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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 곽종철 문학서재

ㆍ작성자	곽종철
ㆍ작성일	2013-04-20 11:08

ㆍIP: 49.xxx.227

막차

현곡 곽종철

떠나가는 기차 꽁무니만 보고

있는 힘 다해 달려보지만

끝내 한숨을 쉬며 주저앉게 하는 너

빨리 떠난다고 넋두리해보지만

시간을 멈추게 할 수 없어

안타까운 마음에 기적을 울린다는 너

몸은 여기 있어도 마음은 함께 가네.

산모퉁이 돌아가 그대와 함께 내려

두 손 마주 잡고 집 앞까지 동행하네.

떠나가는 너 모습이 사라질 때면

마음속에 그려진 그대마저도

안개처럼 사라질까 내 가슴 조이네.

홍대복 2013-04-20 11:41	`곽종철` 님이 선택한 답글 입니다. 곽종철 시인님! 촉촉히 내리는 봄비가 꽃잎 적시는 고운 주말입니다 내리는 봄비처럼 시인님의 시향에서 마음 적셔 내립니다 시인님! 세상에서 가장 밝은 눈빛으로 싱그러운 봄날 맞으시길 바랍니다^^*

주응규 2013-04-20 13:51	`곽종철` 님이 선택한 답글 입니다. 곽종철시인님 곱게 내리신 시향을 머금고 봄비가 내립니다 행복이 새록 피어나는 아름다운 계절되시고 행복하세요^^

안정순 2013-04-20 13:56	`곽종철` 님이 선택한 답글 입니다. 막차를 떠나 보내는 시인님의 뒷모습이.. 못내 아쉬워하는 아쉬움에 저도 잠시 머물러봅니다. 짖눈개비가 내리더니 이젠 이슬비로 바뀌어 내리고 있군요.. 새싹을 움튀우는 단비가 대지를 흠뻑 젹셔줍니다. 행복한 주말 보내시구요.. 건강 하셔요. 고맙습니다.

이명숙 2013-04-20 15:46	시간이 떠난다 세월이 힐긋대며 지나친다 앞서거니 뒤서거니 머물고 싶다 머문다 그대 곁에 두고 시간이고 세월이고 저 혼자 가라지 나이가 들어가면 갈수록 실은 세월이, 시간이 친근하게 여겨집니다. 친구처럼 사정도 봐달라 하고 억지도 부려보고 가끔요. 행복하세요. 주말 즐거우시길요.

곽종철 2013-04-20 17:24	《Re》홍대복 님 , 비오는 토요일입니다. 촉촉히 내리는 봄비에 묵은 먼지를 씻어버리고 해 맑은 아침을 맞이하기를 기대해 봅니다. 주말 잘 보내시고 행복하세요.

곽종철 2013-04-20 17:27	《Re》주응규 님 , 요즘 날씨만큼이나 몸도 마음도 깨운치 못한 것 같습니다. 일기도에 기압골의 영향에 따라 흐린 날씨가 계속되는 것 같네요. 마음 고생이 많지요. 새아침 밝은 해가 뜨기를 기대합니다. 건강하세요.

곽종철 2013-04-20 17:34	《Re》안정순 님 , 막차의 아쉬움을 털어버리고 즐거운 주말을 보내시고 행복하세요. 시향을 함께 나눌 수 있어 반갑습니다.

곽종철 2013-04-20 17:36	《Re》이명숙 님 , 아름다운 댓글에 감사들입니다. 시간의 아쉬움 세월의 야속함을 기차에 실어봅니다. 즐거운 주말 보내시고 행복하세요.

장용순 2013-04-20 23:07	막차를 놓친 경험 누구나 한번쯤은 있지 않을까요.. 그때의 막막함이란 당해본 사람만 알죠. 가진 돈이 넉넉하면 택시타고 오지만 그렇지 못하면 밤새 걸어 오기도 하지요. 막차의 아쉬움 마음에 담습니다. 감사합니다.

곽종철 2013-04-20 23:14	《Re》장용순 님 , 즐거운 주말 보내셨습니까? 비오는 주말이라 염려됩니다. 막차를 놓친 기분 참으로 막막하지요. 정말 당해본 사람만이 알겠지요. 시향을 함께 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건강하세요.

김화영 2013-04-21 10:39	그 옛날 서민들의 교통수단은 기차가밖에 없었지요! 막차 떠나기전 모든준비 마치고 타야하는 우리 인생 막차도 다시한번 점검해 보는 시간이었습니다. 감사합니다.

윤혜석 2013-04-21 17:02	떠나버린 막차, 애태우며 남은 자. 추억의 장면들 속에 늘 만나는 그림처럼 익숙해요. 아련한 추억에 젖게 하네요. 고운 글에 머물다 갑니다. 즐거운 날 되시길...

경대호 2013-04-21 20:39	가는 것인가요 오는 것인가요.. 기억하나요 지우고 있나요. 오면 가는 게 당연하다 하지만, 그래도 아쉬움이 크네요.. 오늘 식장에서 뵈어 영광입니다.. 늘 건강하시고 정정하시기 바랍니다..

곽종철 2013-04-21 21:00	《Re》김화영 님 , 기차로 통학하면서 격은 아련한 추억 떠올려 봅니다. 지금은 이런 추억도 만들기 어려운 시절이 되어 버렸습니다. 남은 주말 즐겁게 보내시고 편안한 밤 되세요. 남은 주미

곽종철 2013-04-21 21:05	《Re》윤혜석 님 , 떠나버린 막차에 얼킨 아련한 추억을 가지고 계신다니 더욱 친근감이 느껴지내요. 떠나버린 기차가 얄밑기도 하지만 사랑하는 임이 무사히 잘 갔을까하는 걱정하는 마음이 더 커져만 가던 시절을 생각하면 입가에 미소가 지어집니다. 건강하시고 행복하세요.

곽종철 2013-04-21 21:09	《Re》경대호 님 , 부지런도 하십니다. 언제 귀가 하셔서 서재를 방문하시고 댓글도 잊지 않으시고 해주시니 감사할 따름입니다. 저 역시 만나 뵙게되어 반가웠습니다. 앞으로 많은 격려 부탁드립니다. 건강하시고 행복하세요.

문은자 2013-04-22 17:30	막차의 추억~ 저도 갑자기 기억이 납니다. 요즘은 자가용시대라서 막차를 탈 일이 별로 없지만 예전엔 막차를 놓치면 큰일이 날 정도의 근심거리였지요. 고맙습니다. 헹복한 새 한주간 되십시오.

김광식 2013-04-22 23:12	떠나버린 막차의 추억 아득한 마음 눈앞을 어둡게 하는 긴장의 순간입니다. 고운글에 머물고 갑니다. 늘 건강하세요^^

곽종철 2013-04-22 23:20	《Re》문은자 님 , 시향을 함께 나눌 수 있어 반갑습니다. 기차타고 버스를 타야했던 시절 막차 시간 다가오면 일이 손에 잡히질 않아 애 먹은 기억이 생생합니다. 즐거운 한 주 되시고 건강하세요.

곽종철 2013-04-22 23:23	《Re》김광식 님 , 만나 뵙게되어 반가웠습니다. 귀가는 잘 하셨는지요. "막차"의 시향에 함께 젖어 볼 수 있어 좋습니다. 즐거운 한 주 되시고 건강하세요.

김잔디 2013-04-23 12:01	막차! 일부 놓치게 한 사람들 수천 대의 버스로 아니 수십만 대로 실어 날라도 모자랐을 겁니다 ㅎㅎㅎ 임의 멋진 추억에 박수를 보냅니다.

김지숙 2013-04-23 16:47	곽종철시인님가는님 오는님 인연..멀리서기적을울리며 기차가지나갈때면 웬지반가운손님이 올것같은착각..언제나보아도정겨운완행기차 무궁화호.. 시인님비도오는데어디론가 기차타고한바퀴돌아왔면 하는마음입니더.. 시인님환절기감기조심하십시요

서복길 2013-04-23 16:50	막차를 놓친다면 아찔하겠지요 하지만 마음은 막차따라 함께 가고 있지요.. 지난 일들이 생각나게 합니다 행복한 봄날 되시어요.

임재화 2013-04-23 20:59	곽종철 시인님의 옥고에 머물다 갑니다. 출판 기념회장에서 만나뵈어서 정말 반가웠습니다. 늘 건안하시고 향필하시고 행복하십시오.

곽종철 2013-04-24 06:39	《Re》김잔디 님 , 늘 찾아주심에 감사드립니다. 오늘도 행복한 하루 되시고 건강하세요.

곽종철 2013-04-24 06:44	《Re》김지숙 님 , 왠지 올 것 같은 그런 바람이 늘 마음 속에 있지요. 때로는 모든 것 다 잊어버리고 어디론가 훌쩍 떠나고 싶은 생각이 들지요. 하지만 그것마저도 잘 안되는게 우리들의 일상인 것 같습니다. 오늘도 즐거운 하루 되시고 행복하세요.

곽종철 2013-04-24 06:49	《Re》서복길 님 , 막차를 놓친 안타까움에 절망하지만 돌아보면 갈 길이 또 있는 것이 인생살이인 것 같습니다. 반갑습니다. 오늘도 즐거운 하루 되시고 행복하세요.

곽종철 2013-04-24 06:51	《Re》곽종철 님 , 저 역시 반가웠습니다. 전차 타는 짧은 시간이지만 많은 이야기를 나눌 수 있어 더욱 좋았습니다. 시로 엮어진 문우의 정이 이어지기를 바랍니다. 오늘도 즐거운 하루 되시고 행복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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