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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 염규식 문학서재

ㆍ작성자	염규식
ㆍ작성일	2016-01-10 09:09

ㆍIP: 119.xxx.181

광안대교

시 / 小天 / 염 규 식

만 가지의 색상의 조화와
팔 킬로의 늘씬한 미인 뒤에 따라오는 달그림자
혼돈의 시간 속에 잃어버린 나를 찾는다.

언제나 기다려 주는 변함없는 말없이 행동하는 파도의 손짓 .
이끼에 반 팔 입은 방파제는 가락에 맞추어 노래하고

대교의 꼭대기에 걸린 반쯤 먹혀버린 굶주린 여인의 허리는
어둠을 제치고 내게 조금은 밝은 옷을 입힌다.

영겁의 세월 속 수없이 두들겨도 성난 파도를 말없이 포옹하건만
둥글지 못한 내 모습 언제쯤이면 너를 닮을까

셔츠의 깃 사이로 헤집는 바람의 속삭임에 내 몸을 담그고.
반복되어 흩어지는 물거품의 뚝심에 내 심장의 조각난 파편과 교환한다.

자정 넘어 외치는 나의 가곡 소리는 가라고 외치는 바람에 묻혀
목젖은 말라가건만 여전히 내게 겨울 바다는 늘 다독이는 어머니.

무거운 가슴 파도에 돌려주고 돌아서는 발걸음 뒤에
어느새 내 어깨는 뒤따르는 또 다른 무거운 달이 얹혀 있다.

* 광안 대교의 등대에서

김경렬

2016-01-10 11:44

`염규식` 님이 선택한 답글 입니다.
겨울 바다를 의미깊게 길어 올리셨네요.
염규식 시인님!
겨울 바다는 춥고 무겁더이다.
저는 주로 춘추로 바다를 찾아 가는데...
시인님 늘 즐거운 나날되시고
건강 하시기 바랍니다.


염규식	항상 서재를 찾아주시고 격려의 말씀으로 더욱 정진하겠습니다 시인님의 가정과 환경에 사랑이 넘치길 기원 합니다--^	1/11 20:02

배태성

2016-01-10 14:41

`염규식` 님이 선택한 답글 입니다.
그렇습니다~
영겁의 세월일 망정,
인간이 겪는 시간은 찰나이니,,,

칠흑같은 어둔 밤속에서도 달빛이 마냥 반갑고
파도치는 그 힘에 또 내일을 희망 해 보는 인간,,

감사 합니다,건강한 휴일 되세요~!


염규식	네--시인님두요-항상 건안 하시구요 하시고저 계획하시는일 승리하는 2016년 되십시요	1/11 20:13

이경숙

2016-01-10 23:39

`염규식` 님이 선택한 답글 입니다.
염규식 시인님
바다의 포용에 맘 다 비워내고 돌아서면
또 어깨를 누르는 우리 삶이
순간의 찰라 일지라도 잠시 비워지니 대교의
모습에 아름다운 시향이 묻어나 마음 쉬어갑니다
곱게 지피신 글에 감사하며 늘 향필 하십시요


염규식	시인님 께서는 여느 시인님 보다 시를 이해하시는 촉이 뛰어나신분입니다 2016녕 더욱 정진하시구요 고운 작품으로 문운 창대하시길 소원 합니다 감사합니다	1/11 20:15

권승주

2016-01-10 15:07

겨울 바다 바람과
파도가 한층더
겨울바다를 차갑게만들어
주는 겨울입니다
행복하세요


염규식	시인님 참여글 감사드려요- 고운 밤 되시구요 행복하십시요	1/12 21:02

여관구

2016-01-10 15:43

겨울바다에 쏟아지는 눈송이는 한없는 아름다움이 있는데
올 겨울의 바다는 눈꽃송이 쏟아지는 모습 보기가 힘듭니다.
시인님이 바라본 광안대교 모습이 아름답습니다.
올 한해도 시인님의 해로 잘 빗어놓어십시요.
건강하시고 기쁨이 가득한 날만 되소서.


염규식	시인님두 항상 좋은 작품으로 맑은 시향 유지하십시요 감사합니다	1/12 21:03

이정규

2016-01-10 16:11

염규식 시인님 ~~
올려 주신 옥고에 즐감하고 갑니다.
마음의 문이 열려 있는 사람은 모든것을 즐겁게 기꺼이 받아 들일수 있지만..
마음의 문이 닫혀 있는 사람은 찾아오는 복도 받아들이지 못합니다.
오늘 즐거운 휴일에 잠시라도 마음의 문을 열고서 나에게 찾아오는 것들을 받아 들이는
행복한 날이 되시고 강건 하십시요 !


염규식	시인님의 귀한 말씀 ㄱㅁ사드려요 2016 더욱 행복하시구요 문운 창대하소서	1/12 21:05

안선희

2016-01-10 17:41

염규식 시인님.
광안대교에서 시심이 우러나오셨군요.
저는 광안대교 야경이 멋지다고 해서 네비게이션을 켜고 갔는데
다섯번쯤 갈팡질팡하다가 광안대교 위에는 멈출 수 없음을 알고
해수욕장으로 내려와 야경을 감상했답니다.
뜻깊은 겨울바다의 추억에 즐거이 머물렀습니다.


염규식	시인님 고운 걸음 하셨군요 항상 건안 건필하시구요-시인님의 행하시는 모든일에 사랑이 충만하시길 기원 합니다	1/12 21:40

곽철재

2016-01-10 18:40

저는 광안대교를 낮에는 구경도 하고 지나가보기도 했는데 밤 경치는 아직 보지 못하였습니다.시인님의 시를 보니 팔 킬로의 늘씬한 미녀를 꼭 한번은 봐야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염시인님 새해에는 더욱 건강하시고 복 많이 받으십시오.


염규식	시인님 반가워요-아마 전국에서 바다를 가로지르는 대교중 최고일겁니다 상하 왕복 2층 대교입니다 --유일하게 대교의 조명 색깔은 약 10만개의 색상이라고들합니다만 제가 보기엔 40-50여종-- 2016 문운 창대하셔요	1/12 21:08

경규민

2016-01-10 21:53

쓰쓰할 것 같으면서도 정겨운 그리움으로 다가옵니다.
모든 아품과 고통을 품어주는
어머니가슴처럼 다가옵니다.
겨울바다!
그리움이 솟아나고 추억을 떠올리는데
이력이 난 겨울바다
제게도 그런 낭만정도는 하나쯤 있어야 하는데--
시인님!
마음열어 바다를 품어보먀 긴 쉼하고 갑니다.
즐거운 나날되소서


염규식	ㅎㅎ 시인님 제가 좀 남만을 좋아합니다 청승맞게 비오면 우산도 안가집니다--ㅋㅋ 좋은 밤 되십시요	1/12 21:09

김흥님

2016-01-10 22:44

겨울바다를 거니는
시객의 모습을 그려봅니다
여름날 북적이던 바닷가엔
적막이 흐르고,
철썩거리는 파도 소리만이
살아있다는 듯 표효하는,,
오륙도 바라다뵈는 그 바다가 새삼 그립습니다


염규식	청승이 아니구요? 밤에 잠 안오면 달려갑니다-등대루요--ㅋㅋ 시인님 올핸 더욱 강건하시구요-예뻐 지십시요-감사합니다	1/12 21:11

김이진

2016-01-11 09:22

어느 뜨거웠던 여름 날
울트라마라톤대회 광안대교의 야경
그리고 밤바다의 소리를 들었답니다.
아직도 그 날의 기억을 추억합니다.
시인님 고맙습니다. 추억 속 여행 선물을 주셔서 ^^*


염규식	시인님 다녀가심에 감사해요- 항상 어려운 중에서도 밝으신 시인님 시인님을 위해 기도 합니다--화이팅 입니다--중보의 기도의 기적을 봅시다	1/12 21:12

문재평

2016-01-11 22:45

시인님의 깊고 좋은 작품에 머물다 갑니다
감사합니다
2016년 좋은 글 많이 쓰시고
독자들의 사랑 듬뿍 받으시어요^^


염규식	네--시인님 더욱 정진합니다-시인님두 2016 매사에 승리하시구요 좋은 작품으로 문운 창대하셔요	1/12 21:13

김선목

2016-01-12 01:17

염규식 시인님! 안녕하세요
자정 넘어 외치는 나의 가곡 소리는 가라고 외치는 바람에 묻혀
목젖은 말라가건만 여전히 내게 겨울 바다는 늘 다독이는 어머니/
겨울 바다 중에서 담아봅니다
시향을 통해서 바다 내음을 맛보게 됩니다
바다구경 가봐야 겠습니다
시인님! 소원 성취 하시고 건강하십시요.


염규식	네--시인님 바다는 우리에게 많은것을 알려주고 인내를 가르칩니다-참여글 간사하구요-고운 밤 되셔요	1/12 21:15

김종근

2016-01-12 08:44

염규식 시인님 안녕하시죠.
내륙 사람들은 겨울바다를 동경하지요.
파도와 바람과 쓸쓸함이 공존하는
겨울바다! 깊고 넓은 옥고 즐감하고 갑니다.
좋은 하루 되십시요.


염규식	시인님 오랜만입니다-항상 건안 건필하시구요 2016 승리하시구요 행복하셔요	1/12 21:16

김광섭

2016-01-12 10:59

향기로운 詩 고맙게 봅니다
이번 추위는 다음주까지 계속 이어진다고 합니다.
감기 조심하시고
건강과 행운이 함께 하시기 바랍니다 시인님!


염규식	네--시인님두 항상 강건하시구요 좋은 작품 문운 창대하셔요	1/12 21:16

김기전

2016-01-12 13:37

염규식 시인님 겨울바다
고운시향에 쉬어갑니다 시인님의 고향에서 10년 살았기에
더 반가운 마음입니다 오늘도 행복하게 보내십시요
건강관리 잘하시고 늘 향필 하시길 바랍니다


염규식	시인님의 고운 걸음 감사하며 하시는 모든일에 사랑과 행복이 넘치시길요--	1/12 21:17

이준철

2016-01-12 15:17

염규식시인님
안녕하세요
인사가 늦엇습니다
새해 복많이 받으세요

영겁의 세월 속 수없이 두들겨도 성난 파도를 말없이 포옹하건만
둥글지 못한 내 모습 언제쯤이면 너를 닮을까

겨울바다 멋진시 잘 감상하고 갑니다
항상 건강하시고 건필하시길 바랍니다
시인님


염규식	시창작에 남다른 재능 많으신 시인님 항상 고운 작품으로 시인님의 가슴에 감동과 독자의 마음 에 감동이 넘치는 귀한 작품으로 문운 창대 하소서	1/12 21:19

안정순

2016-01-13 12:54

자정이 넘은 대교의 아름다운 모습을 보며
투정처럼 내 던지는 중년의 독백
그 아픔까지도 넉넉한 가슴으로 받아주는 바다가 있기에~~
안녕하신지요..염시인님
이리 뵈니 반갑습니다.
추운 날씨에 건강하시구요
감사히 봅니다.


염규식	찾아주시니 감사하구요 항상평안하십시요	1/14 13:30

유필이

2016-01-13 21:51

겨울 바다~
낭만이 흐르는 멋진 시향 잘 감상하였습니다~
염규식 시인님 따스하고 편안한 밤 보내세요~~^^*


염규식	시인님 늘 감사합니다 좋은 하루되셔요 ㅡㅡ	1/14 13:33

염규식	시인님. 감사해요 좋은하루되셔요	1/14 13:42

주일례

2016-01-14 16:48

파도에 던져버린 무거운 상념도
돌아서면 다시 차오르는,

겨울 바다
감사히 봅니다.
행복한 한해 되십시요.


염규식	주시인님 -반가워요 2016년 모든 근심과 염려 다보내시구요 행복한 날만 넘치시길 기원합니다	1/14 20:24

김희영

2016-01-15 10:05

늘 반가운 시인님 부산의 겨울 바다는 싱그럽고 신선합니다.
시인님이 전해주시는 우리나라 부산 바닷가
저에겐 꿈과 사랑과 추억과 그리움이 묻혀있습니다.
언제 들어봐도 친근한 파도 소리
제이의 고향에 온 듯합니다.
"겨울 바다 " 곱고 아름다운 시 향기로 와
머물다 갑니다. 파도도 한 아름 앉고서,
올해는 모든 소원 다 이루 시고 문운 대성하시며
문인으로서 빛나시고 사업도 발전하시기 소원합니다.
건강하시고 행복하시기 바랍니다.


염규식	네 시인님 반가워요 새해는 더욱 강건하시구요 좋은작품으로. 향빌하십시요 감사합니다ㅡㅡ^^	1/15 11:51

배정이

2016-01-15 13:38

모처럼 따뜻해진
금요일의 햇살에
좋은 글 고맙게 보고 갑니다.
시인님, 편안하시고
행복한 주말 보내시길 바랍니다.^^


염규식	감사합니다 시인님 고운 밤 되십시요-	1/17 00:50

조한직

2016-01-16 16:33

염규식 시인님 겨울바다가 그리워지는 때입니다.
삶에 매인 설움 털고 훌쩍 떠돌고 싶지만 삶에 매인 줄을 놓을 줄 모르는군요.
주말 행복하게 보내시고 하시는 사업 번성을 기원합니다.


염규식	시인님 감사해요 항상 평안 하시구요 고운 밤 되십시요	1/17 00:51

박미향

2016-01-19 03:58

울산의 겨울바다가 보고 싶네요 ,,


염규식	찾아주시니 감사하구요 항상평안하십시요	1/30 18:18

김흥님

2016-01-20 21:31

시인님^^
엄청 춥습니다
따스하게 지내다가 호되게 추우니
눈물이 절로 납니다!!

올 겨울 눈다운 눈도 구경 못했는데,,
언제고 상대고 만나러 떠나보고 싶은데
시간이 허락할려나요^^

건강 유의하시고,,굿밤 되시길요!!


염규식	찾아주시니 감사하구요 항상평안하십시요	1/30 18:19

박희자

2016-01-23 08:37

바다는 하나인데
느끼는 바다는 계절마다 다르고
낮과밤이 또 그러하지요
어떤 물이라도 구별하지 않고 받아들인다하여
바다라고 이름했다합니다 무거운가슴
내려 놓을 바다가 있고 채울 가슴 있으시니
얼마나 다행인지요 소중한 향수처럼
다가오는 멋진 시향 감사합니다
지회에 계셔도 자주 뵙지못해 아쉽지만
늘 든든한 버팀목이라고 정하고 있습니다
새해 건강하시고 활기찬 한 해 되세요 시인님~^^*


염규식	찾아주시니 감사하구요 항상평안하십시요	1/30 18:19

안선희

2016-01-24 23:39

염규식 시인님.
겨울바다의 장엄함이 눈앞에서 일렁입니다.
올 겨울방학 아무데도 못가고
제가 속해 있는 몇몇 모임에서만
옆동네로 짧은 여행을 다녀온지라
여름바다 겨울바다 먼먼 이야기만 같습니다.
시인님의 겨울바다에서
저의 애석함이 조금은 풀려나가는 듯합니다.


염규식	찾아주시니 감사하구요 항상평안하십시요	1/30 18:20

이석구

2016-02-15 21:42

봄빛이 멀리서 밀려오는군요.
여전히 활기찬 삶의 기를 불어 넣는
진취적인 모습 감동입니다.
새해 더욱 사업 번성 건강하세요.


염규식	찾아주시니 감사하구요 항상평안하십시요	1/30 18:20

박미리

2016-03-09 11:17

시인님 안녕하시지요?
오랜만에 인사 드립니다

어머니의 품 같은
겨울바다 그리고
차가운 겨울 달...

다시 봄빛이 일렁대는
춘삼월에도 행복 여정 되소서
고운 옥고에 다녀 갑니다^^*


염규식	찾아주시니 감사하구요 항상평안하십시요	1/30 18:20

김미경

2016-03-18 04:09

안녕하세요. 시인님 오랫만에 인사드립니다
마음만은 늘 함께 하지만 바쁘다는 핑게로
이렇게 아주 가끔 서재 방문함을 죄송하게 생각합니다
너그럽게 이해해 주실줄 믿습니다
추운 겨울도 지나고 따스한 봄기운에 건강하시고
언제나 행운 가득하시기를 빌겠습니다. 좋은 시간 되십시오


염규식	찾아주시니 감사하구요 항상평안하십시요	1/30 18:20

배정이

2016-04-02 11:03

분홍빛 벚꽃이 만개하였습니다.
시인님의 사월도
설렘의 향기로 가득하시길 바랍니다.
고운 글에 감사히 머물다 갑니다.
시인님, 행복한 주말 되세요.^^


염규식	찾아주시니 감사하구요 항상평안하십시요	1/30 18:21

김단

2016-07-01 10:36

시인님!
칠월의 첫날
뜨거운 햇살은 장마의 기세에 눌려
잠시 주춤거리고 있네요,
오늘은 시인님의 서재에서 깊은 시향 얻고 갑니다,

시인님!
시인님의 건 안 다복하심을
늘~기원해 올립니다,


염규식	찾아주시니 감사하구요 항상평안하십시요	1/30 18:21

홍대복

2016-10-02 18:52

시인님!
가을비 적시는 시월의 초입에서
시인님의 글 향과 함께
가을날의 감성이
촉촉한 가을 속으로 깊게 빠저드는듯 한 오후입니다
늘 고운 시향 가득 지피시길 기원합니다.


염규식	찾아주시니 감사하구요 항상평안하십시요	1/30 1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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