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단법인 창작문학예술인협의회/대한문인협회-수필

ㆍ작성자	황영칠
ㆍ작성일	2024-01-09 12:24

ㆍIP: 221.xxx.203

아내의 짐이 된 대만 여행기 1

高松/황영칠
세상에는 해외 여행 홍보물이 넘쳐 나지만 세상이 아무리 나를 유혹해도 우리나라의 외환보유고에 일조하여 또 다시 IMF 위기를 겪지 않기 위하여 나 하나만 이라도 근로자들이 힘 들여 벌어 들인 외환을 아끼고자 해외여행 광고를 외면하고 살아왔다. 이는 나를 지키고 있는 애국심이요 나의 신조라고 말할 수 있다. 그동안 헐벗고 어렵게 살아오느라고 국내 여행도 제대로 못 했는데 굳이 해외여행까지 해야 하는가 하는 것이 나의 생각이다.

흔히 들 일부 경제학자는 소비가 경제의 미덕이라고 하지만 워낙 초근목피로 연명하며 어린 시절을 살아온 몸이라 누가 뭐래도 꿈쩍 않고 70 여 년을 살아온 인생이다. 그렇다고 자식들이나 아내에게 까지 빈곤 철학을 주장하지는 않아 왔다. 아내는 수년 전까지 해외여행을 여러 차례 다녀오고 자식들도 남들처럼 살고 있지만 오직 나만 그렇게 살아온 것을 자랑스럽게 는 생각하지는 않지만 후회도 하지 않는다.
나의 보람이라면 열심히 살아온 결과 아내와 자식들이 남들처럼 해외여행을 다녀올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 주었다는데 긍지와 보람을 느끼며 살아온 것이다.

나는 어릴 적부터 노랫가락 청춘가 같은 국악을 듣고 부르면서 성장해 왔기에 가끔 국악을 즐겨 부른다. 어느 날 우연히 “노세노세 젊어서 노세. 늙고 병들면 못 노 나니--” 이 구절을 흥얼거리면서 깊은 생각에 잠겼다.
이제 생각해 보니 노래 가사가 마치 나를 향한 경고의 메시지인 듯했다. 그리고 요즘 유행하는 말 중에 “열심히 살아온 당신 떠나라.” 는 말도 귀에 솔깃했다. 영국의 극작가 ‘버나드 쇼’의 묘비에 적혀 있다는 말 “우물쭈물하다가 내 이럴 줄 알았다” 는 말도 나를 향한 경고장이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어서, 이제 가까운 곳이라도 남들이 다 한다는 해외여행을 하기로 결심하는 데는 그리 긴 시간이 필요하지는 않았다.

70 여 인생에 해외여행은 물론 국내 여행도 자주 하지 않다가 이제 마음을 바꿔 먹고 아내와 오붓한 대만 여행을 떠나는 감개무량한 아침이다. 그것도 새해 정월 초하루라는 데 더 큰 의미가 있다는 생각이 든다.

아침 5시에 출발해서 딸 내외가 새벽같이 인천공항에 승용차로 태워다 주었다. 다음에는 아내 따라 출국 수속을 하는데 그 어려운 과정 모두가 첫 경험이라 초등 1학년처럼 장님이 길을 안내 받듯이 아내 손잡고 졸졸 따라다니면서 시키는 데로 열심히 했지만 제대로 따라하지 못한다고 아내의 잔소리가 심했다. 연신 말귀를 못 알아듣고 두데 두데 한다고 꾸지람 바가지를 뒤집어쓰면서도 꾹 참고 아내 뒤를 졸졸 따라다녔다.

처음 겪어보는 까다로운 출국 절차는 첫 경험 하는 칠십 대 노인을 적잖이 당황하게 했다. 남들은 여행 가방을 어디다 갖다 주고 맨몸으로 줄을 서는데 우리는 혹시 그 가방을 잃어버릴 것이 걱정되기도 하고 솔직히 말하면 짐을 부치는 방법도 모르고 해서 무거운 가방을 들고 줄을 섰는데 손녀 벌 되는 예쁜 공항 여직원이 여권 조사와 지문 조사까지 하더니 그 다음에는 들고 있던 가방도 열어보라고 해서 그때부터 당황하기 시작했다. 아내가 영감을 위하여 혹시 외국에 가서 음식이 입에 맞지 않아서 음식을 못 먹을 것을　염려하여 가방에 몰래 고추장 멸치 조림을 숨겨서 준비해 두었다가 그만 들켜서 빼앗기고 말았다. 아내가 멸치 조림을 빼앗긴 것이 속이 상해서 씩씩 거리고 있는 사이에 다음은 내 차례가 되었다. 여직원이 내 가방을 열어보더니 별것이 없는지 가방은 통과시키고 나더니 미소를 지으면서 날 보고 벌건 대낮에 사람들도 많은 데서 옷을 벗으라고 하지 않는가!
당황하여 두꺼운 잠바만 벗었더니 안에 입은 조끼도 벗으라고 했다. 나는 평생을 함께 살아온 아내와 단둘이 있을 때도 부끄러워서 쉽게 옷을 벗지 못하여 아내에게 꾸지람을 듣고 살아왔는데 어찌 이런 공개된 자리에서 조끼까지 벗으라고 하는지 아무리 생각해도 모를 일이었다.

아무리 윤리와 도덕이 땅에 떨어진 세상이라고 하지만 세상이 이렇게 변한 줄을 꿈에도 상상하지 못했다. 해외여행이 이런 줄을 알았으면 처음부터 시작하지 나 않을 것을 내 잘못으로 아내 따라 선뜻 나선 것이 후회가 막심했다.
그렇다고 여기서 도망가자니 먼저 통과한 아내가, 시키는 데로 고분고분 말 듣고 빨리 나오라고 손짓하면서 이미 화가 잔뜩 난 얼굴이어서 어쩔 수가 없었다. 그래서 부끄럽기는 하지만 조끼를 벗었더니 이번에는 바지 허리띠도 풀라는 것이다. 거기서 나는 느꼈다.

‘아 이제 평생 목숨보다 더 소중히 지켜온 내 동정을 사람 많은 공개 석상에서 그것도 아내가 보는 앞에서 송두리째 빼앗기는구나! 하는 생각을 하니 눈앞이 깜깜해졌다. 순간 생각하니 나를 유인하여 해외로 떠나자고 한 아내가 원망스러웠다. 그러나 이 순간 이미 엎질러진 물인데 어떡할 것인가! 저만치 서서 기다리고 있는 아내의 눈치를 보니 화가 머리 끝까지 나서 얼굴이 붉으락 푸르락 하고 있었다.
할 수 없이 허리띠를 풀어서 바구니에 놓았더니 이제 됐다며 마누라 앞으로 가라고 통과 시켜 주었다. 아내 옆으로 달려가니 아니나 다를까 아내가 쪼인트를 세게 깠다. 보나 마나 또 새로운 멍 자국이 났을 게 뻔하다. 나는 스무살 갓 넘어서 군에 가서 어리버리 하다가 내무반장에게 수시로 까였던 쪼인트 상처 자국이 깊이 패었는데 그 자국이 아물기도 전에 또 내무반장 보다가 더 무서운 아내를 만나서 평생을 종아리에 쪼인트 까인 자국이 지워질 날이 없이 살아왔다.

이것이 억울하다고 어디서 하소연을 해 봐야 누가 위로해 주는 사람도 없기에 이제는 독자들에게도 위로해 달라고 하지 않을 것이다. 독자들도 비웃을 것이 뻔하기 때문이다.

아내 옆에 가서 벗어두었던 조끼와 잠바를 입고 허리띠를 매었더니 바보같이 허리띠부터 매지 않고 어찌 잠바부터 입느냐고 하면서 순간 또 쪼인트 한 대가 날아오는 순간 나는 아픔을 참으면서 울고 싶었다. 송충이는 솔잎만 먹고 살아야 하는데 괜히 팔자에 없는 해외 여행은 한다고 언감생심 칠십대 중반 나이에 얼굴은 주름 투성이에 허리도 구부정한 노인이 되어 팔자에도 없는 무슨 얼어 죽을 해외여행이라니. 적지 않는 돈을 들여서 이게 무슨 꼴인가. 노인 일자리에서 피땀 흘려 번 돈 두 달 치를 쳐 들여서 생전 안 하던 여행은 무슨 얼어 죽을, 아내 혼자 다녀오라고 하고 나 혼자 콧노래 부르면서 차라리 집에서 순대국이나 한 그릇 사먹고 막걸리 한 사발이나 들이키고 청춘가 노랫가락이나 부르면서 배 두드리고 있을 걸 후회가 막심했다.

우여곡절 끝에 비행기 탑승 절차를 통과하여 아내와 함께 우리가 앉아 갈 자리를 찾아서 앉아 있으니 혹시 고소공포증이 생길까 염려가 되었다. 내 인생 첫 해외 여행길에 오른다는 황홀한 느낌, 그것도 아내와 함께 여행하는 첫 경험이라는 점에 가슴이 설레었다.
남들은 부부간에 수시로 유럽 여행도 한다는 데 늦기는 하지만 남편 노릇을 한다는 것이 가슴이 설레는 일이었다.
10시 10분에 탑승하여 11시 10분에 하늘을 날기 시작하였다. 고마운 것은 우리 부부에게 원앙처럼 날개를 달아 주어서 하늘을 날고 유영할 수 있게 된 것이 감개가 무량 했다.
대만에는 1시 반에 타이페이 공항에 도착하여 가이드를 만나서 바깥 풍경을 내다보니 우리 나라는 한겨울인데 대만은 완전히 녹색 세상이었다.
그런데 가만히 생각하니 한국시간 보다가 한 시간 늦게 시간이 가서 시계를 맞추고 나니 내 인생에 한 시간 이익 본 느낌이었다. 반갑게 한국말 하는 가이드를 만나서 본격적으로 대만 관광을 시작하였다.

내가 관심을 둔 것은 관광지 여행 보다가 대만 국민들이 살아가고 있는 생활 방식이나 문화생활을 알고 싶은 것이었다, 이쯤 해서 본격적인 관광을 시작하기 전에 1부를 마치고 차 한 잔 마시고 쉬었다가 다음 2부에서 독자님들과 반갑게 만나서 대만여행을 하겠습니다.
독자님들! 제가 라떼 한 잔 올리겠습니다.

장계숙

2024-01-09 13:00

아름다운 삶에는 멋진 댓가가 당연 합니다.
누구 보다 잰틀한 삶을 사셨으니
이젠 호사를 누릴만 합니다.ㅎㅎ~
세상도 빠르게 변하더군요.
해외여행은 가끔 다녀오긴 합니다만
갈때마다 변하는 풍경에
속도의 시대를 실감하곤 합니다.
아내분의 마음이 더 행복할것 같습니다.
든든한 서방님이 곁에 있으니...
이것 저것 맛난것도 많이 드시고
같은듯 다른 세상 눈에 많이 담고 오셔요.
남는게 사진 밖에 없다고...정말 그렇습니다.
돌아와 사진을 보면
그때 그 상황이 선명히 떠오르니까요.
아내분이랑 사진도 많이 찍으시구요.
멋진 대만 이야기 잔뜩 기다리겠습니다.
그런데....어째 제목이 좀...
작가님이 아내분의 짐이 되신건 아니시죠?ㅋㅋ


황영칠	존경하는 장계숙 시인님 시인님께서 오늘 저의 서재에서 자주 뵙게 되니 너무나 좋고 행복합니다. 처음으로 아내와 연습 삼아 가까운 대만에 다녀 왔습니다. 우선 음식도 우리 나라와 비슷하고 요즘 날씨도 좋고 해서 음식도 잘 먹고 잘 놀다가 왔습니다. 아내가 출입국 통과를 자주 해 봐서 익숙한데 저는 낱낱이 하는 것 마다 처음 하는 일이라 어렵고 서툴러서 참 불편했습니다. 아이들이 여행을 다녀오라고 해서 등 떠밀려 아내만 믿고 출입국 통과 하면서 불편했습니다. 그런데 요즈음은 거의 핸드폰으로 절차가 진행되어서 핸드폰 활용 능력이 젊은 사람들 같지 않아서 어려운 점이 있더군요. 그래서 아내만 믿고 다니느라고 제가 아내의 짐이 되었습니다. 현지 여행도 다니면서 일일이 챙겨주어서 편하기는 했습니다 고맙습니다.	1/9 15:42

염경희

2024-01-11 14:54

대만여행기 기다려 집니다
사모님께서 많이 좋아하셨을겁니다

저도 몇번 가보지않았지만
새로운 삶과 경치보면서 애국심도 생겨나고
가끔 다녀 오고 싶은 외국여행입니다.
국내도 가 볼곳이 많아요
하지만 훌쩍 떠나보고 싶을 때 있습니다.
두분의 첫 여행 축하드립니다

자주 손 잡고 다니세요
두다리 성할 대 다니라는 말 있잖아요
기다리겠습니다 2탄을~~~


황영칠	존경하는 염경희 시인님 귀하신 걸음 해 주셔서 고맙습니다. 해외여행을 다녀보지 않아서 출국 입국 하는데 불편하기는 했지만 그래도 아내와 처음 외국에 다녀온 것이 지금 생각하니 오래 남을 듯 합니다. 하늘아래 곳곳에 사람들이 살아간다는 당연하기도 하지만 그들이 살아가는 나름대로의 문화를 들여다 보는 모습들이 신기하기도 하였습니다. 이렇게 이력이 나면 앞으로 그 동안 겪지 못했던 새로운 경험을 할 생각입니다. 그리 많이 남지 않은 인생 못 해본 것 좀 해 보고 살아갈 생각입니다. 작가님 격려해 주셔서 고맙습니다.	1/11 16:19

민만규

2024-01-12 10:39

참으로 마음이 여리시네요^^
고운 심성을 가지셨기 때문이겠지요
그러나
사모님께서는 행복해 하실걸요
행복의 짐이실겁니다
사모님께서는
얼마나 기다렸던 부부동반 여행이실테니까요
낯설고 어설픈 출발이였지만
첫발을 잘 내딛으셨습니다
그 용기에 큰 박수를 보냅니다
이젠
그 낯선 길이 익숙한 길로 환영을 받으실 겁니다
신바람 나게
여행을 즐기십시오
지금이 시작이니까요
멋진 기행문 재미나게 잘 감상했습니다
오늘도
멋진 하루 열어가시길요
늘
글 잘쓰시는 고송 작가님을 응원합니다


황영칠	존경하는 민만규 시인님 오늘도 저의 서재에 오셔서 열렬한 응원 해 주시는 응원 대장님 응원을 해 주시니 역시 힘이 납니다. 대만 여행을 하면서 공항 통과 시에 디지털 화 되어가는 우리나라 시스템에 주춤 주춤 하면서 통과한 제 자신이 좀은 바보처럼 느껴졌습니다. 제 나름대로는 핸드폰으로 제법 재주를 부린다고 생각했는데 미처 뒤따라 가지 못하겠더군요. 앞으로는 스마트한 영감이 되어서 더 잘 해야 하겠다는 생각을 해 봅니다. 즐거운 시간 보내고 왔습니다. 시인님 응원해 주셔서 고맙습니다.	1/12 11:44

조병훈

2024-01-15 09:50

존경하는 황 영칠 작가님
부럽습니다
아직까지 저는 해외 물을 먹어보지 못했거든요
그런데 작가님은 쪼인트까지 맞아가면서
대만 여행을 하셨으니 영광 중에 영광이 어디에
있겠습니까
그래도 사모님이 앞에서 모든 문제를 해결해주시니
얼마나 행복하셨어요
대만가셔서는 쪼인트는 안맞으셨지요
사모님 사랑의 매로 생각하시고
앞으로는 더 좋은 곳 아름다운 곳 사모님과 함께
다녀오시고 초보자 여행길 경험하셨으니
이제는 작가님이 앞장서서 비행기 수속도 하시면서
즐기며 사시는 가정되십시오


황영칠	존경하는 조병훈 시인님 저의 서재를 찾아주심에 고개 숙여 감사를 드립니다. 아내와 처음 떠나보는 해외 여행이어서 출발점에서 매끄럽지 못해서 좀 힘이 들었습니다. 우리 나라 디지털 산업이 너무 빠른 속도로 발전하여 출국 심사에도 그런 부분이 있어서 따라가지 못하는 기성 세대에게는 여행 계약 단계부터 쉽지 않더군요. 지금도 다시 하라면 제 혼자 할 자신이 없어서 자식에게 부탁을 해야 할 것 같습니다. 대만 여행은 2부에서 뵙겠습니다. 고맙습니다.	1/15 18:00

홍성기

2024-01-16 12:25

존경하는 황영칠 작가님
먼저 대만 여행을 성공적으로
무사히 다녀 오심을 축하
드립니다. 해외여행을
애국하는 마음으로 절제해
오신 작가님께 큰 박수를
보내드릴게요
그럼에도 이번에 용기를
내셔서 사모님과 함께 대만에
다녀오심에 칭찬을 드립니다
그동안 수고하셨으니 앞으로는
해외 여행을 좀더 자주하시며
삶을 풍성히 누리시길
기원드립니다
추운 날씨에 건강 조심
하시고 늘 행복하시길
바라오며 제2탄도 기대
많이 됩니다.
훈훈한 글 감사합니다.


황영칠	존경하는 홍성기 시인님 여기 저기 댓글 달아주시는 시인님 저에게 용기를 주시니 항상 고맙고 감시합니다 대맘을 가면서 얼마나 출국 수속이 얼마나 어려운지 너무나 불편하더군요 그래도 음식이 좋아서 잘 먹고 왔습니다 시인님도 해외로 한 번 가보세요. 내년에 도 도전할 생각입니다. "늦게 난 바람 날 새는 줄 모른다" 이런걸 두고. 하는 말이지요..	1/16 19:05

최미봉

2024-01-19 06:07

멋진 대가는 조인트라~~~
여자들은 강해요
아내는 더더 강해요
애이애리 했던 요조 숙요도 몇십 년 살다 보면
호랑이로 변한다 했어요
못처럼 부부동반 멋지셨을 것 같아요
검사가 대단해졌네요♡
이곳은 그 정도 아닌데요
남자 검역관은 여자들에 눈웃음으로 오 그래^^
통과해 주던데...
고운 마음이 얼마나 놀라셨을까요 안 보아도 짐작이 갑니다
잘하셨어요 시인님
뉴질랜드에 오시는 일정 계획을 세워 보세요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건강도 챙기시고요
고맙습니다


황영칠	존경하는 최미봉 시인님 얼마나 어리버리 했으면 마누라 한테 조인트 까이고 이거 남자 신세 말이 아닙니다. 하지만 거기서 아내 잃으면 천하의 고아가 될 것 같아서 아내 따라 참고 끝까지 참아온 것을 잘한 일이라 생각합니다. 앞으로는 뉴질랜드? 거기는 너무 멀어서 길을 잃어버리면 처하의 고아가 됩니다. 그건 너무 무서워요. 고맙습니다	1/19 08:12

최미봉

2024-01-20 22:12

선하신 마음이 비단결 같으세요
뉴질랜드는 한국과 달라요 시골이라 생각하시면 됩니다
한국 2.5배 마을이 시골 같은 분위기랍니다
인구는 5백만 섬싱 정말 시골이어요
그렇지만 선진국이지요
모두들 여유롭게 느긋한 성격들이라 선 하지요


황영칠	그렇군요. 저의 아내가 10년 전에 친구들과 다녀 왔는데 뉴질랜드가 tv에 나오면 다시 가 보고 싶다고 하네요. 자연환경이 너무나 아름답고 평화로워 보였다고요. 오래 전에 저의 집 2층에 살던 집 아들도 뉴질랜드에 이민 가서 현지 가이드 하면서 잘 살고 있다네요. 그리고 오래 전 일이지만 뉴질랜드로 이민 가려 하니 부부 모두 학벌이 좋아야 갈 수 있다는 이야기도 들었습니다. 아무튼 복지 선진국에 사시는 시인님이 부럽습니다. 시인님도 이참에 수필 등단 하셔서 수필 서재에 살림 차리세요. 이웃이 되어 자주 왕래하시면 좋겠습니다 관심 가져 주셔서 너무나 고맙습니다. 항상 건강 행복 하시기 바랍니다	1/21 10:39

대만 여행 2

세월아! 고맙고 아쉽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