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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 이서현 문학서재

ㆍ작성자	이서현
ㆍ작성일	2013-01-31 03:50

ㆍIP: 175.xxx.16

雪寒의 봄

雪寒의 봄

邂璘(해린) 이서현

雪國을 만들어 낸 하늘 끝자락엔
얼마큼의 솜사탕이 더 들어찼는지
몽글몽글 솜털로 온통 뒤덮여 있고

소담하게 내린 눈에 어여쁜 장미도
흰빛 벙거지를 뒤집어 쓴 채
보일 듯 말 듯 얄궂은 미소를 보인다.

산등성이마다 白花들로 만개하니
춘삼월 꽃 피는 계절이 아닌,
시린 雪寒에도 꽃내음은 실려오고

깊은 숨골 후미진 속내에 질펀히 들어찬
피빛 무성한 날들을 忍耐와 벗 삼으니
마음 속 한가득 봄은 찾아 오누나.

곽종철 2013-01-31 21:12	`이서현` 님이 선택한 답글 입니다. 입춘이 곧 다가오니 봄은 봄인가봅니다. 시인님의 가슴에도 벌써 봄이 왔네요. 고운 시향에 머물다 갑니다. 편안한 밤되시고 행복하세요.

장용순 2013-02-01 12:57	`이서현` 님이 선택한 답글 입니다. 어디서나 봄을 찾아내는 시인님의 감성에 절로 감탄합니다. 고운 시 마음에 담습니다. 감사합니다.

이명숙 2013-02-01 19:49	인내하는 세월 엄동설한에도 봄의 꽃 피어있는 마음이길 희망해봅니다. 아름다운 시간들 보내시고 늘 행복하길. 활기차고 싱그러운 2월이길 바랍니다.

길상용 2013-02-01 21:58	눈을 바라보는 시인님의 가슴. 솜털이며 달콤한 솜사탕. 겨울 한 중턱에서 벌써부터 봄이 요동치나봅니다. 많은 시인님들의 서재에서 봄이 벌써 활짝 피었더군요. 봄을 기다리는 봄의 희망을 꿈꾸는 우리 시인님들의 봄은 그래서 솜사탕이 아닐런지.

이서현 2013-02-02 08:48	《Re》곽종철 님 , 늘 찬바람이 가슴 한켠에 쌩하니 휘감고 있어도 내일은 봄이 오겠지라는 마음 하나로 버티어온 삶이 어느덧 인생 중반도 훨쩍 넘기고 그럭저럭 견디다 보니 비워감도 배워가고 채워지진 않더라도 비워냄 역시 후련한 일이란 것을 느낍니다. 시인님의 마믐에도 언제나 맑고 밝은 꽃봉오리들이 생명을 움트는 날들이시길 빌어 봅니다. 고맙습니다..^^

이서현 2013-02-02 08:54	《Re》장용순 님 , 고맙습니다.시인님...^^ 얼어붙은 땅에서도 생명력이 꿈틀거리는 것을 보면 새삼 느끼는 바가 큽니다. 한해 두해 , 인생을 배워 가면서 물 하나 없는 사막에서도, 어두컴컴한 암흑에서도 질기고 질긴게 생명력이고 의지란걸 느낍니다. 어떠한 상황에서도 불굴의 의지만 있다면 반드시 봄은 찾아와 시원스런 물줄기도 밝은 빛도 찾아 든다는 걸 알아 갑니다. 시인님의 발걸음에 감사 드리며 늘 용기 잃지 않는 날들이시길 두손 모아 봅니다..^^*

이서현 2013-02-02 08:57	《Re》이명숙 님 , 다시한번 이달의 시인에 선정 되심을 축하 드립니다. 누구보다도 서재에 열정적인 활동을 하심에 기쁜 날도 찾아 들었다고 생각 합니다. 몸도 마음도 언제나 화사한 봄꽃처럼 시인님의 날들에 무한한 삶의 행복이 드리워지시길 간절히 소망해 봅니다..^^

이서현 2013-02-02 09:02	《Re》길상용 님 , 고맙습니다..^^ 멋진 아리랑의 시인님 반갑습니다..^^ 한치 앞도 보이지 않는 어둠 속에서도 삶을 향해 좌절치 않고 꿋꿋이 버티어 나가다보면 봄은 시나브로 눈 앞에도 마음 깊숙한 곳에서도 활짝 피어나지 않나 하는 생각을 해 봅니다. 현실에서 느끼는 삶이 비록 냉랭한 겨울일 지라도 마음의 봄을 향해 늘 전진 하는 분들이 많습니다. 함께 봄을 향해 한걸음씩 발을 옮겨 봅니다..^^

김화일 2013-02-02 12:03	소담하게 내린 눈위에 성급하게 찾아온 만개한 꽃들 어쩔거나 봄은 이미 우리들 마음속에 왔으니 그 또한 행복하지 않을까? 봄꽃 향기 지천에 피어나길 소망 하는 아름다운 글향속에 머물러봅니다 행복한 주말되세요^^

김보언 2013-02-02 12:06	동장군을 밀어낸 복수초같은 시향에 반해버렸습니다/ 복수초는 눈속에서도 열을 내며 핀다고 들었습니다. 가장자리에 눈은 모두 녹아내리는.,

경대호 2013-02-02 21:11	삶에서 머릿속 검은 숲, 눈 속의 깊은 연무, 기억 속의 무거운 절망이 혹 있으시더라도.......... 새봄을 맞으시면서....... 넘실넘실 넘어가시기 바랍니다.. 늘 건강하시기 바랍니다..

홍대복 2013-02-05 12:58	이서현 시인님! 요즘 어찌 지내시나요? 고운 시향에 머물러 쉬어갑니다 우리 곁에 다가올 포근한 그 봄날을 기다리며'' 행복 가득 지으시는 고운 날 되세요^^*

주응규 2013-02-05 13:42	이서현 시인님 ~ 좋은 시향이 있어 행복한 하루입니다 감사합니다 빙판길 안전 운전하시고 행운이 함께하시길 기도합니다^^

이서현 2013-02-07 08:42	《Re》김화일 님 , 고맙습니다~^^ 입춘이 오면서 다시금 새하얀 눈으로 온세상을 뒤덮고 시린 칼바람에 옷깃을 여미게 되네요~ 건강 잘 챙기시고 행복한 날들 되시길요♥

이서현 2013-02-07 08:45	《Re》김보언 님 , 고맙습니다~시인님^^,, 동장군이 주춤하더니 다시금 기세가 당당한 모습으로 꽃망울을 덮는 새하얀 눈이 내려 온통 흰빛으로 물들었습니다. 시린 날씨에 건강 잘 추스리시고 많이 웃는 날들이 되시길 빕니다. 고우신 걸음 감사 드립니다♥

이서현 2013-02-07 08:48	《Re》홍대복 님 , 반갑습니다~시인님^^* 대관령 멋진 시에 풍부한 성량의 낭송 감상 잘 하였습니다. 여전히 멋지시네요~^^ 눈꽃 곱게 핀 산과 들은 봄을 위한 혹독한 시간을 견뎌내나 봅니다. 언제나 마음 가득한 봄을 위해 날마다의 시간이 행복으로 물드시길 빕니다...♥

이서현 2013-02-07 08:51	《Re》주응규 님 , 감사 드립니다~시인님...^^* 건강한 겨울을 보내고 계신지요? 매서운 바람과 함께 하얀 눈이 곳곳에 깔려있어 다니시는데 힘이 드시진 않는지요~? 늘 안전운행 하시고 시인님의 가슴 가득 꽃망울이 곱게 터지는 봄날이시길 빌어 봅니다. 시리지만 늘 마음 안에서의 봄을 꿈꿔 봅니다. 감사합니다~ㅡ~♥

이서현 2013-02-07 08:57	《Re》경대호 님 , 고맙습니다~시인님...^^,, 언제나 건네주시는 따뜻한 말씀이 시림도 아림도 누그러뜨리는 힘이 있습니다. 다시금 뚝 떨어진 기온에 활짝 펴진 어깨가 다시 움츠러 듭니다. 하지만 마음 가득 봄기운이 가득하니 추위쯤이야 이겨내야지요~^^ 건강과 행복이 늘 함께 하시길 빕니다. 오늘도 고운 하루 되세요~^^♥

임재화 2013-02-07 09:45	산등성이마다 白花들로 만개하니 춘삼월 꽃 피는 계절이 아닌, 시린 雪寒에도 꽃내음은 실려오고 이서현 시인님의 고운 시에 머물다 갑니다. 아무리 춥더라도 봄은 이미 우리곁에 오고 있네요. 모진 추위를 견뎌내고 피어난 꽃은 향기가 더욱 진할 것 같습니다. 늘 향필하시고 늘 행복하십시오.

박영애 2013-02-07 11:28	이서현 시인님 마음속에 벌써 봄이 찾아왔네요.^^ 이번 겨울이 많이 춥기는 했나봐요. 따뜻한 햇살을 기다리는 분들이 참 많이 있네요. 시인님! 구정 명절 잘 보내시고 늘 건안하시고 건필하세요.^^

김동수 2013-02-10 10:18	드디어 봅이 왔습니다. 새봄을 맞아 시인님의 서재에서도 새로운 양상이 보여집니다. 설명절도 즐겁게 복 많이많이 받으세요!

이서현 2013-02-15 01:27	《Re》임재화 님 , 시인님 반갑습니다..^^ 설연휴 고향길 잘 다녀오셨는지요? 연휴가 짧아서 고향길 다녀오신 분들은 일정이 느슨치 못했으리란 생각이 듭니다. 날씨가 제법 풀리어 새록새록 봄순 올라오는 소리가 들리는 듯 합니다. 늘 행복하시고 멋진 시심 나날이 불태우시길 빕니다...♥

이서현 2013-02-15 01:32	《Re》박영애 님 , 반갑습니다~낭송가님...^^* 설연휴 무사히 보내시고 다시금 삶의 현장에서 구슬땀 흘리고 계신지요? 추위도 한풀 꺽이니 주춤하던 꽃망울도 툭툭 터지는 소리가 들립니다. 연둣빛 잎새들도 너도나도 곱게 펼치려 안간힘을 쓰고 있네요~^^ 아직도 강적인 꽃샘 추위가 남아 있네요~ 늘 건강 조심하시고 멋진 음성 유지 잘하시어 언제까지나 꾀꼬리 같은 낭송 부탁 드립니다. 고맙습니다......^^♥

이서현 2013-02-15 01:40	《Re》김동수 님 , 시인님 설에는 외롭지 않게 잘 보내셨는지요? 날씨도 꽤나 풀려 포근한 듯 합니다. 마지막 추위가 한번은 더 오겠지만 진정 봄이 왔나 봅니다. 잎새들이 싱그런 물기를 품고 자라나고 꽃망울도 톡톡 터지고 있답니다. 새해엔 더욱 더 멋진 시 많이 쓰시고 건강한 나날들이 되시길 빕니다. 감사합니다~답글이 늦어 죄송하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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