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단법인 창작문학예술인협의회/대한문인협회-수필

ㆍ작성자	황영칠
ㆍ작성일	2023-05-18 04:09

ㆍIP: 221.xxx.203

옥탑방 김 노인 (단편소설) 2

高松/ 황영칠
오늘은 2월 8일 음력으로는 정월 대보름이다.
세상이 변해도 너무나 변해서 옥탑방 김노인은 정월 대보름인 줄을 까맣게 모르고 있다.
그도 그럴 것이 정월 대보름이라고 오곡밥을 먹어본 기억이 거의 없기 때문이다.
정월 대보름을 제대로 지낸 어린 시절의 경험은 비록 보릿고개에 허기진 어려웠던 시절이기는 하지만 그래도 어머님께서는 장롱 속에 찹쌀 한 움큼과 콩과 팥 그리고 수수 한 바가지 씩 숨겨두셨다가 정월 대보름이 되면 비록 보리쌀이 대부분인 오곡밥을 해서 푸짐한 나물과 함께 배불리 먹었던 그 시절이 꿈속처럼 그립다.
당시 경상도 풍습에는 새해에 풍년을 기원하면서 수숫대 껍질을 이용하여 오곡 모양을 만들어서 마당에 있는 퇴비 더미 위에 오곡 모양으로 꽂아 놓았다가 다음 날에 타작을 하는 시늉을 내면서 풍년을 기원했던 기억이 새롭게 떠오른다.

오늘도 노인은 여느 때처럼 새벽 4시가 되기가 무섭게 집안에서 전날 모아 두었던 재활용 봉지와 쓰레기 봉지, 그리고 음식물 쓰레기 통을 소리 나지 않게 조심조심 챙겨서 현관문을 열고 나선다. 두 손에 세 가지 쓰레기를 들었으니 주렁주렁 덜렁거리는 모양이 마치 그 옛날 노인이 자란 시골 밭두렁에 쟁기 끄는 황소 사타구니에서 덜렁거리던 거시기 모양과 다름 없다는 생각이 든다.
황소 거시기는 건강하고 싱싱해서 보기나 좋지만 김 노인이 든 쓰레기 봉지는 쾌쾌한 냄새에 시꺼먼 비닐봉지여서 볼품이 없다. 현관문을 나서면 추운 겨울 싸늘한 새벽 공기가 옷깃을 파고들지만 그래도 노인의 마음은 포근해진다.
공원에는 여느 때처럼 얼굴에 주름투성이에 앞니 빠진 천 여사가 오늘도 어김없이 흥부네 집 지붕에 핀 박꽃 같은 하얀 미소를 보내주며 김 노인을 기다리고 있기 때문이다.

김 노인은 천 여사보다 젊은 아내가 있지만 무서운 아내 보다가 차라리 주름투성이 얼굴에 앞니 빠진 누나 같은 천 여사에게 더 마음 포근한 정을 느낀다.
하지만 오늘도 김 노인은 천 여사와 말 한마디 나누지 않고 아무도 없는 공원에서 저만치 떨어져서 넓은 공원에 단둘이 말 한마디 하지 않고 운동만 하고 헤어졌지만 서로의 속 사정을 아는 터라 둘 다 헤어짐이 아쉽기만 했다.

운동을 하다 말고 새벽 다섯 시 반이 되면 정갈한 몸과 마음으로 애마 자전거를 타고 성당으로 달려가서 주님 앞에서 경건한 마음으로 미사를 드린다. 주님께서 자비를 베푸시어 아내가 김 노인을 사랑하는 마음으로 식탁에 마주 보고 앉아 정답게 식사하는 은혜를 주시기를 간절히 바라는 기도를 올린다. 아울러 하루 용돈으로 배춧잎 한 장을 아내가 잊지 않고 던져주는 자비를 베풀어 주시는 일에 변함이 없기를 간절히 기도한다.

그러나 기대가 크면 실망도 크다던가! 오늘도 늦잠을 주무신 아내는 아침밥은커녕 배춧잎 한 장도 던져주지 않고 젊은 시절 노인이 점심도 굶어 가면서 열심히 모은 돈으로 아내 환갑에 사 드린 자가용을 몰고 말 한마디 없이 집을 나가버렸다. 혹시나 밥통에 찬 밥이나 있나 하고 열어보니 쉰 내가 나는 찬 밥 한 덩어리가 있어서 찬물에 생 된장 풀어서 "후루룩" 마시고 나니 그래도 허기는 좀 가셨다.

찬 밥으로 허기는 달랬으니 오늘도 어김없이 옥상부터 집안 청소를 말끔히 하기 시작했다.
정신없이 허리를 구부려서 청소를 하다가 아픈 허리를 펴느라 옥상에서 내려다보니 옆집 황 영감은 양복을 입고 아내와 마주 보고 웃으면서 자가용을 몰고 외출하는 모습이 부럽기만 하다.

노인은 자신의 처지를 생각해 보니 ‘지금 그런 곳에 한눈팔 시간이 아니다.‘ 는 생각이 들어서 다시 옥상을 깨끗이 쓸고 옥탑방부터 청소기를 돌린 다음 무릎을 꿇고 물 걸레로 옥탑방 계단 5층 거실 안방 해서 깨끗이 닦고 나니 지난 일요일에 청소할 때 생긴 무릎의 상처와 멍이 낫기도 전에 다시 피부가 벗겨지고 멍이 들었다.
무릎에 난 멍을 들여다보면서 생각해 보니 옆집 황 영감이 자기네 부부처럼 금슬이 좋아서 부부가 합방 할 때 생긴 멍이라며 놀리던 생각이 나서 노인은 그냥 쓴 웃음만 웃고 말았다.

오늘처럼 한가한 토요일이면 남들은 주말이라고 가족끼리 외식을 하거나 외출을 즐기는데 노인은 옥상부터 계단과 주차장까지 깨끗이 청소를 하고 나니 시계는 오후 두 시를 가리키고 있었다.
’오늘은 길 건너 기사 식당에 가서 설렁탕 한 그릇을 사 먹어야지‘ 하는 생각에 호주머니에 손을 넣어 보는 순간 오늘은 아내가 배춧잎 한 장도 던져주지 않고 외출한 생각이 나서 엎드려 청소하느라고 생긴 영광의 무릎 상처의 통증이 더 고통스럽게 느껴졌다.
’내일도 옆집 황 노인은 내 무릎 상처를 보고 아내와 합방한 흔적이라고 놀려 먹겠지‘ 하면서 혼잣말로 중얼거렸다.

노인은 정월 대보름날 오곡밥은커녕 똥개 보름 지나듯 굶은 배를 쓰다듬으면서 과로에 지쳐 한숨만 내쉬며 먼 산을 바라보니 젊은 시절 그래도 막 노동 공사판에서 힘차게 일하고 퇴근 길에 막걸리 한 잔 씩 할 때가 그리워진다.

김 노인은 정월 대보름이지만 여느 때와 별다름 없이 피곤한 하루를 보내고 아내가 끓여주는 저녁밥을 맛있게 먹고 감사한 마음이 북받쳐서 눈시울이 뜨거워졌다.
저녁을 먹고 옥탑방으로 소리 없이 올라간 다음 외풍이 심하여 추운 옥탑방에서 초저녁부터
얇은 이불을 뒤집어쓰고 저녁밥을 차려준 아내에게 감사 기도를 바쳤다.

다음날도 김 노인의 일과는 별 다름없이 새벽 4시부터 찬 바람이 옷깃을 파고드는 새벽 운동을 나가서 천 여사의 미소에 위로를 받고 이내 성당 새벽 미사에서 아내의 자비를 기원하는 기도를 드렸다.
지성이면 감천이라고 했던가 그날 아침에는 아내가 된장국까지 맛깔 나게 끓여서 차려 놓고 어제 몫까지 배춧잎 2일분 두 장을 식탁 위에 놓고 승용차를 끌고 주차장에서 청소하고 있는 노인을 못 본 체하고 수영장으로 가버렸다.
그래도 새벽 기도 덕분에 아침밥도 제대로 얻어먹고 배춧잎도 두 장이나 받았다.
노인은 아내가 놓고 간 은혜로운 배춧잎 두 장을 떨리는 손으로 지갑에 잘 펴서 넣고 오늘은 ’만원의 행복‘을 누리기 위하여 온양 온천에 다녀올 생각을 한다.
온천에 가서 묵은 때를 말끔히 씻고 3천원 짜리 잔치 국수로 행복한 외식을 해보리라 생각하니 콧노래가 절로 나온다. 만 원짜리 한 장이면 온양온천 까지 여행을 하고 외식과 온천욕 까지 할 수 있으니 얼마나 행복한 일인가!

김 노인은 서둘러 아껴 두었던 줄무늬 잠바를 꺼내입고 20년 전에 사서 한 번도 쓰지 않았던 목도리도 두르고 종합운동장역까지 헌 자전거로 가서 지하철 9호선 급행열차에 몸을 실었다. 모처럼 지하철 여행길에 나서니 너무나 기분이 좋아서 입가에 미소가 절로 나왔다.
지하철 안은 공기가 훈훈하게 난방이 잘 되어 있어서 노란 노인석 시트에 앉아 있는 노인의 아래 위 눈꺼풀끼리 사랑한다고 저절로 감기면서 뽀뽀를 하느라 정신이 없다.

9호선 종합운동장역에서 급행을 타고 노량진 역으로 가서 1호선으로 갈아타고 온양 온천역 까지 가는데 44개 역을 지나 2시간 36분 만에 온양온천역에 도착하니 점심 먹을 때가 거의 다 되어서 김 노인의 배는 이미 허기가 졌다. 오늘은 큰맘 먹고 오천원 짜리 해장국을 먹기로 마음먹었다.

노인은 ’여기가 노인의 천국이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곳곳이 경로 식당이요 음식 값도 서울에 비하면 반값이면 한 끼를 배불리 먹을 수가 있었다.
온천도 노인 할인 온천 탕이 많아서 5 천 원이면 깨끗이 온천욕을 할 수가 있으니 노인의 천국이라고 할만하다, 더구나 교통비가 들지 않고 배춧잎 한 장으로 온종일 잘 먹고 깨끗이 온천욕 까지 하고 귀가할 수 있으니 오늘은 참으로 행복한 하루였다.
43년 전에 신혼여행을 온양 온천으로 가서 허름한 여인숙 때 묻은 이불 덮고 첫날 밤을 지냈던 지난날의 추억이 파노라마처럼 스쳐갔다.

단돈 만 원으로 이렇게 만족한 행복을 누릴 수가 있다는 게 믿어지지 않아서 노인들 사이에 ’만 원의 행복‘ 이란 말이 유행한다니 그럴만하다는 생각이 든다.
오늘 김 노인에게는 미처 경험하지 못했던 꿀맛 같은 하루를 보내고 옥탑방에서 모처럼 행복한 기분에 편한 잠이 들었다.

지난 1편 이야기에 비하면 비교적 환경이 좋아지는 김 노인의 하루가 행복과 즐거움이 싹트게 된 것은 아마도 성당에 가서 주님께 간절히 기도하고 나름 최선을 다하여 하루하루를 살아가는 인생이 안쓰러워 주님의 은총이 내려진 덕분이라 생각해 본다.
다음 편에는 김 노인의 하루가 어떻게 진행될지 궁금해진다.

2021년 2월 8일

염경희

2023-05-18 16:40

김 노인께서 늦게 행복을 찾는 길에 들어서셨군요
참 스토리 재미 있습니다
젊어 머슴처럼 일해 재산 불려 놓으니
마나님만 좋아졌습니다
김 노인이나 하니까 참으시지 지금 남자들 어림 반푼어치도 없습니다
다음 이야기 기대됩니다
바쁜 일정이라 간단하게 감상 남겨둡니다
감사합니다.


황영칠	존경하는 염경희 작가님 저의 부족한 서재를 첫 번째로 찾아주셔서 고맙습니다.아직은 수필 겸 단편 소설 겸 실험용으로 쓰고 있어서 구성이나 표현력 그리고 전체 구성에 부족함이 많습니다. 시인님의 관심 감사합니다.	5/19 04:23

남원자

2023-05-18 22:10

김 노인 너무 불쌍해요
젊어서 좀 잘 하시지 밥도 못 얻어 먹고 그러세요
저는 늙어서 보자는 말에 우리 서방님 젊어서부터 잘 했어요
진지 드셔요
지금까지 새벽에 나가도 아침을 굶여서 보낸적이 별로 없어요
그래서 지금 대접 받고 살고 있지용
요즘 저에게 꿀물도 타주고 사과도 갈아줘요
김 노인 단편 소설 너무 맛갈스럽게 잘 쓰셨습니다

그러나 기대가 크면 실망도 크다던가! 오늘도 늦잠을 주무신 아내는 아침밥은커녕 배춧잎 한 장도 던져주지 않고 젊은 시절 노인이 점심도 굶어 가면서 열심히 모은 돈으로 아내 환갑에 사 드린 자가용을 몰고 말 한마디 없이 집을 나가버렸다. 혹시나 밥통에 찬 밥이나 있나 하고 열어보니 쉰 내가 나는 찬 밥 한 덩어리가 있어서 찬물에 생 된장 풀어서 "후루룩" 마시고 나니 그래도 허기는 좀 가셨다.

김 노인이니까 ~~
이러고 살지요
배춧잎도 올려 달라고 하세요
돈도 많이 벌어 주는데 다음 3편 기대됩니다 ㅎㅎ
과제하고 또 올께요


황영칠	존경하는 남원자 시인님 이제 감기로부터 해방되시고 문예대학도 입학하시고 왕성한 활동 하시게 되심을 축하 드립니다. 옥탑방 노인은 삶에 희망의 끈을 놓고 합니다. 이웃 마을에 나들이 오셔서 구차한 노인의 이야기 까지 들어주시는 시인님의 정성과 배려에 고개를 숙입니다. 부모님 모시고 화목한 가정을 이끌어가시는 시인님의 앞날에 영광과 행복이 가득 하시기를 기원합니다. 찾아주심에 감사합니다	5/19 08:37

정연석

2023-05-20 21:15

존경하는 황영칠 작가님
옥탑방 김 노인 소설 잘 읽었습니다
어려서 살아가던 모습이 주마등처럼 스쳐가네요
김노인도 그렇고 황 노인도 힘들게 살아가지만
즐겁게 살아가는 것 같아서 그나마 다행입니다
계속 잘 쓰셔서 역작을 만드시길 바랍니다
오월 아름다운 계절을 보내면서 좀 서운하지만
내년에 다시 만날테니까 미련없이 보내렵니다
시인님 건강하시고 즐거운 시간 보내세요
감사합니다


황영칠	존경하는 정연석 작가님 저의 불안한 초보소설가의 출발점 오셔서 열열한 응원을 해 주심에 감사드립니다. 아직은 출발하는 자세가 안정치 못함을 자신이 잘 느낍니다. 앞으로 잘 다듬어 가면서 불안하지 않는 길을 갈 수 있도록 많이 도와주시기 바랍니다. 찾아주심에 감사 드립니다.	5/21 04:00

장계숙

2023-05-21 15:35

오랫만에 여유를 놓칠세라
서재에 젤 먼저 달려왔습니다.
옥탑방 김노인의 안부를 묻습니다.
여전히 혼자 고군분투하는 모습에
안쓰럽기도 하고...
씩씩하게 일상에 적응하며
나름의 즐거움을 찾는 모습에
이미 스스로가 마음 편해지는 방법을
터득한거 같기도 하고....
아내의 매정함이 지나친거 아닌가 싶기도 하고..
현실의 노인들의 풍경이 아니길 바라며
소소한 일상의 평화로운 삶을 위한
지혜를 발견하며 김노인의 마음에
활력과 반전을 가져올
지원병이 나서길 기대해봅니다.
맛깔스런 글솜씨가 대단하십니다.
다음 스토리를 상상하며
재미난 소설...ing 책갈피를 꽂습니다.
저도 배춧잎을 많이 모아서
몰래 숨겨놔야할까? 싶습니다.ㅋㅋㅋ
덕분에 잠시 즐거움으로 다녀갑니다.

세상이 많이 변하여 노인세대들의 애환이
점점 커져가니 그 문제가 뭘까? 잠시
생각에 빠져봅니다.
경제력도 있어야 하고
친구도 있어야 하고
소일거리도 있어야~


황영칠	존경하는 장계숙 시인님 저의 부족한 글을 보시고 저 보다가 더 깊은 생각에 빠지셨네요 사실은 오늘날 6,7, 80대 노인들은 어린 시절을 어려운 환경에서 힘겹게 고난을 이기고 살아나서 자식은 자신 보다가 좋은 환경에 살 수 .있도록 평생을 바치고 나니 나라가 경제 환경은 좋아졌으나 남녀 평등이란 사회 정치적 환경이 오히려 남자 노인들이 소외되어가는 현실을 김 노인을 앞세워 사회에 고발하고자 하는 의도에서 이야기의 방향을 잡아가고 있습니다 만 그리 매끄럽지 못한 부분은 반성하면서 조심스럽게 적어가고 잇습니다. 고운 시인님 덕분에 많이 고쳐가고 있습니다. 시인님 고맙습니다.	5/21 16:40

배정숙

2023-05-24 00:18

존경하는 황영칠 작가님!
안녕하세요
미래에서 오신 김노인
우리시대 누군가의 현주소가
될 김노인
김노인을 두 손 모아
힘차게 응원합니다
앞으로 전개될 김노인 후속도
기대가 됩니다
마음으로 응원하겠습니다
김노인 2편 수고 많으셨습니다
준비된 작가님
다음에 또 올게요
작품에 초대해 주심에 감사합니다.


황영칠	존경하는 월문천 시인님 누추한 옥탑방에 오셔서 이리 용기를 주시니 너무나 감사합니다. 노인은 이제 10년이 지나가면서 이런 생활에 적응해 나가나 봅니다. 그러나 거기에도 최소한의 용돈이 필요하니 배춧잎 한 장만 있으면 만족입니다. 앞으로 최소한의 경비로 스스로 행복을 찾아가는 노력이 눈물나게진행되리라 생각합니다. 먼 길 오셔서 용기를 주심에 감사를 드립니다.	5/24 14:43

민만규

2023-05-27 08:54

참으로 맛깔나게 잘 꾸려 나가고 계십니다
김 노인이 현대판 머슴살이네요

그래도
천 여사라는 천사의 위안 받을 구석이 있어서
다행이고
배춧잎 한장씩이라도 받으니
천 여사랑 달콤한 커피 라떼 한잔은 할 수 있어
다행입니다

이쯤 되면
부부 합방은 어러울듯하네요^^
나란히 달리는 기차 철로 같으니 말입니다

이런 상황을 모르는 옆집
황영감의 놀림에 순간 어깨가 우쭐하겠지요
재미나게 엮어나가시는 단편소설
다음 편이 기대됩니다

불쌍한 김 노인
천 여사랑 좋은 친구로 지냈으면 좋겠습니다

신작 발표 하실 때
초대장을 꼭 보내주십시오
일상이 바빠서리 수필 마실까지 오기가
쉽지 않습니다 ㅎㅎ

.


황영칠	존경하는 민만규 시인님 이제 초보 글짓기 반 신입 학생을 두고 과찬이 심하십니다. 마는 그래도 마음은 참 기쁩니다. 시인님의 격려 말씀을 들으면 시들던 에너지가 솟습니다. 여기는 참 외롭습니다. 다음에는염치불구하고 초대장을 보내겠습니다. 시인님의 격려가 약이 되거든요. 시인님이 꼭 별장을 작가 마을에 지으셔야 하는데 기다리겠습니다. 오늘은 주룩주룩 비가 오네요. 즐거운 시간 보내시기 바랍니다. 고맙습니다.	5/27 15:51

박기숙

2023-05-29 10:24

존경하는 황영칠 작가님!

너무너무 늦어서 죄송합니다.
★김노인 2★ 감동깊게 잘읽었습니다

항상 김노인의 앞날에 서광이 비추고 건강하시고
행복하시기를 바랍니다.
값지고 소중한 단편소설을 창작 하시느라고
수고가 많으셨습니다.결혼 기념일 여형
잘 다녀오세요.두분의 형복과 사랑이
가득하시길 바랍니다.🌅🏩😅


황영칠	존경하는 박기숙 시인님 언제어디서나저에게힘과 용기를 주시는 시인님이 계셔서 주의 마음은 든든하고 힘이 솟습니다. 실험용으로 쓰는 작품 아직은 하잘 것 없고 부끄럽지만 시인님의 격려로 계속 노력할 생각입니다 부족한 부분은 지적해 주시면 많은 도움이 되겠습니다.' 시인님 오늘도 참 고맙습니다. .	5/30 16:30

쑥 뜯으러 가던 날

옥탑방 김 노인(단편 소설)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