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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 김광식 문학서재

ㆍ작성자	김광식
ㆍ작성일	2012-11-12 19:56

ㆍIP: 220.xxx.95

가을날의 추억

가을날의 추억
/賢草 김 광식

억새꽃 피어난 은빛 물결
펼쳐 오르는 성난 파도 같은
힘찬 모습은 한 폭의
아름다운 수채화이었다.

너와 내가 느끼던 따스한 손길
다정함은 멀리 사라진 듯
억새꽃 피던 언덕에는
찬 바람만 쌀쌀하게 스친다

물안개 가득히 피어오르던
강가에는 두 손을 마주 잡고
굳은 맹세로 언약하던
그립던 시절로 멈추어 있고

먼 하늘과 맞닿은 끝없는 지평선
아름다운 무지개 다리 박아 놓고
끝없이 펼쳐지던 긴 여운(餘韻)은
정겨움으로 한없이 소곤거렸지

추억만이 아롱진 깊고 깊은
그 길에는 두껍게 깔린
만추의 고운 단풍만이 그 시절을
노래하듯 오선지를 타고 있네.

이명숙 2012-11-12 20:04	억새밭 덩어리로 어우러진 모습을 놓쳤네요. 못봤습니다. 시인님 가을날의 추억은 오래전.. 젊은날로 멈추어버린것 같아요. 고운 시어들이 도란도란 소곤거리는 저녁 만추의 고운 단풍 흩날리는 모습에 도취되어 마냥 즐거운 시간입니다. 근데.. 저녁되니까 좀 추워지네요. 따뜻한 시간이길 바랍니다.^^*

김광식 2012-11-12 20:42	《Re》이명숙 시인님 , 억새밭 조금 늦었지요 자세히 본 애기는 추후 전달해야 겠습니다. 가을날의 도란 도란 서린 추억을 되색임해서 담아봅니다. 고운 단풍은 아침에 보면 쌓여진 모습이 솜 이불처럼 듬뿍입니다. 언제나 고운 댓글 감사합니다. 늘 고운날 되세요^^

곽종철 2012-11-12 21:38	지난 토요일 하늘공원에 다녀왔습니다. 참으로 은빛 물결이 바람따라 일렁이니 파도가 밀려오는 것 같았습니다. 서울시내에 전철로 가볼 수 있는 곳에 이렇게 좋은 곳이 있나 싶었습니다. 또 난지도 쓰레기 하치장이 이렇게 변할 수 있나 신기하기도 하였습니다. "가을날의 추억" 고운 시심에 머물다 갑니다. 편안한 밤 되세요.

정용하 2012-11-12 21:42	억새꽃 은빛 물결에 단풍만이 오선지를 타고있네.. 가을 날 멋진 시 한편에 세상근심 내려 놓습니다. 행복하신 가을밤되시기 바랍니다.^^

김광식 2012-11-12 21:58	《Re》곽종철 시인님 , 은빛 물결속에 빠지셨었네요 저도 그물결에 빠져 허우적 거리다 나왔습니다. 자연의 오묘함에 즐거운 하루가 지나가는 찰나인지 고운하루 였지요 감사합니다,. 늘 건강하세요^^

김광식 2012-11-12 22:00	《Re》정용하 시인님 , 억새꽃 물결은 장관이지요 그아래 단풍도 휘날리논 모습이 오선지를 타듯 즐거움이 더 합니다. 감사합니다. 늘 건강하세요^^

김홍남 2012-11-13 01:45	이제 단풍이 가면 억새가 지 세상이리고 거두름을 피우겠지요, 그래도 이쁘답니다. 왜냐하면 억새는 갸냘프면서도 온 겨울을 지키니까요.^^

홍대복 2012-11-13 02:19	김광식 시인님! 가을비가 추적추적 내리는 깊은 밤이네요'' 오늘 하루도 고운 날 되셨는지요? 내리신 깊은 시심에 마음 적시어 봅니다 시인님! 가을비 내리는 밤의 창가에, 행복 하나 걸어놓습니다.

김광식 2012-11-13 06:20	《Re》김홍남 시인님 , 쌓여있는 단풍이 애처로워 질때 가을 갈대도 서서히 모진바람에 날라가 버리겠지요 세월의 뒤안길로 감사합니다. 늘 즐거운날 되세요^^

김광식 2012-11-13 06:22	《Re》홍대복 시인님 , 가을비가 내리면 기온이 떨어진답니다. 이젠 벗어 버리던 외투도 한꼅 더 입어야 겠지요 감사합니다. 좋은 하루 되세요^^

박경표 2012-11-13 10:54	추억이 넘쳐나는 가을입니다. 억새의 하늘거림은 쓸쓸한 겨울을 더욱 외롭게합니다. 나이탓일까? 겨울이 훨씬 빨리온것 같습니다. 건강하시고 좋은 글 남기세요.

김광식 2012-11-13 11:44	《Re》박경표 시인님 , 추억 넘치는 가을 억세의 하늘거림이 바작 겨울을 당기는것 같습니다. 감사합니다. 추워지는 계절 건강하시고 늘 즐거움이 가득한 날 되세요.

주응규 2012-11-13 13:59	김광식 시인님의 가을날의 추억에 흠뻑 젖어봅니다 계절의 길목엔 날씨마져 변화가 무쌍한 환절기입니다 건강하시고 나아 가시는 길 행복이 가득하시길 빌어요^^

김광식 2012-11-13 20:54	《Re》주응규 시인님 , 가을날에 오늘은 눈까지 내렸네요 날씨의 변화가 예측 불허 입니다. 감사합니다. 추워지는 계절 건강하시고 늘 즐거움이 가득한 날 되세요

주일례 2012-11-14 12:45	안녕하세요. 시인님. 억새꽃 은빛 물결 ... 그 세계를 상상하며 읽었습니다. 행복한 하루 되십시요.

김광식 2012-11-14 21:02	《Re》주일례 시인님 , 억새꽃의 은빛물결 볼수록 아름답지요 가을이 다 지나가고 겨울로 성큼 다가왔습니다. 감사합니다. 건강에 유의하시고 늘 행복하세요^^

강승희 2012-11-15 08:43	김광식 시우님 물아개 가득 피어오르던 강가에서 두손 마주잡고 영화장면 같은 추억이 그 때 그 날의 일을 되새기게 합니다. 건필하십시요

서복길 2012-11-15 13:02	김광식 시인님의 가을날의 추억을 살짝 엿봅니다 지난날의 고운 추억들을 새록새록 떠올리며 가슴에서 풀어 놓으면 이 가을..외롭진 않을것 같아요~ 행복으로 마무리 하시는 가을날 되시어요.

전경전 2012-11-15 13:40	부드러운 한편의 교향악 악보를 감상하는 기분입니다~ 고마운 글 감사하게 만났습니다.

김광식 2012-11-15 18:32	《Re》강승희 시인님 , 물안개 피는 고운언덕 지나간 추억의 아름다움은 잊지못하는 아쉬움이 있지요 감사합니다. 건강에 유의하시고 늘 행복하세요^^

김광식 2012-11-15 18:34	《Re》서복길 시인님 , 지난날의 고운추억 지나고 보면 아름다움입니다. 이 가을날이 즐거움이 가득하겠지요 감사합니다. 추워진 날씨에 건강하시고 늘 행복하세요^^

김광식 2012-11-15 18:35	《Re》전경전 시인님 , 가을날 지나가는 추억 부드러운 교향악보로 보아주심에 감사합니다. 추워지는 날씨에 늘 건강하세요^^

한원희 2012-11-16 08:35	낙엽이 차곡 차곡 쌓이듯 세월의 흐름속에 가을에 추억이 마음속 깊이 스며드는 이 계절 왠지 낙엽따라 함께 가고픈 그 길 그 추억이 남아있는 곳으로 이 아침을 함께 합니다. 오늘 즐겁고 아름다운 시간이 되십시요.

김지숙 2012-11-16 10:39	김광식 시인님 억새꽃이 성난파도처럼 힘차게 너울거리는 가을 산자락 하얗게 꽃가루를 멀리 날리고 싶어 있는 힘을 다해 흔들거리는 몸부림 시인님 고은 작품에 머물다 갑니더 날씨가 춥습니더 건강조심 하세요

박미향 2012-11-17 00:29	아름다운 추억에 머물러 봅니다,,

최화철 2012-11-17 12:38	물 안개 피어오르는 강변에서 굳게 손 잡고 다짐했던 말들이 귓가에 들리는 듯 합니다. 아무리 세월이 흘러가도 사랑의 밀어는 그대로 남아 있습니다. 김광식 시인님 추억을 일깨워주신 시향 감사 드립니다. 주말 평안하세요^^

정행호 2012-11-17 13:27	우수수, 보금자리를 이탈한 단풍잎 애절한 아우성에 소소리바람의 거친 손길이 할퀴고 지나가며 매운맛을 보여주는 11월도 어느덧 중순을 넘기고 있습니다. 차디찬 냉풍으로 정신을 도야(陶冶)하여 태산같이 높은 창대함으로 주옥을 찾아내어 아름답게 연마하나니 내내, 문운의 꿈을 실현하옵소서.

김광식 2012-11-18 21:20	《Re》한원희 시인님 , 가을날 낙엽처럼 채곡채곡 쌓여가는 추억이 깃드는 계절이지요 추억따라 가고픈 그리운 그 길이 생각나는 때 입니다. 다녀가심에 감사드립니다. 늘 행복한 시간 되세요^^

김광식 2012-11-18 21:25	《Re》김지숙 시인님 , 가을산 억새가 한들거리면 바다의 일렁임과 같은 멋진 영상이 연출 되지요 가을날 보고 싶은 추억은 쌓여만 가고 있지요 귀한 걸음 감사합니다. 늘 즐겁고 행복한 시간 되세요^^

김광식 2012-11-18 21:28	《Re》박미향 시인님 , 가을 아름다운 추억이 하나 둘 꺼내지면 쌓여가는 아름다움에 깊어가는 밤을 잊어 버립니다. 다녀가심에 감사드립니다. 즐겁고 행복한 시간 되세요^^

김광식 2012-11-18 21:29	《Re》최화철 시인님 , 고요하게 머무는 곳 물안개 피어오르는 언덕의 밀어는 잊을수 없는 추억이 되지요 귀한 걸음 감사 드립니다. 늘 건강하시고 행복하세요^^

김광식 2012-11-18 21:31	《Re》정행호 시인님 , 11월도 중순 이제는 한발앞서는 겨울로 날씨가 차가워지고 있습니다. 고운 댓글 감사합니다. 늘 행복한 시간 되세요^^

거미의 일생

갈무리

번호	글 제 목		작성자	작성일
173	설원의 꿈	51	김광식	2013-01-18

172	하루의 회상	38	김광식	2013-01-13

171	남겨둔 정 하나	22	김광식	2013-01-11

170	나무들의 꿈	24	김광식	2013-01-04

169	은반 위의 열정	42	김광식	2012-12-26

168	착각속의 삶	14	김광식	2012-12-22

167	한 해의 추억	22	김광식	2012-12-20

166	겨울비 사랑	19	김광식	2012-12-17

165	여유(餘裕)	22	김광식	2012-12-08

164	하얀 겨울	24	김광식	2012-12-04

163	겨울 나무	12	김광식	2012-12-01

162	장작 난로	20	김광식	2012-11-29

161	하루의 단상(斷想)	18	김광식	2012-11-26

160	그대의 메아리	22	김광식	2012-11-20

159	거미의 일생	12	김광식	2012-11-18

158	가을날의 추억	32	김광식	2012-11-12

157	갈무리	24	김광식	2012-11-07

156	진실(眞實)	22	김광식	2012-11-03

155	일생(一生)	26	김광식	2012-10-29

154	추억 여행	8	김광식	2012-1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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