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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 김정희 문학서재

ㆍ작성자	김정희
ㆍ작성일	2013-10-14 05:00

ㆍIP: 123.xxx.176

그대 아직 이방인 인가?
아픈 상처 그 세월의 깊이만큼 패인 주름 안고
찢겨 누더기 된 가슴으로 찾아온 이방인이여

네가 떠돌이 이방인이면
방황 길 헤매던 쓰린 맘 추스르고 밝은 마음 찾아오는 날
다시 너를 보내야 하는지?
또다시 방황의 그 먼 길 떠나가려 하는가?

지치고 느린 걸음 돌부리 발에 채 너를 넘어뜨리려 해도
가을날 떨어져 뒹구는 낙엽이 그 발에 채 바스러져도
그림자 하나 있으므로 다시는 아파하지 않을 수 있기를 기도하노라.

이 혹독한 겨울 추위 같았던 날들의
냉혹하고도 잔인했던 시련의 기억을 온전히 잊을 수 없겠지만
상처를 보듬는 햇살이 되어 줄 수 있기 바라노라

그리운 봄 향기 아지랑이로 피어나는 설렘으로
향기로운 프리지어꽃 한 다발 가슴에 안고
비밀의 화원에 숨겨진 작은 오두막으로
마음 문 열고 들어 오려무나.

고운 꽃 향기로 상처 난 영혼 보듬어
쓰린 가슴 여밀 수 있게.

임재화 2013-10-15 16:24	`김정희` 님이 선택한 답글 입니다. 김정희 시인님께서 내리신 옥고에 한 참 머물다 갑니다. 가을은 무언의 언어로 가슴속에 많은 사연을 내리게 하는 것 같습니다. 가슴속의 수 많은 사연을 비우고 버리고 내던질 수 있도록 도와주는 가을의 말 없는 언어가 시인님의 글 속에 가득 담겨 있습니다. 깊은 사색으로 내리신 옥고에 감동받습니다. 늘 건안하시고 향필하시고 행복하십시오.

강승희 2013-10-15 03:12	`김정희` 님이 선택한 답글 입니다. 김정희 시우님 상처를 보듬는 가을 햇살이 시우님의 가슴을 어루만질겁니다. 깊고 그윽한 시심속에 마물다 갑니다. 건필하십시요.

공재룡 2013-10-16 22:14	`김정희` 님이 선택한 답글 입니다. 김정희시인님! 안녕 하세요반갑습니다. 향기로운 푸리지어꽃 한다발 가슴에 안고 비밀 화원에 숨겨진 오두막으로 마음문을 열고 들어 오려므나 고운 봄꽃 향기로 상처난 영혼 보듬어 쓰린 가슴 여밀수 있게 님의 고운 시 한구절에 머물며 생각에 잠겨 봅니다. 시인님 이 생각 하시는 이방인이라면 얼마나 행복 할까 하고요 -사실 저도 이방인 아닌가요? 늘 건강 하시고 늘 행복 하세요 김정희시인님!

김화영 2013-10-14 05:48	'그리운 몸 향기 아지랑이 피어나는 설렘으로' 아직 떠도는 이방인 이지만 아지랑이 고운 희망을 봅니다. 좋은시간 되세요 시인님!

김정원 2013-10-14 10:35	상처를 보듬는 햇살이 되어줄 수 있기를... 김정희시인님, 반갑습니다^^ 따뜻하게 비춰주는 가을 햇살처럼 아름다운 시향에 감사히 머물러 갑니다. 늘 건강하세요...

한송자 2013-10-14 11:47	방황하는 이방인 보듬어 주는 봄꽃 향기 아름다운 맘 복되시길!

송준혁 2013-10-14 12:52	이방인으로 서재에 들러 감상하다가 발목이 잡혀 머무르고 있답니다. 꽃밭에 가꿔진 고운 꽃처럼 아름다운 글 깊게 감상합니다. 편한 시간 되시고 행복하세요. 시인님

이명숙 2013-10-14 22:08	계절마다 이방인일 수 밖에 없는, 내게 온 시간들을 즐기시길요. 아름다운 희망의 싹 움돋는 것을 봅니다. 행복하세요.

김정희 2013-10-15 03:33	《Re》김화영 님 , 그리운 봄향기를 남기고 가신 고운 글 감사 드립니다. 이방인의 끝없는 길 우리네 인생이 아닐까 합니다. 가슴 가득 봄향기 처럼 고운 시향 풍겨 내시길 바래요. 행복 하세요.

김정희 2013-10-15 03:35	《Re》김정원 님 , 시우님 반갑습니다. 시우님의 일상이 복 되시길 바래요.

김정희 2013-10-15 03:37	《Re》한송자 님 , 끝없는 방황이지만 그래도 지나는 길에 고운 꽃 향기 만나 발길 머무는 날들이 자주 있기를 기대해 보셔요. 행복 넘치시길 바랍니다.

김정희 2013-10-15 03:40	《Re》송준혁 님 , 시인님 발길 머무는 자리마다 고운 시향 넘치시길 축복합니다. 이렇게 구석진 자리까지 찾아 주셔서 늘 감사 할 따름입니다. 가시는 발걸음도 시 향기 솔~솔~ 풍겨 나시길 바래요.

김정희 2013-10-15 03:42	《Re》이명숙 님 , 새로운 계절을 기다리는 그리움 또한 우리에게 오는 색다른 사계절이 존재하기 때문 아닌가 싶습니다. 가을이 있어 시인들의 마음이 글향 속에 머무르는 이 고운 계절을 사랑합니다. 시인님 건필 하시고 좋은 일 가득 하시길 빕니다.

김정희 2013-10-15 03:45	《Re》강승희 님 , 바쁘신 중에도 언제나 먼저 찾아 주시니 송구하고 또 감사드립니다. 가을 햇살아래 밝은 일상의 고운 시향기 가들한 나날 되세요. 건강하시길 기원합니다.

사방천 2013-10-15 10:37	아푼상처 안고 떠나가는 가을이 무정하군요 김정희 시인님 의 고운시심의 들려감니다 건강하시고 만사형통하십시요

경대호 2013-10-15 19:55	영혼의 비밀 화원 자그마한 오두막에 깃드는 조용한 빛 한 줄기. 이방인이란 언어가 참 아릿합니다.

김선옥 2013-10-16 07:20	아직 봄은 멀었는데 이방인의 발길이 찾아들어오길 기다리시나요? 고운 채색옷입고 찾아온 가을은 어쩌구요? 차라리 아파서 모른체 외면 하시는지요?ㅎㅎ 오늘도 고운날 만끽하세요.

장용순 2013-10-16 12:10	이방인의 마음을 헤아리는 고운 마음 담아갑니다. 감사합니다.

주응규 2013-10-16 15:22	좋은 글향속을 함께 거닐어 봅니다 기온차가 요동을 칩니다 건강 유의 하시고 행복 가득하시길 바랍니다.

임세훈 2013-10-16 21:11	고운 글 한참을 사색하곤 마음에 담아 갑니다. 건강하세요.

길상용 2013-10-18 22:28	이방인. 낯선 이름 낯선 이. 청하지 않은 불청객일수 도 있으나 그건 어쩌면 그리움이고 향수이고 추억일 수도 있겠지요 마음의 문 살짝 열고 들어오기를 청하는 마음 그리움... 개인적인 감상을 잔뜩 풀어놓고 갑니다. ^^*

김정희 2013-10-20 02:21	《Re》사방천 님 , 가을은 왜 아픈 걸까요? 시인들은 유남히 가을을 좋아 하지요? 격려해 주신 고운 마음 감사 드립니다. 평안 하시길 바래요.

김정희 2013-10-20 02:25	《Re》임재화 님 , 시인님의 마음을 담아 내려 놓으신 글 너무나 감사 드립니다. 가을은 다 풀어 내지 못한 언어가 가슴 가득 담겨 있는가 봅니다. 시인님의 깊은 사색의 말씀이 이 가을의 깊은 밤에 마음의 마중물이되는듯 합니다. 바람 불고 옷깃 여미게 하는 밤 건안 하시길 기도 합니다.

김정희 2013-10-20 02:28	《Re》경대호 님 , 시인님 반갑습니다. 아직 시가 뭔지도 잘 모르지만 이렇게 한 가족이 되고보니 너무나 좋습니다. 이방인이 아닌 동반자로 같은 길 걸어 가보고 싶네요. 건필 하십시요.

김정희 2013-10-20 02:30	《Re》김선옥 님 , 시인님 시집 잘 받았습니다. 고맙습니다. 이 가을은 가슴에 시로 엮어서 붙잡아 두었습니다.^*^ 지난 봄 심술 궂은 동장군의 만행을 소문내고 있답니다. 시인님의 옥고 새김질하며 음미하고 있습니다. 베푸시는 모범된 사랑 본 받아 가겠습니다. 고맙습니다.

김정희 2013-10-20 02:34	《Re》장용순 님 , 나그네 길 저도 이방인이었는데 이곳에서 자리를 잡고 앉아 한 식구 되어서 주인 행세하려고 기웃 거린답니다. 잘 가르쳐 주세요. 행복 하시고 멋진 시로 이가을 이방인의 보따리가 한 가득 풍성해 지시길 바랄께요.

김정희 2013-10-20 02:36	《Re》주응규 님 , 오라비 처럼 챙겨 주시는 주응규 시인님이 계셔서 든든합니다. 솔선 수범 하시는 한결 같으신 모습에 박수를 보냅니다. 행복한 가을 되세요.

김정희 2013-10-20 02:38	《Re》임세훈 님 , 시인님 반갑습니다. 사색의 흔적들 고운 글이 되어 감동을 주는 시로 풍성히 엮어 가길 바라겠습니다. 건필하셔요.

김정희 2013-10-20 02:42	《Re》공재룡 님 , 공시인님 정성스런 배려 감사 드립니다. 한사람의 수고로움이 많은 이들에게 기쁨이 된 가을 행사 사진 그리고 운행 ...... 복 받으시길 바래요. 고운 댓글도 감사 드립니다.

김정희 2013-10-20 02:45	《Re》길상용 님 , 눈치도 빠르시네요. 불청객이 아닌 기다리는 이방인의 발 길을 멈추길 간청하는 애처러운 모습이네요. 그러나 이 방인의 방항이 아직 끝나지 않은 듯 하네요. 고운 흔적 감사 드립니다.

강해자 2013-10-20 12:04	상처를 보듬는 햇살~그런 이방인은 너무 좋겟죠? 이 가을 아름다운 이방인을 맞이 하세요^^

김정희 2013-10-20 14:40	《Re》강해자 님 , 강해자 시인님 감사 드립니다. 고운 가을 행복한 글 넘치는 나날 되세요.

조위제 2013-10-20 22:32	이방인의 방황도 따스한 봄 햇살에 피어 오르는 아지랑이 타고 오실때 살폿이 보듬어 주세요. 고운글에 쉬어 갑니다. 건강과 건필을 빕니다.

김정희 2013-10-23 06:48	《Re》조위제 님 , 시인님 반갑습니다. 야속한 이방인이 겨울이 오기 전에 제발로 걸어 오면 얼마나 착할까요? 이방인은 이 가을 어디에서 방황하고 있는지 그러나 따뜻한 가슴 열고 기다리면 부끄러운 마음 아지랭이 따라 수줍게 오겠지요? 건강하시고 건필 하시길 바랍니다. 고맙습니다.

두물머리의 추억

가을의 독백

번호	글 제 목		작성자	작성일
23	풀더미만 걸어 오더라	14	김정희	2014-06-04

22	어머니 그립습니다.	9	praise	2014-06-04

21	마음의 행로 경로를 이탈하다.	8	김정희	2014-06-02

20	벚꽃 흐드러진 뜨락에서	20	김정희	2014-05-29

19	詩鄕의 나그네	14	김정희	2014-05-28

18	야생화가 내 가슴에 별이되어	38	김정희	2014-05-22

17	슬픈 사랑의 안단테	30	praise	2014-05-10

16	술래잡기	42	김정희	2014-04-23

15	봄 바다의 통곡	8	김정희	2014-04-23

14	오월의 향기	26	praise	2014-04-16

13	사월에 내리는 눈	54	김정희	2014-03-20

12	연민	60	praise	2014-02-23

11	바람 소리 봄 하늘에 울다.	54	김정희	2014-01-19

10	바보탱이	47	김정희	2013-12-19

9	달무리는 실루엣 처럼	42	김정희	2013-12-09

8	천 년의 사랑	36	김정희	2013-11-23

7	녹슨 기찻길에서 야생화를 만나다.	36	김정희	2013-11-11

6	두물머리의 추억	32	김정희	2013-10-23

5	그대 아직 이방인 인가?	34	김정희	2013-10-14

4	가을의 독백	45	praise	2013-0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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