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단법인 창작문학예술인협의회 /대한문인협회 -시 (詩)

ㆍ작성자	이민숙
ㆍ작성일	2019-10-13 21:37

ㆍIP: 220.xxx.112

단풍

단풍

이민숙

동그마니 서 있는 가을 나무
바람이 흔들어 놓아
우수수 툭툭 우수수
떨어져 내리는 단풍 잎에 왜 이리 설렐까

가만히 있는 단풍 잎
햇살이 모여들어
가만 사뿐 입혀준 빨 노란 외투에
왜 이리 내 마음이 물들까

하나 둘 단풍 잎을 세다가
갈바람 타는 낙엽의 춤에
언제부터 셋 넷 박자를 세고 있었을까

기어이 단풍 하늘이 되고
기어이 단풍 땅이 되더니
온 누리가 붉게 물들어 익었다
어느새 우리는 지난해 가을까지 걸어 와 있다

#이민숙방

안미숙

2019-10-13 23:18

`이민숙` 님이 선택한 답글 입니다.
이민숙 시인님~

바람이 쓰다듬고 간 자리마다
수채화 같은 시간이 옷을 갈아입어
가을색 더해 가고 있습니다.
쓸쓸하고도 정겨운 계절입니다.

어디에 눈을 두어도
시릴수록 가슴은 더 따뜻함으로
차오르는 시월 되시기 바립니다.

감사합니다.


이민숙	네 시인님 바람이 다녀간 자리마다 곱게 단풍이 물들어요 ^*^	10/20 14:51

박현영

2019-10-14 11:19

`이민숙` 님이 선택한 답글 입니다.
이민숙 시인님
시월의 햇살과 바람이
단풍잎새들을 곱게 물들여 주네요
곱게 집필하신 시향에 머물며
"기어이 단풍 하늘이 되고
기어이 단풍 땅이 되더니
온 누리가 붉게 물들어 익었다
어느새 우리는 지난해 가을까지 걸어 와 있다"
물들여 봅니다
멋진 시월 되시길 바랍니다


이민숙	다녀 가시지 고맙습니다 행복한 주말 되시구요 ^*^	10/20 14:51

전병일

2019-10-14 13:04

`이민숙` 님이 선택한 답글 입니다.
이민숙 시인님 안녕하세요.
주말은 잘 보내셨는지요.

시인님의 서재에 잠시 머물다 갑니다.
수고하셨습니다.

사람은 누구에서나 배웁니다.
부족한 사람에게는 부족함을
넘치는 사람에게는 넘침을 배웁니다.

배움은 끝이 없는 것 같습니다
진정한 배움은 인생이것 같습니다.

한주의 시작입니다
이번한주도 멋진 한주 되세요.


이민숙	감사드립니다 늘 건안 건필 하시구요 ^*^	10/20 14:52

이종숙

2019-10-14 16:26

다시 온 가을 길에 걷는 모습이
내년에도 세월의 옷을 하나 더 걸치고 걷고 있겠죠 ㅎ
좋은날 되셔요


이민숙	감사드립니다 금주의 시 선정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	10/20 14:52

박상현

2019-10-14 20:34

10월의 가을은 순례자의 고행처럼 깊은 숲길을
걸어 들어가고 깊은 숲길은 고행의 끝자락에
붉은 태양의 햇살을 나뭇잎마다 매달아 놓는듯합니다

존경하는 시인님 안녕하세요
시인님 그동안도 건강하셨는지요
길가의 강아지풀은 바람결에 하롱하롱
흔들립니다
발밑에 떨어진 낙엽을 밟고 지날 수 없어
애써 비껴 걸어가는 요즘 산책길입니다
시인님 하루하루가 너무나 바쁘게 지나 자주 찾아뵙지
못하고 시어 하나 찾지 못해 미루고 미루는 날이 잦아지고
있습니다. 시인님의 시향에 감동으로 배 독합니다
감사합니다 늘 시인님을 응원합니다
시인님 늘 건강하시고 향 필하시길 기도합니다


이민숙	늘 감사드립니다 박상현 시인님 건안 건필하시구요 ^*^	10/20 14:53

신창홍

2019-10-14 23:14

이민숙 시인님,

가을에 촉촉히 물들어 가는
수줍은 소녀적 순수한 여심이
아름답습니다.

동그마니 서 있는 가을나무 맞은편
커다란 느티나무에 등을 기대고 서서
하나 둘 살아나는 작은 가을의 의미들을
실로 하나하나 꿰는 듯 하네요.

가을이 조금씩 깊어집니다.
깊어가는 가을에 풍요로운 여유와
건강과 건필하시길 기원드립니다.


이민숙	네 시인님 소녀 감성이 단풍에 물들었어요 ^^ 고맙습니다 ^^	10/20 14:53

홍종화

2019-10-15 12:39

이민숙 시인님!
이제 날이 많이 차가워졌습니다.
시인님 언제나 건강 유의하시고
늘 행복 가득한 날들 되시길 기원하겠습니다.
시인님 집필하신 고운 글 '단풍'
감사히 배람하며 마음에 고이 담아 갑니다.
감사합니다.시인님
즐겁고 소중한 시간 되세요.


이민숙	감사드립니다 시인님 행복한 주말 되세요 ^*^	10/20 14:54

김정윤

2019-10-15 13:15

존경하는 이민숙 시인님 !
안녕하세요
곱게 집필하신 - 단풍 - 배독하고
시인님의 시향에 머물다 갑니다
먹구름이 가득한 하늘 금방이라도 소나기가
쏟아질 것 같은 날입니다
환절기 건강 조심하시고 즐겁고 행복한 가을
만들어 가시길 바랍니다


이민숙	김상훈 시인님 다녀 가십니다 행복 하시구요 ^*^	10/20 14:59

이민숙	실수입니다 아랫 칸으로 가야 하는데 ㅎㅎ 김정윤 시인님 용서해 주세요 ^*^ ㅎ	10/20 15:00

김상훈

2019-10-15 15:33

눅진 갈바람 핥으며
억새꽃 머리 푼 땅
휘어진 빛바랜 화살들
영정처럼 서 있는,

지난 주말 천황산 사자평을 찾았더랬습니다.
태백산맥의 여백이라는 그곳을 보며
까닭 모를 넉넉함과 평화로움을 느꼈습니다.
그곳의 여백처럼
제 소임 다하고 곧 떠날 갈잎들에게도
등 두드려줘야겠습니다.

시인님의 글에 잠시 동행하다 갑니다.


이민숙	김상훈 시인님 다녀 가십니다 행복한 주말 되시구요 ^*^	10/20 15:00

이문희

2019-10-15 21:13

이민숙시인님! 반갑습니다
오랜만에 뵙습니다
그 동안도 평안 하신지요?
늘 바븐시간 찾아 주시어 따듯한 위로와
힘 주시던 고마운 마음 잊지않고 있습 니다

기어이 단풍 하늘이 되고
기어이 단풍 땅이 되더니
온 누리가 붉게 물들어 익었다
어느새 우리는 지난해 가을까지 걸어 와 있다

잘 익은 술향처럼 하늘과 땅을 물드린
곱게도 빚어내신 진한 시향에 취하여
한 참을 머물다가 담아 갑니다

이젠 날로 차갑게 변해가는 날씨에　
늘 갑기 조심하시고 날마다 새롭게
일취월장 건필하시길 거듭 기원합니다


이민숙	이문희 시인님 다녀 가십니다 건안 건필 하시구요 ^*^	10/20 14:58

안영준

2019-10-15 22:20

이민숙 시인님 안녕하세요?
이젠 낮에도 제법
찬 기운이 맴돌기 시작하는군요
곳곳마다 지역 축제가 한창인 좋은 계절
시국은 매일
시끄러운 뉴스로 장식을 하는군요
언제쯤 잠잠해지는 그런 날이 오려는지요!
잠시 어수선한 시국을 투정해봤네요
시인님 환절기 건강 유의하시고
좋은 글 많이 집필하시기 바랍니다
올리신 글 잘 배독 했습니다
감사합니다


이민숙	감사드립니다 행복한 주말 되시구요 ^*^	10/20 14:57

주응규

2019-10-16 10:08

가을빛살처럼 곱게도 빚어놓으신 시향에 젖어봅니다 수고하셨습니다
깊어가는 가을 아침 저녁 기온차가 심한 요즘입니다
건강 유의하시고 풍성한 계절에 가네에 행복이 가득하시기 바랍니다
아름다운 계절에 한껏 누리시고 좋은 시향 담아 내십시오.
건강하옵고 향필을 빌어봅니다.^^


이민숙	네 부이시장님 행복한 주말 되세요 ^*^	10/20 14:55

황다연

2019-10-16 21:54

이민숙 시인님

"단풍"
곱게도 펼쳤습니다

가만히 있는 단풍잎
햇살이 모여들어
가만 사뿐 입혀준 빨 노란 외투에
왜 이리 내 마음이 물들까

가을에 함께 물드나 봅니다

곱게 집필하신 시향에 머물다 갑니다


이민숙	다녀 가십니다 고운글 보러 가겠습니다 ^*^	10/20 14:55

김영주

2019-10-16 22:30

이민숙 시인님 반갑습니다.
정성으로 곱게 지피신 고운 시 단풍
이 가을 기쁨으로 함께합니다.
붉게 물든 단풍을 바라보면 왠지 마음 한구석에도
에너지의 힘이 마음에 반가운 느낌으로 다가오지요.
가을 쓸쓸하고도 아름다운 계절
마음 기쁨으로 채우시며
늘 건강은 유의하시고 좋은 날 보내세요.


이민숙	고맙습니다 시인님 행복한 주말 되세요 ^*^	10/20 14:55

정회선

2019-10-18 17:15

동그마니 서 있는 가을 나무
바람이 흔들어 놓아
우수수 툭툭 우수수
떨어져 내리는 단풍 잎에 왜 이리 설렐까

가만히 있는 단풍 잎
햇살이 모여들어
가만 사뿐 입혀준 빨 노란 외투에
왜 이리 내 마음이 물들까

이민숙 시인님

안녕하시지요?
인사를 드리지 못해 죄송합니다.
이제사 문안드립니다.

단풍의 계절을 노래하심에
밖으로 뛰쳐 나가고 싶습니다.

좋은 가을날로 맘껏 누리시길 기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