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단법인 창작문학예술인협의회 /대한문인협회 -시 (詩)

ㆍ작성자	이민숙
ㆍ작성일	2019-10-02 20:43

ㆍIP: 220.xxx.112

그리움을 마신다

그리움을 마신다

이민숙

가을비를 타고 내리는 그리움을
찻잔에 담았습니다

오늘 같이 비가 내리는 날이면
더욱 그리워지는 그대를
생각만으로 둘 수 없어
가만히 찻잔에 담아봅니다

토독토독 빗소리를 타고 내리는
그대 생각이 고소한 커피 향에 닿으면
어느새 그대는 턱을 바치고
내 곁에 앉아 나를 빤히 보고 있지요

그대를 대신한 커피잔을 두 손으로 감싸고
천천히 아주 천천히
한 모금씩 그대 생각을 마십니다

가슴을 타고 따스하게 퍼져오는 온기는
그대 마음이 커피잔에 고스란히
녹아 있기 때문이죠

.

한영택

2019-10-02 22:47

`이민숙` 님이 선택한 답글 입니다.
이민숙 시인님 안녕하세요?
시인님의 고운 시‘그리움을 마신다’ 음미해봅니다
가을비 타고 내리는 그리움 찻잔에 담고~~~ ㅎㅎㅎ
가을엔 그리움 많이 타지 마세요. 잠 못 자요!

가을장마에 태풍으로 비가 자주 내립니다
이번 태풍 ‘미탁’으로 별 피해 없길 바라겠어요
나뭇잎도 조금씩 물들어 갈 채비를 하는데.
마음의 글밭도 풍요로우면 좋겠어요
행복한 10월이 되세요.


이민숙	시인님 다녀 가시니 고맙습니다 댓글이 늦었습니다 하는일 없이 자꾸만 미루어집니다 행복한 가을 맞이 하시구요	10/13 21:49

신창홍

2019-10-03 00:52

`이민숙` 님이 선택한 답글 입니다.
이민숙 시인님,
안녕하세요,

혼자 있을 때,
커피 한잔에 떠오르는 생각들은
왜 항상 지난 날의 그리움이고,
옛 추억에 대한 아련한 아쉬움인지
모를 일입니다.
혹시 다른 차를 마신다면 생각의 대상이
바뀌어 질 것인지, 참 궁금하기도 하네요.

한 모금에 그대 생각 하나
한 모금에 옛 추억 하나... 괜찮은데요.
내일이 휴일이니 저도 커피 좀 마시겠습니다.
그리고 천천히 한모금에 추억 하나씩......

10월에 접어 드니 문뜩 3/4의 시간을
허비한 것이 아닌가 하는 두려움이
불현듯 스칩니다.
최선을 다하지 않은 제 자신의
그대로의 모습 입니다.

환절기에 건강 잘 챙기시고, 행복하십시오.


이민숙	커피를 아마도 아무 생각 없이 마시는 사람은 없을것 같아요 음악이라도 들으면서 마시면 그 향이 참 좋지요 ^*^	10/13 21:49

황다연

2019-10-03 01:34

`이민숙` 님이 선택한 답글 입니다.
이민숙 시인님

곱게 집필하신 "그리움을 마신다"에
머물다 갑니다
비내리는 날
따뜻한 커피 한잔이 위로가 되기도 하고
그리움을 몰고 오기도 하지요

달갑지 않은 태풍이 미탁이라는 이름을 달고
창문을 흔들어 보더니 반응 없음을 알고
한참을 장대비를 뿌리고 있네요
피해없이 가기를 바램해 봅니다
편한밤 되세요


이민숙	네 시인님 비와 커피는 환상의 궁합 같습니다 행복한 가을 맞이 하시구요	10/13 21:50

박현영

2019-10-03 09:29

이민숙 시인님
이렇게 비가 내리는 날이면 커피한잔이
생각나네요...따뜻한 커피잔과 향기가
마음을 행복하게 해주곤 하지요
커피향 가득한 시향에 머물며
향기에 취해봅니다
건강하시고 향필하세요


이민숙	네 시인님 줄기차게 빚으시는 글 응원드립니다 ^*^	10/13 21:50

여관구

2019-10-03 15:30

"토독토독 빗소리를 타고 내리는
그대 생각이 고소한 커피 향에 닿으면
어느새 그대는 턱을 바치고
내 곁에 앉아 나를 빤히 보고 있지요

그대를 대신한 커피잔을 두 손으로 감싸고
천천히 아주 천천히
한 모금씩 그대 생각을 마십니다

가슴을 타고 따스하게 퍼져오는 온기는
그대 마음이 커피잔에 고스란히
녹아 있기 때문이죠"

시인님 비오는 날에 창밖을
내다보며 커피한잔하는 마음은
나를 행복으로 끌고가는 모습이지요.
그리움을 마시는 시인님이
부럽습니다.
늘 건강하시고 행복하소서.


이민숙	그런가요 시인님 커피는 그냥 누구나 생각 나게 하는 묘한 기운을 가지고 있는듯 합니다	10/13 21:51

이문희

2019-10-03 18:06

늘 고우신 이민숙시인님!
반갑습니다
소중한 시간 찾이주시어
따뜻한 위로와 큰 힘 주심에
깊은 감사 드립니다.

토독토독 빗소리를 타고 내리는
그대 생각이 고소한 커피 향에 닿으면
어느새 그대는 턱을 바치고
내 곁에 앉아 나를 빤히 보고 있지요

따뜻하고 달콤한 커피향 같은
사랑의 진한 향에 취하여 봅니다

지난 9월 행사에서는 그 까다롭고
어려운 순 우리말 글짓기 잔치에서
영애의 입선을 진심으로
축복 축하드립니다

결실과 수확의 계절 시월에
무엇보다 늘 건강하시고 온 가정에도
축복받는 행복한 달 되시길 비는
간절한 기도를 드립니다


이민숙	네 시인님 달콤한 커피향을 적어 보았습니다 ^*^	10/13 21:52

홍종화

2019-10-04 04:51

이민숙 시인님!
이제는 태풍의 기세가 한풀 꺾였는지
제가 있는 이곳에는 비가 그치고 맑은 날이었습니다.
시인님 이번 태풍에 아무런 피해 없으셨길 바랍니다.
시인님 곱게 집필하신 글 '그리움을 마신다'
고운 글 감사히 배람하며 마음에 고이 담습니다.
언제나 강건하시고 늘 행복 가득한 날들
되시길 기원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시인님
즐겁고 소중한 시간 되세요.


이민숙	네 시인님 다녀 가시니 고맙습니다 ^*^	10/13 21:52

김정윤

2019-10-04 05:28

존경하는 이민숙 시인님!
안녕하세요
이른 새벽 시인님의 서재를 찾습니다
곱게 집필하신 - 그리움을 마신다 - 배독하고
시인님의 시향에 잠시 머물다 갑니다

잦은 가을 태풍에 몸도 마음도 지쳤으리라 생각합니다
태풍이 지나간 맑고 청명한 하늘이 아름다운 계절 가을입니다
바쁘고 힘든 일상 속에서도 잠시 맑고 푸르른 하늘을
바라 보면서 그동안 힘들고 괴로웠던 일들을 모두
시원한 바람에 털어버리고 좋은 하루가 되시길 기원니다
오늘도 활기찬 하루 보내시길 바랍니다


이민숙	네 시인님 행복한 가을 맞이 하세요 ^*^	10/13 21:52

박상현

2019-10-07 11:57

빗방울 가을 감위에
빗방울 가을 대추위에
토도독 깊은 가을이 익어갑니다
하늘은 심해의 깊이로 아직도
가을을 씻겨낼게 많은가 봅니다

존경하는 시인님 안녕하세요
비 내리는 월요일입니다
그동안도 건강하셨는지요
시인님의 가을 뜨락엔 가을 국화꽃 향 닮은
짙은 시향으로 가득하네요
시인님의 시향에 감사드립니다
시인님
가을의 풍요로움처럼 향기로운 향 필하시길 기도합니다
시인님 늘 건강하세요


이민숙	늘 힘차게 활동 하시는 시인님 응원 드립니다 ^*^	10/13 21:53

김상훈

2019-10-07 23:30

괜한 폼 잡고
가을남자라고 우기기 좋은 이 계절이
어디에서도 온 바 없고
어디에도 갈 바 없는 가을이 되기를,

술병 우러러 여러 점 부끄러워도
잎새에 이는 바람이 숙취에 젖어
어제가 제발 오늘로 이어지기를,
백수가 되어 빌어봅니다.

현실과 건강 잘 돌보고요.
잠시 정차했다 갑니다.


이민숙	네 시인님 고맙습니다 ^*^	10/13 21:53

최이천

2019-10-08 07:32

토독토독 빗소리를 타고 내리는
그대 생각이 고소한 커피 향에 닿으면
어느새 그대는 턱을 바치고
내 곁에 앉아 나를 빤히 보고 있지요

이민숙 시인님
그리움을 마신다
곱게 집필하신 시
감명 깊게 배람 했습니다
나그네가 지나가는 가을입니다
떨어지고 뒹구는 낙엽은
왠지 나그네의 고향 같이 느껴져요
지금 나그네 봇짐에 무엇이 있을까?
귀천 하는 길 시몬의 낙엽 바스락거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