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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 안선희 문학서재

ㆍ작성자	안선희
ㆍ작성일	2015-06-11 20:00

ㆍIP: 124.xxx.30

눈물

눈물 / 안선희

꽃비 흩날리던 봄날
햇살에 취해서
정신이 혼미해서
그대 있는 마을로 달려갔지

오랜 시간 머뭇거렸던
많은 생각 뿌리치고
숨막히는 그리움 안고
바람처럼 날아갔지

결국 마주한 순간
도망치지도 못하고
석상처럼 굳어진
내 마음은
후회로 가득하였네

짧은 만남 긴 이별
그대를 생각하면
미소 위로 흐르던
나의 눈물

눈물을 감추려고
고개 숙인 사람아
이제 나는 알았네
긴 이별의 시간
그대도 나와 같았음을

강기영

2015-06-11 22:47

`안선희` 님이 선택한 답글 입니다.
동병상련의 애잔함에 가슴이 아립니다~~
눈물로 내리신 고운 시향에
여름밤이 뜨거워지려 합니다
곱고 아름다운 밤 되세요


안선희	강기영 시인님. 동병상련의 애잔함을 이해해 주시니 감사합니다. 뜨거운 여름밤 아직은 바람이 차네요.	7/3 23:14

이정희

2015-06-11 23:39

`안선희` 님이 선택한 답글 입니다.
에구... 꽃비가 내리던날 이별을 하셨습니까..
꽃이 비처럼 내릴때마다 긴 이별의 시간들이 흩날릴거 같으네요..
두해전에 정말 꽃잎이 비처럼 내리는 길을 걷다가
그 찬란한 낙화에 눈물이 났던 기억이 납니다.
안선희 시인님 좋은글에 다녀갑니다.
이제 저도 일어서야 겠네요.
고운밤 되십시오 ~~


안선희	이정희 시인님. 머나먼 미국에서 날아오신 시인님. 문학을 향한 조국을 향한 사랑을 엿볼 수 있었습니다.	7/3 23:15

배정이

2015-06-11 23:52

`안선희` 님이 선택한 답글 입니다.
안선희 시인님, 뉘꼬!~?
시인님의 눈물에 이 가슴이 찌져집니다.
예전에 저도 보고픈 이가 있어
택시 대절해서 저만의 사랑 표현을 하고
눈물로 돌아올 때가 생각납니다.
시인님, 아름다운 밤 되시고 행사 때 뵈어요.^^


안선희	배정이 시인님. 시인님 사연 또한 저의 가슴을 아프게 하네요. 사랑하는 사람, 사랑하는 마음이 있음이 축복이 아닐까 해요.	7/3 23:16

한영택

2015-06-12 07:42

인연이란 참 묘해서~
담아둔 사람은 쉬 잊을 수가 없나 봅니다.
오랜 세월이 흘러도 그 사람을 그리워하고~
다시 찾아보지만 어쩔 수 없는 현실에 뒤돌아서 눈물을 훔치고
슬픈 내 눈물만큼이나 그 마음도 그러하였다면~
짧은 만남에 긴 이별이 슬프게 다가옵니다.
오늘도 좋은 날 행복한 날 되세요.
안선희 시인님.


안선희	한영택 시인님. 언제나 시인님의 행간을 읽는 예지력을 깨닫고 흠칫 놀라곤 합니다. 시인의 감수성 덕분인가 봐여.	7/3 23:16

정태중

2015-06-12 07:44

이별과 눈물
대상의 차이는 있겠지만 가슴에 간직한 날들...
그리움은 늘 곁에 있습니다
비오는날은 더욱 더....


안선희	정태중 시인님. 문학 시상식에서 또렷한 눈매의 시인님 얼굴이 인상적이었어요. 우리 문단에도 또렷한 족적 남기시길 바래요.	7/3 23:17

김이진

2015-06-12 09:05

눈물을 감추려고
고개 숙인 사람아
이제 나는 알았네
긴 이별의 시간
그대도 나와 같았음을 /

안선희 시인님의 글에
제 마음 하나 살짜기 놓고 갑니다.
오늘도 행복하시고 다음주 대전에서 뵙겠습니다.

꽃비 / 김이진

너무나
아름다운
무희의 몸짓인가

어느
시인의
가슴은 흠뻑 젖었다

한 줌
바람에도 일렁이는
그녀의 숨결을 느끼고 싶음이다.


안선희	김이진 시인님. 오래 엇갈리다가 이번 대전 문학식에서 뵈었지요. 참 반갑고 기뻤답니다. 꽃비 시도 즐거이 감상하였구여.	7/3 23:18

사방천

2015-06-12 12:07

안 선희 시인님 안녕하심니까
시인님이 곱게 집피신 고운옥고의 들려 감니다
건강하시고 행운이 가득한 주말 되십시요


안선희	사방천 시인님. 언제나 문우의 정으로 만나 뵙게 되어 반가웠어요. 더위에 건강하시고 항상 멋진 시 습작하시길 빕니다.	7/3 23:19

신홍섭

2015-06-12 13:49

시인님 안녕하셨어요
긴 이별 앞에, 그대 눈물 내눈물, 내마음 그대마음, "눈물" 의 시향에서 잔잔한 감동을 느낍니다.
유월의 가뭄, 산천이 갈증으로 목말라 하네요 빨리 解喝이 되었으면 합니다
더운 날씨에 건강하시고 좋은 일 많이 있으시기 바랍니다. 안선희 시인님!


안선희	신홍섭 시인님. 땅이 쩍쩍 갈라져서 오늘 뉴스에서는 강화도의 주민이 논에 물을 대라고 행패를 부렸다네요. 해갈이 되었으면 합니다.	7/3 23:20

박영애

2015-06-12 14:12

시인님 안녕하세요^^
그동안 잘 지냈셨지요~~~ㅎㅎ
눈물로 곱게 내리신 시향속에 무더위 잠시 내려놓고
쉽을 얻습니다.
시인님 평안하시고 늘 건강하세요^^


안선희	박영애 시인님. 눈물로 기도하는 사모님의 눈물 또한 영롱하겠지요. 시인님 서재에도 달려가 시 읽을게요.	7/3 23:21

김광섭

2015-06-12 14:37

짧은 만남 긴 이별
그대를 생각하면
미소 위로 흐르던
나의 눈물

눈물을 감추려고
고개 숙인 사람아
이제 나는 알았네
긴 이별의 시간
그대도 나와 같았음을..........아......~~

향긋한 미소를 머금고 갑니다
시인님!


안선희	김광섭 시인님. 향긋한 미소 열반의 미소 웬지 옆에서 뵙는 듯한데요^^	7/3 23:21

곽철재

2015-06-12 14:51

안시인님 멋진 시입니다. 그대 마을로 달려간 사랑이 아쉽게 되었지만 이렇게 멋진 시가 탄생하는 계기가 되었으니 위안으로 삼아야 하겠습니다. 짧은 만남 긴 이별에 제마음도 아립니다. 늘 평안하시고 행복하십시오.


안선희	곽철재 시인님. 제가 깍쟁이라서인지 슬픔만큼 시로 탄생시켜 프러스 마이너스 제로로 만들지 않았나 싶어요. 평안하시고 행복하십시오.	7/3 23:22

김광섭

2015-06-12 14:57

삶
시개 김광섭

눈 날리던 하얀 날
보리 한 줌 뿌렸더니
겨울 지나 봄 지나
수염 달고 피었네

새에게 쪼이려나
낫에게 베이려나
눈 감고 고개 숙인 가녀림
덧 없는 게 삶이라

아서라 아서라
그런 줄 알았으면
여름이 익는 대로
한 알 布施로도 아름다우리

많이 웃으시고 좋은 하루 보내시기 바랍니다


안선희	김광섭 시인님. 한알의 밀알처럼 새생명을 위해 희생하는 멋진 삶. 좋은 생각만하며 살았으면 합니다.	7/3 23:23

신형탁

2015-06-12 16:22

.
눈물은 질척하고
촉촉한 볼의 얼룩
지워지지 않은 적이 있었지요.
슬픔이나 후회는
사람들 다 같지요
멋진 시 볼 수 있어 감사드립니다.
마음 전하며 행복한 시간되십시오. 감사합니다._()_

.


안선희	신형탁 시인님. 눈물젖은 빵을 먹어보지 않은 사람과는 인생을 논하지 말라. 괴테가 말했지요. 눈물은 시인의 장기가 아닌가 합니다.	7/3 23:23

경규민

2015-06-12 19:13

참사랑을 봅니다
젊음 그득할때의사랑 못지않게
맘속에 소중히 간직한 사라이
나이들어 얼마나 멋있는 사랑이라는 것을 아는 날
우리는 벌써 많은 세상을 살았지ㅇ
오솔길 걷던 추억도
찻집의 차 향기까지도
소중한 사랑으로 남아 있음은
더 없는 행복입니다.
즐감하고 갑니다.
즐거운 나날도히세요,


안선희	경규민 시인님. 아무리 많은 사람을 보며 살아도 가슴에 남는 인연 아름답게 기억되고 추억되는 인연은 몇명 뿐인 것 같아요.	7/3 23:24

이정규

2015-06-12 20:06

안선희 시인님 ~~
올리신 시향 즐감하고 가옵니다.
벌써 한주의 주말 금요일이네요.
외출시 꼭 마스크하시고 손도 깨끗이 잘 씻으셔서 메르스 와 싸워 승리하시길 바랍니다.
횐님들 더위에 건강조심 하시고 평온함과 행복함이 가득한 그런날 되시길요^^


안선희	이정규 시인님. 오늘이 바로 불금이랍니다. 메르스가 빨리 물러갔으면 하네요. 건필하세요.	7/3 23:25

김수잔

2015-06-13 09:29

안선희 시인님!
짧은 만남 긴 이별
그대를 생각하면
미소 위로 흐르던
나의 눈물

진정 그리움과
사랑의 눈물입니다

꽃비 흩날리던 봄날
아름다운 시인님이 흘리시는 눈물
또한 꽃비 같은 모습 그려봅니다
꽃비는 아름다우면서도 아릿한 무엇을 남기지요
고운 시향에 머물면서 저 자신을 생각해 보는 시간도 되어 감사 드림니다


안선희	김수잔 시인님. 봄에 흩날리는 꽃비 아래서 시인님이라면 사념에 잠겨 언젠가 있었던 아름다운 인연을 떠올릴 듯하네요.	7/3 23:25

김지숙

2015-06-13 18:29

안선희시인님 잘 계시지예
짧은 만남 긴 이별의 인연..
그대가 보고파
그 흔적을 찾아보지만
그대는 간곳 없고
눈물만 한없이 흐르는
그리움의 이별..
저도 아픈 기억을 안고 삽니더
시인님 행복한 휴일이 되십시요


안선희	김지숙 시인님. 중견시인의 가슴 깊이 숨겨진 그리움의 이별의 인연은 또 무엇일까. 시로 보여 주세요.	7/3 23:26

한원희

2015-06-13 22:20

한 밤에 별을 타고
그 님을 찿아갑니다
시인님의 애틋한 사랑에
이 한 밤 이루어지시기를 기도드리며
이 한 밤 오래만에 인사드립니다.


안선희	한원희 시인님. 별을 타고 찾아간 시인님의 님은 이 한밤 무얼하고 계셨을지 문득 궁금해집니다.	7/3 23:27

김보규

2015-06-14 03:59

짧은 만남, 긴 이별
미소 위로 흐르던 눈물
그도 나와 같았음을 ...이 시간도 흐르네 ...

안타까움과 애잔한 아픔이 벽 밖에서 웁니다
그런 그리움, 가슴에 남아 피는꽃은 시려도 곱지요
감사히 쉼하며 가슴 환한 휴일로 함께하시길 빕니다.


안선희	김보규 시인님. 애잔한 아픔 토해내지도 못하고 가슴에 묻으며 또 한 살의 나이가 먹어가는가 봅니다. 휴일 평안하세요.	7/3 23:27

문익호

2015-06-14 04:46

이제 나는 알았네
긴 이별의 시간
그대도 나와 같았음을

저도 이런 경험 있습니다 ㅎ~
모두 그리운 시절의 내가 있는가 봅니다
첫사랑 옛사랑이 그리운 것은
사실은 그때의 내가 그리운 것같아요
안선희 시인님
그리운 시절 같이 행복하세요 ㅎ~


안선희	문익호 시인님. 시인은 영원한 젊음 청춘의 특권을 가졌지요. 시로 풀어내면서 행복한 되새김하며 살아요.	7/3 23:28

김선목

2015-06-14 11:06

안선희 시인님 안녕하세요
눈물 하면 생각이나는 이별이란 순간이
어느날 갑자기 흐르는 눈물 혼자서 흘리는 눈물도
때론 보약이 되는 마음의 분화구라 할까요
짧은 만남 긴 이별 그대를 생각하면
미소 위로 흐르던 나의 눈물
이제는 미소지으실수 있으시지요?
행복 가득하시길 기원합니다 시인님!


안선희	김선목 시인님. 이제는 미소 지을 수 있습니다. 사람들이 저를 생각하면 씩씩함과 웃음만 떠올리곤 하니까요.	7/3 23:29

조한직

2015-06-15 21:32

시인님,
그리움을 먼 곳에 두지 마세요
멀어 못보면 마음 상하고
긴 세월 뒤의 그리움은 보면
변해버린 모습에 마음 상합니다.
그리움은 가슴에서 꺼내보아야 한답니다.
좋은 시간 되세요.


안선희	조한직 시인님. 이제는 내성이랄까, 스스로를 보호하는 방편으로 너무 아픈 생각은 피하고 행복한 생각으로 여백을 채우는 습관이 들었어요.	7/3 23:29

박정근

2015-06-16 06:07

꽃비의 추억 그리고 눈물...,
내려주신 시향에 한참을 서성입니다
건강 잘 돌보시며 늘 평안하세요 시인님~~^^


안선희	박정근 시인님. 꽃비의 추억, 시인님도 있으시지요. 멋진 시로 시인님의 사랑과 그리움을 읽게 되길 빕니다.	7/3 23:30

안정순

2015-06-16 14:11

꽃비가 흩날리는 날
그리움이 밀물처럼 밀려와
안시인님의 발길을 재촉하셨나 봅니다.
잘 지내시는쥬?
행사 대 뵈어요~안시인님


안선희	안정순 시인님. 대전에서 시인님 아드님과 여자친구까지 덤으로 뵈었지요. 행복한 가족인 것 같아요. 좋은 어머니시구요.	7/3 23:31

김흥님

2015-06-16 22:03

짧기만 했던
봄날이 연분홍 치맛자락을
이끌어 떠나는 날
못내 아쉬운 맘에
떠나는 임 바짓가랑이 붙들고 매달리 듯
붙잡고도 싶었었지요
꽃비가 내린 들녘에
녹색바람이 정열의 여름을
대지에 흩어놓으십니다!!


안선희	김흥님 시인님. 저의 주변머리로서는 떠나는 임 바짓가랑이 절대 못 붙든답니다. 고이 떠나보내고 혼자 삭이는 스탈? ㅎㅎ	7/3 23:31

주응규

2015-06-17 11:45

안선희 시인님 곱게 빚어내리신 좋은 시향에 흠씬 젖어봅니다
요즈음 온 나라가 메르스에 가뭄으로 걱정입니다
곧 좋은 소식으로 저마다의 얼굴에 웃음꽃피우기를 빌어봅니다
건강하고 행복한 나날 되시기를 소망합니다.


안선희	주응규 시인님. 메르스 빨리 물러나기를 바란답니다. 부천에도 메르스가 있었지요. 덕분에 근방이 모두 휴교였지만요.	7/3 23:32

검소한 여름

물끄러미

번호	글 제 목		작성자	작성일
203	만약에 그때	48	안선희	2015-07-24

202	검소한 여름	58	안선희	2015-07-03

201	눈물	52	안선희	2015-06-11

200	물끄러미	52	안선희	2015-05-30

199	어린이	26	안선희	2015-05-27

198	단비	58	안선희	2015-04-21

197	참사랑	60	안선희	2015-04-07

196	폐경	54	안선희	2015-03-25

195	개울가 몽당솔	46	안선희	2015-03-10

194	가족	38	안선희	2015-02-28

193	흔적	42	안선희	2015-02-18

192	7080	32	안선희	2015-01-27

191	옷	32	안선희	2015-01-18

190	폐지 줍는 노파	34	안선희	2015-01-09

189	여드름	38	안선희	2014-12-31

188	십이월의 거울 앞에서	30	안선희	2014-12-26

187	12월에 내리는 비	44	안선희	2014-12-15

186	선물	42	안선희	2014-12-01

185	시작 노트(명인명시 특선시인선)	26	안선희	2014-11-28

184	망고 카페	46	안선희	2014-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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