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단법인 창작문학예술인협의회 /대한문인협회 -시 (詩)

ㆍ작성자	백낙은
ㆍ작성일	2015-11-07 21:03

ㆍIP: 118.xxx.62

나는 유추프라카치아

나는 유추프라카치아 // 황우 목사 백낙은.

나는 음지식물
유추프라카치아.

타인의 손길 스치면
곧 시들고 마는
고독한 미모사랍니다.

그러나
당신의 사랑의 손길로
자주 어루만져 주시면
사랑 노래 부르며
춤추고 꽃 피워
소담스런 열매 맺는답니다.

오직 당신만
해바라기 하는
결벽증 심한 신경초.

나는 유추프라카치아
외로운 감응초(感應草)랍니다.

* 유추프라카치아 : 아프리카 밀림 지역에 사는 식물로 결벽증이 심해 누군가가 몸체를 건드리면 그날로부터 시들어 결국 죽고 만다는 것이다. 그러나 한 번 만진 사람이 애정을 가지고 계속해서 보살펴주면 더 잘 살아가는 영혼의 식물이라고 하는데 실제 존재 여부는 미궁이랍니다.

박춘규

2015-11-07 21:59

당신의 손길을 기다리는
유추프라카치아
결백증 심한 신경초
사랑담아 스다듬어 주고픕니다
행복담아 향필하십시요


백낙은	박춘규 시인님. 댓글 감사합니다. 저는 예수 믿는 사람이면서 목사입니다. 저의 당신인 주님께서 어루만저 주시지 않으면 못 사는 존재랍니다. 시인님의 미모사는 누굴까요. 아내나 자녀일 수 있겠지요. 댓글 감사합니다. 은안하소서.	11/8 09:25

장계숙

2015-11-08 06:45

사랑과 정성이 관건입니다.
인간도 식물도 그 손길을 아니까요.
시인님 덕분에 유추프라카치아 라는
독특한 식물을 알게 되었네요.
고운글 한참동안 머물다 갑니다. 시인님~~


백낙은	장계숙 시인님. 제 서재를 찾아 주셔서 감사합니다. 저는 예수님과 아내 없이는 못사는 미모사랍니다. 그리고 우리가 일평생 어루만저야 하는 미모사가 자녀가 아닐까요? 고운 댓글 감사드립니다. 은안하소서. .	11/8 09:28

김광섭

2015-11-08 12:29

나는 유추프라카치아 ^^**
ㅎㅎㅎ!
곱게 내린 詩 공감합니다
비가 오는 날이지만 마음은 활짝 웃으며
늘 행복한 시간 속에서 즐거운 휴일 보내시기 바랍니다. 시인님


백낙은	김광섭 시인님. 다른 곳에서도 축하의 말씀 드렸습니다만 시집 출간을 다시 한번 축하드립니다. 늘 고운 발걸음 주시고 댓글 주셔서 감사합니다. 늘 건안하시고 승필하소서.	11/8 15:41

김경렬

2015-11-08 14:01

그런 신기한 식물이 있는것을 이제 알았습니다.
나는 유추프라카치아 !
내면 깊은 시향에 몇번이고 되뇌어 봅니다.
자식 사랑!
아내 사랑!
참기름 냄새가 솔솔 날립니다.
텅빈 들녁이 쓸쓸합니다.
감기 조심하시고 더 행복 하시기 바랍니다.


백낙은	김경렬 시인님. 시인님의 손길이 닿아야 생기를 띄우는 생명들이 많으리라 믿습니다. 부디 많은 유추프라카치아를 살리시는 손길이 되시기를 빕니다. 그리고 주님의 사랑의 손길 받아 더욱 고운 꽃 피우세요.	11/8 15:43

유필이

2015-11-08 14:43

타인의 손길이 닿으면
이내 시들어 버리지만
오직 한 사람
사랑하는 이가 어루만지면은
사랑 노래 부르는 사랑꽃이 랍니다.
오직 한 사람만의 사랑을 갈구하는 절개~

백낙은 시인님
잘 지내시죠.
멋진 시어 잘 감상했습니다.
주 인에서 즐거운 휴일 보내세요.


백낙은	아이쿠! 류필이 지회장님이 오셨군요. 오직 한 사람/ 사랑하는 이가 자주 어루만져 / 사랑 노래 부르는 사랑꽃이 되시고 많은 열매 맺으세요. 유추프라카치아 같은 회원들도 잘 보듬어 주시구요. 감사합니다.	11/8 15:46

허정인

2015-11-08 16:22

처음 듣는 꽃명입니다.
유추프라카치아!
외로운 감응초,
영혼의 식물 ~~곱게 빚으신 시향속 머무름이 행복입니다.감사합니다.


백낙은	허정인 시인님. 흔히 입에 올리는 꽃 이름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나는 과연 어루 만지는 사람일까 아니면 유추프라카치아 일까요? 우리는 어루만짐을 받아야 사는 존재임과 동시에 누군가를 어루만저 주어야 하는 존재이기도 할 것입니다. 이 사명을 잘 감당하여야 가정이나 사회가 행복하겠지요. 모쪼록 평안하소서 감사합니다.	11/8 19:11

박정근

2015-11-08 22:04

오직 사랑만이 정답입니다
유추프라카치아로 내리신 멋진 시향에 감사히 쉬어가며
시인님의 평안과 행복한 11월을 기원드립니다~^^


백낙은	박정근 시인님. 가을 비가 촉촉하게 내리고 있습니다. 배추나 무우가 날갯짓을 하는군요. 시향의 날개 활짝 펴시고 저 푸른 창공을 날으소서.	11/9 09:23

사방천

2015-11-09 09:16

백낙은시인님의 고운시
나는유추 프락카치아
사람의 손길이 다면 죽는 식물
고운옥고의 들려감니다
환절기 건강하시고 만사형통하십시요


백낙은	사방천 시인님. 나는 한포기 유추프라카치아 이면서 또 내 손길을 기다리는 유추프라카치아가 있겠지요. 시인님. 들려 주시고 고운 댓글 감사합니다. 평안하소서.	11/9 09:26

정찬열

2015-11-09 20:42

황우시인님 "나는 유추프라카치아"
시제가 하도궁금하여 얼른 달려왔습니다.
난생 처음 들어본 아푸리카 밀림지역 식물이군요
조운 식물아니 까다로운 식물보감 마음에
새기고 갑니다. 감사합니다.^^

편안한 한주 되세요^^


백낙은	정찬열 시인님. 안녕하세요. 멀리서나마 늘 기도하고 있답니다. 댓글 주셔서 고맙습니다. 늘 보람된 나날이 되시고 행복하소서.	11/10 10:01

이정규

2015-11-10 20:05

백낙은 시인님 ~~
올려 주신 시향에 즐감하고 갑니다.
화살촉처럼 흐르는 세월에 발맞추어 가을이 흘러만 가고
자연에 이치에 이렇게 가을을 정리하고 춥지만 낭만이 주는 겨울을
우린 따뜻한 마음으로 맞이해야 겠지요 .
이제 쓸쓸함을 따스한 마음에 묻고 가을을 서서히 접어 봅니다.
오늘은 아쉬운 가을의 하루을 넘기면서
건강도 잘 챙기시고 행복을 만들어
멋진 미소가 가득한 밤이 되시길 바랍니다


백낙은	이정규 시인님. 젊은 분들은 세월의 빠름을 잘 모를 겁니다. 옛 사람들이 유수 같다, 쏜 살같다는 말들을 했는데 그 뜻을 지금은 조금은 이해를 할 것 같습니다. 늘 열심히 활동하시는 모습 보기 좋습니다. 화이팅입니다.	11/11 11:33

주응규

2015-11-11 11:04

백낙은 시인님 곱게 펼쳐진 시에 마음 쉬어봅니다
갈바람에 낙엽이 나뒹구는 모습이 쓸쓸합니다
기온차가 심한 환절기에 건강과 행복이 함께하시고
향필을 기도합니다.


백낙은	주응규 시인님. 장인어른 상을 당하셔서 고생과 상심이 크셨을 줄 압니다. 몸도 추스리시고 다시 좋은 모습 보여 주시기 바랍니다. 늘 행운이 시인님과 가정에 충만 하시기를 기도합니다.	11/11 11:35

김이진

2015-11-12 11:22

유추프라카치아
궁금해서 인터넷 검색을 해 보았답니다.
미모사라는 나무인데 잎을 건드리면
갑자기 잎을 오무리며 죽은 듯 축 늘어진답니다.
잠시후 다시 살아 난답니다.
제가 전에 근무하던 학교에 이 나무가 있는데
꽃이 참으로 화려하고 이쁘답니다. 향기는 없는 것 같았어요.
시인님 덕택에 유추프라카치아 새로운 이름하나 배우고 갑니다.
늘 건강하시고 행복하세요.^^


백낙은	김이진 시인님. 관심 가져 주셔서 감사합니다. 유추프라카치아는 미모사의 종류이긴하나 우리나라에는 없는 식물이랍니다. 그런데 어떤 사람은 가상 식물이라고도 합니다. 그러나 강아지 같은 애완 동물이 그렇듯 우리 인간도 어떤 의미에선 유추프라카치아가 아닌가 여깁니다. 시인님. 댓글 감사합니다. 좋은 하루 되시고 알뜰한 가을 되소서.	11/12 13:59

가을 기도.

쌍곡 계곡의 추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