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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
담 안 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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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
일 주 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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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899-1341
평일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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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창작문학예술인협의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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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음사 출판사 및 기타 관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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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금주 김락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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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인 장해숙 문학서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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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ㆍ작성자 |
장해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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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ㆍ작성일 |
2005-04-23 07:5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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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음(光陰)
머리가 자꾸 가렵다
요즘 머리 쓰는 일이 많아서인가
하루종일 긁적이다 좀체 보지 않던 거울을 들여다 본다
한 줄 한 줄 라인을 그어가며 이(蟲)라도 찾는 듯 들여다 본다
순간, 흡혈기생충을 발견한 것보다도 더 놀라운 사건
흰 머리카락 한 가닥.
내가 벌써 흰머리를 가질 자격이 되는가
흰머리 앞에 부끄러운 삶의 흔적들을 되새김질해 본다
결과보다도 과정이라고 했던가
지금까지 이렇다할 결과적인 그 무엇도 내겐 없다
그러나 공중도덕적인 삶은 산 것 같다
횡단보도가 아닌 무단횡단을 하면 무슨 큰 일 나는 줄로 알고
길거리에 쓰레기를 버리는 일은 감히 상상도 할 수 없는 일이니까
그래. 이것으로 이 흰 머리카락 한 올의 자격을 주자
혹시 하며 가르마 건너편을 밭이랑 일구듯 조심스레 넘겨본다
역시나 또 한 가닥의 흰 머리카락 발견.
아-, 절대 고민 속에 빠진다
이건 뭐지?
엄마의 모습? 자신 있는가?
좋은 엄마...
갑자기 자신이 없어진다
떨리는 손으로 그 한 가닥의 흰 머리카락을 검지로 휘감아 힘차게 뽑아버렸다
가르마 뒤쪽?
흐흠 볼 수가 없었다
 장해숙: 바빴던 일상을 대충 정리하고 이렇게 돌아왔습니다.
이곳에도 많은 변화가 있었네요.
시인님들의 흔적을 느낄 수 있어 마냥 행복합니다.
-[04/23-08:01]-
권병문: 안녕 하세요,,시인님
왜 자신이 없어세요,,
잘 하실 거에요
전 그리 믿지요,,,
자신이 없어면 이런 글도 안나오거든요 ㅎㅎㅎ
훌륭한 어머니가 되실거에요,,
즐거운 주말 되세요 -[04/23-15:12]-
장강현: 그동안 고생 많이 하셨습니다. 시인님
항상, 음지에서도 타의 모범이 되고
불의를 보면 참지 못하시고...
그런 분들이 늘 자신이 피곤하지요.
거기다 일상 업무량까지 많아질 시기이니
머리카락이 당연히 빠지지요.(안동분 답습니다)
반갑습니다. 방금도 길원여고 바로 앞의 사우나엘 다녀 왔는데...
(김시련 교장 선생님은 좀 아는데...)
인체도 봄의 변화를 잘 알기 때문에, 머리가 가려울 때는
두피 관리를 잘 해 주셔야 한답니다.
많은 사람들에게 귀감이 되는 좋은 詩 잘 감샇하고 갑니다.
휴일 편안히 쉬세요.
-[04/23-16:57]-
이순규: 가르마 뒷쪽?/흐흠 볼 수가 없었다...
멋지게 매듭지으셨군요.
차라리 보지않은 것이 나았는지 모르지요.
장해숙 시인님 자주 뵙진 못해도 이렇게 뵐 수 있어 기쁩니다.
삶의 잠시를 뒤돌아 보는 굉음 감사히 읽었습니다.
늘 행복하세요
-[04/23-23:34]-
유현주: 흐흐..절대 공감합니다.
그럴 땐 미장원에 가서 해결합니다.
안 보이는 걸 무슨 재주로 뒤까지 뒤적거립니까.
머리 손질하다 보면 울 동네 미장원 언니..
아주 친절하게 해결해 줍니다. 울 동네로 오십시오.
하지만 가끔 하나씩 새치처럼 난 것만 해 줍니다.
안 그러면 아예 염색을 시켜 버리거든요.
잘 들어 가셨지요?
전 이제 이 방이 두번째..아래로 내려갑니다. ^^* -[04/24-02:44]-
장해숙: 권병문 시인님
잘 지내셨어요.
좋은 엄마가 되기 위해 늘 노력은 하고 있습니다.
늘 생각대로 잘 안되지만요.
또 뵙겠습니다. -[04/24-06:32]-
장해숙: 장강현 시인님
반갑습니다.
교장선생님 존암을 잊고 지냈었는데 새롭네요. 김시련 교장선생님...
연세가 많으실 텐데 아직도 그 곳에 계시나봐요.
시인님 덕분에 여고시절을 떠올리며 가슴뭉클해집니다.
안막동 골짜기를 한 번 가보고 싶네요.
고맙습니다. -[04/24-06:39]-
장해숙: 이순규 시인님
안녕하세요.
제가 가르마 뒷쪽을 차라리 보지못하는 조그만 행복을 들켰네요.
방금 시인님의 좋은 시 두편 감상하고 왔습니다.
방문 감사드립니다. -[04/24-07:13]-
장해숙: 유현주 시인님
반가웠습니다.
그리고 시집 고마웠구요.
벌써 모임후기까지 올리셨네요.
정말 그 부지런함에 머리가 숙여집니다.
편안한 휴일 보내세요. -[04/24-07:17]-
오세철: 힌 머리 몇개는 기본이지요.
시작이 되면 자주 볼 수 있을겁니다.
처음에는 뽑는 것도 수월하지만 좀 지나면 포기하고 걱정만 하게 됩니다.
살아온 날들 만큼의 흔적이기에 걱정하지 마십시요.
받아드리고 인정하는 마음이 중요합니다. -[04/24-10:31]-
박 일 춘: 오세철 선생님의 말씀에 두손 합장 동감입니다 라고 외치고 갑니다.
서러워 마소서.
평안 하세요- -[04/24-16:18]-
정남석: 반갑습니다 장해숙 시인님
그 빛으로 말하는 나이는 숫자에 불과하다 봅니다
이제 기억에 담은 연륜만큼 지낼 일만 납은 듯 합니다
시인님의 글에서 잔잔한 각오를 느낌니다.
좋은시간 주신 님에게 고마움 두고 갑니다. ^*^ -[04/24-19:21]-
윤병권: 장해숙 시인님 감사합니다.
댁에는 잘 귀가하셨는지요.
어느날 갑자기 찾아온 세월의 흔적들은
누구나 겪는 사건들이랍니다.
그만큼 삶의 아픔을 이겨오셨다는 증거이지요.
앞으로도 일취월장하시기 바랍니다. ^^&&^^ -[04/24-21:20]-
장해숙: 오세철 시인님
편안하시지요?
흔적을 소중히 받아들이기로 했습니다.
저의 역사이니까요.
아름다운 휴일 보내셨겠지요.^^ -[04/24-23:59]-
장해숙: 박일춘 시인님
잘 들어가셨죠?
거리가 좀 떨어져 앉아 있어서 얘기는 나누지 못했지만
무척 반가웠습니다.
또 뵙겠습니다. -[04/25-00:03]-
장해숙: 정남석 시인님
반가웠습니다.
앞으로 좋은 왕래가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고맙습니다. -[04/25-00:12]-
장해숙: 윤병권 지회장님
고생 많으셨습니다.
마무리 잘 하셨겠죠?
바빠서 먼저 빠져나와 죄송하구요.
제가 일취월장 하려면 앞으로 시인님의 도움을 많이 받아야겠죠?
잘 도와주세요.^^ -[04/25-00:24]-
주현중: 공감하는 글 잘 읽었습니다.
저도 거울을 보면 희 머릿카락이 앞머리섶에
턱하니 버티고 있답니다.
조금 짜증스러워 뽑으면 새끼라도 치는 양
그 다음엔 한가닥이 더 생겨나지 뭡니까.
들은 말로는 희 머릿카락 뽑지 말랩니다.
자연의 섭리라고요.
흰 머릿카락을 보면 나이가 들었구나! 하고 느낀답니다.
뵈어서 밥가웠고요. 건안하시길요. -[04/25-03:47]-
장경복: 안녕하세요?
모임에서 만나뵈어 반가웠습니다.
그날 잘 들어가셨지요?
언제 가셨는지 배웅도 못해드려 죄송합니다.
다시 뵈면
반갑다고 제가 먼저 악수 청하렵니다..
다시 만날 때까지
건강하시고 행복하세요~~~ ^^* -[04/25-11:16]-
김경렬: 세월의 무게를 어찌 풀까 고민 했는데 돌아보시는
문우님의 노래에 무릎을 치며 감탄 합니다.
나도 걸어 돌아온 자리 떳떳한가??
인생을 자신있게 살았다고 자부 했는데
슬그머니 자신이 없네여.
그렇지만 이제부터 눈앞에서 부터 착실히 다져 볼랍니다.
감사합니다. 건안 하소서
-[04/25-17:44]-
장해숙: 주현중 시인님
만나서 반가웠습니다.
넉넉한 모습을 뵈니 처음 뵌 분 같지 않게 편안했습니다.
머리카락 뽑지 말라는 말씀 명심하겠습니다.^^ -[04/25-18:49]-
장해숙: 장경복 시인님
제가 일찍 빠져나와서 한마디를 나누지 못했네요.
다음에 뵐 때는 정말로 가장 먼저 인사나눠요.
좋은 글 많이 쓰세요.^^ -[04/25-18:52]-
장해숙: 김경렬 시인님
안녕하세요. 모임에 저보다도 더 늦게 도착하셨죠?
처음 자리라 여러 문우님들과 인사도 제대로 나누지 못했습니다.
또 뵐께요.^*^
-[04/25-18:56]-
오영자: 세월과 함께 새겨지는 흰 머리카락은 부끄럼이 아닌
열심히 살았다는 증거입니다
바쁘게 살다 보니 세월을 낚는 것을 잃었을 뿐입니다
아름다운 서정에 잠시 머물다 갑니다
늘 건 필하소서 -[04/25-19:49]-
김경렬: 태클???
장해숙시인님 너무 타박 주지 마세요
저도 회사 업무 서둘러 마무리 짖고 허겁지겁 간게 그정도 입니다.
또 영등포역이 공사중이어서 헤맨 결과이기도 하구요
초행길에 쑥스럽기도 하구요
근대 우리 문우님들의 따뜻한 배려에 재미 있었읍니다.
근디 저와 별루 애기도 못했군요
다음에는 꼭 먼저 인사하고 많은 애기 나누겠읍니다.
반성반성 그리구 손 들었읍니다.
컴퓨터를 독수리 타법으로 하다보니 오타두 많구 시간도 많이 걸리구
또 열심히 한참 썼는데 정작 컴퓨터는 발음도 안된 알파벳....으 약 올라!!!!
길게 쓰는것두 고역이네!!!!
늘 건필하시고 건안하소서 -[04/25-21:29]-
장해숙: 오영자 시인님 다녀가셨네요.
세월의 증거...
흰머리카락 한올의 역사가 모여 백발이 되었을 때
내 살아온 날들이 부끄럽지 않았기를 바라는 마음이겠죠.
감사합니다. -[04/26-06:23]-
장해숙: 김경렬 시인님
ㅎㅎ호 절대 태클이 아닙니다.
독수리와 함께 오시느라 고생많으셨습니다.
그럴수록 길게 쓰시면 독수리가 지쳐 도망갈 것입니다.
힘내세요. 화이팅!^*^ -[04/26-06:28]-
김기덕: 장해숙 시인님 안녕하세요.
글쎄요,흰머리카락이 하나 둘 생기기 시작하면
감당못 할 정도로 인차 하얀 밭이 되버려요.
인생이란 광음이 기차처럼 숱한 생로를 뒤로
부자비하게 뿌리쳐가내요.
째깍거리며 가는 초침뒤로 인류의 50억이
질질 끌려가고 있습니다.가지 않으면 삶이 마감임을
알게 되고 흰머리도 할수없는 자연의 법칙인가 봅니다.
뜻깊은 감상을 주어 고맙습니다. -[04/26-13:52]-
장해숙: 김기덕 시인님
오셨어요.
째깍거리며 가는 초침뒤로 인류의 50억이
질질 끌려가고 있다는 그 말씀
참으로 많은 생각을 하게 하네요.
감사합니다.
-[04/26-2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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