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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 백설부 문학서재

ㆍ작성자	백설부
ㆍ작성일	2018-08-15 21:10

ㆍIP: 211.xxx.181

목이 부러진 선풍기

목이 부러진 선풍기/채화 백설부

날개가 돌 때마다
덜거덕덜거덕

목이 부러져
철사로 목을 칭칭 감고도
돌아야 하는 선풍기가
너무 안쓰러웠습니다

늘 어머니의 사랑을
독차지하며 함께 동침하는
특혜를 누렸기에
부럽기도 했습니다

어느 날 주인 잃은 선풍기가
너무 슬퍼 보였습니다

여전히 덜거덕 거리면서
돌아가고 있는데....

안미숙

2018-08-16 07:53

`백설부` 님이 선택한 답글 입니다.
배설부 시인님 안녕하세요.

누군가의 살림살이를
들여다보면 그 사람이 보인다 했지요.
집안 곳곳에 남아 있는 집주인의
흔적들~
그 사람이 떠나도
세간살이는 여전히 주인을 기다리고
있는데
어디로 훌쩍 떠났는지 돌아올 줄 모릅니다.

함께 동거동락하며
함께 나이먹어 덜거덕 거리면서
보낸 시간~
이제 더는 가질 수 없겠지요.

저희 집에도 이십년 넘은 선풍기가
아직도 에어컨을 대신해
덜거덕 거리며 돌아가고 있습니다.
갈수록 심해지는 폭염에
이젠 떠나보내고
내년엔 에어컨을 장만할 때가 되었나봅니다.

그런데도
쉽게 그러질 못하네요.

사람이나 물건이나
정 붙이긴 쉬워도 정 때기는 어렵군요.

집필하신 글에 공감하며 쉬다 갑니다.
감사합니다.


백설부	반가워요 시인님 이제는 그 선풍기마저 볼 수가 없네요. 오늘은 아침 바람이 조금은 서늘하네요. 벌써 말복이네요. 보양식 맛나게 드시고 늦더위 잘 견디시길 바래요~~	8/16 09:52

김병근

2018-08-16 10:26

`백설부` 님이 선택한 답글 입니다.
안녕하세요 시인님

일 년 중 무더위가 기승을
부린다는 삼복三伏 더위
마지막 날 말복末伏이 오늘입니다

가을 기운이 간간이
땅으로 뻗쳐오지만

불볕 여름날의 기세가
워낙에 당당하니 심히 건강이 걱정입니다

이 또한 지나 가리 오니........

이러한 불볕의 일상日常이
즐겁고 행복하였으면 참 좋겠습니다

집필하시는 소중한 보배 같은
글들이 길이길이 사랑을 받기를 소원합니다

귀한 글들의 서재에 머물며 안부 전하고 갑니다

소중한 날들의 귀한 시간 시간들 곱게 빚어 가시고요

힘찬 오늘이 되십시오 백설부시인님


백설부	김병근 시인님 반갑습니다. 가을이 문 앞에서 미소짓네요. 여름 잘 견딘 만큼 근사한 가을이 기다리리라 기대해 봅니다. 행복한 저녁시간 되세요~~	8/17 19:00

김나현

2018-08-16 15:19

`백설부` 님이 선택한 답글 입니다.
시인님 안녕하세요
천고마비의 계절 가을의 문턱 입니다
하늘의 구름이 가을이라 알립니다
유난히 무더운 여름내내 수고하셨습니다
곱게 올리신 시향 감사히 배독합니다
좋은 계절을 맞아 영글어가는 가을처럼
좋은 글 많이 지피시고
늘 건강하시고 행복하시길 빕니다
감사드립니다


백설부	김나현 시인님 고운 걸음 감사드립니다. 서늘한 바람이 감사한 하루입니다. 여유로운 저녁시간 되세요~~	8/17 19:01

현원섭

2018-08-16 15:58

존경하는 詩人 님 안녕하셨는지요?
오뉴월 삼복중에도 바쁜 시절을
정신없이 지내다 보니
서재 방문도 드문드문하게 됩니다
입추도 지나갔고 오늘이 末伏이라
마지막 복달임 잘하시고 건강 챙기셔요
여름 무더위 이겨내시느냐고
고생 정말 많이 하셨습니다

흰 구름 둥실둥실 떠 있는
새파란 하늘빛 바람도 살랑거리는
하늘이 높은 날 기분 좋은 목요일입니다
이젠 여름이 한발 비켜 물러났는지
기세가 한풀 꺾인 듯합니다
가을은 天高馬肥의 계절이라 하지요
아름다운 詩語가 풍성해지는 계절
몸도 마음도 건강한 날에
좋은 작품 많이 집필하십시오

안부 인사 전하고 종종걸음 다녀갑니다
詩人 님의 建安健筆 바라옵니다.
감사합니다. 고맙습니다


백설부	고운 걸음 감사드립니다. 행복한 밤 되시고 향기로운 가을 되세요~^^	9/6 22:23

주응규

2018-08-17 13:29

마음으로 정성껏 지펴 놓은 시향에 머물러 더위를 입어봅니다
무더운 여름 건강히 지내시는지요?
이제 절기상 입추도 지나고 말복도 지나니 가을 내음이 풍겨납니다
올해 유나히 무더운 여름 건강히 나시느라 수고가 많으셨습니다
이제 여름볕이 가을볕으로 물들어가는 시기입니다
좋은 계절을 맞아 알알이 영근 시향 가득 수확하기를 바랍니다
시인님의 건안건필을 빕니다.


백설부	고운 걸음 감사드립니다. 행복한 밤 되시고 향기로운 가을 되세요~^	9/6 22:24

하헌석

2018-08-17 20:59

풍성한 가을
단비에 시원한 바람까지 전해지는
8월 17일 불타는 금요일
즐거운 시간 보내고 계신가요
저는 시인님이
각고에 올려 주신 글 배독하며
전하고자 하시는 마음 담아 잠시 쉬어 갑니다
물러가는 더위가 더 무섭다고 하지요
마지막까지 건강관리 잘하시고
웃음 넘치는 날들 되십시오
올려 주시는 글은 늘 배독하겠습니다


백설부	고운 걸음 감사드립니다. 행복한 밤 되시고 향기로운 가을 되세요~^	9/6 22:24

고지영

2018-08-18 09:55

존경하는 백설부시인님
한올 한올 엮어 깊이 길어 올린
빛살처럼 일렁이는 주옥같은 시향기
두고두고 음미하렵니다
무더운 날씨에 건강하시길 기원합니다


백설부	고운 걸음 감사드립니다. 행복한 밤 되시고 향기로운 가을 되세요~^	9/6 22:24

이정규

2018-08-18 09:55

백설부 시인님 ~~
올려주신 옥고에 즐감하고 갑니다
웃음은 효과적인 뇌속임과 눈속임으로
스스로도 속이는 처세술이지요
웃음이 설령 거짓이라 할지라도
뇌는 그 웃음에 의미만을 두고 효과를 발휘한다고 합니다
즐거운 주말 많이 웃고 행복 하십시요 ^^


백설부	고운 걸음 감사드립니다. 행복한 밤 되시고 향기로운 가을 되세요~^	9/6 22:24

김상훈

2018-08-19 05:33

관성의 법칙을 무시한 현악기가
갑자기 줄이 터지듯이
올여름은 참 불우한 악기였어요
그런데 유심히 살펴보면
그것은 현악기 잘못이 아니었어요
그 악기를 만든 인간의 잘못이 컸어요
하늘을 향해 쏘아 올린 것들이
지나치게 많았던 거지요
그래서 균형 잡힌 가을이 몹시 그리워요
하여간 올여름은 광견(狂犬)이었어요
우리 살아남아서 모두 축복이에요

백설부 시인님~~
짐시 짬을 내 잘 읽고 갑니다.


백설부	고운 걸음 감사드립니다. 행복한 밤 되시고 향기로운 가을 되세요~^	9/6 22:24

이민숙

2018-08-19 17:55

목이 부러진 선풍기
주인을 잃어버린
먹먹합니다
저도 시어머니를 보내 드리고 2년동안 그 방에 물건을 치울수가 없더군요
아이가 그 방에서 늘 할머니를 찾아 울고 ~
3년 지나고 이사를 하면서 놓아 드렸습니다
한참동안 먹먹 할것 같습니다
힘내시기를요


백설부	고운 걸음 감사드립니다. 행복한 밤 되시고 향기로운 가을 되세요~^	9/6 22:24

김명숙

2018-08-22 15:42

백설부 시인님^^
갑자기 슬퍼집니다
어쩌죠 ?!!

안녕하셨어요 ?
고운 시심으로 맑은 향기
뿜어내시는 시인님의 서재에
다녀갑니다

연이은 태풍 소식에
한껏 들떴던 마음도 잠시
기다리던 비는 오지 않고
바람만이 나부낍니다
오랜만에 흠뻑 맞고 싶은데
말입니다
여름의 막바지라 힘겨운 사투를
벌이시리라 미루어 짐작합니다
힘내시고요
다가올 가을을 상상하면서
기분 좋은 하룻길 걸으셔요

지금처럼 늘 건강하시고요
하시는 일 모두
순조롭게 이어가시길 빕니다~~~


백설부	고운 걸음 감사드립니다. 행복한 밤 되시고 향기로운 가을 되세요~^	9/6 22:24

석옥자

2018-08-23 09:19

시인님! 안녕하세요?
태풍이 관통할 것 같은 아침
시인님 댁에는 만반의 준비를 하셨는지요?
여름은 갔지만, 거센 태풍이 얼마나
이곳저곳 할퀴고 지나갈지 걱정입니다.
더운 여름 보내시느라고 고생하셨습니다.
행복한 가을 아침 여십시오.
정성껏 집필하신 향필 감사히 배독하고 갑니다.


백설부	고운 걸음 감사드립니다. 행복한 밤 되시고 향기로운 가을 되세요~^	9/6 22:24

김병근

2018-08-23 11:36

안녕하세요 시인님
제주도를 시작으로 전국이
태풍의 영향권 아래 있는 것 같아서

시인님께서 피해가 없으시도록
각별 만전을 기하여 대비하시기를 바랍니다

이 태풍 지나고 나면
청빛 하늘 높아가고 선선한 바람 불어
풍성한 가을 향이 마음 설레임 하겠지요

지긋지긋한 불볕 무더위도
한결 가볍지 않을까 여겨 봅니다

시인님
힘내시고요

하루의 日常이 활기차고
곱고 아름다운 행복한 날이 되시길 바랍니다

강건하셔야 합니다 백설부시인님


백설부	고운 걸음 감사드립니다. 행복한 밤 되시고 향기로운 가을 되세요~^	9/6 22:25

박기만

2018-08-26 20:53

백설부시인님 안녕하세요
별일 없으시지요
항상 건강하시고
가내두루 행복하시기를 빕니다


백설부	고운 걸음 감사드립니다. 행복한 밤 되시고 향기로운 가을 되세요~^	9/6 22:25

그 해 6월 6일

여름 아침

번호	글 제 목		작성자	작성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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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9	존재의 의미	16	백설부	2018-0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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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7	비	38	백설부	2018-05-02

336	꽃은	20	백설부	2018-04-26

335	인연이라는 이름으로	44	백설부	2018-04-19

334	사랑은ㆍ3	28	백설부	2018-0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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