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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 김경렬 문학서재

ㆍ작성자	김경렬
ㆍ작성일	2015-09-19 03:00

ㆍIP: 61.xxx.81

달리기
달리기

김 경 렬

만국기
펄럭이는 가을 운동회
검정 반바지 하얀 셔츠
신발을 벗어 놓고
일렬로 늘어선 다

탕!
기를 쓰고 달린 다
발바닥에 불이난다
둔자라고 놀리는 언니 얼굴 스친 다
있는 힘 다 쏟아도 멀어지는 동무들
숨이 하늘에 닿을 것 같다
결승 테이프가 보인다.
3등이 엎어졌다 4등도 포개졌다

와!
3등이다
만년 꼴등이 3등이다

공책 한권에 1등도 부럽지 않아
의기 양양 공책을 흔들며
삽작에서 언니를 부르던
그때가
저리도록 그립다

곽철재

2015-09-19 07:47

`김경렬` 님이 선택한 답글 입니다.
김시인님. 달리기 잘 못하셨나 봅니다. ㅎ
저도 달리기 잘 하지 못했어요. 운동회 달리기에서 공책이라도 한권 받으려면 운이 엄청 좋아야 했습니다.
도처에서 운동회가 있겠군요. 고운 추억에 젖어봅니다.


김경렬	곽철재 시인님! 순우리말 글짓기 금상 수상을 축하 드립니다. 잘 들어 가셨지요? 감사합니다.	9/21 05:19

김광섭

2015-09-19 09:07

`김경렬` 님이 선택한 답글 입니다.
달리기 ^^
와!
3등이다
만년 꼴등이 3등이다...ㅎㅎㅎㅎㅎ ㅋ...아이 참^^**

고운 詩에 머물다 갑니다
파란 가을 아침의 하늘빛 같은 상큼한 ^^ 열어들 가셔요 시인님


김경렬	김광섭 시인님! 늘 함께 해 주셔서 대단히 감사합니다. 곳곳에서 운동회가 열리겠지요? 참 좋은 계절입니다. 건강하시고 시향 가득 하시기 바랍니다.	9/21 05:22

이정희

2015-09-19 09:55

`김경렬` 님이 선택한 답글 입니다.
푸하하하 ~
시인님 ~ 저와 일맥상통하는 공통점을 하나 발견했습니다.
저도 달리기 무지 못했습니다.
글을 읽으니 출발점에서 땅 ~ 소리가 울리기를 기다렸던 그 가슴 두근거림이 살아나서
괜히 가슴을 쓸어내립니다.
전 왜 달리기랑 뜀틀을 그리 못했던지요. 아구.
3등~ 축하에 축하를 드립니다. ㅎㅎㅎㅎㅎ
저는 한번도 앞에 누군가가 엎어지지를 않아서리.. ㅠㅠ
전체가 다 엎어져야 저는 아마 등수에 들었을거입니다.. 에휴.


김경렬	아휴! 반가운 그대! 일맥상통이 달리기라니 위로가 됩니다. 김수잔 시인님이 행사에 참여하여 그대 생각이 절로 났답니다. 건강 조심하고 행복한 나날 되시길~~	9/21 05:30

장계숙

2015-09-19 11:00

와~아!
시인님의 추억이 저와 비숫해서 깜짝 놀랐습니다.
그시절 운동회가 정말 좋았습니다.
잊었던 추억 하나 고맙게 떠올리며 시인님 덕분에
기분 좋은 하루가 될것 같아요.


김경렬	추억을 공유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장계숙 시인님! 신인 문학상 과 등단을 다시한번 축하 드립니다. 문운이 창대 하시기 바랍니다.	9/21 05:34

허정인

2015-09-20 05:50

소중한 보물같은 추억하나 꺼내 놓으시니 참 행복합니다.
운동회때 달리던 추억까지 주시니 하악~하악~뛰어보네요.
~~~~김경렬 시인님! 행복안겨 주셔서 감사합니다. ^*^


김경렬	허정인 시인님! 추억을 함께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가을운동회가 곳곳에서 시작 되겠지요? 요즘엔 옛날 같은 낭만은 없어진것 같아요 감기 조심하시고 건안건필 하시기 바랍니다.	9/21 05:40

김강좌

2015-09-20 23:29

우와~^^
아름다운 추억에 기분좋은 웃음 합니다 ~^^
전 만년 꼴등. 아무리 앞서가던 친구가 엎어져도
저는 늘 꼴등 이였지요. 그래서
육상시간이 제일 싫었답니다~^^

큰언니처럼 다정하시고
고우신 그 모습 오늘 뵐수있어서
너무 기쁘고 행복했습니다~^^*
무탈하게 들어가셨지요?~
계신곳에서
늘 건강하시고
행복한 시간들 채움하시길요 ~^^


김경렬	난 어제 너무 피곤하여 돌아 오자 마자 잠들었어요, 행사에서 만나니 남달리 반가웠어요. 순우리말 수상도 축하 합니다. 감기 조심 하시고 시향 가득 하시기 바랍니다.	9/21 05:44

김선목

2015-09-21 09:05

김경렬 시인님 안녕하세요
"달리기"
잘 달리고 싶은데 몸과 마음이 엇박자
1등은 견물생심 나 보다 다들 잘 달리지만
그래도 나는 한가지는 너희 보다 잘 하쟎니
위안 하면서도 1등 공책 한번 갖고 싶던 추억
손주 운동회에 다녀 오셨나 봅니다 시인님!
어제 시간이 다 되어도 안 보이셔서
마음 졸였는데 뵈어 참 좋았습니다
순우리말 글짓기 수상 하심을 축하드립니다
건강하십시요


김경렬	김선목 시인님! 반갑게 맞아주셔서 감사했습니다. 저도 그자리에 계셔서 얼마나 기뻤던지... 김선목 시인님 수상을 축하 드립니다. 한가하게 차한잔 하고 싶었는데.... 건안건필하시고 행복하시기를~~~	9/21 21:44

백낙은

2015-09-21 13:44

김경렬 시인님.
9월 행사 때 저는 설교가 두 번이나 있어 못갔습니다.
가셨겠지 하고 사진을 자세히 보았지만 못 찾았는데 뒤늦게
우리말 시짓기에서 수상하셨다는 소식 들었습니다. 마니마니 축하드립니다.
달리기의 추억 새롭습니다. 저도 엉뚱해서 달리기를 잘 못했는데
마음만 앞서서 빨리 가려고 하다가 엎어지곤 했지요.
좋은 작품 많이 순산하세요. 즐거운 명절 되시고 건안하시길 빕니다.


김경렬	목사님이 않계셔서 서운 했어요. 설교를 하셨으니 용서해 드릴께요. 달리기의 추억을 올려 놓고 보니, 모두 저를 위로하시느라 동병상련 이라 하십니다. 감사합니다. 건강 하시고 늘 행복하시기 바랍니다.	9/21 21:51

노복선

2015-09-21 14:51

저는 달리기 늘 꼴등이였어요
그러나 공가지고 노는 건 잘 했지요
워낙 느려서 지금도 달리기 보다는 걸으며 운동하는게 좋은데
이 시를 읽으며
추억이 생각나서 웃었어요
지금은 세상에 안계시는 삼촌이 운동회에 오셔서 달리기 준비하는 저에게
카메라 렌즈를
잔뜩 제게 맞추고 계셨는데
꼴찌서 두번째만 들어와도 셧터를 눌렀는데
맨 꼴찌로 들어오는데 챙피해서 도저히 셨터를 못 눌렀다고 ..ㅎㅎ
어제 입상하셔서 너무 기뻣구요
다시 한번 축하 드립니다
늘 행복하세요


김경렬	노복선 시인님! 많이 늦었겠어요. 여러 모로 감사합니다. 사진 잘 받았어요 감사합니다. 건강 하세요~~~	9/21 21:53

김희영 2015-09-21 22:30	김경렬 시인님 만나 뵙고 많이 반가웠습니다. 여름 동안 잘 지내시고 건강하신 모습 보니 감사합니다. 항상 소녀 같은 마음으로 시를 집필하시니 건강하시고 더욱 젊어지시는 것 같았습니다. 순우리말 글짓기 수상을 축하드리며 빛나는 시인님 행복하시고 평안하세요.

김경렬 2015-09-22 05:04	큰 언니같은 김희영 시인님! 바로 뒤에 계신모습을 뵙고 더욱 기뻣답니다. 화들짝 웃어 주셔서 감사했습니다. 잘 돌아 가셨지요? 시인님께도 순우리말 시에 수상을 진심으로 축하 드립니다. 항상 건강 하시고 행복 하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박미향

2015-09-22 09:21

저도 달리기는 못해요 ,, 늘 건강하시고 축하드립니다,,


김경렬	박미향 시인님! 만나서 반가웠습니다. 잘 돌아 가셨지요? 수원 오시면 광교에 한번 오세요. 호수공원도 좋고 찻집도 많답니다. 건강하시고 명절 잘 보내시기 바랍니다.	9/22 21:52

배정이

2015-09-22 11:58

시인님, 가을바람이 산들거려서인지
하는 일이 바빠져서
서재 들어오는 시간이 짧습니다.
부디 넓은 아량으로 이해 해주시기 바라며
늘 행복하고 건강하시기를 기원합니다.^^


김경렬	이번 행사에 못 만나서 서운합니다. 겨울 행사에는 만날수 있겠지요? 바쁘시다니 좋은 일이겠지요? 건강 하시고 늘 행복 하시기를~~	9/22 21:57

김소미

2015-09-23 07:52

김경열 시인님의
추억속에
이 사람도
동참하게 해 주셔서
기쁘고 행복합니다

어린시절
가을 운동회날의
조마 조마 했던
풍경을 재 조명해
주셨습니다
감사합니다
참고로
전 늘 전교 일등 이었지요.ㅎㅎ
행복한 한가위 되십시요.


김경렬	아휴 일등!! 제일 부러웠답니다. 언니는 운동회 날이면 달리기를 못해 둔자라 했지만 육학년 운동회에 3등으로 오명을 벗었지요. 찾아주시고 함께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즐거운 명절 되시기 바랍니다.	9/24 06:13

정병근

2015-09-23 17:14

~~ㅎ ㅎ ㅎ ~~
일반적으로 보면 키큰 사람이 달리기를 못하는 경우가 있는 방면
키가 적은 (나같은 사람) 사람이 달리기를 잘 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가을 운동회 하는 날..
며칠 전부터 달리기 연습을 합니다 동내앞 신작로 길에서...
가을 행삿날 못뵈어 아쉽습니다.
보름달처럼 밝고 웃음 가득한 추석 보내세요, 김경렬 시인님!


김경렬	어린 나이에 달리기 연습하는 귀여운 꼬마가 연상 됩니다. 노력의 댓가는 당연히 1등 이구요. 1등 공책은 시인님의 몫이군요. 가족이 다 모이는 한가위! 즐겁고 행복한 명절 되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9/24 06:18

경규민

2015-09-23 17:17

와!!
마음은 어린시절 가을 운동회 한복판에 서 있습니다.
시나는 운동회
동네 가을 축제요 잔치였지요.
즐감하고 갑니다.
감사합니다.
늘 즐겁고 행복한 나날되세요.


김경렬	경규민 시인님! 안녕 하시지요? 가을 운동회를 함께 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즐거운 명절 가족과 함께 행복의 꽃 만개 하시기 바랍니다.	9/24 06:26

정찬열

2015-09-24 10:27

김경렬 시인님 행사장에서 반가웠습니다.
하마터면 시인님께서 저를 알아봐주시지 않았으면
아쉬움으로 무대에서 시상받는 것만 볼뻔 했지요.^^

평소에 내성적이라서 한자리에만 있다보니
나서길 좋아하지않은건 언제부터인가
장애라는 두려움때문인지도 모르겠습니다.
다시한번 수상을 축하드립니다.^^

돌아오느 추석명절 가족과 함께
하시는 행복한 시간 되세요


김경렬	정찬열 시인님! 행사장에서 건강하신 모습 뵐수 있어서 반가웠습니다. 순우리말 시 공모에 수상을 축하 드립니다. 시인님께서 단순 장애가 아니시기에, 더욱 힘드시리라 이해 합니다. 제가 화상 전문 병원에 근무를 했었기에 그분들의 고통을 많이 접해보아서 좀 알고 있답니다. 시인님은 그럼에도 작품 활동 으로 감내 하시는 훌륭하신 모습에 박수를 보내 드립니다. 부디 건안 하시길 비오며 즐거운 명절 행복 하시기 바랍니다.	9/26 03:20

주응규

2015-09-25 08:56

김경렬 시인님의 가을 햇살처럼 흘러 내리는 좋은 글 가슴으로 받습니다
민족 최대 명절인 한가위 가족과 함께 행복하시고
보름달에 소원 담아보는 여유로운 추석 되십시요
건안 건필을 기도합니다^^


김경렬	감사합니다 주응규 시인님! 먼빛 으로라도 뵐수 있어서 반가웠습니다. 협회일로 항상 수고 많으 십니다. 즐거운 명절, 행복하시기 바랍니다.	9/26 03:23

장인성

2015-09-25 12:34

인생은
사랑이란 밑거름 없이는
피지않는 꽃이랍니다
이 풍요로운 가을
한가위를 맞이하여
정말 소중한 시인님께
사랑의 안부를 드립니다
그간 고마웠습니다


김경렬	장인성 시인님! 반갑습니다. 맞습니다. 사랑의 양분이 있기에 삶이 영그는 것이지요. 추석 명절 즐겁고 행복 하시기 바랍니다.	9/26 03:28

김보규

2015-09-25 21:50

드높고 파란 하늘을 수 놓듯 휘날리던 만국기~
가을 운동회가 시인님의 시심을 통해 옛 추억
곱게 꺼집어내어 행복한 웃음 지어봅니다 ~

민족의 명절인 한가위에 사랑하는 가족, 친지분들과의
따스한 정감이 훈훈히 오가며 행복한 시간 엮으시길 바랍니다. ~^^


김경렬	김 보규 시인님! 함께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그날은 잠시 함께 걸으며 반갑고 즐거웠습니다. 잘 돌아 가셨지요? 추석이군요! 올해는 슈퍼 문 이라고 하니 기원하시는 소원도 다를것 같습니다. 즐거운 명절 보내시고 소원 성취 하시기 바랍니다.	9/26 03:35

문익호

2015-10-10 22:47

와!
3등이다
만년 꼴등이 3등이다

김경렬 시인님 ㅎ~
그런 추억이 있으시군요. 저도 그랬어서 그립네요.
시인님 멋진 계절 행복하십시오.


김경렬	문익호 시인님! 동병상연의 시절이이었네요. 추억은 그렇게 그리움으로 즐거움이 되었네요. 감사합니다. 문익호 시인님!	10/11 0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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