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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 정기현 문학서재

ㆍ작성자	정기현
ㆍ작성일	2022-12-25 22:26

ㆍIP: 58.xxx.146

무심한 향불

무심한 향불
琴軒 정기현

느닷없이 날아온
비통함을 안고 하얗게 굳은
황망한 가슴이 달리는 차창 밖은
초점 잃은 뿌연 눈빛에 그저
황량하기만 하다

푸르던 청춘도, 뜨거운 사랑도,
쌓아온 희망과 부귀영화도 모두가
한 조각 허망한 꿈이었나

한 올 한 올 모진 삶을 엮으며
살아온 세월, 무심한 향불에 어찌 그리
훌훌 벗어 던지고 먼저 누웠나
이 못난 사람아!
아린 코끝을 흔드는 은근한
국화 향이 무정하다

강산을 한 바퀴 굴릴 때까지
함께 즐겨 놀자던 언약 어딜 가고
홀로 남은 사랑은 또 어쩌라고,
살갑던 정 두고 가셨나

가신 곳 좋은지
빙긋이 웃고 있는 친구를 남기고
문을 나서는 무거운 가슴에
한 방울 툭, 떨어지는 밤하늘 눈물이
붉어진 눈시울 하염없이 적신다

- 먼저 간 친구를 그리며 -
2022.12.10.

박희홍

2022-12-26 03:10

존경하는 琴軒 정기현 시인님

시인님 강건하시지요.
한 주를 남겨둔 올해
되돌아보면 웃을 일도 많고 울 일도 많던 한해
후회도 반성도 해보지만
새로운 해를 맞이하여 살다 보면 또 연말이면
여전히 그렇고 그렇지요.

긍정적인 생각으로
행복 충전하시어 새로 맞이할
한해를 멋지게 보낼 수 있으시길 바랍니다.

늘 정성을 다해 가꾸시는 서재에서 아름답게 핀
글향을 접할 수 있어 참 좋습니다.
앞으로도 건필하시어
독자의 많은 사랑받으시길 바랍니다.
시인님 댁내에 행복이 가득하시길 바랍니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빕니다.


정기현	존경하는 박희홍 시인님 강추위도 조금 누그러진 날씨인듯합니다 정말 다사다난하기만 했던 임인년도 저물어가는군요. 만남은 이별이란 자연의 이치 앞에 그저 숙연해 질 뿐입니다 시인님과의 문학 동행에 깊은 감사 드립니다 한결 같은 모습에 깨우침 얻습니다 늘 강건한 모습이길 기원합니다.	12/26 10:42

염경희

2022-12-26 06:47

얼마나 애통하셨습니까?
갑자기 전해 온 비보에 또 얼마나 놀래셨나요?
이제는 가는 길이 순서가 없나봅니다
밤 새 안녕이란 말이 맞나봅니다
시이님!!
아프고 허전한 마음 그득 하시겠지만
어쩝니까? 편한 쉼하러 가셨다 믿고
시인님!!
조금 내려 놓으세요
그냥 가슴에 묻으세요

좋은 인연에 감사하고 행복했습니다
새해에도 늘 안부 물으며 지내는 해가 되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정기현	빗댄 농도 허물없는 마음으로 주고 받던 친구를 갑자기 보내니 그저 한동안 모든게 허망키만 했습니다 같이 즐기던 공놀이도 떠오르고 사람 앞날 한치도 볼수 없네요 늘 건강한 모습이길 빕니다	12/26 10:45

염규식

2022-12-26 07:42

시인님 건안하시지요
한해를 보내는 마지막 주일입니다
돌아보면 항상 후회와 아쉬움이 남는 해 였습니다
세월따라 우리도 같이 변하고 있습니다
감사함과 나눔으로 2022년 마무리 잘 하시고
새해에도 승리하는 삶 되시기를 기원합니다
곱게 열정으로 지피신 시향 머물다 갑니다
좋은 작품 수고많으셨어요-향필하십시요---*


정기현	가는 해 쿨하게 보내고 새롭게 다가오는 계묘년 기쁨으로 맞이 해야 겠지요 새해 더 큰 즐거움과 기쁨 함께하시길 기원합니다.	12/26 10:47

황영칠

2022-12-26 08:37

존경하는 정기현 시인님
시인님의 시가 너무나 공감이 갑니다.
저의 단체 카톡에도 이제 자식들 결혼도 다 끝나고
부모님들도 가셨고 이제
카톡 부고장이 날아 왔다 하면 90%이상
동창 당사자가 갔다는 소식이 날아오거든요
아마도 분기 별로 하나 정도는 가슴에 억장이
무너지는 동창생 부고장이 날아온답니다,

저는 언제부터 인가 동창생 상가에 갔다가 오면
한 달은 악몽에 시다린답니다.
그래서 이제는 카톡을 보기가 무섭습니다

"가신 곳 좋은지
빙긋이 웃고 있는 친구를 남기고
문을 나서는 무거운 가슴에
툭 떨어지는 한 방울 밤하늘 눈물이
붉어진 눈시울 하염없이 적신다"

마음이 무척 저립니다.


정기현	어느덧 앞서거니 뒷서거니 하나둘 떨어지는 낙엽처럼 가벼이 떠나네요 엊그제 만나 웃던 얼굴인데.. 늘 건강하세요 오래오래 건강이 최고란 말 처럼요.	12/26 10:51

민만규

2022-12-26 08:40

오호통재라
졸지에 절친을 보낸 그 마음
어찌해야 위로가 될런지요
슬픔에 젖은 금헌 시인님을
생각하면 가슴적셔옵니다
조금 빨리 가셨지만
또 다른 좋은 세상으로
가셨을겁니다
마음 잘 추스리시고
건강 잘 챙기십시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정기현	누구나 가는 길, 한번은 가는 길이라지만 먼저가는 친구를 보면 쓸쓸히 나뒹구는 낙엽같아 가슴 쓰립니다 즐겁고 유쾌하신 시인님 늘 건강하십시오~~	12/26 10:54

윤만주

2022-12-26 08:46

정기현
시인님 안녕하십니까?
한 해가 저물어 가는 길목에서
애잔한 이별의 슬픔은 가슴을 먹먹하게 합니다.
세월이 할퀴고 간 생채기는 나이테를 그리고
그 나이테는 정다운 지인들을 하나둘 모셔가고 있습니다.
곱게 빚어 올리신 사별의 사연을 통하여 시인님의
다정다감한 우정을 바라 봅니다. 애 많이 쓰셨습니다.
새해에는 좋은 일들만 충만하시고 하시고자 하는 모든
소원들이 뜻대로 성취되시기를 바랍니다.
창밖에 부는 바람이 차갑습니다.
늘 건강하게 지내십시오.
감사합니다.


정기현	어서오세요 시인님 이렇게 뵙게 되어 기쁩니다 만남 뒤에 숨은 이별이 이렇게 불쑥 나타날 줄 몰랐습니다 즐겁고 행복한 건강한 연말연시 되세요.	12/26 10:57

최이천

2022-12-26 11:35

존경하는 정기현 시인님
나무에 달린 어름 열매 찬바람은 더욱 세게 껴안게 한다.
나무도 왜 이리춥야고한다
눈바람 차갑습니다. 건강 잘 챙기시고 행복하게 지내십시오
심연의 생각에서 잉태된 시인님의
시, 문상(問喪)
한올 한올 모진 삶을 엮으며
살아온 세월, 무심한 향불에 어찌 그리
훌훌 벗어 던지고 먼저 누웠나
이 못난 사람아!
아린 코끝을 흔드는
은근한 국화 향이 무정하다

곱게 지은 시
감명 깊었습니다. 좋은 시 감사합니다


정기현	존경하는 최이천 지회장님 벌써 임인년 지나가고 희망찬 계묘년 새아침이 밝았습니다 지난 한 혀 동안 시인님과 동행에 가맙고 감사합니다 셔해 더욱 강건하시고 문운이 활짝 열리는 한해가 되시길 기원합니다	1/1 08:25

고옥선

2022-12-26 18:08

존경하는 정기현 시인님
안녕하세요

벗들과 추억을 정답게 나눌려고 하면
벗은 먼저 떠나고 말았을 때가 있지요
그 허망함은 이루 말 할수가 없지요

하얀 눈이 소복히 덮습니다
잊고 지우며 살아가는거겠지요
어두웠던 임인년의 그림자는 해넘이와 보내시고
새롭게 발돋음 하는 게묘년 맞으시기 바랍니다

시인님과 한 해를 소통 할 수 있어서 즐거웠습니다
감사드립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정기현	반가운 시인님 이렇게 대화 나눌 수 있어 너무 좋습니다 갑작스런 절친의 죽음 앞에 한동안 공허한 마음에 가득찬 슬픔이었습니다. 건강 잃으면 다 잃는다지요 새해 건강 잘 살피시며 문운창대하세요 고옥선 시인님.	1/1 08:30

김현주

2022-12-27 07:11

먼저
고인의명복을빕니다

금헌시인님
세월따라 가는것이 아니라
어느 순간에
말한마디없이 떠나버린 절친의 부고소식
가슴이 아픈일입니다
저두 올 한해 친구 셋명이나 먼저 떠나갔습니다
그렇게 살려고 노력하는 친구들
문득문득 생각하면 너무 아파요
먼저 가서 예쁜마음으로 꽃동산을 만들어 놓고 있겠지요
금헌시인님
또 지나가겠지요
힘냅시다
화이팅입니다

늘 건강하시고 즐거운일들만 가득하시길
감사합니다


정기현	이제 한잎씩 떨어지는 나이가 되어가나 봅니다. 시인님도 큰 아픔과 슬픔 겪으신거군요. 다 가는 길이지만 갑작스럽게 일어난 이별이라 더 애통하더이다. 시인님 새해는 더 멋지고 건강한 모습에 붓끝이 춤을 추는 한 해 되십시오.	1/1 08:34

여관구

2022-12-28 10:35

" 가신 곳 좋은지
빙긋이 웃고 있는 친구를 남기고
문을 나서는 무거운 가슴에
툭 떨어지는 한 방울 밤하늘 눈물이
붉어진 눈시울 하염없이 적신다."

시인님 이별의 아픔은 무엇으로 다 표현하리요.
쌓였던 사랑과 우정이 녹아내리는 아픔
그 흔적이 없어지기까지는 만은 세월이 필요하시겠지요.
시인님 올 한해와도 이별을 할 시간이 다 되어갑니다.
휴회없는 한해 잘 보내시고
언제나 건강하소서.


정기현	존경하는 시인님 ㅇㆍ렇게 뵙게 되어 감사합니다 누구나 가야할 길이고 이별이지만 막상 격고나니 이루 황망할 수가 없더이다 건강이 최고란걸 새삼 느끼게 됩니다 새해 더욱 강건하시고 멋진 모습 뵙게 되길 기원합니다.	1/1 08:37

민만규

2022-12-30 15:25

금헌 시인님
시인님과 문학 동행 함께한
올 한 해는
뜻깊고 행복한 한해였습니다
광안리의 야경에 취해
광란의 밤을 흔들어댔던 그날의 추억이
아직도 여운이 남습니다
새해에도
변함없이 아름다운 문학 동행으로
함께하길 소망합니다
다가오는 새해
늘 건강하시고
가내 두루두루 평안하시고
열정적인 창작 활동으로
문운이 창대하시길 기원하고
응원합니다
함께해서 행복했습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정기현	광란의 밤, 광안리의 축제의 밤 오래 기억나겠지요 한 해 동안 풍류 호남아 민만규 시인님과 함께한 동행이 즐겁고 유쾌하였습니다 새해에도 무한 도전과 긍정의 힘으로 승승장구하시고 문운 만개하는 멋진 새해가 되시길 응원합니다.	1/1 08:42

황영칠

2022-12-31 22:58

존경하는 시인님
지난 임인년에 글밭에서 맺은
인연 참으로 고맙습니다
시인님께서 베풀어주신
배려 잊을 수가 없습니다

우리들의 의지와 상관 없이
잠시 후면 임인년은 영원히
사라지고 계묘년 열차에 몸을 싣고
세월은 또 끊임없이 흘러 가겠지요

새해에도 시인님의 가정에 건강과 행복이
가득 하시고 아울러 문운 창대 하시기를
기원합니다
시인님과의 고운 인연 잊지 않겠습니다
참으로 고마웠습니다


정기현	존경하는 황영칠 시인님 저 또한 시인님을 이곳 글밭에서 만나게 된것이 마치 보석을 발견한 느낌이었습니다. 훌륭하신 분과 동행에 감사하고 고맙게 생각학니다. 새해 더욱 발전하는 모습으로 뵈옵길 희망하며 시인님 붓 끝이 춤추고 글향이 피어오르길 응원합니다.	1/1 08:47

김선목

2023-01-01 00:12

정기현 지회장님 안녕하세요
친구를 보내는 마음, 한 해를 보내는 마음
마음의 문을 열고 보면 보이는 것이 많습니다.
새해에는 멋진 시와 함께 걱정 없는 한 해가 되시길 기원합니다
건강하시고 행복하세요.


정기현	존경하는 김선목 이사님 이렇게 뵙게 되어 정말 감사하고 고맙습니다. 어렵고 힘들었던 기억 죄다 실어 보내고 새날 새해에는 더 큰 희망으로 뜻하신 바를 이루시고 기쁜 일 즐거운 일이 이사님 전에 펼쳐지길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1/1 0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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