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단법인 창작문학예술인협의회 /대한문인협회 -시 (詩)

ㆍ작성자	김화영
ㆍ작성일	2013-01-13 11:11

ㆍIP: 108.xxx.29

어느 흑인 소녀의 죽음

계정(桂亭)/ 김화영

하루에도 몇 번씩 오고 가는 고갯길

오 년 전 이곳에서 새벽 조깅 하다가

열아홉 살 꽃봉오리 피기도 전

달려오던 자동차에 무참히 깔려

널 풀어진 육신 남겨두고 영혼 혼자 별 나라 갔네

사고로 간 딸 잊지 못해 비가오나 바람 불어도

오 년이 지나도록 하루같이

매일매일 놓아두는 아름 장미꽃

그곳 못 잊어 아른거리는 소녀의 영혼

나풀거리다 장미꽃 닢에 입 맞추면서

흘리는 눈물은 이슬이 되어

함초롬히 장미를 적시고 있지

가로등에 비취는 장미꽃 다발

어제도 오늘도 변함이 없이

마음과 눈길을 멈추게 하네!

인종과 피부색은 다르더라도

자식 사랑 부모마음 한결 같음에

뚱뚱하고 검은 그 소녀 어머니

만나지는 못 하나 마음 속으로

많은 위로 보내며 마음 함께 해 보네!

김잔디 2013-01-13 11:22	`김화영` 님이 선택한 답글 입니다. 자식은 죽었어도 어미의 마음과 사랑 앞에 눈길을 멈추지 못하는 시인 계정님의 고운 마음을 보고갑니다 건필하십시오

홍대복 2013-01-13 15:50	`김화영` 님이 선택한 답글 입니다. 김화영 시인님! 안녕하세요? 하얗게 빛바랜 시간 속 여행 길에 눈 꽃송이 곱게 내린 아름다운 산하 시인님 내리신 주옥 같은 시향에 마음 내려 적십니다 시인님! 여기, 꽃 잎 동동 띄운, 향기 좋은 꽃 차 한 잔 올리옵니다 편안한 시간 되시고 늘 건안과 행복을 비옵니다.

이명숙 2013-01-13 16:51	`김화영` 님이 선택한 답글 입니다. 자식 사랑 부모님 마음 똑 같죠. 마음 아픕니다. 그 어미 살아도 살아있는게 아니라던데.. 자식을 가슴에 묻으면 제대로 살 수 없을 것 같아요. 고운 마음.. 함께 합니다.

김화영 2013-01-13 11:50	다녀가심 기쁨으로 반깁니다 는개 시인님! 오년을 하루같이 그 어머니의 정성이 애처러워 마음을 울립니다. 감사합니다.

정행호 2013-01-13 22:19	쌩쌩거리는 강한 소 울로 하소연하는 대자연 절묘한 화음이 동장군을 등에 업고 기승을 부려대는 겨울밤이 깊어갑니다. 고유가 시대 온기가 사라진 방안에서 자라처럼 움츠러든 전신을 추스르며 전기장판 속을 사랑하는 서민들의 삶이 애처로운 계절, 저 멀리서 한 걸음 두 걸음 차분한 보행으로 다가오는 새봄을 은혜 하며 아름다운 시 흥에 젖어 따뜻한 마음으로 다녀갑니다. 내려주신 예쁜 옥 영(玉詠) 진심으로 감사합니다.

장용순 2013-01-13 23:38	만나지는 못 하나 마음 속으로 많은 위로 보내며 마음 함께 해 보네! 딸을 잃은 부모의 마음 얼마나 아프겠습니까! 저도 위로하고 싶어요. 슬픈 시 잘보고 갑니다. 건강하시고 행복하세요..

김화영 2013-01-14 01:12	《Re》홍대복 님 , 찾아주심 감사함으로 마중 합니다 선배 시인님! 보내주신 꽃 차 시인님을 생각하며 맛을 음미 합니다. 시인님과 함께 마신다면 얼마나 좋을까 생각 하면서 입 속에 퍼지는 그윽한 꽃향 넘기기 아쉽습니다. 늘 강건 하시옵고 기쁨 가득 하세요!

김화영 2013-01-14 01:20	《Re》이명숙 님 , 사뿐히 오신걸음 기쁨으로 반깁니다 티니 시인님! 그 고개를 오르 내릴때 마다 눈에 밟히는 장미꽃 다발 부모님이 가셔도 삼년 상인데 오년을 하루같이! 그 소녀의 어머니가 가슴 아프게 하네요. 늘 강건 하시옵고 기쁨 가득 하소서!

김화영 2013-01-14 01:25	《Re》정행호 님 , 누추한곳 방문하심 영광으로 반깁니다 선배 시인님! 차가운 날씨에 건강 유의 하시옵고 행복 가득 하시길 손모아 봅니다.

김화영 2013-01-14 01:32	《Re》장용순 님 , 들리신 걸음 두손들어 환영합니다 산책 시인님! 뜻 하시는일 모두 이루시길 기원 합니다. 즐거운 시간 되시옵길...

김광식 2013-01-14 06:06	자식을 사랑하는 부모 마음 어디가나 똑 같은 모습이지요 아름다운 시향 에 머물고 갑니다. 늘 행복하세요^^

김화영 2013-01-14 07:19	고우신 발길 감사함으로 맞습니다 김광식 시인님! 늘 행복하시고 향필 하소서!

김화일 2013-01-15 20:37	자식을 둔 부모의 마음 다 같겠지만 자식을 앞세운 부모님의 마음 어찌 헤아리겠습니까? 그 고통 그 설움 어찌 말로 다하리요 가슴아픈 글 어머니의 건강하심을 빌며 따님의 명복을 빌어봅니다

김화영 2013-01-16 08:28	찾아주신 발걸음 기쁨으로 반깁니다 제가사는 동네 고갯길이라 하루에도 몇번씩 오르내릴때면 장미 다발이 항상 눈에 밟힙니다. 늘 행복 하시고 강건 하소서 해솔 시인님!

주응규 2013-01-16 12:00	김화영 시인님 곱게 내리신 시향 속으로 빠져봅니다 건강하시고 행복한 나날 되시고 두루 평안하십시요^^

김화영 2013-01-16 13:06	방문해주심 기쁨과 감사함으로 반깁니다 허천 시인님! 늘 평안 하소서!

곽종철 2013-01-17 21:02	김화영 시인님, 안녕하세요. 자식을 앞서 보낸 부모 마음 그 슬픔 어디에 비길 수 있겠습니까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슬퍼하는 심정은 같겠지요 고운 시향 에 머물고 갑니다. 늘 건강하시고 행복하세요.

박미향 2013-01-18 00:14	자삭 먼저 보내보지 못한 부모는 저 심정 모르지요 ,, 갓 태어난 아가 보내기도 너무 힘들었네요 지금은 30 년 지나 무덤덤 합니다,, 그래도 그 또래 보면 아,, 생각이 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