사단법인 창작문학예술인협의회 /대한문인협회 -시 (詩)

ㆍ작성자	장해숙
ㆍ작성일	2005-06-15 11:28

ㆍIP:

양심선언
영원히 역사의 미궁 속에 묻힐 뻔했던 노근리 양민대학살사건
두려움을 옹기종기 부여안은 쌍굴다리 안에서의 숨막히던 추억
발사된 총구마다 피비린내를 토했고
끝내 비참한 넋은 구천을 떠돌고 있다
망할 놈의 미군들!

우리의 여성들 정조를 유린하고 그 아이들을 버린 채 귀국한 미군들
아빠 없는 아이 키우기도 서러운데
틱이라는 혼혈아로 살아가는 서러움을 알지 못하는
망할놈의 미군들!

일본군 성 노예제도의 '위안부'
인권유린의 전쟁범죄에 희생된 우리의 여성들
그들의 찢기고 상처받은 가슴을 알지 못하는
죽일 놈의 일본군들!

미국과 일본에서 차별받는 우리 교포들의 서러움을
그네들은 모를 것이다
이 더럽고 비참한 기분을 그들이 어찌 알 것인가

보상하라 사과하라
외쳐대지만 결국 사무치게 병들고 아픈 것은
우리네 찢어지는 가슴뿐인 것을

하지만 아는가?
우리 파월장병들이 베트남 땅에서 저질렀던 분노를
베트남 양민학살사건을
그네들 여성의 정조를 유린하고 그 아이들을 버린 것을
지금 그들 2세가 아버지를 찾아 아버지의 나라로 오고 있음을

미국이나 일본에서 우리 교민이 그러한 것처럼
한국에 와서 차별받고 있는 제3세계의 노동자들의 고통을
우리가 진정 모른단 말인가

현재를 사는 우리가 관여하지 않았다고 과거가 우리와 별개의 것이랴
원죄인 것이다. 과거사에 관한 확실한 진상규명이 현재를 살아가는 책임이리라
하지만 알아야 할 것이
미국이나 일본을 향해 사과와 보상을 요구하기 이전에
파월장병들의 행위를 먼저 사과하고 보상해야 하리라

진정 우리는 엄격하게 자성하고 비판하는 태도를 가져야 한다
이것이 禮를 중히 여기는 東方禮儀之國의 책임의식이고 양심이리라

고재구: 장해숙 선생님 안녕하세요.
이번 행사장에서 뵙지 못하여 섭섭했습니다.
반성의 글속에서 머물다 갑니다.
즐거운 날 되시고 행복하세요. -[06/15-11:58]-

남선우: 아픈 마음을 토로하셨군요
우리가 당했던 그 일들을
그 당한 것처럼 또 우리가 자행했던 그 일들을
이제 부끄러워하고 당당히 인정해야 할 것입니다..
유월의 한낮에 뭉클한 감동을 갖고 갑니다..
더운 날씨,,건강하세요^^
-[06/15-12:16]-

박 일 춘: 깊은 감동글 고맙습니다 선생님
제가슴 집어보며 가옵니다 고맙습니다 좋은글
편안하신 나날 되시옵소서!
-[06/15-12:42]-

김수미: 맞습니다. 시인님의 글속에 알알이 스며있는 이야기들이
현실이네요. 본연의 자세로 돌아가서 반성하고 사죄해야지요.
반성의 글속에 머물러 공감하고 갑니다. -[06/15-13:00]-

김원규: 안녕하세요.
한가한 날이면 잠시라도 떠 오르는 기억들
역사의 소용돌이에 한 맺힌 얼에 각성하고 갑니다.
언제나 행복하십시요. -[06/15-13:37]-

유현주: 바로 선 내가 다른 이를 책할 수 있음은 너무도 당연합니다.
정곡을 찔릅니다.
날씨가 꾸리꾸리 합니다.
여름이 몰려오는 신호인지...
다음 모임에서 뵈어요. -[06/15-14:03]-

이은주: 수만ㄹ은 일로 양심선언이 되고
잠시 떠들썩하다가는 침묵처럼 묻혀가고
세상은 그렇게 묻고 묻히고
드러내고 숨기기 급급하고
ㅎㅎ잠시 저도 양심선연할것이 없나 고개 숙여 봅니댜
건안 건필 하소서 -[06/15-17:33]-

장경복: 안녕하셨어요?
현실을
정확하게 찌르시는 군요.
가슴이 아픕니다.
좋은 글 함께하며 갑니다.
선생님
늘
행복하세요.

-[06/15-20:28]-

신운영: 공감합니다.
그리고 이처럼 내어놓고 소리칠 수 있는
큰 용기에 찬사를 보냅니다.
제 자신을 돌아봅니다.
감상 고맙습니다.
건강하십시요. 시인님. -[06/15-22:33]-

정영숙: 내가 먼저 반성하지 않으면서
누구를 탓할 수 없겠지요
시인님의 글 속에서 진정한 지식인의 자성의 목소리를
듣고 반갑습니다.
뵐 수 있는 줄 알았는데 다음엔 꼭 뵙도록해요 시인님 -[06/15-22:58]-

인주영: 장해숙 시인님 안녕하세요.
제 서재를 찾아 주심과
등단을 축하해 주심을 진심으로 감사 드립니다.
자주 뵙겠습니다
늘 건강하시고 건필하시길 바랍니다. -[06/16-14:16]-

김기덕: 오래 묵은 음의 상처를 속 시원히 잘 토하시였다고
박수를 보냅니다. 시인님의 양심 선언에서 통쾌한
시간을 보냈습니다. -[06/16-17:04]-

권병문: 양심 선언,,,,,시인님의
그 뜨거움 마음에 깊이 숙여 찬사를 보냄니다
고운글에 깊은 마음.....
즐거운 오늘 되소서 -[06/16-18:04]-

유병화: 비참하고도 처참한 과거와 현재도
자유의 수호라 하는 미명 아래
인간의 만행이 자행되고 있으니
아마 이런 역사가 언제쯤 종식될런지
무거운 중압감으로 머물러 보옵니다.

뜻있는 지식인들 나서서 계속적으로
외쳐야 할 부분이 아닌가 합니다.

살아 있어야 할 고귀한 양심을 위하여......
-[06/16-18:12]-

이금미: 준엄한 질책에 가슴이 찔립니다
이 글을 그네들에게 보여주면 무슨 말을 할까요
그들도 양심선언을 할까요..
나라가 강해져야 함을
나라가 강해지기 위해선 우리 모두 강해져야 함을
그래서 다시는 그런 수모를 당하지 말아야 함을
되새기고 갑니다
대단 하세요!!

꼭 뵐 수 있을꺼라 생각했는데
그 잔잔한 미소를 보지 못해 아쉬웠습니다
다음엔 책임지고 제 퍼즐을 맞추어 주시길..^^* -[06/16-22:01]-

반기룡: 장해숙 시인님 안녕하세요.
충북 영동 노근리에 언제 오셨나봅니다.
아직 전쟁의 상흔이 남아있지요.
쌍굴다리에는 총알 흔적이 선며히 있어
그 당시의 총알세례를 짐작하고도 남음이 있습니다.

역사속에 묻힐뻔했던
사건의 진실이 이젠 조금씩 벗겨지지만
그래도 과거의 잘못을 속시원히 인정하지 않을려고 하는
마음을 알 수 있지요.
.
우리도 국력을 신장시켜야 합니다
부국강병만이 살길이지요.

건안하십시오
-[06/17-00:09]-

장강현: 안녕하셨는지요. 시인님!
이번 본회 모임에서 못 뵈어 아쉽지만
다음을 기대해 봅니다.
"양심선언"
'수신제가치국평천하'
라는 말이 실감납니다.
정신적인 도덕성을 겸비한 덕성위에
실질적인 힘을 키워
내 누이 내 배우자를
보이는 곳에서나 보이지 않는 곳에서나
지킬 수 있는 진정한
대한의 남아가 되기를
다시한번 다짐해 봅니다.
깊은 시심에 머물다 갑니다.
언제나 좋은 날들 되소서.

-[06/17-00:37]-

홍연희: 아무리 하여도
모자른 양심선언입니다..
가슴안에서 제아무리 양심이 꿈틀댄다 한들
장해숙 시인님처럼
노래하기엔 너무들 부족한 세상입니다..
피가 붉다 하여
다 같은피가 아닌거처럼
우리만의 혈색을 잊지 말아야할텐데..
감동으로 젖어갑니다..
더욱 건필하시길..^^* -[06/17-01:30]-

김은경: 시인님..
좋은시에 머물다 다녀갑니다..
건필하세요^^* -[06/17-10:31]-

장해숙: 다녀가신 시인님들 고맙습니다.
공감대가 형성됨을 또한 기쁘게 생각합니다.
이렇게 몇자 내뱉는 것으로 무슨 힘이 되겠습니까만
그래도 우리들이 간과해서는 안될 일이기에
글을 올렸습니다.
일일이 인사드리지 못함을 용서하십시오.
대신 시인님들의 서재를 많이 찾아뵐려고 노력중입니다만
쉽지는 않네요.
곧 장마가 시작됩니다.
준비하지 않아서 피해를 당하는 일이 올해는 없었으면 합니다.
천재니 인재니 하는 단어가 매스콤을 장식하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오늘도 행복한 하루 보내시고 좋은 글 많이 쓰시기를...^*^ -[06/18-08:00]-

노홍균: 아직 아픔이 남아 있는 우리의 현실을
그동안 강 건너 불구경하듯 바라보지 않았나 죄스러울 뿐입니다.
시를 통해 뒤와 주변을 돌아보게 하는 것도 시인의 몫이라 봅니다. -[06/19-01: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