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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 김경렬 문학서재

ㆍ작성자	김경렬
ㆍ작성일	2015-04-21 23:40

ㆍIP: 1.xxx.229

아들 바라기
아들 바라기
김 경 렬
닷 세의
산통으로 기진한 몸에
날계란 다섯 알로 기력을 세워
동네병원 출산 대에
목숨 줄 부여잡고 출산하던 날
태반이 벽에 붙어 콸콸대는 하혈에
아기 받은 여의사 지레 놀라서
후처리에 손을 놓고 되려 벌벌벌

국립병원 선배의 급히 부르고
수혈 대 선혈이 혈관을 탈 때
어미의 의식은 끝도 없이 떨어지고
눈을 뜨란 아우성이 멀어져 갈 때
순진한 아비는 사시나무 되어 가고
쥐죽은 듯 고요 속에 기절 산모 지키며
한 낮을 넘기고 저물어 갈 때
실 눈 을 뜬 산모를
의사선생 부여안고 눈을 적시며
고맙다고맙다 열두 번은 했 으리

사십 칠년만의 폭염이던 날
뉴스를 듣고서야 더운가 했네

우량아다 잘 생겼다 웃음꽃 만발
잘 키워라 잘 키워라 목숨 걸은 귀한 아들!
앞으로는 힘들 테니 이 아기만 키우란다

그 아들 벌써 두 아이 아비 되고
그 어미 칠십! 갈 곳은 하나!
가는 길 밝히는 등불 되어 줄
마음 한편 든든한 나무이련만
어미는 아직도 아들 바라기

김기전

2015-04-22 00:43

`김경렬` 님이 선택한 답글 입니다.
김경렬시인님 정말 귀하게 얻은 아들
훌륭하게 키워 내셨으니 축복입니다
고생하신 아내와 백년해로 하시기 바랍니다


김경렬	일등으로 달려와 주셨네요. 27일 이사를 하기위해 정신이 없어 답글이 늦었습니다. 시향을 함께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건강 하시고 행복하소서.	4/23 05:32

배정이

2015-04-22 07:22

`김경렬` 님이 선택한 답글 입니다.
남자는 군대 이야기 여자는 아기 낳은 이야기하면 날이 세는 줄도 모른다고 하더니만 시인님 글을 보는데 제 눈이 어떻게 돌아가는지 모르게 돌아가고 있었습니다. 심장도 잠시 멈춤 했습니다. 우량아다 잘 생겼다 웃음꽃 만발 잘 키워라 잘 키워라 목숨 걸은 귀한 아들! 시인님!~ 축하합니다.~ 항상 행복하세요.~ㅎㅎ


김경렬	서재에 귀염이 배정이 시인님! 감사합니다. 이사 준비로 답글이 늦었읍니다. 시향을 깊게 하시고 심장은 무사하지요? 늘 감사합니다 건강 하소서.	4/23 05:37

강기영

2015-04-22 08:58

`김경렬` 님이 선택한 답글 입니다.
세상의 어머니는 아들바라기~~~
아드님의 출생이야기, 시인님의 아들바라기, 공감속에 머물고 갑니다.
기쁜 하루 되세요...항상 건강하시고요...


김경렬	시향이 풍성한 강기영 시인님! 감사합니다 시향을 함께하시고 공감해 주시니 고맙습니다. 행복하시고 건강하시길~~	4/23 05:42

박정근

2015-04-22 09:28

내리신 시향
가슴에 가득 담아봅니다
우리는 모두가
그렇게 고귀한 어머님의 사랑과 희생을 태우며
세상에 빛을 발하는 등불이 되었습니다
존경과 감사를 드리며
늘 평안속에 행복 누리시길 기원드립니다 시인님~~^^


김경렬	박정근 시인님! 시향을 함께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시인님의 좋은 말씀에 힘이납니다 건강하고 행복하시기 바랍니다.	4/23 05:46

김광섭

2015-04-22 10:52

아들 바라기^^** ㅎㅎ
곱게 내린 詩 공감합니다
정답이 없는 소중한 우리네 인생...
즐겁고 멋지게 살아가시기 바랍니다...^^**
시인님!


김경렬	감사합니다 김광섭 시인님! 네! 시인님 말씀대로 살아가도록 노력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4/23 05:49

김선목

2015-04-22 22:57

김경렬 시인님 안녕하세요
47년전의 그날을 회상하시며
지금도 아들 걱정, 바라보시는 부모
어미라는 말을 떠 올려봅니다
요즘 어머니 그리움과과 홀로계신 구순의 아버지를 뵈오며
어머니란 존재를 많이 생각하게 됩니다
건강하셔서 오래 오래 아들 바라기 해주세요
그 또한 자식의 바램 이니까요
편안하십시요


김경렬	반갑습니다 구순의 아버님을 모시고 계시군요. 효자중에 효자십니다. 좋은 말씀 힘이납니다. 감사합니다. 건강과 행복을 ~~~	4/23 05:54

노복선

2015-04-22 23:13

세월이 빠르지요
아드님 출산때 고생 많으셨네요
그 아드님이 또 아이가 생기고
우주의 섭리와 신비감 참으로 경이롭다고 생각합니다
아드님 바라보시는 김경렬 선생님 눈에 선 하네요
항상 건강하시고
가족 모두 행복한 웃음꽃 항상 가득 하시길 ...


김경렬	노시인님! 칠십에 둘이만 살기위해 이사를 나갑니다. 작은 공간이라 여행길처럼 다 버리고 가볍게 하려는데 또그리 쉽지 않습니다. 버리는게 쉬운줄 알았는데~~ 일차는 갈때, 이차는 가서 정리하기로 했답니다. 바쁘신중에 시향을 함께하시고 공감해주셔서 감사합니다.	4/23 06:03

곽철재

2015-04-22 23:53

영원한 갑과 을의 관계로 볼수도 있을까요? ㅎ. 자식과 부모의 관계가 이런 영원한 바라기이겠지요. 그 아들 장성하여 든든한 기둥이 되니 이런 좋은 날이 있다 생각되네요. 김시인님.무척 행복해 보입니다.


김경렬	곽 철재 시인님! 반갑습니다. 시향을 함께해 주시고 귀한말씀 감사합니다. 건강하시고 행복하시기바랍니다.	4/23 06:05

윤순묵

2015-04-23 00:12

시인님의 아들 바라기
어머니라면 아들 만큼 귀할까요
부정도 그러겠지만 모정은 더 그런 것 같아요
아들은 더 마음이 안으로 삭여지더라구요
꽃 맞이 하기도 바쁜 봄이 왔네요
좋은 시향에 젖으면
왠지 행복하고 은은한 시향에 푹 절여집니다
고은 시간 주심에 취하다 넘어갑니다
시인님의 시향에 취하듯이
봄소식에도 취하고 삽니다
건안 건필하시고
항상 건강하시기 바랍니다.


김경렬	유순묵 시인님! 귀한걸음에 시향에 푹 잠기셨다니 더불어 즐겁고 보람되는 순간 입니다. 감사합니다 건강하시고 행복하시기 바랍니다.	4/23 06:11

김보규

2015-04-23 02:23

그 옛날에 참으로 힘들게 출산을 하셨군요 ~
귀한 아들 얻으심이 참으로 그 힘든 여정
잊게 했을 것 같아요, 그 귀한 자식도 어느새
두 아이의 아비가 된 인생 풍경에 뭐라 말 할 수 없는
대견함과 세월의 자리에서 무상함이 교차하는 마음!
인생이 흐르는 깊은 시향에 감사히 쉬어갑니다
건강하시고 가족의 끈끈한 사랑, 함께하시길 바랍니다.^^


김경렬	김보규 시인님! 감사합니다. 시향을 함께하시고 고운 말씀 감사합니다. 건강하시고 행복 하시기바랍니다.	4/23 06:13

신홍섭

2015-04-23 23:56

생과 사를 넘나 드는 출산의 고비
그 깊이가 간발의 차이지만 우리 어머님 들이 겪는 모두의 진통이 겠지요
그렇게 얻은 사랑동이가 아비가 되고 ---
참으로 장하고 행복한 아들 바라기 입니다. 미소 머금고 축하합니다. 시인님!


김경렬	신홍섭시인님! 안녕하세요? 반갑습니다. 서재를 방문해주시고 시향을 함께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제천이 많이 발전했지요?'가끔 고향소식도 부탁 드립니다. 저는 제천을 떠난지46년이 되었습니다. 고향 시인님이 계셔서 많이 반가웠습니다 건강하시고 문운 창대 하시기바랍니다. 감사합니다.	4/24 05:33

김강좌

2015-04-24 03:01

예전의 어머니들께서
아기 낳으시러 들어가면서
가지런히 벗어놓으신 신발을 보고
토방의 저 신발을
다시 신을수있을까..하셨다 합니다~!!
어렵게 귀하신 아드님을 보셨네요..
그마음이 얼마나 절절하실지..
부모의 마음은 자식이 늙어 할아버지가 되도
평생 자식 바라기 하는듯 합니다~!!
이쁘신 사랑입니다"^^*


김경렬	김강좌 시인님! 김시인님 잠도 설치시고 서재 방문을 하셨군요. 감사합니다. 어머니들의 산고는 여자면 다 겪는일이지만 그토록 사경을 헤멜줄은 짐작도 못했지요. 첫아이라 다 그러련 했드랬는데 나중에서야 엄청난 일이 벌어졌다는걸 알았지요. 그일로 포태가 않되어 끝인줄 알았는데 5년만에 딸을 순산하여 얼마나 신기 했던지요. 시향을 함께하시고 공감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행복 하시기 바랍니다.	4/24 05:45

이정희

2015-04-25 08:05

사십 칠년만의 폭염이던 날
뉴스를 듣고서야 더운가 했네..

고스란히 들어나는 산고의 고통입니다.
그 시간으로 부터 훌쩍 지나간 세월
이제는 아이의 아버지가 된 아들이 더 어머니를 이해하겠지요.
어머니의 사랑이 그대로 묻어나는 글에 감사히 다녀갑니다 ~


김경렬	이정희 시인님! 안녕 하세요? 서재를 방문하시고 시향을 함께 해 주심에 감사드립니다 감기 조심하시고 시향 가득 하소서.	4/25 19:06

곽종철

2015-04-26 17:29

장한 어머니가 있었기에
나라의 기둥 가정의 대들보를 키웠습니다.
어려운 시기를 잘 넘긴 탓에 더욱 돋보입니다.
깊은 시향에 머물다 갑니다.
늘 건강하시고 행복하세요.


김경렬	이사했어요. 둘이만 작은 집으로 줄여 왔습니다. 며칠 바쁜사이에 다녀 가셨네요. 시향을 함께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4/29 04:40

정찬열

2015-04-28 15:09

두 아들을 둔아들과 칠십 노모님
예전엔 오직 아들만 바라는 시절이
공감의 시심에 쉼하다 갑니다.

4월의 끝자락에 늘 건안 하시고
복된 5월이 되소서
김경렬 시인님!


김경렬	정찬열 시인님! 안녕 하세요? 찾아 주시고 함께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즐거운 5월이 되기길 기원합니다.	4/29 04:42

안정순

2015-05-01 21:49

그리 고생을 하셨군요
그 아들이 그 어미의 맘을 백분의 일이나 알까요
어미의 맘은 늘 그렇듯
그게 자식을 둔 부모 마음 아니겠는지요!
감사히 봅니다.김경렬시인님


김경렬	안정순 시인님 다녀 가셨어요? 감사합니다. 이사후 정리 하느라 많이 바빴답니다. 인사가 늦었네요 감사합니다.	5/6 2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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