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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 이길선 문학서재

ㆍ작성자	이길선
ㆍ작성일	2014-01-09 19:31

ㆍIP: 121.xxx.2

그냥 --- 안 되겠니?

그냥 --- 안 되겠니?

오심/이길선

진종일 참아내는 보고 품에
혹시나 하는 기다림은 아픔이다.
그 어떤 것도 추구함이 없음인데
그냥 그곳에 있어주면 안 되겠니?

내 사는 동안 산 넘어 네가 있고
네 사는 동안 물 건너 내가 있어
지금 우리 미운 만큼, 좋은 만큼,
그냥 물러서지 않으면 안 되겠니?

생각만으로도
삶에 생동감이 배가되는 너의 존재감,
나로 인하여 힘들어하는 너를
내가 그냥 보내지 않으면 안 되겠니?.

너 있음에 벅찬 현실에서 숨 쉬며
더딘 외로움도 새털구름인걸,
행여 인연의 공식이라 할지라도
그냥 지나치면 안 되겠니?

암울하기 짝이 없는
시린 무게감은 오롯이 내 것이니,
내 작은 생각이 마르기 전에 떠나렴,
그냥 떠나지 않으면 안 되겠니?

정찬열

2014-01-09 20:19

`이길선` 님이 선택한 답글 입니다.
시린 무게감은 오롯이 내 것이니,
내 작은 생각이 마르기 전에 떠나렴,
이길선 시인님 에고운 시심에 쉬어갑니다.
추워진 날씨 건강하시고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이길선	날이 가고 달이 가고 해가 가면서 늘 변화되는 삶에서 무수한 만남과 헤어짐이 있기 마련, 문협 지회때 마다 - 문협 본회때 마다 늘 느끼는 익숙해 지려면 사라지고 0- 악수 하려면 이미 존재감이 없는 소속감에 허전함입니다 쉬 이루어지면 쉬 사라지기 마련이지만 문학이 있는 이곳에 영원은 아니더래도 새해 인사만은 함께 하길 바라는마음입니다 - 함께 해주셔서 고맙습니다 - 건안 하세요 정찬열 시인님!	1/10 20:02

윤혜석

2014-01-09 21:17

`이길선` 님이 선택한 답글 입니다.
세상살이가 숨바꼭질같아요.
찾으려하면 숨고
숨으면 찾아다니게 되고...
간절한 바램은 이루어진다지만
정녕 그리 바라시는 건 아니시지요~~
마음의 평화로운 일상을 빕니다.
감사히 감상하고 갑니다.


이길선	힘든 세상 - 굳이 찾기까지야 하겠습니까 - 다만 아쉬움이죠, 참으로 열심하던 님들이 보이지 않을때 의구심을 갖기까지 -- 무엇 때문일까를 생각하면서 -- 우리들의 인연이 남다른 연이기에 - 배려하면서 함께 걸어가는 정서의 뭉침이 되었으면 합니다 - 많이 추운날씨 -- 윤혜석 시인님 감기 조심하세요! 고맙습니다.	1/10 20:04

이진기

2014-01-10 06:35

`이길선` 님이 선택한 답글 입니다.
너 없는 빈자리 점점 커져만 가고
온몸에 돗아난 살아있는 감각의 아픔들 칼날 같으리라
아직 다가오지 않은 미래는
불 확실성에 대한 격한 두려움 가득하나
그 현실에 대한 순종적 즐김으로 자신 내린다면
평안해지리라 생각되옵니다.

평안이 함께하는 시인님되시길 소망합니다


이길선	반갑습니다 - 이진기 시인님! 욕심 같지만 결코 욕심은 아니랍니다 - 우리 만나고 두번 세번 만남이 허락되어 손 내밀때 쯤 되면 - 이미 달아나버리는 현실감에 안타까움이랍니다- 그런 의미로 이진기 시인님! 이번 본회때는 일찌감치 악수하며 인사해요! 사랑하는 사람과의 만남과 이별도 이렇겠다는 양면성을 풀어보면서 - 인생사에서도 아니라면 진작에 보내야 한다는 -- 그러면서도 한번쯤은 매달려 보고 붙잡고 싶은 충동적인 발상이니 양지바랍니다 - 함께 해주시고 마음자락 내려주심에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 행복한 저녁시간 되소서 !	1/10 20:08

김흥님

2014-01-10 10:15

그냥 있어주면 안되겠니
,
,
그냥 떠나지 않으면 안되겠니

보고픔에
그리움에
함께가는 동행에
시린 맘자락에
내 곁에 있어주면 안되겠니....,,!!


이길선	김흥님 시인님 반갑습니다 - 우리 만남이 허락되는 문협의 일원으로 조금 멀리 - 오래 달리기 약속해요 떠나가고 ,잊혀지는 아쉬움이 범람하지 못하게 ~ 매 순간 최선을 다하며 즐길수 있는 아름다운 만남과 광장은 대한문협의 언덕이 아닐까요 - 등단함에 - 시인으로 작가로 시작해서 긴 세월 함께하다 보면 스스로가 뿌리 깊은 나무 아닐런지요 - 부족하지만 그러한(뿌리깊은) 자부심으로 해마다 분기마다 - 달려가는 창작인의 일인으로 문우님들을 사랑하는 오심입니다 - 편한 저녁시간 되소서!	1/10 20:16

이길선 2014-01-10 20:23	내일이면 - 대한문인협회 대경지회 신년 첫 회합이 있다고 연락을 받았지만 지난 한 해동안 동참하지 못한 현실적인 죄인이 되었음에 돌아보는 마음입니다 - 내가 아니더래도 충분히 진행되지만 -함께 하지 못하는 죄 값은 본회 참석때 마다 느끼는 실체로써 - 내일도 정경완 다례원에는 [독도 행 다례] 수업이 있는 날 -- 본의 아니게 불참석입니다 - 미안함을 말로 다 하지 못해 글로 대신합니다! 회원들께 짧은 연습으로 양해를 구해보겠으나 - 임의로 수업을 거스럴 수는 없기에 -- 대경지회 회원여러분께 - 이 글의 주인공이 바로 나 일 수도 있음입니다 - 멋진 지회 펼쳐내시고 새해는 더한 발전을 기원합니다~!

주응규

2014-01-11 09:44

추운 날씨지만 좋은 글이 있어 마음을 따스히 댑혀봅니다
갑오년 한 해 많은 창작 활동으로
독자들의 사랑 듬뿍 받는 한 해 되기를 소망합니다
늘 행운이 함께하시고 추운 날씨에 건강하십시요.


이길선	늘 고마운 주 응규 시인님! 마셔버린 세월만큼 열심하겠습니다 - ㅋ~	1/15 17:40

공재룡

2014-01-11 20:59

이길선 시인님! 안녕 하세요?
반갑습니다.

암울하기 짝이 없는
시린 무게감은 오롯이 내 것이니

내 작은 생각이 마르기전에
그냥 떠나지 않으면 안되겠니?

님의 시 한구절에 머물어봅니다.
왠지 마음이 시려 옵니다.

보낼수 밖에 없는 마음인들
오죽 할까요?

늘 건강 하시고 늘 행복 하세요


이길선	머물때는 알지 못하던 감정 떠난다면 엄청 아파할 마음입니다 - 함께 해주신 공재룡시인님 고맙습니다- 사는 동안 아름다운 사랑 하나 키우며 살고 싶은 작은 고백입니다!	1/15 17:42

유필이

2014-01-11 23:50

네~ 절대로 그냥은 안되어요~ㅎㅎ
이길선시인님~
바쁘신 와중에도 오늘 모임에 참석해주셔서 감사합니다~
그리고 무지~무지~반가웠구요~
항상 예쁜 모습으로 건강 하시고 행복하시기를 바랄게요~
앞으로 저 많이 도와주시구요`ㅎㅎ 아셨죠~


이길선	진작에 참석 할 수 없었던 시간 모임이었네요 - 늦게 도착해서 빨리 일어나야했음을 이해바랍니다- 2014년 (사)창작문학예술인 협의회 - 대한문인협회 - 대경지회장을 맡으셨으니 최선을 다해주시기 바랍니다 - 진작에 그 자리에 있어봐서 잘 압니다 - 어렵고 힘도 들지만 자부심 갖고 열심하시길 지켜보겠습니다 - 대경지회 화이팅!	1/15 17:46

김화영

2014-01-12 06:31

아름답고 고운 시심에
한동안 서성이다 갑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행복 지으세요!


이길선	반갑습니다 - 고맙습니다 -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본회때는 악수하면서 인사하는 한 해가 되기를 -- 아직 잘 알지 못해서 ㅋ~ 함께 할 수 있는 공간 대한문인협회가 있어서 그 인연에 감사합니다! 건안 건필하세요!	1/15 17:48

이유리

2014-01-12 14:06

여러 의미의 글로 읽게 됩니다

시인님 건강하게 잘지내시길 바랄게요
잘 읽고 갑니다


이길선	이곳 서재 머물러 주시고 마음자락 내려줘서 고마워요 - 글은 읽는 사람의 몫이니 - 어떤 의미로도 좋으네요 - 독감 유행이랍니다 - 감기 조심하세요-- 이유리 시인님!	1/15 18:01

김은식

2014-01-12 22:00

이길선시인님
고운 자태로 한달음 달려 오시는 모습
아리랑이였습니다.
한복차림의 고우신 모습을 이렇게 밖에
표현할 수 없음을 용서하십시오.
바쁘신 와중에도 참석하셔서 뵐 수있게 되어 영광이였습니다
새해에도 좋은 말씀으로 이끌어 주시길 바랍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이길선	아! -- 김은식 시인님! 그렇게 밖에 허락되지 않는 시간이라 불참석을 고함인데 - 이사장님 참석에 그렇게 늦은 참석을 시도 했으나 곧장 일어 설 수 밖에 없는 현실을 양지 바랍니다 - 한복을 입은 채 ~ 그것을 보고 아리랑이라 하시니 ~ 시인님의 직시하는 시선에 감동입니다, 예쁘게 바 주셔서 고맙습니다! 아직 못다 먹은 저녁식사가 아직도 아쉽네요 - 고맙습니다 -	1/15 18:05

한송자

2014-01-12 22:50

그냥
그곳에
귀한 분이

잘 감상했습니다
행복하시길 바랍니다


이길선	네 -- 늘 그 곳에 - 늘 그 사람이 머물러 있으면 얼마나 좋을까요 ~ 함께 해주셔서 고맙습니다 - 한송자 시인님!	1/15 18:06

길상용

2014-01-12 23:58

그리움을 독백처럼 담담하게 풀어놓은 글에서
동질의 아픔과 마음을 느끼게 됩니다.
만남과 이별
인연과 운명
어쩌면 우리 인간사에서 빼 놓을 수 없는 과정이며
그게 우리의 삶일지도 모릅니다.

새해는
더 희망가득하고 알찬 결실을 맺는 한 해가 되길 소원합니다.
^^*


이길선	귀한 발걸음 고맙습니다 - 우리의 삶이 그러함인줄 알지만 떠나 가는 연은 정말 싫은거 있죠 -- 길 상용시인님! 문협의 인연 오래이면 참 좋겠습니다 - 서로 기대어도 좋은 어깨만큼 - 부담없는 여유로움이 허락된 우리이길 바래봅니다- 즐거운 저녁시간 되십시오!	1/15 18:09

홍대복

2014-01-13 19:58

이길선 시인님!
달빛 부서지는 하얀 밤
시인님의 글 향에 취하여
여기
따뜻한 차 한잔 올리고 편히 머물러 쉬어갑니다
감사합니다.


이길선	차 한잔 까지 ~ 고맙습니다 홍대복시인님! 새해는 더 발전하는 참신한 한 해가 되길 기대해 봅니다. 감기 조심하세요!	1/15 17:49

임세훈

2014-01-14 16:52

좋은 글의 제 소매자락을 붙잡고 놓아주질 않네요.
고운 글 잘 읽고 갑니다.
늘 행복하세요..^^


이길선	시인님의 마음에 너울 씌워 보관합니다 - 함께 해주셔서 -- 마음자락이 예뻐서 -- 미소 가득입니다. 늘 행복하세요 - 임세훈 시인님!	1/15 17:51

경대호

2014-01-14 20:35

떠나라는 건지
저만큼에 머무르라는 것인지
난
도대체 알 수가 없어요.

시인님
새해 복 많이 지으시고 또 깃드시기 바랍니다.


이길선	떠나 보내야 해서 보내긴 하지만 - 가지 말라고 붙잡고 싶은 심정입니다 만약에 시인님께서 떠나야 한다면 보내드리지만 - 보내기 싫어 머물러 주기를 바라는 마음이랍니다 - 문협의 인연 -- 늘 함께 하길~ 행복한 저녁시간 되십시오!	1/15 17:55

박광현

2014-01-14 23:11

어찌 생각 해보면 살아간다는 것 자체가
숨바꼭질 인것을요
시인님의 시향에 머물다 갑니다
올 한해도 건강하시고 건필하시기를 소원 합니다


이길선	삶이 -- 만남과 헤어짐인걸요 - 아쉬움과 미련은 늘 함께하구요 - 어떤 방향이던 손 흔드는 기억들이 있을꺼예요 비켜 갈 수 없는 현실 앞에서 ~~ 함께 해주셔서 고맙습니다 박광현시인님!	1/15 17:59

김수잔

2014-01-16 03:41

그냥
그냥 떠나면 안되겠니
왠지 시린 마음이 깔려 있어
우리의 삶이 숨바꼭질 같기도 해요
마음 편한길 되시기 바래봅니다

행복하세요 이길선 시인님


이길선	반깁니다 우리들? 문협 인연도 이미 한 해를 마셔버렸네요 - 해가 바뀌어도 바뀐 해를 포개면서 까지 - 이 인연 오래이길 바래봅니다 - 이국땅 그 대지의 외로움에 따뜻한 차 한 잔 우려 올립니다- 차 드시고 삶의 여유 안으시고- 사진에서 처럼 넉넉한 미소까지 내려 주시고 가시옵소서 - 건안 하세요 김 수잔 시인님!	1/16 16:36

김동수

2014-01-17 20:09

문협도 한개 학교나 마찬가지라고 생각합니다.
새로 들어오는 신입생이 있는가 하면
졸업하거나 중퇴하고 나가는 학생도 있기 마련입지요.

"그냥"이란 안타까운 심정 이해합니다. 晩安!


이길선	주말이지만 왠지 흐느적이는 심신 -- 김동수 시인님의 서재 방문으로- 반짝이는 샛별로 변신하신 오심 입니다 ㅋ~ 잘 지내시죠? 알지 못해서 그 미지가 주는 알갱이를 캐고 담느라 - 떠나지 마세요( 한개의 학교라면 졸업하지 마시라구요) - 늘 그 곳에 계시어 지켜 봐 주신다 하셨으니 -- 믿습니다. ㅎ~ 이렇게 많은 시인님들 작가님들 계시지만 언제 떠나버릴지 몰라서 댓글 한줄도 올리기를 망설인답니다 - 고맙습니다 - 시인님! 점심드셨나요 -저는 이제 아점 ㅋ~ 함께 점심식사해요 - 매뉴는 육계장에 김치 뿐이지만~~ㅎ~~	1/18 13:10

나의 노래는

갑오년 새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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