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단법인 창작문학예술인협의회 /대한문인협회 -시 (詩)

ㆍ작성자	정기현
ㆍ작성일	2022-07-20 09:08

ㆍIP: 58.xxx.146

바다로 간 여름

바다로 간 여름/정기현

넘실대는 파도가
낭만의 밤을 유혹하는
바다로 간 여름이
비지땀으로 후줄근하다

발가벗은 민낯이 뿜어내는 열풍에
해변은 도가니처럼 달아오르고
하얀 모래밭은
뜨거운 몸살로 아우성이다

길게 누운 해안선을 껴안고
철썩이는 손길로 굴곡진 허리를
물거품처럼 넘나드는 파도에
해변은 달뜬 신음을 지르고

바닷바람 출렁이는
화려한 네온 조명 사이로
조개껍데기 같은 사연이 팔장을 끼고
삼삼오오 속삭이는 여름은
잠들 줄 모른다

밤사이 나뒹군 사랑의 흔적이
빈 껍질로 묻히고
짧은 생의 애환에 목이 멘
매미들 생떼에 마냥 해바라기 속이
까맣게 타는 여름이다

염규식

2022-07-20 11:38

지회장님시인님 건안하신지요
더운 열기와 함께 코로나도 다시 기승을 부리는시기입니다
건강챙기시구요 고운 시향 머물다 갑니다
오늘도 늘 좋은 일만 감사할일 넘치시구요
승리하는 한주 되십시요 고운 필향 더욱 향필하시구요
*수고하셨습니다----*


정기현	늘 빠른 걸음하시는 소천 염규식 시인님 감사합니다. 코로나 확산으로 마스크 쓰고 지내는 여름이 죽을 맛입니다 ㅎ 더위, 코로나 잘 이겨내시고 건강하고 즐거운 나날이시길 기원합니다	7/22 17:04

최이천

2022-07-21 05:20

존경하는 정기현 시인님 오랜만에 뵙니다 반가워요
장마와 습기 높은 불쾌 지수 지나가리라 억지로라도 웃습니다
여름 더위에 건강 잘 챙기시고 행복하게 지내십시오
심연의 생각에서 잉태된 시인님의
시. 바다로 간 여름
바닷바람 출렁이는
화려한 네온 조명 사이로
조개껍데기 같은 사연이 팔장을 끼고
삼삼오오 속삭이는 바다는
잠들 줄 모른다

감명 깊었습니다. 좋은 시 감사합니다


정기현	존경하는 최이천 지회장님 거기는 가뭄이 해갈은 다 되었는지요 푹푹찌는 더위에 건강 잘 살피시며 향필하시길 승원합니다.	7/22 17:06

박희홍

2022-07-21 07:36

존경하는 정기현 시인님

정성껏 지피신 글향
”바다로 간 여름“에 무더위를 피해
잠시 쉬어 갑니다. 수고하셨습니다.

이제 장마가 곧 끝나겠지요.
무더위가 가장 심하다는 大暑
우리나라 기후와 중국 기후가 다르지만
얼마나 무더우면
"더위로 염소뿔이 녹는다"라는 속담이 생겼을까요.
그러나 대서가 지나면 立秋가 곧장 오겠지만
그사이에 얼마나 더울지 걱정이네요.
그렇지만
덥다고 마냥 게으름 피울 수 없는 현실입니다.
피할 수 없으면 즐기라 듯이
피할 수 없는 더위 긍정하면서
즐겁게 지내시고 늘 강건하시고 행복하세요.


정기현	늘 격는 여름이고 더위지만 코로나로 인한 여름은 정말 괴로운 나날이군요. 이 또한 곧 지나가리란 기대로 지내지만요ㅎ 시인님 말씀처럼 긍정심으로 이겨야 겠습니다. 늘 즐거운 여름 나세요	7/22 17:12

황영칠

2022-07-21 15:26

ㄴ존경하는 정기현 시인님
심혈을 기울이셔서 발표하신 "바다로 간 여름"
열기가 후끈 달아오르는 멋진 풍경을 다양한 시어를
배치 시키시어 뛰어난 걸작에 감동 받았습니다.
시인님의 시 전체에 놀라운 표현을 쓰셨지만
특히 제가 오래 머무른 곳은

바닷바람 출렁이는
화려한 네온 조명 사이로
조개껍데기 같은 사연이 팔장을 끼고
삼삼오오 속삭이는 바다는
잠들 줄 모른다

멋진 시 감동적입니다.
앞으로 시인님의 시를 감상하면서 행복을 찾을 수
있을 듯 합니다.
좋은 시 감상하고 다음을 기약합니다.
고맙습니다.


정기현	존경하는 황영칠 시인님 이렇게 자주 발걸음 해주시고 정성어린 댓글과 응원에 감사드립니다. 부족한 글 좋게 봐주시고 응원하여 주시는 마음을 곱게 간직하겠습니다. 시 문학 동행에 감사드립니다	7/22 17:21

권경우

2022-07-22 11:22

존경하는 정기현 지회장님
안녕하십니까?

아름다운 시어들이 향기롭습니다.
'조개껍데기 같은 사연이 팔짱을 끼고
삼삼오오 속삭이는 바다는
잠들 줄 모른다'
이 대목이 울림을 줍니다.

아름다운 심성 속에 우러나오는
고운 글 감명 있게 감상하고 갑니다.

무더위와 겹친 코로나의 확장세가
예사롭지 않음에도
시 제목처럼 '바다로 간 여름'따라
본격 휴가를 떠나서 그런지
차들도 한산하고 왠지 도심에 남겨진 기분입니다.
지회장님께서도 건강한 여름 보내시고
문운 가득하시길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정기현	이렇게 자주 글방을 통해 시인님과 주고 받는 인연에 감사드립니다. 권경우 시인님 건강은 회복이 되신듯 합니다^^ 더위 잘 이겨내시고 즐겁고 행복하시길 소망합니다.	7/22 17:25

염경희

2022-07-22 16:18

안녕하세요~~
올해도 바다구경 못하고
여름을 보내야하는가 봅니더

뭇 소녀 바다가 많이 그리워집니다
바닷가 모래밭에 앉아 본지가 언제인지?~~
시인님의 고운 시에 위로 받고 갑니다
불금 되세요~~


정기현	아이구~시원한 바닷바람 한번 쐬고 오시지요 휴가 내시면 또 산으로만 가시지 말고요ㅎ 허긴 저도 바다보담 산이 좋터이다^^ 즐거운 불금 되시고 굿샷 입니다~	7/22 17:30

민만규

2022-07-25 15:35

으와
짝
짝
짝
이렇게 멋진 시를 두고
그동안 뭘 했는지
ㅠ
ㅠ
달아 오른 모래밭에
알몸둥이 파묻고
시원한
바닷물에 풍덩
뛰어 들고
싶습니다
ㆍ
ㆍ
여름이
바다로 갈 수 밖에요
여름이
계속 바다에서 놀았으면 좋겠어요^^
ㆍ
ㆍ
시상이 멋집니다
한 편의 시에
여름이 시원해집니다
ㆍ
ㆍ
조개껍데기 같은
사연에
바다가
잠들 줄 모른다
ㆍ
ㆍ
참으로 기발한 표현입니다
ㆍ
ㆍ
시인님의 시를 감상하노라니
불현듯
기장 앞다가 그리워집니다
여름이
바다에 풍덩 빠지고
가을 단풍이 곱게 물들면
기장 앞 바다로
달려가겠습니다
그때까지
멋진 시 많이 쓰십시오
ㅎ
ㅎ

지각했네요

ㆍ
ㆍ

역사에 길이 남을
명작
"바다로 간 여름"
잘 감상했습니다
ㆍ
ㆍ
늘
응원합니다
늘
화이팅입니다!!


정기현	얼렁 무덥고 폭우로 멍던 8월이 훗딱 가고 선선한 날씨에 갈바람 불면 기장 앞바다 갈매기가 풍류시인님을 부르실 겁니다^^ 확 트인 동해바다 기장 바다에서 만나야지요 건강 잘 살피시며 즐거운 여름 나십시오.	8/16 21:25

배정이 2022-08-19 17:44	왜 제가 몰랐을까요~ 하고 글 1번으로 가보았습니다. 2020-09-17 등단하셨음을 알았습니다. 정기현 시인님, 늦었지만 다시한번 진심으로 등단을 축하드립니다. 시인님, 요기 꽃다발 *** 있습니다. 추카추카 축하드립니다.^^

묘수 찾기

그 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