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단법인 창작문학예술인협의회 /대한문인협회 -시 (詩)

ㆍ작성자	곽종철
ㆍ작성일	2013-06-04 06:15

ㆍIP: 49.xxx.23

아카시아 꽃향기

현곡 곽종철

뻐꾹새 소리 맴도는 뒷산에

하얀 아카시아 꽃피고

바람결에 너울지는 보리밭

송아지 엄마 찾는 소리

흰 연기 피어오르는 초가집

모두가 그리운 내 고향입니다.

고사리 같은 손으로

가위 바위 보 하면서

아카시아 잎 따먹기 하고

꽃다발 걸어주며 사랑놀이하던

그 소녀 더욱 그립습니다.

그 추억에 잠들고 싶네요.

아카시아 꽃 필 때마다

더 깊고 진하게

내 가슴 속으로 파고드는

싱그럽고 향긋한 그대 향기,

그땐 왜 몰랐을까.

사무치게 그리운 흔적인데

이명숙 2013-06-04 09:58	`곽종철` 님이 선택한 답글 입니다. 아카시아 향기 제가 정말 좋아하는 건데. 솔솔 아카시아 냄새가 살살 자극하는데요? 제주에는 아카시아가 별로 없어요. 나무 자체를 좋아하는 건 아닌데 유독 그 냄새를 좋아합니다. 시인님처럼 저도 추억속에 잠시 머물 수 있어 행복합니다. 향기로운 날 되세요.

임재화 2013-06-04 16:08	`곽종철` 님이 선택한 답글 입니다. 곽종철 시인님께서 내리신 옥고에 머물다 갑니다. 아카시아 꽃이 하얗게 벙글면 그 향기가 벌과 나비를 유혹하고, 특히 벌은 아카시아 꽃속을 들락거리며 꿀을 채취하느라 정신이 없습니다. 아카시아 꽃향기가 시인님의 고운 추억을 되살렸나 봅니다. 늘 건안하시고 향필하시고 행복하십시오.

경대호 2013-06-04 21:05	`곽종철` 님이 선택한 답글 입니다. 아카시아 꽃향기에서 찾아 내신 어린 시절의 풋풋한 추억이 오랜 세월이 지났음에도 더 아련하게 풍겨옵니다,시인님.

곽종철 2013-06-04 22:23	《Re》이명숙 님 , 저로써도 많은 사연이 있습니다. 배 곫은 시절이라 아카시아 꽃에 꿀을 빨아 먹기도 하고 꽃이 피기전에 버선모양을 모자이크해 그림도 그리고 아카시아 잎으로 피리를 불기도 하고~~~~ 이런 추억들이 해가 갈수록 더 가슴을 일렁이네요. 추억 속에 행복을 다시 찾는 순간 행복은 계속되겠지요. 행복하세요.

곽종철 2013-06-04 22:28	《Re》임재화 님 , 아카시아 꽃 향기 만큼이나 추억을 실어다 주는 꽃도 드물지요. 아마 시골에서 자란 사람들은 비슷하지 않을까 생각해봅니다. 물론 요즘 자란 사람들이야 다르겠지요. 많은 추억 속에 그때 그시절이 그리운 걸 보면 행복한 추억이 틀림 없는 것 같습니다. 늘 건강하세요.

곽종철 2013-06-04 22:30	《Re》경대호 님 , 아카시아 꽃 향기에서도 시향을 서로 나눌 수 있어 반갑습니다. 해가 갈수록 그 때가 더욱 그리운 것은 아마 세월 탓이겠지요. 반갑습니다. 건강하세요.

안정순 2013-06-04 22:42	뻐꾹새 소리 맴도는 뒷산에 하얀 아카시아 꽃피고 바람결에 너울지는 보리밭 송아지 엄마 찾는 소리 흰 연기 피어오르는 초가집 모두가 그리운 내 고향입니다 모두가 다 고향의 그리움 인 것을요.. 봄이 되면 유난히 고향 생각이 납니다. 나이거 먹을 수록 고향은 더 그리워 지는 것 같습니다. 고운 글 감사드리구요 편안 한 밤 되셔요 ^*^

염규식 2013-06-04 23:38	이제 남쪽은 아카시아 숭어리꽃이 다지었네요 시인님의 고향향기 오랜만에 맡아봅니다 그 고향향기 맡으며 그리움을 만끽하소서-- 고운시향 잘 다녀갑니다

김이진 2013-06-05 07:44	아카시아 잎 따먹기 하고 꽃다발 걸어주며 사랑놀이하던 그 소녀 더욱 그립습니다. / 시인님의 가슴에 참으로 아름다운 추억을 담고 계시는군요. 내 가슴 속으로 파고드는 싱그럽고 향긋한 그대 향기 오늘도 아름다운 세상에 초록빛 물결이길 바랍니다.^^* 풋풋하고 상큼한 글에 쉬어갑니다.

주응규 2013-06-05 15:00	곽종철시인님의 깊은 시향에 젖어드는 날 장미향과 찔레향과 더불어 아카시아향이 정신을 몽롱하게 합니다 행운과 건강이 함께하는 6월되십시요^^

곽종철 2013-06-05 15:05	《Re》안정순 님 , 그러고 보면 고향이 있어 행복합니다. 엄마 품 같은 고향, 내 모든 것을 품어주고 심지어 내 허물까지 감싸 주는 고향입니다. 고맙습니다.

곽종철 2013-06-05 15:09	《Re》염규식 님 , 여기도 아카시아 꽃은 지고 있습니다. 지금은 장미가 때를 만난듯 한창입니다. 고향의 향기를 두고 차를 마시며 옛추억을 더듬어 보는 것도 의미 있는 시간이 되었으면 합니다. 시향을 함께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건강하세요.

곽종철 2013-06-05 15:16	《Re》김이진 님 , 아카시아 꽃처럼 하얀 이를 드러내고 순진하게 웃던 모습이 달덩이처럼 피워오르면 그 순간에 한 없이 머물고 싶습니다. 행여나 달아날까 바위처럼 굳어버린 내몸이지만 추억은 추억인가봐요. 스치고 지나가니 아쉬움만 더 커지는 것 같습니다. 시향을 함께해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건강하세요.

김화영 2013-06-05 15:17	아카시아꽃 만발한 향기속에 그립던추억 불러 가위 바위 보! 아련한 고향 동산으로 추억이 달려갑니다 행복한 시간 이소서!

곽종철 2013-06-05 15:18	《Re》주응규 님 , 시화전 준비에 많이 바쁘시지요? 그럼에도 서재에 들려 주심에 감사드립니다. 늘 건강하시고 행복하세요.

곽종철 2013-06-05 15:21	《Re》김화영 님 , 고향열차를 함께 탈 수 있어 즐겁습니다. 아카시아 향기를 맡으며 옛추억을 더듬어 그립던 고향의 품에 안겨봅니다. 고맙습니다. 행복하세요.

김지숙 2013-06-05 18:15	곽종철시인님 예전에 친구들하고 가위 바위 보 해서 아카시아 잎을 하나씩 뜯어 나가는 게임.. 세월이 갈수록 사무치게 그리워지는 아카시아 그대 추억의 향기.. 시인님 행복한 저녁이 되십시요

홍대복 2013-06-05 22:34	풋풋한 풀향과 청초한 꽃잎에 맺힌 이슬이 영롱히 빛을 발하는 계절! 시인님의 글향에 취하여 편안한 쉼 얻어갑니다 시인님! 아름다움과 사랑을 노래하는 즐거운 계절이 되시길 소망해봅니다 건안하세요^^*

곽종철 2013-06-06 06:03	《Re》김지숙 님 , 시인님도 많이 해보셨군요 시골에서 학교가면서 책보자기(가방) 들어주기, 계단 먼저 올라가기~~~ 그래도 그런 게임이 그렇게 즐거울 수 없었지요. 가끔은 그 시절을 생각하면서 쓴 웃음도 짖곤하지요. 고맙습니다. 건강하세요.

곽종철 2013-06-06 06:05	《Re》홍대복 님 , 반갑습니다. 언제나 시향을 함께해 주시니 고맙습니다. 6월에도 변함없이 좋은 시향 많이 내려주시고 건강하세요.

박미향 2013-06-06 17:40	아가시아 향기에 쉬어갑니다,,

윤혜석 2013-06-06 19:12	추억에 젖어봅니다. 같은 날들을 같이 공감할 수 있는 시대를 살아왔다는 것이 마음을 풍성하게 해 줍니다. 고운 글향에 머물다갑니다. 행복하세요.

곽종철 2013-06-07 04:30	《Re》박미향 님 , 아카시아 꽃잎이 다 떨어졌지만 코끝에 맴도는 향기는 잊을 수 없네요. 서재에 들려 주심에 감사드립니다. 오늘도 즐거운 하루 되시고 행복하세요.

곽종철 2013-06-07 04:42	《Re》윤혜석 님 , 그렇습니다. 공감할 수 있는 시대를 같이 할 수는 것은~~~ 아름다운 추억은 내 삶을 윤택하게 하는 것 같습니다. 시향을 함께 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늘 건강하시고 행복하세요.

눈물로 피운 꽃

영원한 동반자 그대에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