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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 김경렬 문학서재

ㆍ작성자	김경렬
ㆍ작성일	2015-10-18 20:13

ㆍIP: 61.xxx.81

파뿌리 되어
파뿌리

김 경 렬

파뿌리 되어 회상 한다
그랬으면
좋았을 것을
더
좋았을 것을

파뿌리 되어 철이 든다
되돌아간다면
세상도
바꿀 텐데
살맛나는 세상으로

파뿌리 되어 걷는길
흘러온 세월의 더께
시렁속의 미련들
걷으며 내려놓아
가벼워진 걸음걸음

님을 향해 나가는 길

송수연

2015-10-18 20:48

님 마중 나가는 길...
오래전 님아 그 강을 건너지 마오 라는 영화의 한 장면이 떠오르네요
저도 가끔은 그런 생각을 해 본답니다
다시 돌아갈 수 있다면 ...
좋은 밤 되세요..


김경렬	지나고 나면 누구나 후회와 미련이 남게 되지요. 노년이 되어 이런 저런 생각을 해본답니다. 찾아오시고 함께하셔서 감사합니다 송수연 시인님!	10/20 23:23

경규민

2015-10-18 22:43

세월이 지나면 작은 것 까지도 귀하고 소중한 추억이 된다는 것을
세월이 이렇게 흐른뒤에야 알것같습니다.
종종은 되돌아 가고싶구요.
세월이 새삼빠름을 느끼지요.
가는길에 고은 무늬 만들만서
하늘보며 부끄럽지 않게 그렇게 살고 싶군요.
고은 시심!
나이든 우리세대를 살아가는 이들!
모두 함께 했으면 좋겠군요
감사히 긴 쉼하고 갑니다.
즐거운 나날되소서


김경렬	감사합니다, 경규민 시인님! 노년이 되어 이런 저런 생각을 하며 옮겨 보았습니다. 함께 임해주시고 좋은 말씀주시니 고맙습니다. 건강하시고 묵향 가득 하시기 바랍니다.	10/20 23:28

김강좌

2015-10-19 05:31

지나온 날을 돌아보면
후회되지 않는 날이 없는 듯 합니다~
이제부터 살이갈 날들을
후회하지 않는 시간들이 되기를
더불어 마음 나누며 즐거운 시간 되시길
두손 모읍니다 ~^^*
새롭게 시작되는 한주도
행복으로 채움하시고
늘 향필 이루시길요 ~^^*


김경렬	김강좌 시인님! 늘 찾아주시고 고운 흔적 주셔서 감사합니다. 건강 하시고 늘 행복하시기 바랍니다.	10/20 23:30

김광섭

2015-10-19 12:08

조석으로 기온 차가 심하네요...
건강 관리 잘하고 계시는지요
낙엽이 온 동네를 아름답게 만듭니다
즐겁고 힘찬 새한 주 맞이 하시길요~ 시인님


김경렬	김광섭 시인님! 감사합니다. 시인님도 건강 하시고 늘 행복 하시기 바랍니다.	10/20 23:32

여관구

2015-10-19 21:32

시인님 저도 파뿌리가 되었습니다.
언제부턴가 한가닥씩 색깔이 번하던이 이제는 전체가 하얀파뿌리가 되었습니다.
파뿌리가 된후 돌아보는 세상 되돌아간다면 무엇인듦 못하겠으요.
내 인생이 바뀌는 것은 물론이고 이 세상까지 바꾸겠지요.
내 인생을 되돌리고 싶습니다. 시인님도 그렇지요.
까만 머리로 되돌아갈수만 있다면 젊음으로 되돌아갈수만 있다면
이제와서 부질없는 공상이죠. 감사합니다. 시인님 덕분에 젊어졌었습니다. 건강하소서.


김경렬	여관구 시인님! 어서오세요 시인님도 같은 생각을 하십니다. 공감해 주시니 감사합니다. 건강하시고 서재에 묵향 가득 하시기 바랍니다.	10/20 23:35

안정순

2015-10-19 21:37

죽을 때까지 철이 안드는 사람도 있는 것을요
파뿌리 되어서라도 그나마 철이 들어 가네요
그래도 철 없이 살던 때가 좋았습니다.
안녕하신지요!김경렬시인님


김경렬	그렇답니다.안정순 시인님! 공감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건강하시고 늘 행복 하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10/20 23:37

김보규

2015-10-19 23:35

남의 일로 스쳤던 파뿌리 ...
어느새 먼 길 돌아 파뿌리로 서 있는 지금
회한과 회심의 마음, 깊이 공감으로 다녀갑니다
남은 여정은 더욱 멋지고 여유로 아름다우시길 바랍니다^^


김경렬	아이구! 김보규 시인님! 벌써 파뿌리예요? 아직 젊고 예쁜데, 너무한것 아니예요? 아무튼 공감해 주시니 감사합니다. 건강하시고 행복 하시기 바랍니다.	10/20 23:41

김선목

2015-10-20 00:47

김경렬 누님 시인님 파뿌리 되어 어쩌시려고요
파뿌리 되시길 잘했네!
아니면 세상이 뒤집어 졌을텐데...
그렇지요 지나고 보면 훤히 보이고
아쉽기도 하여 이럴걸 저럴걸...
욕심쟁이 누님아! 님과함께 그림같이, 그리고 멋진 인생 함께 하시면서.....,
헌데 파뿌리가 좀 아쉬우신가 본데요 잘 알겠습니다
10년만 젊어지게 하소서 빌어 드릴께요
저도 그 때가 되 봐야 알겠지요? ㅎㅎ
좋은 글 잘 새겨 듣고갑니다
늘 건강하시고 평안 하세요


김경렬	누이는 손아래 여동생을 일컷는 말이지요. 고맙습니다. 아마도 김선목 시인님은 노년이 되어도 후회는 없을 겁니다. 아쉬움이야 있겠지만요. 좋은 말씀 감사합니다. 건강하시고 추진하시는 모든일 순항하시기 바랍니다. 건강하세요.	10/20 23:51

박정근

2015-10-20 07:51

시렁속의 미련들
걷으며 내려놓아
가벼워진 걸음걸음
님 마중 나가는 길...,
참으로 멋지십니다 시인님~
모든 숙제를 다 풀어내신 귀한 시향에
감사히 다녀갑니다
늘 강건하시며 행복이 넘치시는 풍요로운 가을 되세요~~^^


김경렬	반갑습니다. 박정근 시인님! 요즘은 어떻게 지내세요? 오픈은 하셨는지요? 좋은일만 있으시기 기원 합니다. 건강 조심 하시구요.	10/20 23:53

곽철재

2015-10-20 15:46

파뿌리 되어 걷는길
흘러온 세월의 더께
시렁속의 미련들
걷으며 내려놓아
가벼워진 걸음걸음

님 마중 나가는 길
~~ 역시 과거는 과거일 뿐입니다. 그지요?
미련을 둔다고 다시 돌아갈 수만 있다면 얼마나 좋겠습니까마는
방법은 마음을 고쳐먹는 일 뿐임을 우리는 알고 있습니다.
그러나 후회와 미련은 여전히 남는 것이 문제 ㅎㅎ.
고운 가을날 더욱 행복하십시오.


김경렬	곽철재 시인님! 내마음을 알아 주시니 고맙습니다. 늘 찾아주시고 덕담 주시니 감사합니다. 건강하시고 서재에 시향 가득 하시기 바랍니다.	10/20 23:57

박미향

2015-10-21 04:50

늘 후회하며 살아가는 인생입니다,, 아름다운 글 밭에 쉬어봅니다,,


김경렬	박미향 시인님! 안녕 하세요? 양평 모임은 잘 치루셨지요? 수고가 많으셨겠습니다. 함께하지 못해 죄송했어요. 바쁘신 중에도 시간내 주셔서 대단히 감사합니다, 항상 건강하시고 시향 가득 피우시기 바랍니다.	10/21 05:50

이정희

2015-10-21 08:35

우와 ~ 글이 너무 좋습니다 김경렬 시인님 ~~
시렁속의 미련들 차곡차곡 걷어서 내려두고
발걸음도 가벼이 시원시원 가을숲길을 걸으시는 모습이 상상되어서
하얀 머리카락이 차라리 더 고운듯 눈부십니다.
시인님의 회상은 후회가 아니라
흐뭇한 뒤돌아 봄인것 같으네요.
고우십니다 김 시인님 ~


김경렬	정희 시인님이 오시니 서재가 빛이 납니다. 요즘은 어떻게 지내는지 궁금합니다. 서재에 머물며 상쾌한 걸음 주시니 기분이 아주 좋아집니다. 이렇게 좋은 기를 주시니 오늘 하후는 더 즐거울것 같습니다. 감사합니다. 건강하시고 시향 가득 하소서.	10/21 10:45

김이진

2015-10-21 10:56

님 마중 나가는 길/

세월의 깊이를
조금씩 느끼는 나이가 되어
지나온 시간들을 돌아 봅니다.

시인님 환절기 건강 잘 챙기시고
날마다 따뜻한 행복이 가득 넘치시길 바랍니다.


김경렬	김이진 시인님! 님 마중 나가는길/에 친구가 펄쩍 뛰며 수정하라기에 님을 향해 나가는길/로 바꾸었습니다. 나이들면 다 그런것 같습니다. 감사합니다. 건안건필 하시기 바랍니다.	10/21 17:55

김은정

2015-10-21 13:21

파뿌리는 끓여서 물을 먹기도 하고
파뿌리 되어
세상을 새롭게 시작하기도 하는군요.
파뿌리 되는 것을 긍정으로 받아들이게 해주심에
감사합니다.


김경렬	마음이 예쁘기도 하셔라! 긍정마인드가 되셔서 감사합니다. 우리 잘 살아 봅시다. 건강하시고 시향 가득 하시기 바랍니다.	10/21 17:58

노복선

2015-10-21 13:56

요즘은 신중년이라고 합니다
전 세계적으로 노년은 아직 먼 나이니
이제는 이런 시 쓰시기엔 이르지요 ㅎㅎ


김경렬	사랑의 메세지로 받겠습니다. 노시인님! 나는 육십부터 마음을 비우기 시작했답니다. 나서지 않고 아는척 하지말며 말없이 사는것 ! 웬만한 일은 그러련 하면서요~~ 노 시인님 자주만나야 기 를 받을 텐데 광교 한번 오세요. 시간나면 연락 주시구요.	10/21 18:10

허정인

2015-10-22 08:05

파 뿌리되어~~
그랬으면 좋았을 것을
의미있고 고운 시향속 머무름이 행복합니다. ^*^


김경렬	들국화 향기 안고 와 주셨네요. 감사합니다. 찾아주시고 고운 흔적 주셔서 고맙습니다. 건강 하시고 늘 행복 하시기 바랍니다.	10/22 11:10

백낙은 2015-10-22 14:37	김경렬 시인님. "파뿌리 되어 철이 든다"는 시어가 내 마음에 와 닿습니다. 어떤 사람은 "철들자 은퇴"라는 말을 한 사람도 있고, 옛 속담에는 "철들자 노망'이라는 말도 있지요. "사람이 변하면 죽는다"는 옛 말도 있답니다. 시인님. 제발 더 이상 철들지 마세요.ㅎㅎㅎ 지금으로 충분합니다. 시인님의 말씀이 제 이야기라서 공감하고 웃으며 나갑니다. 샬롬입니다.

김경렬 2015-10-22 21:34	어이쿠! 반가운손님! 많이 바쁘실텐데 찾아주시고 공감해 주시니 고맙고 감사합니다. 감히 목사님 앞에서 ...송구합니다. 그냥 지껄여 본것입니다. 호응해 주셔서 몸둘바를.... 건강하시고 늘 행복 하시기 바랍니다.

주응규

2015-10-23 08:58

김경렬 시인님께서 지핀 글향이 가슴에 가을빛으로 내려 앉아 마음을 단풍들게합니다
좋은 글향에 머물러 봅니다 글향 가득 피우는 가을되시고
건강과 행복도 함께 동행하시는 아름다운 날 되십시오^^


김경렬	감사합ㄴ;다 건강하시고 풍성한 가을이 되시기바랍니다.	10/23 18:07

정병근

2015-10-23 09:03

기르던 반려동물 ..
나이 먹은 것은 알아도
제 나이 먹은 것은 모른다고 했던가요..?

이룬 것 없이 나이먹고 파뿌리만 되는 것 같아서
조금은 슬퍼집니다~ㅎ

김경렬 시인님의 고운 글에서 마음 쉬어갑니다
오늘도 웃음으로 편안한 하루시간 보내셔요 시인님~^^*


김경렬	누구나 다 같은 마음 이리라 생각 합니다. 정병근 시인님! 풍성한 계절입니다 마음이라도 풍요로운 나날 되시기 바랍니다.	10/23 18:10

안선희 2015-10-23 20:59	김경렬 시인님. 이 시는 낭군님을 향한 헌정가인가요. 검은머리가 파뿌리 되어 시간의 흐름속에서 내가 그때 이랬다면 저랬다면 회상해 보는 시인지요. 파뿌리되어 님에게 향하는 길은 더욱 향기롭고 깊이있는 길이 될 거라고 저 또한 파뿌리되어 생각해 봅니다.

김경렬 2015-10-23 22:08	파뿌리 되어보니 갈곳은 딱 하나! 오직 그길을 앞에두고 후회와 미련으로 마음을 비우고 길을 걷는다고 흥얼 거립니다. 찾아주시고 흔적 주시니 감사합니다. 건안건필하세요 안선희 시인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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