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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인 권경희 문학서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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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ㆍ작성자 |
권경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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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ㆍ작성일 |
2017-09-10 01:0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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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담계곡의 소망 탑
백담계곡의 소망 탑
권경희
내설악을 기운을 휘감아
굽이굽이 흘러 닿은 백담사
수심교 앞 높이 쌓은 돌탑들은
무엇을 담은 소망인가
만해 스님의 흔적을 찾아
번뇌를 씻고 깨달음을 얻는다는
경절문을 지나니
평화를 염원하는 시벽을 만난다
아침의 나라 우리의 염원은
이토록 깊고 간절하고
강산은 시절마다 옷을 갈아입는데
여전히 암흑의 절벽을 걷고 있다
푸른 기운이 흐르는 백담에
높이 쌓은 민초들의 소망은
저토록 높고 간절한데
언젠가는 높이 쌓은 돌탑으로
평화의 등불이 차오르길 기원하며
소망의 기도 하나 쌓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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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덕
2017-09-10 12: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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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경희 시인님, 안녕하십니까? 정중동이시군요. 가만히 계실것 같은데 가을 소풍을 다녀오셨네요. 세상은 오로지 흐름으로써 존재하는데 백담계곡은 흐르며 그 역사를 달달 외우고도 남을 것인데, 사람들은 물소리를 맑다고만 합니다. 그 역사를 , 우리의 한을, 알고 잇는 저 맑은 물이 되돌아오는 중에 흙탕물로 바꾸어 혼란속에 어지럽게 만듭니다. 그 물을 흐르겠지요, 단지, 사람들 뇌속의 그 기억을 물 따라 흘러가 버릴 것입니다. 글을 쓰는 사람들은 이것들을 잊지 않기 위하여 뼈를 깎아서라도 아픔을 노래해야 한다고 저는 생각합니다. 글은 나쁜 것을 호도하기 위하야 만들어진 것은 아니기 때문에, 시인님과 같은 마음을 갖습니다. 고운 가을이 찾아 갈 것입니다. 인사 잘 해 주시고, 건강하시고,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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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권경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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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덕 시인님
늘 정성으로 빚어주신 댓글이 감동입니다.
네,고운 가을이 찾아오기를 기도합니다.
저도 계절마다 곳곳을 자주 찾습니다.ㅎ
시인님도 멋진 가을여행 많이 하시고 또 뵙겠습니다. |
9/11 00:3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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