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단법인 창작문학예술인협의회 /대한문인협회 -시 (詩)

공지사항
ㆍ2024 짧은 詩(시) 짓기	04/19
ㆍ2024년 봄행사 (신인문	02/27
ㆍ2024년 대한문인협회	01/23
ㆍ2023년 순우리말 시 짓	07/10
ㆍ2023년 대한문인협회	05/22
ㆍ2023 짧은 詩(시) 짓기	05/04

HOT menu

협의회연혁

지회 알림 소식

행사동영상보기

금주의시

회원저서

이달의시인

시인육성시낭송

회원언론기사모음

정회원개인서재


상 담 안 내 건의사항이나 문의는 e-mail을 이용해 주시기 바랍니다. 메 일 주 소 poemmusic-net@hanmail.net 문의전화 : 1899-1341 평일AM 10:00 ~ PM 05:00 토요일, 일요일은 휴일입니다.


정회원 회비 납부 계좌번호 470737-04-001235 (국민은행) (사)창작문학예술인협의회 정회원 회비만 입금 가능 정회원 연회비: 10만원 입회비 無(무) (자세한 내용은 상단의 일반회원/정회원 구분을 참고해주세요) 시음사 출판사 및 기타 관련 국민은행 470-21-0281-214 예금주 김락호

시인 강건호 문학서재

ㆍ작성자	강건호
ㆍ작성일	2016-12-25 22:03

ㆍIP: 211.xxx.133

자화상

자화상

/강건호

혼잡한 도심 세계에 내려진 하루에
귀를 버리고 왔습니다
콘크리트 벽돌 벽보 사이 작은 창문에
빌딩 숲은 모를 겁니다

거미줄처럼 얽혀진 지하세계에
눈을 버리고 왔습니다
비상구라 쓰인 안내 등 안에
지하철은 모를 겁니다

아침을 깨우는 자명종이
날카로운 음에 맞춰 기지개를 켜면
예민한 신경은 손가락을 보냅니다
잊지도 않는 무덤 속
몸뚱아리 찾아 나서라고

이젠 웃지도 못합니다
기억하는 나의 사진은
이미 도심에 뿔뿔이 흩어졌습니다.

2016.12.25

데칼코마니

/강건호

한 가닥의 날실에
지난 세월을 덕지덕지 처발라
허리 굽혀 잡아당겼다

잃은 젖가슴을 찾기 위해
또 하나의 피조물을 만들어
영혼을 불살라 누구냐고 물었다

세상에 자신은
단 하나인 것으로 충분하고
하나의 가슴도 다 불태우지 못한다는 것

그러고도
잃은 젖가슴을 찾기 위해
어둠의 풀숲을 방황하다
이슬 젖은 무거운 눈꺼풀에
젖무덤을 문다.

2016.12.21

가을 연가

/강건호

가을은
허허로운 겨울로부터
앓아온 열병의
사랑이다.

가을은
목마른 가슴에
한입 베어 문 초콜릿처럼
달콤함이다.

가을은
한바탕 웃음에
울긋불긋 스치는 바람은
상큼함을 실었다.

가을은
행복을 밤하늘에
총총히 걸어둔
징검다리를 건너며 춤을 춘다.

가을은
그림자 드리워진 초승달처럼
계절을 지우고, 지워도
아름다워 보임이다.

눈동자는
현기증을 앓으며
가을을 노래한다
하얗게 눈 덮인 설원
흑점에 기대어.

2016.12.09

손때 묻은 2016년
외로움의 몸짓으로 부르르 떨고 있는
마지막 잎새처림
서럽게 흐느끼며
채워져 가는 동그라미

선홍빛 매화처럼
피워 올렸던 2016년
너를 두고 안녕이라고 하고 싶지 않다
너는 내 가슴에 잠시 휴식을 취하고
너로 인해 더욱더 성장하는
2017년 태양이
힘차게 솟구쳐 오를 것이다

한 해 동안 저를 아낌없는 사랑으로
보듬어 주신 시인님께 감사드립니다
며칠 남지 않은 12월 마무리 잘하시고
밝아 오는 새해 소망하시는 일 모두 이루시길
두 손 모아 빕니다

감사합니다.

장계숙

2016-12-26 07:04

`강건호` 님이 선택한 답글 입니다.
강건호 시인님 ~
반갑습니다.
늘 깊은 고뇌로 멋진 글을 선물하시네요.
삶이 고행인 것은 욕심 때문이 아니라
내 삶을 원하기 때문입니다.
맘이란 좀처럼 고집을 꺾지 않기에
가끔 합리화도 해 보고
포기도 해 보지만
끝내는 고행의 길로 발을 들이 밀지요.
시인님의 하루가 만족할만한 시간이길
기원합니다.
새해에도 건강 하시고
원하는 맘에 닿을 수 있길 기대합니다.
멋진 글 가슴으로 배독합니다.


강건호	네. 그런 것 같습니다 처마 밑 풍경은 바람에 흔들리지만 물속의 물고기는 스스로 헤엄쳐 나아간다는 것 어딘가에 고정되어 있기보단 꿈틀거려야 자기만족의 삶을 살아갈 수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깨달음은 먼 곳에 있지 않은 것 같습니다 시인님의 말씀이 저를 깨달음의 길로 걷게 합니다 감사합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행복하십시오 .	12/28 00:02

여관구

2016-12-26 08:30

`강건호` 님이 선택한 답글 입니다.
시인님 우리들의 삶이 고행이지요.
어디 하루라도 편한날이 있으야지요.
우리가 사는 이 사회가 언제나
조용하고 편할날이 있을런지요.
시인님의 고뇌하는 모습이 맘에 걸립니다.
언제나 깊은시심에 마음두고 갑니다.
건강하시고 행복하소서.


강건호	네. 감사합니다 무엇을 내려놓고 무엇을 찾아야 하는지 그리도 헤매이고 있나 봅니다 좋은 말씀 감사합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	12/28 00:03

사방천

2016-12-26 09:39

`강건호` 님이 선택한 답글 입니다.
강건호 시인님의 고운 시
자화상
우리의 삶을 노래하신 자화상에 들려감니다
환절기 건강하시고 만사형통하십시요


강건호	네. 감사합니다 늘 건강 조심하시고 행복한 시간 되십시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	12/28 00:05

박남규

2016-12-26 11:38

강건호시인님
시를 잘 보았습니다
자화상 데칼코마니 가을연가...
특히 가을연가에 마음을 빼앗겼네요
시한편이 어디 쉽게 낳을 수 있나요
귀한 작품을 만나 행복 합니다


강건호	네. 감사합니다 그러셨다니 저로선 참 고마운 일입니다 늘 건강하시고 향필 하시길 빕니다 고맙습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	12/28 00:06

백설부

2016-12-26 11:47

강건호 시인님!
우리의 삶은 고뇌의 연속인가 봅니다.
한해의 끝에 서면 누구나 한번쯤 머무르게
되는 정점이기도 하지요.
가슴 시리지만 고뇌도 멋스러울 수도 있네요ㅎ
올해 마지막주 의미있게 잘 보내시고
새해에도 건강하시고 행복하세요~~


강건호	네. 감사합니다 정말 그런 것 같습니다 놓아도 놓아도 습지에 자라는 이끼처럼 사방팔방으로 뻗쳐 가는 이놈의 생각이란 녀석이 저를 놓아주지 않네요 감사합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	12/28 00:07

이현정

2016-12-27 00:37

살아간다는 것은 늘상
고뇌속에서 나를 이끌고가는
끝모를 수행의 길이라 하겠지요
그것이 생각을 가진자들의
성찰의 촉매 이기도 하겠지요
깊은 시심에 마음젖고 갑니다
건강하시고 행복 가득한 날들 되세요


강건호	네. 감사합니다 정말로 수행자의 그 길은 어떠할까 그 얼마의 고행길을 걸어야 목적지에 도달할 수 있을까 과연 끝이란 있을까 아마도 없지 않나 싶습니다 좋은 말씀 감사하구요 고맙습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	12/28 00:08

김광섭

2016-12-27 10:07

며칠 남지 않은 12월!
쏜살같이 빠른 세월!
2016년 병신년 한해도 서산마루에 걸쳐 있습니다.
2017 정유년엔 뜻하시는 일들 모두 이루시고
만사가 다 형통하시는 한 해가 되시기를 기도합니다.^^ 시인님!!!!


강건호	좋은 모습 뵈어 고맙습니다 늘 건강하시고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감사합니다 .	12/28 00:09

박희자

2016-12-29 08:03

가정이 일생 편안하지만 않듯이
나라도 세기를 거슬러 편안하지만은
않은걸보면 사람은 생각하는 갈대라고
늘 고뇌에 찬 삶이어야 하는가봅니다
시인님 깊은 시심에서 살아가는 사람들의
철학을 얻습니다
함께한 한해 고맙고 감사합니다
새해도 건강하시고 행복하세요~^^*


강건호	박희자 시인님 그간 잘 계시는지요? 한 해 동안 정말 감사했습니다 언제나 따뜻한 맘으로 안아 주심에 온기를 느낄 수 있었고 사람 냄새나는 삶을 누릴 수 있어 행복했습니다 박희자 시인님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소망하시는 일 모두 이루시길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12/29 19:59

이기영

2016-12-29 15:10

올해 잘 마무리 하시고
오는해도 좋은일만 가득 하길 기원 합니다


강건호	쉽게 다가갈 수 없는 마음 죄송했습니다. 그렇지만 맘은 늘 응원하고 박수를 보냅니다. 이기영 시인님 저무는 해 마무리 잘하시고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감사합니다.	12/29 19:59

주응규

2016-12-30 08:21

강건호 시인님의 좋은 글을 접할 수 있는 올 한해가 행복했습니다.
함께 할 수 있었음에 깊이 감사드립니다.
새해에도 문우의 정이 한층 더 돈독하기를 원합니다
2017년 정유년을 맞아 문운이 창대하시고
가정에도 행복이 가득 깃드시길 기원합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요.
올 한해 배풀어 주신 고귀한 마음에 깊이 감사드립니다.


강건호	늘 협회를 위해 애써주시는 주응규 시인님 고맙습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행복한 나날 되십시오. 감사합니다.	1/3 20:11

김광섭

2016-12-30 11:52

저물어가는 한 해를 마무리하면서
가는 해에 못다 한 꿈 있으시면 정유년 새해에는 꼭 이루시고
즐거운 나날 되시기 소망하며,
새해에도 시인님의 가정과 직장(사업장)에 주님의 은총이 (부처님의 자비) 함께하기를 기도합니다.
Happy new year! ~~~~


강건호	고맙습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행복한 나날 되십시오. 감사합니다.	1/3 20:12

고경애

2016-12-31 10:58

슬퍼져야만 하는 자화상 안타깝습니다
깊은 사유의 글 감사히 봅니다

문우님들과 보낸 하루하루 값진 선물이었습니다
정성글로 더 좋을 모습으로 뵙겠습니다
건강한 새해 축복의 큰 선물 많이 받으세요
아름다운 동행의 길 감사로 마주하겠습니다


강건호	고경애 시인님 고맙습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행복한 나날 되십시오. 감사합니다.	1/3 20:12

정찬열

2016-12-31 18:06

강건호시인님!
한해동안 베풀어주신 사랑에
늘 고마움을 깊히 간직 합니다.
"자화상"" 데칼고마니""가을연가"
많은 것을 생가하게 하는 내공깊은 시향입니다.
새해 행운이 충만 하시고 복많이 벋으시기를
기원 드립니다.


강건호	정찬열 시인님 고맙습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행복한 나날 되십시오. 감사합니다.	1/3 20:13

달에 마음을 두다

오늘을 살다

번호	글 제 목		작성자	작성일
117	님	59	강건호	2017-09-21

116	그날	20	강건호	2017-08-09

115	고독한 낚시 (외 )	9	강건호	2017-07-31

114	능소화(외 3편)	11	강건호	2017-07-23

113	하얀 눈물꽃	24	강건호	2017-03-07

112	발	14	강건호	2017-02-27

111	널 위한 달처럼	15	강건호	2017-02-24

110	대나무처럼	22	강건호	2017-02-17

109	노화	25	강건호	2017-02-10

108	별똥별	19	강건호	2017-02-03

107	벗이여	17	강건호	2017-01-22

106	떨림은 순수한 사랑이어라	20	강건호	2017-01-07

105	달에 마음을 두다	18	강건호	2017-01-02

104	자화상	26	강건호	2016-12-25

103	오늘을 살다	15	강건호	2016-12-04

102	슬픈 첫사랑	12	강건호	2016-11-27

101	비라도 내리면	10	강건호	2016-11-23

100	바람에 흔들리다	7	강건호	2016-11-14

99	나 하나 가는 길에(외 3편)	15	강건호	2016-11-05

98	어찌 잊으라 합니까	23	강건호	2016-10-24

	1 2 3 4 5 6

(사) 창작문학예술인협의회 / 대한문인협회
―――――――――――――――――――――――――――――――――――――――――

협력∥
단체∥

대한문학세계 종합문예잡지사 / 대한시낭송가협회
아트 TV 명인명시를 찾아서 / 대한창작문예대학

상담 대표 전화 :1899-1341(평일 AM 10:00 ~ PM 05:00,토요일,일요일 휴일)
/민법 제32조 문화관광부소관 비영리법인설립 허가 제 127호 /
법인고유번호 305-82-15383/문의 메일: poemmusic-net@hanmail.net
Copyright (C) 2003.6 Korea Literary Men’s Association, All Right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