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단법인 창작문학예술인협의회 /대한문인협회 -시 (詩)

ㆍ작성자	안성숙
ㆍ작성일	2019-10-29 17:24

ㆍIP: 223.xxx.242

치유

치유/안성숙

끊어졌다
그것도 한두 군데가 아니다
너무 아프고 괴롭다

실핏줄이 터지고
갈래갈래 뭉그러진 피부에
가시가 잔뜩 박혀
피조차 흘릴 수 없는 신세
어디에 하소연해야 하나

퍼렇게 멍이 들어
배배 말라비틀어진 딱지
진흙 펄 때가 잔뜩 끼어
목욕도 못 한 지 보름은 넘었나보다

입원을 해서 수술을 받아야 하는데
예약이 밀린 건지
출타를 한 건지
고통 속에 지쳐가며
기다리고 기다리던
어느 날
장구처럼 몸을 벌려 놓더니
커다란 바늘과 실을
들이대는 것이 아닌가

마취도 시키지 않은 체
이리저리로 찔러
비명 지를 틈도 주지 않고
잡아당기는 실
보톡스를 맞은 것처럼
늘어진 피부는
탱글탱글 빵빵해졌다

꿰맨 바늘 자국으로
얼굴이 볼품 없게 됐지만
이제 치유도 했으니
줄줄이 사탕처럼 엮여
바다로 들어가기만 하면 된다
내 할 본분 다하기 위한
준비가 되었다
바다를 건지기 위해
나 통발은 단꿈을 꾼다.

김정윤

2019-10-29 21:17

존경하는 안성숙 시인님 !
안녕하세요
허전했던 마음이 풍요로워지는 가을
한방울 이슬속에 찾는 행복한 가을은
축복의 계절입니다
잎새 사이로 들려오는 귀뚜라미 울음 소리에
깊어가는 가을 밤
당장이라도 고향으로 달려가고 싶어지는 밤
곱게 집필하신 - 치유 - 배독하고
시인님의 시향에 젖습니다

꿰맨 바늘 자국으로
얼굴이 볼품 없게 됐지만
이제 치유도 했으니
줄줄이 사탕처럼 엮여
바다로 들어가기만 하면 된다
내 할 본분 다하기 위한
준비가 되었다
바다를 건지기 위해
나 통발은 단꿈을 꾼다.

항상 건강하시고 즐겁고 행복한 나날 되시길 기원합니다


안성숙	늘 좋은 말씀 감사합니다 쌀쌀한 날씨지만 햇살도 좋고 국화향기 만끽할 수 있겠네요 건강하시며 평안하소서	10/30 10:15

성경자

2019-10-29 22:10

안성숙 시인님
가을이 깊어가는 요즘
시인님의 시심에 머물며 위안으로 삼네요
상처를 다독이는 듯 분주한 하루를 다독이며
여유를 만끽하고 갑니다.
오늘 하루 수고 많으셨습니다.
따뜻한 저녁 시간 보내시고
감기 조심하셔요~


안성숙	성경자시인님 부족한 서재 찾아오셔서 감사합니다 가을이 진한 국화향 풍기며 가려하네요 쌀쌀한 날씨 강건하시며 행복하게 향필하소서	10/30 10:20

이문희

2019-10-29 23:19

바다의 여인 안성숙시인님!,
그 동안도 잘 지내시는지요?
항상 잊지않고 찾아 주시어 따뜻한
응원의 말씀 깊은 감사드립니다

내 할 본분 다하기 위한
준비가 되었다
바다를 건지기 위해
나 통발은 단꿈을 꾼다.

하늘 님 이시여!
이런 안쓰러운 바다의 여인에게
부디 안녕과 기쁨을 내려 주시오소서!!
정성스런 진한 시향에 취하여
한참을 머물다 가슴에 담아갑니다

날씨가 더욱 추워지고 있네요
부디 건강조심 하시고 온
가정에도 웃음꽃 활짝 핀 행복을
비는 간절한 기도를 드립니다


안성숙	존경하는 시인님 기도해주심 감사합니다 강건하시며 향필하시고 평안과 감사가 넘치시길요	10/30 10:22

정찬열

2019-10-30 01:15

안녕하세요
존경하는 안성숙 시인님~~
들꽃화꽃 활짝피어 서리가 하얗게 내린다는
상강 이지난 절기에 "치유"곱게
지피신 내공깊은 계절의 시심에 잘 쉬어갑니다.

시인님! 편안한 나날 고뿔에 주의하시고
정부에서 보태주는 독감 예방주사 맞의시고
건강한 모습으로 서재에서 뵙기를 희망 합니다.^*^


안성숙	정찬열 시인님 부족한 글 읽어주시고 좋은 말씀 늘 감사드립니다 건안하시며 향필하소서 행복하소서 이 가을에	10/30 10:24

최이천

2019-10-30 02:46

꿰맨 바늘 자국으로
얼굴이 볼품 없게 됐지만
이제 치유도 했으니
줄줄이 사탕처럼 엮여
바다로 들어가기만 하면 된다
내 할 본분 다하기 위한
준비가 되었다
바다를 건지기 위해
나 통발은 단꿈을 꾼다

안성숙 시인님
치유

곱게 집필하신 시
감명 깊게 배람 했습니다
들어도 질리지 안는 노래같은 시 치유
좋은 시로 예쁜마음 아픈 마음들 보듭어주세요
시인님 좋은시 주셔서 감사합니다


안성숙	최이천 시인님 항상 기쁘고 즐겁게 행복한 가을 느끼며 보내소서 차가운 겨울이 저만치서 손짓을 하며 다가오네요 건강하시고 향필하소서	10/30 10:25

강한익

2019-10-30 08:44

존경하는 상화도의 안성숙 꽃 시인님!
요즘 문어는 잘 잡히는지요?
동해안을 가니 문어값이 엄청 비쌌습니다.
정모를 하셨다 소식 들었습니다.
즐거운 시간 되셨으리라 생각합니다.
조금은 긴 시간 뭍의 가을을 둘러 보고 왓습니다.
무척이나 청명한 가을의 아침
멋진 글 배람합니다.
건강하시고 행복 하시길요!


안성숙	뭍여행 즐거우셨는지요 존경하는 시인님 웃꽃섬 문어철이 다 지나고 있어서 잘 잡히지 않네요 태풍이 유난히 많아 더 그랬답니다 내년 만선을 꿈꿔야지요 건강하옵시고 향필하소서 행복하소서	10/30 10:27

주응규

2019-10-30 08:57

안성숙 시인님께서 곱게도 차려놓은 시향에 한참을 머물러 봅니다.
가을이 점점 깊어가는 시기입니다 주위 단풍도 곱게 물드는 계절이지만
기온차가 심해 요즘 감기로 고생하는 분들이 많습니다
건강 유의하시고 멋진 날에 좋은 시 집필하시기를 바랍니다
행복 가득한 계절 되십시오.


안성숙	주응규 부이사장님 다녀가심 감사합니다 시월도 하루 남기며 가을이 깊어가네요 건안 건필하시며 ㅎ	10/30 10:28

전병일

2019-10-30 09:08

안성숙 시인님 안녕하세요.

집필하신 시상 치유에 잠시 쉬었다 갑니다.
어느덧 10월도 마지막 자락에 와 있습니다.
10월 잘 마무리 하시고 행복한 시간 되세요
수고하셨습니다.
감사합니다.


안성숙	전병일 시인님 축제가 한창인 가을 건강하시며 멋진 가을 만끽하시며 향기가득 건필하소서	10/30 10:29

안영준

2019-10-30 14:22

안성숙 시인님 안녕하신지요?
시월도 무르익어 어느덧
마지막 전날입니다
날이 가고 달이 깊어질수록
우리네는 몸과 마음이 쓸쓸해지고
움츠려 옷가지
하나라도 더 걸치게 되는데
나무들은 정반대로 옷을 벗어던지는군요
더워서가 아니라
보호본능이라 하더군요
살기 위해서는 그래야 된다지요
떨어지기 전에는 다채로운 형형색색으로
물들어져 많은 이들의 눈을 즐겁게 해주었는데
역할을 다하고 낙하되어 낙엽의 이름으로 환생되어
바람에 날려 나뒹구는 모습 보면
어쩜 우리네 인생관하고 꼭 닮았는지라는
생각을 하게 되는 시월의 전 종착역에서
인사를 드리게 됐습니다
올리신 글
치유
감사히 읽었습니다


안성숙	안영준 시인님 그러네요 나무는 벗고 우리는 입는 계절 이제 하나씩 벗어가는 우리도 되겠지요 가을 끝자락에 건강하세요 그리고 행복하소서	10/30 15:19

할머니와 참빗

따뜻한 가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