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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 김정희 문학서재

ㆍ작성자	praise
ㆍ작성일	2014-05-10 21:02

ㆍIP: 61.xxx.138

슬픈 사랑의 안단테

슬픈 사랑의 안단테

김정희

아무 말 없이 저 바다를 바라볼지라도
나의 목소리를 귀로 듣지 않아도 어디선가
널 향한 가슴 속의 비가를 아마도 마음으로 듣고 있으리라

사랑하지 않음이 아니라
너를 소유함으로 부족한 나를 채울 수 없기에
떠나는 뒷모습을 그저 말없이 바라보아야 했었다

사실은 가슴으로부터 절절히 후회하고 있었음을 알고 있겠지

소유는 결코 사랑의 완성이 아니라고 되뇌며
난 오늘도 꽃잎을 물 위에 던지듯
먼바다를 향해 너의 이름을 수없이 던져 놓고 있다

그대 듣고 있는가
파도 소리에 묻혀 버린 널 향한 잔잔한 그리움의 절규를

저 바다가 기억하는 우리의 밀어가 쉼 없이 쏴~ 철썩 ~! 철썩!
파도 소리로 되돌이표 뿐인 악보가 되어 메아리치고

아직도 너를 놓지 못한 마음은
조약돌로 바다를 항해 물수제비만 수없이 던져 놓았다

그대여
얼마나 더 긴 시간 흐르면
오선지로 일렁이는 너울에 어린 슬픈 안단테에 마침표를 띄워 줄 텐가

이정규 2014-05-11 14:52	`praise` 님이 선택한 답글 입니다. 김정희 시인님 ~~ 설령 미완성의 작품 일지라도, 마음 편히 놓아서 그리움에 가슴앓이 할지라도 보내 주는것이 ... 고운 시향에 마음 한자락 내려 놓고 갑니다, 행복하신 휴일이 되시고 강건 하십시요 !

배정이 2014-05-13 09:45	`praise` 님이 선택한 답글 입니다. 그대 듣고 있는가? 파도 소리에 묻혀 버린 널 향한 잔잔한 그리움의 절규를, 시인님 마음이 여린 봉선화 같네요. 시인님, 밖을 보아요. 화창하지요! 항상 스마일 ^^

이유리 2014-05-14 22:15	`praise` 님이 선택한 답글 입니다. 소유는 결코 사랑의 완성이 아니라고 되뇌며,, 멋진 글귀, 공감의 글귀 시인님의 따스함이 느껴졌던 만남, 행복했습니다 감사해요

사방천 2014-05-12 09:13	김정희 시인님 만나서 반가웠습니다 시인님의 서재들려 슬푼시심 마음의 담아감니다 건강하시고 날마다 웃읍꽃이 만발하시기 바람니다

이주성 2014-05-12 10:27	김정희 시인님 사실은 가슴으로부터 절절히 후회하고 있었음을. . . 내려놓지 못하여 슬픈 시 향 담아갑니다 건필 하십시요

임세훈 2014-05-12 17:11	가슴앓이 그리움이 담긴 글향에 잠시나마 사색하다 마음에 담아 갑니다 건안하세요..^^

김보규 2014-05-12 21:07	소유는 결코 사랑의 완성이 아니라며 물수제비만 날리며 마음 달레는 사랑의 안단테 ~ 아린듯 고운 시향으로 함깨 합니다 잠시나마 만나서 반가웠습니다. ^^

김흥님 2014-05-13 21:01	아직은,, 그 바다 눈물을 거둘 수 없다고 말하는듯 합니다 서러워서 억울해서 안타까워서 보낼 수 없어서 아직은 떠날 수 없다고 말 하는듯 합니다 무언은 바다는 오늘도 침묵으로 일렁입니다 시인님,,우리 언제쯤 우리들 아이들앞에 떳떳한 웃음을 보낼수 있을련지요 그날이 빨리 왔으면 하는 바람으로 우리 서로에게 토닥여 이 위기를 극복해아겠지요

박미향 2014-05-14 04:07	오랫만에 만나서 즐거운 하루 반가웠습니다,,

김선옥 2014-05-15 11:00	피로가 풀리셨나요? 예븐 목소리의 고운 노래 들어 행복했어요. 하나님이 주신 달란트 이제 맘것 펼치시고 영광 돌려 드리는 모습이 얼마나 좋을가요? 차 수리는 잘 하셨는지요. 늘 포근한 임이 있어 행복합니다.

임숙희 2014-05-16 00:17	슬픈 사랑의 안단테.. 고운 시향에 마음 함께합니다 시인님과의 두 번째 만남, 참 좋은 시간이었습니다 감사합니다. 행복하세요^^

김희영 2014-05-16 11:00	김정희시인님 비가 많이도 쏫;아진 그날밤 잘들어 가셨나요. 시인님만 두고 우리만 돌아 오자니 김선옥시인님이 걱정많이 하셨습니다. 고운목 소리로 하나님이 주신 달란트 아낌없이 쓰시고 주께 영광 돌리고 사람들 에게는 사랑많이 받아요. 차수리 잘하시고 지금은 잘 계시지요. 문학기행 함께해서 고마웠습니다. 늘 건강하시고 건안 건필 하시기를.........

김정희 2014-05-16 15:39	《Re》이정규 님 이 정규 시인님 마중이 늦어져서 송구 합니다. 인생은 늘 미완성이 아닌가 합니다. 그러나 완성 이라면 또 재미 없을 것 같네요. 고운 흔적 감사 드리며 오늘도 시향 가득한 날 되세요.

김정희 2014-05-16 15:42	《Re》사방천 님 , 사방천 시인님 열정적인 황동 모습 존경합니다. 문협이 아니면 만날수 조차 없는 소중한 인연들과 함께 하니 너무나 기쁘고 행복한 일 입니다. 우리 세월을 잘 만난것 같네요. 저 고약한 세월호 말고 우리 문우님들과의 인연 말이에요. ㅎㅎ 건강 하시고 유월 행사에서 뵙겠습니다. 향필하셔요.

김정희 2014-05-16 15:48	《Re》이주성 님 , 자주 후회하지만 역시 또 후회 할 일을 만들기도 하네요. 영종도 바닷가에서 강화도 바닷가에서 바라보던 먼 바다 풍경에 힘든 시간의 한숨도 많이 묻어 두었답니다. 종패였다면 지금쯤은 수확해도 될텐데 ㅋㅋ. 인생은 밀려 오는 파도처럼 너울 속에 사연이 많네요. 기우는 오후의 햇살에 아직 붙잡고 싶은 하루가 빠르게 지나 가지만 남은 시간 행복하세요.

김정희 2014-05-16 15:53	《Re》임세훈 님 , 동기 시인님의 활발하신 활동 모습에 응원의 박수를 보냅니다. 늘 아쉬운 많은 삶 이지만 그래서 저 같은 설익은 시인의 뜨락에 쫑알쫑알 병아리 울음같은 소박한 사연을 낙서로 채우는가 봅니다. 유월에 꼭 뵈어요.

김정희 2014-05-16 15:56	《Re》김보규 님 , 소유! 그거 완벽한 것도 아닌데 왜 그리 못내 아쉬운 걸까요? 소유하지 못할 만큼 부족하기 대문 이겠지요? 소유 했어도 또한 그리 행복한 것 만도 아니던데 말이지요. ㅋㅋ 원래 손에 쥔 것에는 관심이 없고 놓친 건 사실보다 과장 되고 아름다운 것이죠? 아직 바람이 시원하고 좋네요. 오월은 아카시아 만발해서 천지가 고운 계절 마음 껏 누리시길 바래요.

김정희 2014-05-16 15:58	《Re》배정이 님 , 어여쁘신 배정이 시인님 고맙습니다. 네. 스마일 입니다. 이 고운 계절 마음 껏 음미 하렵니다. 행복하세요.

김정희 2014-05-16 16:02	《Re》김흥님 님 , 아름다운 바다를 통곡의 벽으로 만든 원흉들의 처벌은 어떻한 벌로도 사해지지 않는 씻을수 없는 죄 이지요. 아직 끝나지 않은 저 바다의 통곡은 오늘도 큰 너울로 일렁 거리고 지쳐가는 가족들의 아픔은 세월이 가도 씻기 힘든데 어쩌면 좋으지요. 요즘은 모두 가족을 더욱 사랑하고 아끼는 마음들이 된 것 같습니다. 온 가족 행복 하시고 평안의 감사 기도로 두손 모으는 날 되세요.

김정희 2014-05-16 16:03	《Re》박미향 님 , 저두요. 언제나 애쓰면서도 겸손하신 박미향 시인님의 수고 덕분에 모두 의미있는 문학기행을 다녀 왔네요. 복 되시길 바랍니다.

김정희 2014-05-16 16:04	《Re》이유리 님 , 먼 길 와주신 이유리 시인님이 계셔서 더욱 빛나던 하루 였네요. 선배 문우님들의 다정함과 배려에 편안하게 다가 설수 있어서 고맙습니다. 유월엔 더 반갑고 편한 마음으로 뵙겠습니다. 감사 드려요.

김정희 2014-05-16 16:07	《Re》김선옥 님 , 빗길에 안전히 귀가 하셨다는 소식에 안도 하였습니다. 퓨즈가 끈어진거여서 간단히 수리 하였습니다. 꿈에 뵌 듯 다녀 가시고 이야기도 많이 못했는데다시 뵐 날 기약하며 늘 아껴 주시는 마음 씀씀이에 감사 드립니다. 하나님께서 주신 달란트 잘 사용하고 영광 돌려야지요. 행복한 삶의 뜨락에 아름다운 시 가득 하시길 빕니다. 고맙습니다.

김정희 2014-05-16 16:09	《Re》임숙희 님 , 임숙희 시인님 만나서 반가웠습니다. 차분한 모습 여성 스럽고 고우십니다. 이제 인연되어 자주 뵐수 있으니 기쁨이지요. 행복 하세요.

김정희 2014-05-16 16:12	《Re》김희영 님 , 부족하지만 하나님이 주신 달란트 감사해서 영광 돌립니다. 잘 함이 아닌 최선을 다하는 모습으로 임하겠습니다. 문우님들의 후원에 힘입어 용기를 내어 봅니다. 빗길 고생이나 하시지 않으셨는지요? 다음 행사에 뵙기를 청하며 고운 흔적 감사 드립니다.

공재룡 2014-05-17 17:32	김정희 시인님! 안녕 하세요? 늘 반갑습니다 님의 고운 시에 머물고 있습니다. 사랑하지 않음이 아니라 떠나가는 뒷 모습을 그저 바라만 보아야 했다. 님의 심오한 시향에 잠시 편안히 쉬어 갑니다. 늘 건강 하시고 늘 행복 하세요. 김정희 시인님!

박미리 2014-05-17 22:26	슬픈 사랑의 안단테 고운 시향에 쉼해 봅니다 마침표 없이 그대로 너울거림도 아름답지 싶습니다 지우려 할수록 더 살아나는 음표이기에... 남은 오월도 향긋이 누리시고 늘 건안하소서^^*.

김정희 2014-05-18 04:18	《Re공재룡 시인님 감사 합니다. 내어 줌이 미덕으로 여기시고 늘 베푸시는 마음 본받을수 있기를 마음에 새겨 봅니다. 평안한 밤 고운 꿈 속에 시상 떠어르는 고운 꿈 꾸세요.

김정희 2014-05-18 04:21	《Re》박미리 님 , 고운 흔적 감사 드립니다. 영월 문학기행 함께 해서 반가웠습니다. 새벽이 밝아 오려 하네요. 고운날밤 되세요.

김은정 2014-05-20 13:18	고운 글로 아직도 바다의 울음과 우리들의 마음을 위로해 주시는 군요. 오선지처럼 일렁이는 바다와 슬픈 사랑의 안단테 참 아름답습니다.

김정희 2014-05-22 05:41	《Re》김은정 님 , 잔잔한 그리움의 안단테 그리움은 파도처럼 밀려왔다 돌아가고 다시 밀려 오기를 반복합니다. 되돌이표 뿐인 듯. 삶의 오선지에 고운 노래 적어가는 날 되세요.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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