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단법인 창작문학예술인협의회 /대한문인협회 -시 (詩)

ㆍ작성자	김은식
ㆍ작성일	2013-10-31 01:14

ㆍIP: 39.xxx.224

오늘

오늘
詩김은식

배 떠나가네,
그 사람 멀어지네

손을 흔들며
한 점이 되네

보내는 눈빛은
멀어지는 배를 바라보며

떠나는 가슴은
작은 등대를 바라보네

가슴과 눈 속에 떠 가는
배는 눈물 위를 파도 치네
등대는 눈물에 잠기네

사랑으로
붉게 타던 가슴이 아픈 재가 되면
오늘은
세상을 태운 붉은 재가 되네.

배가 오네
낯선 얼굴이 찾아오네.

두 손을 흔들며
가슴에 닿네.

여명의 엷은
서로의 살결이 맞 닿아
깊은 포옹을 느낄 때

어제 떠난
그 사람과 닮은 체온.

서로가 분간 없는 형체로
하나가 될 때
오늘을 잉태하네.

붉은 핏덩이가 솟아오르네

수평선 넘어 우주 저편
어머니의 산도, 깊은 은하의 바다에서

어제 가르침에
내일의 선지자로 온
오늘의 가슴.

그 힘찬 박동으로
우주 만상이 호흡 하네.

홍대복 2013-10-31 03:03	`김은식` 님이 선택한 답글 입니다. 가을빛 곱고 아름다운 계절에 시인님의 글향에 머물러 편안한 쉼 얻습니다 가을색 완연하니 어느덧 시월도 작별의 날을 아쉬워 갈색 눈물 흘립니다 시인님! 만산 홍엽에 그리움 물드는 이 계절에 나날이 고운 행보와 건필, 향필 하시길 두 손 곱게 모아봅니다^^*

안정순 2013-10-31 12:30	`김은식` 님이 선택한 답글 입니다. 보냄이 아쉬워 눈물을 파도에 띄어보내고 새로운 만남으로 오늘을 잉태하며... 행복한 11월 맞으시고 감사합니다.

한송자 2013-10-31 20:51	`김은식` 님이 선택한 답글 입니다. 오늘은 또 어제의 연접입니다 깊은 시심에 감사 드립니다 행복한 11월 맞으시길!

임세훈 2013-10-31 21:50	곱게 써 내린 시심에 빨려 들어가는 듯 합니다. 늘 건강하십시요.

이명숙 2013-11-01 00:17	오고 가는 세월 만남과 이별, 다시 만나게 되는 순리, 즐거우시기 바랍니다.

김유한 2013-11-01 01:32	생의 심오함이 담겨 있는 좋은 시심에 다녀갑니다. 건승하시고 향필 하시기를 기원합니다.

염규식 2013-11-01 01:55	이가을에는 좋은시가 많이 보입니다--역시 가을은 시를 쓰기가 좋죠-- 늘 열심인 님의 열정을 조금이나마 담아갑니다 늘 건필하십시요

곽종철 2013-11-01 21:29	오늘의 만남이 이별이 되고 새로운 만남으로 돌아오는 것이 인생인가봐요. 깊은 시향에 머물다 갑니다. 건강하세요.

김화영 2013-11-03 10:04	한 곳에서만 머무룰 수 없는 무정한 세월속 내년을 기약하며 손 흔들어 보냅니다 기쁨의 동짓달 행운 가득 하세요!

김은정 2013-11-03 21:41	수평선 넘어 우주 저편 어머니의 산도, 깊은 은하의 바다에서 우주만상이 호흡을 하네 평화롭게 오늘과 또 오늘 붉은 해 떠올라 숨쉬는 세상이 느껴집니다. 감사합니다.

주응규 2013-11-04 10:22	김은식시인님의 좋은 글이 있어 행복한 가을 날입니다 기온차가 쌀쌀합니다 감기 조심하시고 행운이 늘 시인님과 함께하시길 기도합니다.

김은식 2013-11-04 22:12	《Re》홍대복 시인님 , 안녕하세요 홍대복 시인님 요, 며칠간 정신없는 하루하루가 흘러갑니다 늦장 피는 답글 용서 하십시요 세월 흐르는 줄 모르고 산다는게 행복은 아닐진데 현실에 만족해야 하는군요. 어제는 고향을 다녀 왔습니다. 도로 주변으로 붉게 물든 단풍잎들을 차장으로 보며 어느덧 완연한 가을임을 알았습니다. 너무 둔감한 마음..시인님 뵙기에 부끄럽습니다 11월에도 건안하십시요.

김은식 2013-11-04 22:15	《Re》안정순 시인님 , 오늘을 보내야 만이 새로운 날이 온다는 진리 시간이 흐른다고만 생각하던 우리에게 하루하루 새로운 만남이 있었다는 사실을 깨달아 봅니다 시인님, 새로운 달에도 건강하시고 고운 시 많이 많이 올려 주십시요 감사 합니다

김은식 2013-11-04 22:22	《Re》한송자 시인님 , 항상 찾아 격려주시는 한송자 시인님 그렇치 못한 저를 용서하세요 늘 마음만은 시인님들께 죄송한 마음 가져 봅니다 환절기에 몸 건강하시고요 즐러운 시간 늘 함께 하시길 빕니다, 시인님

김은식 2013-11-04 22:28	《Re》임세훈 시인님 , 다녀 가셨네요, 관심 주시는 글 감사합니다 오늘을 살면서 어제를 거울삼아 내일을 꿈꿀 수 있다는 삶 시간은 우리들에게 늘 용서하며 기회를 주는가 봅니다 시인님, 점차 기온이 내려가는 환절기에 건강하시고요, 고운 시상으로 가을을 즐기시길 빕니다 감사합니다

김은식 2013-11-04 22:31	《Re》이명숙 시인님 , 백일장 장원에 오르심을 다시한번 축하 드립니다 열정적으로 활동하시는 모습 참 보기 좋습니다. 시인님 다음에도 많은 수확 계시길 빕니다 환절기에 건강도 챙기시길요^^

김은식 2013-11-05 00:16	《Re》김유한 시인님 , 시인님께서도 고운 시심 늘 충만하시길 빕니다 환절기에 건강하십시요

김은식 2013-11-05 00:19	《Re》염규식 시인님 , 많은 생각을 할 시간이 부족한 일상 부족한 시에 관심 주시니 용기내어 봅니다 시인님께서도 가을을 맞아 건필하십시요

김은식 2013-11-05 00:22	《Re》곽종철 시인님 , 인생이 늘 한곳에 머무를 수 없는 무상 보내는 마음에 찾아 오는 이가 있어 외롭지 않습니다 시인님 건안 하시고, 행복하세요

김은식 2013-11-05 00:26	《Re》김화영 시인님 , 먼곳에서 늘 보아 주시고 격려해 주시니 감사합니다 추워지는 동짓달. 겨울을 예감하듯 가을은 긴밤으로 깊어갑니다 시인님 건강 하십시요

김은식 2013-11-05 00:31	《Re》김은정 시인님 , 안녕하세요 김은정 시인님 찾아 주시니 감사합니다 금주의 시에 선정 되심을 다시한번 축하드립니다 시인님의 꾸밈없는 시상 아름답습니다. 건강하십시요.

김은식 2013-11-05 00:33	《Re》주응규 시인님 , 늘 좋은 말씀에 용기 얻습니다 시인님의 건강하시고요 열정적인 문협일에도 깊은 감사 드립니다. 시인님

강승희 2013-11-06 04:17	김은식 시우님 오늘은 세상을 태운 붉은 재가 되네 고운 시어속에 머물다 갑니다. 건필하십시요.

장용순 2013-11-06 07:25	오늘이 가고 내일이 오는 모습 아름다운 표현에 한조각 떼어내어 마음에 담습니다. 감사합니다.

송준혁 2013-11-06 09:34	오늘 이별하는 마음... 또 다른 만남으로 이어져 오늘을 잉태하네... 아픈 만큼 더 행복하시기를 바라옵니다. 마음 편한 시간 되세요. 선배님

김흥님 2013-11-06 10:02	오고 가는 우리네 인연을 시향나는 싯글로 표현하셨네요 떠나는님 맘 아프고 오시는님 설레임으로 이별없는 인생은 없듯이 너무 아프지 않을만큼만 사랑할수 있다면..,,^^

조한직 2013-11-06 23:19	오늘을 더나보내야 하는 애절하고 깊은 상념에 잠겨봅니다. 그러나 오늘이 가야 내일이 오는 것이기에 너무 슬퍼는 말아야지요. 내일은 희망을 싣고 오리라 믿음으로 기다리니요.

김은식 2013-11-07 01:06	《Re》강승희 시인님 , 선생님 그동안 찾아 뵙지못했습니다 죄송하다는 말, 쉽게 해도 될런지요 늘 격려되는 말씀으로 용기 주시니요 감사합니다. 추워지는 날 몸건강 하십시요

김은식 2013-11-07 01:11	《Re》장용순 시인님 , 마음에 글밭, 글에서 또 시상을 구할 수 있어 좋은것 같습니다 시인님께서도 가을가지에 새순이 돋을 아름다운 시향 내려 주셨으면 합니다 깊어가는 계절, 가을 뒤에는 공허가 뚫려 있을까 싶습니다 내내 가을 단풍 터널 속에서 소풍하며 살고 싶어 집니다 건강하십시요, 시인님

김은식 2013-11-07 01:14	《Re》송준혁 시인님 , 시간은 줄곧 우리에게 만남을 주고 기회를 주고 갑니다 오늘이란 선지자와 함께 사는 세월 행복이겠어요 시인님, 건필하세요

김은식 2013-11-07 01:19	《Re》김흥님 시인님 , 등단을 축하드립니다,김흥님 시인님 가을은 그대, 그대는 곧 가을로 노래하신 시 잘 보았습니다 시인들의 사색의 바다. 세상 수 많은 시들이 탄생하기 까지 얼마나 많은 상념을 가졌을까 싶군요 시인님, 건안하십시요

김은식 2013-11-07 01:24	《Re》조한직 시인님 , 시간의 동행이 없다면 우리가 살 수 있을까 싶습니다 언제나 좋은 길동무 처럼 만나 오늘을 후회없이 태우고 가는 우리가 되어야 할것 같습니다 시인님, 밤이 늦었습니다, 편한잠 주무시길 바랍니다. 건필하십시요

그 사람 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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