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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 김명숙 문학서재

ㆍ작성자	김명숙
ㆍ작성일	2018-11-12 20:36

ㆍIP: 220.xxx.245

주시

주시 / 김명숙

앞마당 가
하얀 진돗개 한 마리
이른 아침부터
말없이 턱 고이고 앉았다

낡아빠진 프라이팬 위에
날것부터 익을 때까지
고등어 한 손이 전부인 것을

창문을 타고 넘는
비릿한 냄새에
무심한 듯 보이는 눈동자는

시선이 닿은 곳에서
마음이 머무는 어느 곳까지
수평이 되기를 꿈꾸는데

기우는 해에
허기진 기억을 더듬던 눈꺼풀은
반사된 지평선으로
희미한 선을 긋는다

김동철 2018-11-12 21:04	김명숙 시인님 곱게 집필하신 옥고 고등어와 하얀 진도개 아름답게 펼쳐 놓으심 감사하게 가슴으로 담아봅니다 오후 시간도 행복이 넘치는 아름다운 시간되세요

이정규 2018-11-12 21:20	김명숙 시인님 ~~~ 올려주신 옥고에 즐감하고 갑니다 붉게물든 단풍잎들이 낙엽되어 흩날리고 앙상한 나뭇가지와 바람이 곧 닥쳐올 겨울을 재촉하는듯 하네요... 새로운 한주도 기쁨과 행복으로 가득한 날이 되었으면 합니다 편하신 밤이 되십시요 !

이석구 2018-11-12 22:31	가을빛이 처연히 깊어갑니다. 이제 가쁜 마음을 내려놓고 안정 정화의 편지를 쓴는 즐거움 만들어 행복하세요.

강한익 2018-11-13 07:46	존경하는 김 명숙 시인님 ! 아름다운 시심에 집필 하신 옥고 가슴에 담아 갑니다. 가을이 이별을 하고 내년을 기약 하나 봅니다 은빛 물결 일러이던 억새꽃이 홀씨를 바람에 날려 보내고 있습니다. 시인님의가슴에 아름다운 시향 가득 하시길 빌며 멋진 글 많이 집필 하시길 기대 합니다. 날씨가 쌀쌀 합니다. 견강 유의 하시옵고 항상 행복 하시기를 기원 드립니다.

김정윤 2018-11-13 09:04	김명숙 시인님! 안녕하세요 시인님! 이제 정말 가을이 가려나 봅니다 쏟아지는 비 만큼이나 떨어진 은행잎들이 가는 가을에 시위라도 하는듯 수북히 쌓인 낙엽들을봅니다 올려주신 - 주시 - 배람하고 갑니다 얼마 남지 않은 가을 즐겁게 보내시길 바랍니다

김토성 2018-11-13 18:23	김명숙 시인님 집필하신 옥고의 시향에 배람하고 갑니다 뜻깊은 글 보게하심 고맙습니다 날씨가 많이 쌀쌀해져버린 늦가을 건강챙기시고 행복하세요 즐거운 저녁시간 되시길 바라며 건필 하시길 원하고 바람니다

백성섭 2018-11-13 20:53	김명숙시인님 반갑습니다 날씨가 아침저녁으로는 쌀쌀합니다 항상 건강 하시고 행복하세요 "기우는 해에 허기진 기억을 더듬던 눈꺼풀은 노을빛으로 반사되어 희미한 지평선을 긋는다" 시인님 아름다운 시향에 머물다 갑니다

이환규 2018-11-13 22:00	시인님 잘지내시는지요 제천에서 맞는 아침이 무척이나 상쾌하고 일출후

김주호 2018-11-13 22:39	비릿한 고등어는 몸부림치고 처마밑에 개밥 그릇엔 시인님의 눈물만 고였구나 개는 사나흘 굶게 생겼네 시인님 건강 염려에 긁적였습니다 곧 회복 있으리라 믿어요 핫팅입니다 가슴의 시 담고 갑니다~

이미래 2018-11-13 22:47	존경하는 김명숙 시인님 ㅡ주시ㅡ 곱게 집필하신 시에 머무릅니다 환절기 건강하셔서 늘 향필하세요

조순자 2018-11-14 02:40	김명숙 시인님! 바람이 차겁네요. 건강하심으로 늘 행복하시고 향필하시길 기원합니다. '기우는 해에 허기진 기억을 더듬던 눈꺼풀은 노을빛으로 반사되어 희미한 지평선을 긋는다' 어려가지를 상상하며 잘 배람하고 갑니다. 오늘도 희망찬 마음으로 기쁜 하루 되셔요. 고운 시향을 가지고 가옵니다.

유학수 2018-11-14 05:31	평소보다 1시간 정도 일찍 눈을 떴지만 아무 생각 없이 깜깜한 천장만 뚫어져라 바라보고 있습니다 지나온 날들이 슬라이드 영상처럼 잠시 스쳐가고 눈을 떴다는 것에 감사한 마음입니다 오늘은 또 무슨 변수로 인해 어지러워질까 생각도 해봅니다 많은 것을 원치 않는다고, 어제만큼 안 되더라도, 오늘 하루를 만족하리라 생각해봅니다 화려함보다는 그저 수더분한 하룻길이 되시길 바라겠습니다 그간 잘 지내셨지요 주시, 꼼꼼하게 잘 읽었습니다 고맙습니다

김영환 2018-11-14 09:23	하얀 진돗개 한마리 시선에 깊어가는 가을 하루가 온통 담겼습니다. 향도 맛도 빛깔도 온통 가을 한 가득입니다. 김명숙 시인님 고운 글꽃 향기로 행복한 가을 하루를 시작합니다. 고맙습니다. 시인님

양서임 2018-11-14 15:24	김명숙 시인님 조석으로 쌀쌀한 가운데 잘 계시는지요 앞마당에 진돗개가 냄새를 맡으며 혹시 줄까 기다리고 있네요 따뜻한 햇살 비추니 배만부르면 걱정없는 진돗개~ 곱게 적으신 시향 간직하고 갑니다 언제나 건강챙기면서 늘 행복하길 바랍니다

이동백 2018-11-14 20:25	김명숙 시인님! 오래간만입니다. 올려주신 "주시" 시선이 닿은 곳에서 마음이 머무는 어느 곳까지 수평이 되기를 꿈꾸는데 기우는 해에 허기진 기억을 더듬던 눈꺼풀은 노을빛으로 반사되어 희미한 지평선을 긋는다 곱게 집필 하신 시향에 머물며 배독 합니다. 시인님! 내내 건안 건필 하시며 행복 하시기를 기원 합니다.

가혜자 2018-11-14 21:48	샘물처럼 솟아나 정성으로 담으니 향기 가득 꽃으로 어리옵니다! 꽃같이 아름다운 시인님! 곱게 피우신 시향에 머물다 담아갑니다! 여행은 잘 다녀오셨는지요 멋진 여행 추억많이 쌓으시고 늘 향필하소서

유등자 2018-11-14 22:41	김명숙 시인님 햐얀진돗개를 가지셨군요 진돗개 시어가 아름답네요 가을 떠나는 모습 쓸쓸한 공허에 시인님 잘 지네 시옵니까 세월의 무상함은 야속하기만 하군요 차디찬 겨울 땅을 누비는 가랑잎 누운 자리 걷노라면 새삼 우리가 자란 모습 연상하며 어미품을 떠나 어느세 늙은 백토화 되어 쓸모없는 거리에 버려진 쓰래기 뿐 이 외초롭습니다 쌀쌀한 겨울날씨에 감기조심 하시고 편한 쉼하세요

윤성오 2018-11-15 18:48	시인님 반갑습니다 주시 가슴으로 배독해 봅니다 곱게 집필하신 시어 수평을 이루어 진돗개 입안으로 침을 고이게 하네요 허기진 배 가죽은 어떡하는지 야속하기만 하네요 곱게 집필하신 옥고에 배람하는 영광 누렸습니다 늘 향기나는 글로 맞이 해 주시니 감사할 뿐입니다 좋은 글에 머물다 갑니다

정선호 2018-11-15 20:29	백구 한 마리가 턱을 고이고 무슨 생각을 할까요? 혹여 고등어 냄새로 상념을 방해 한 것은 아닌지 궁금합니다. 지난 여름 맹위를 떨쳤던 폭염을 잠재워준 가을을 보내기 싫은지도 모르겠네요? 허~ 제가 횡설수설했네요.김명숙 시인님 감기 조심하시고 행복하시길 빕니다.

이승기 2018-11-15 20:36	바라봄 시비이거나 권선징악이지요 감각기관도 이러한데 사고기능 어찌할가나 구분의 이분법입니다 비교하고 대조하면서 어찌하다 감정이란 관계성 인과관계 내 것이라면 내 것된다면 좋다하고 아니면 슬프다하고 계속 집착하면 무의식 속 자기가 의식 속 자아를 안고 자기가 의식이 되려 합니다 의식 속 자아 그림자가 있습니다 좋다 싫다는 두 그림자 많이 힘들어 하지요 정말 그래요 여자나 남자나 무의식 속 아니마와 아니무스 남자는 여성적 생식 본능이 있답니다 여자라면 아니마 남성적인 재력 갈망 하얀 진도개 말하지 못사는 짐승 말하지만 말로 표현 못하는 인간 껍데기에 쌓인 인간과 짐승은 이닌 지 말이 의미를 잊고 네가 나를 잊어버린 사회 김명숙 시인님 고맙습니다 시상은 어찌하신 지 몰라도 생각 그 넘어 무엇을 생각하게 하심 오랜 시간 머물다 갑니다 혼자 생각 자유 상상이라도 하니 배독하고 글감을 얻는 배독이었습니다 건강 조심 하시고 늘 향필 하시옵소서

안계종 2018-11-15 20:45	김명숙 시인님! 안녕하세요! 주부의 손길로 양념을 준비하셨으니, 조만간 맛깔나는 김장이 마당에 펼쳐지겠네요! 댓글 하나의 짧은 말씀도 의미의 맛을 느끼니 요리는 맛을 보나 마나입니다. 다가오는 겨울의 양면을 반기고 대비하지만 그래도 옛 추억 속에 겨울은 좋은 계절입니다. 도시의 빌딩 숲 눈 내리는 겨울보다, 시골의 눈밭을 더 아름답게 포근하게 느낍니다. 내가 보여주고 나누는 마음도 포근하게 좋은 이미지로 남겨주길 매사에 조심합니다. 상대로부터 양면성으로 나타나고 평가되니까요. 김명숙 시인님은 가족들, 시인들, 그리고 주변 분들에게 좋은 분입니다. 겨울소나무에 쌓인 포근하게 느껴지는 하얀 눈송이 같습니다. 오늘도 수고 많으셨습니다. 편하고 따뜻한 목요일 밤 되십시오! 기뻐 반기는 댓글 속에 미소를 그리며 감사로 인사를 드립니다. 감사합니다. '주시' 옥고에 어린 추억을 견주어 즐감하였습니다.

김우식 2018-11-15 20:51	존경하는 김명숙 시인님 ~~~ 옥고에 올려주신, 주시, 배람 잘하였습니다. 가정의 정겨운 풍경이 그려집니다. 겨울의 문턱에서 서성이는 햇살이 곱던 하루였습니다. 시인님에 묵향에 잘 어우러지는 듯합니다. 넉넉한 마음으로 하루를 보냄에 부족함이 없어, 좋습니다. 수고 많으셨습니다. 편안한 쉼 이루소서.

이영태 2018-11-15 20:52	존경하는 시인님! 은은한 산국화 향기만 남기고 가을은 떠나고 있습니다 흩날리는 낙엽 위를 걸으며 구르몽의 시를 흥얼거려도 쓸쓸한 상흔은 내 삶의 빈자리처럼 애상으로 남습니다 기우는 해에 허기진 기억을 더듬던 눈꺼풀은 반사된 지평으로 희미한 선을 긋는다. 애완견의 주시하는 눈길도 시가 되는군요 자유로히 시로 승화시키는 시적 감각이 다양하고 탁월하십니다 잘 배람하고 새김했습니다 농촌은 요즘 바쁜 손길이시죠 고운 느낌 이슬같은 시를 빚으시랴 댓글 다시랴 열정 또한 대단하세요 ㅎ 시인님! 천년의 향기로 남을 고운 시심밭 가꾸시며 행복한 시간 열어가십시오.

안성숙 2018-11-15 21:12	김명숙 시인님 강아지가 비릿한 고등어 굽는 냄새에 침 질질 흘리고 있었겠네요 부스러기라도 얻어 먹을 생각에 ㅎ 글감하며 행밤되시고 평안하소서

김정순 2018-11-15 21:48	김명숙 시인님 안녕하시지요 기우는 해에 허기진 기억을 더듬던 눈꺼풀은 반사된 지평선으로 희미한 선을 긋는다. 아름답게 집필하신 옥고 주시 즐감하고 갑니다. 언제 이렇게 세월이 흘러갔을까요 낙엽이 지고 해가 짧아지고 쓸쓸함에 겨울이 성큼 다가와 추워지고 있네요 뭐니 뭐니 해도 건강이 제일 우선인 것 같습니다. 시인님 늘 건강하시고 행복하세요 . 쌀쌀해진 날씨에 감기 조심하시고요.^^

이문희 2018-11-16 00:19	존경하는 김명숙시인님 반갑습니다 항상 잊지 않고 찾아주시어 용기 븍돋아 주신 따뜻한 큰 사랑 가슴에 담고 삽니다 기우는 해에 허기진 기억을 더듬던 눈꺼풀은 반사된 지평선으로 희미한 선을 긋는다 외로움 처럼 슬픔처럼 정성으로 빚어 내신 진한 시향에 취하여 한 참을 머물다가 갑니다 하루 하루가 다르게 요즈음은 빙판위를 미끄러지드시 경사진 겨울로 제빠르게 미끄러드는 느낌입니다 겨울의 문턱에서 고르지 못한 환절기 건강관리 잘하시고 날마다 일취월장 건필건승 하시길 간절히 기원합니다

장광규 2018-11-16 05:52	김명숙 시인님, 잘 지내시지요. 마당가에 있는 개의 모습을 봅니다. 먹을 것을 주기를 바랍니다. 음식 장만하는 냄새가 코를 자극합니다. 혹시나 하며 기다리고 있습니다. 한 폭의 그림을 보는 것 같습니다.

박희홍 2018-11-16 09:19	김명숙 시인님 “주시 앞마당 가 하얀 진돗개 한 마리 이른 아침부터 말없이 턱 고이고 앉았다 기우는 해에 허기진 기억을 더듬던 눈꺼풀은 반사된 지평선으로 희미한 선을 긋는다“ 정신없이 무언가에 몰두할 수 있음을 시인님의 정겨운 시향이 깨달음으로 남아 머리를 맴돕니다. 김명숙 시인님 이제 이 비가 그치면 가을은 원숙미를 마음껏 자랑하다 겨울에게 바통을 넘기고 다음을 기약하며 깊은 잠에 빠져들겠지요. 존경하는 시인님 우리에게도 겨울은 어찌 보면 힐링의 시간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풍요로운 가을에 건강을 잘 챙겨 엄동설한을 슬기롭게 지낼 수 있도록 몸을 잘 다스립시다. 가시고기 같은 사랑으로 가족을 돌보며 즐겁고 행복한 날이길 두 손 모아 봅니다. 빗길 안전하십시오. 김명숙 시인님 수고 많이 하셨습니다.

시래기

바위섬

번호	글 제 목		작성자	작성일
62	시래기	23	김명숙	2018-11-16

61	주시	28	김명숙	2018-11-12

60	바위섬	40	김명숙	2018-11-07

59	나는 가끔 꿈을 껌으로 읽는다	20	김명숙	2018-11-03

58	오답 노트	26	김명숙	2018-11-01

57	책가방	51	김명숙	2018-10-25

56	자화상	9	김명숙	2018-10-24

55	홍시	54	김명숙	2018-10-14

54	쑥부쟁이 피었다	19	김명숙	2018-10-11

53	숙명의 길	42	김명숙	2018-10-07

52	계절의 산실	20	김명숙	2018-10-05

51	아이야 ( 효야 )	15	김명숙	2018-10-03

50	리듬을 타듯 인생을 걷다	25	김명숙	2018-10-01

49	내 마음을 가져간 소리	9	김명숙	2018-09-30

48	불나방	16	김명숙	2018-09-28

47	오목눈이 새	5	김명숙	2018-09-28

46	마음에 그리는 그림	3	김명숙	2018-09-28

45	구월의 뒤안길	32	김명숙	2018-09-21

44	보고 싶다 , 정선아	16	김명숙	2018-09-19

43	절반의 고통	11	김명숙	2018-0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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