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단법인 창작문학예술인협의회 /대한문인협회 -시 (詩)

ㆍ작성자	강해자
ㆍ작성일	2016-11-17 20:56

ㆍIP: 121.xxx.137

줄을 서다

강해자

생각하고 말하는 시간이 움직인다

그냥 멍하니 앉아있는 시간은 많은데

정작 그 시간 속에 허우적거린다

어렵고 힘들어 하는 시간을

만들 수는 없을까

마음대로 가져다 쓰고 빌려도 주고

정작 없으면 안되는 것이 시간인데

요즘 난 시간이 없다고 자주 말한다

열차로 35분거리 광주송정역을

출발 7분전에 달리고 또 달려 기진맥진

30초를 억지로 잡아서 열차를 탔다

그런데 휴 하는 안도와 만족감 보다는

목적지에 도착할 때까지

고르지 못한 호흡에 가슴은 벌렁거리고

종아리와 허벅지의 근육이

진동으로 떨렸다

급하게 달려서도

억지로 만들 수도 없는 시간 앞에

나는 다시 줄을 선다

김영환 2016-11-17 22:11	시간은 처음부터 우리에게 모자라게 주어진 것입니다 우리가 무슨일을 하더라도 항상 부족 하지 않았던가요? 하루에 두번 아침이 없고 밤이 지나야 아침이 오지요 한번 허락되고 순리대로 오고 또 가지요. 무심(無心)한게 시간입니다. 시간이란 것을 알면 서둘 일도 없을 겁니다. 지금은 밤이 깊어가고 고된 하루가 위로 받는 시간입니다 나그네 하루 수고가 충분히 쉼을 얻는 평안한 밤 되세요.

배정이 2016-11-18 08:59	강해자 시인님, 그동안 잘 지내고 계셨지요? 하는 일 없이 바쁘고 뭐 좀 했다 싶으면 하루 시간은 눈 깜짝할 사이에 지나갑니다. 시인님, 언제나 건강하시고 행복한 시간 되시길 바랍니다. ^^

주응규 2016-11-18 09:50	강해자 시인님이 지펴 놓으신 좋은 글향에 마음 데워봅니다 왔는가 싶더니 떠나가는 가을과 어느새 성큼 다가선 겨울이 나들목에서 힘겨루기를 하는 요즘입니다 기온변화가 심합니다 건강 주의하시고 두루 편안을 기원합니다 댁내에도 행복이 가득하시길 빕니다.

김광섭 2016-11-18 10:23	곱게 그려주신 정겨운 시향에 미소로 다녀갑니다 은은한 향기가 가득한... 매혹적인 커피 같은 편안한 하루 되시길요.~~^*^ 시인님!!!!

경규민 2016-11-18 19:04	바쁜 일상을 그리셨군요 바뿐 속에서도 고은 시심을 심으셨네요. 시간! 신간은 없다는 말 보다는 쪼개쓴다는 말이 어울릴것 같은 요즘의 도시생활 한편으로는 살아숨쉬는 우리 삶이 아니겠는지요? 시인님! 감사함 놓고 갑니다. 즐거운 시간 되세요.

사방천 2016-11-18 19:30	강애자 시인님의 고운시 줄을 서다 급할수록 돌아 가라는말이있습니다 급하다고 헏ㅇ대면 손을불수 있지요 고운옥고의들려감니다 환절기 건강하십시요

박희홍 2016-11-19 12:34	강혜자 시인님 "줄을 서다" 세상은 보이지 않은 줄의 연속인가 봅니다. 곱게 내리신 시향에 마음 두고 갑니다. 주말 행복하시고 오늘도 스마일 두손모아

석옥자 2016-11-19 14:52	줄을 서다 억지로 가는 시간앞에는 다시 줄을 서는 시인님의 시심이 참으로 곱습니다 늘 즐거운 나날 되십시요 시인님!

홍대복 2016-12-14 15:44	시인님! 한 해를 갈무리하는 시점에서 아름다운 동행 함께할 수 있어서 매우 행복한 시간이었습니다 정유년 새해에도 더욱 더 보람되고 유익한 한 해가 되시길 바라며 시인님 서재에 늘 아름답고 고운 시향 가득 피어나는 한 해가 되기를 빌어봅니다.

배정이 2016-12-17 08:30	안녕하세요.~ 시인님, 햇살이 비치는 맑은 아침입니다. 오늘도 복되고 웃음 가득한 날 되시고 내일 대전 행사장에서 환한 얼굴~ 반갑게 뵙겠습니다. 시인님, 늘 건강하시고 행복하시길 애기단풍 배정이가 기도드립니다.^^

전승호 2016-12-20 19:46	강해자 시인님 안녕하세요. 시간의 한계를 극복할 수 있는 존재가 이 우주에 있을까요? 아마 없을 겁니다. 열심히 살고 시를 쓴다면 잠시 순간을 영원으로 느끼며 그 시간만큼은 행복할 겁니다 연말연시 건강하시고 행복하세요

고경애 2016-12-31 11:42	고운 시향으로 피우신 멋진 시뜰을 거니는 감사 고맙습니다 문우님들과 보낸 하루하루 값진 선물이었습니다 정성글로 더 좋을 모습으로 뵙겠습니다 건강한 새해 축복의 큰 선물 많이 받으세요 아름다운 동행의 길 감사로 마주하겠습니다

박근철 2017-01-18 00:10	빡빡한 하루일과들의 숨박꼭질 속에 하나를 가기위한 줄 하루가 이러면서 내 달리지요. 잘 지내고 계시지요.

김성수 2017-01-27 12:40	기쁘고 즐거운 설 명절 보내세요 강혜자 시인님 고맙습니다

강보철 2017-01-28 11:06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문우님

김강좌 2017-02-04 21:09	새해에도 다복하시고 부디 옥필 이루시고 날마다 행복으로 채움 하시길 기원합니다 ~^^*

배인안 2017-02-23 19:08	바뿐 하루가 가면 또 내일이 오는 지속되는 세월속에서 생활 하는 것이 인생인가 합니다 변절기에 건강에 유의 하세요

김영길 2017-03-05 06:07	강해자 시인님~ 줄을서다" 줄을 서는 서는 것은 질서인가 봅니다. 만나 뵈어 반갑습니다. 아름답고 시심의 향기가 풍성한 시향에 취해 머물다 갑니다. 새 봄을 맞아 꽃들이 만발하는 봄의 축제가 열리는 계절이 다가 왔습니다. 모쪼록 건강하시고 항상 꽃처럼 웃음꽃이 피는 날들이 많기를 기원 드립니다. 건강과 평안하시기를 빕니다.

김선목 2017-06-10 22:20	강해자 시인님 안녕하세요 지난 3개월의 봄날을 대한창작문예대학에서 문학공부를 하느라 서재를 비웠습니다 존경하는 시인님께 찾아뵙지 못하여 죄송했습니다 이제 보고 싶은 마음에 달려왔습니다 대전행사 때 뵙겠습니다 시인님 평안하십시요.

가혜자 2017-06-30 08:55	아니 벌써 ~~ 물금! 😜💝 6월의 끝날! 마무리 잘 하시고요! 어제는 꽃편지 쓰다가 잠이 들어 버렸다요 곱고고우신 시인님! 꽃편지 접시꽃에 써 7월의 하늘 구름우체통에 보내드리오니 세상을 변화시키는 날들로 채움하소서~~!~^^~~

김영호 2017-07-02 09:03	안녕 하세요. 새내기 인사 드리러 왔읍니다. 부족한 글이지만 앞으로 들려 댓글 부탁 드립니다. 행복한 7월 되세요

장종섭 2017-07-12 00:31	반갑습니다 시인님^^

김병근 2017-11-11 13:09	까마귀 울음 머리 위에 떨어지고 싸늘해진 바람이 거세게 몸에 감긴다 찬 바람에 구르는 낙엽이 내 발걸음을 앞서고 그 길 쫓는 눈길이 서럽다 세월 모퉁이에 쌓인 낙엽에 멍 뚫린 삶의 흔적이 묻어나고~~ 시인님의 곱게 빚은 글 줄을 서다 가슴으로 拜讀하고 갑니다 건강히 지내십시오

박기만 2018-01-02 09:44	"급하게 달려서도 억지로 만들 수도 없는 사간 앞에 나는 다시 줄을 선다" 인생은 줄서기이지요 시인님의 고운 시심에 잠겨봅니다 항상 건강하시고 지회에서 빕기를 고대합니다

바닥은 길이다

다솜 하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