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단법인 창작문학예술인협의회 /대한문인협회 -시 (詩)

ㆍ작성자	김경태
ㆍ작성일	2013-10-26 19:51

ㆍIP: 112.xxx.247

이 가을엔 그렇게

이 가을엔 그렇게...

蓮興 / 김경태

옷깃을 파고드는 갈바람에
그녀의 따뜻한 품이 생각 나
낙엽 하나 주워 그녀가 내게 그러했듯
꼬옥 안아주었습니다.

콩닥콩닥 설레던 가슴은 어디 가고
잿빛 그리움만 덩그렇게 남은 내 가슴에서, 낙엽은
전혀 온기를 느낄 수가 없었는가 봅니다
파르르 떨며 움츠리는 모습이
가을 타는 내모습 같아 얼른 눈을 감았습니다.

차마 눈물을 보이기 싫어
이 가을엔 그렇게
눈을 감아버리렵니다.

세월이 흘러, 다시
노랗게 핀 국화꽃이 그녀의 숨결처럼 짙은 향내를 내 뿜고
달콤한 그녀의 입술을 닮은 감이 빨갛게 익어갈 때 쯤이면,

나는
또 다른 낙엽 하나 주어
가슴에 품고 눈을 감으리란 것도 알기에
그냥 하염없이 그리운 그녀가
이토록 미워지는가 봅니다.

안정순 2013-10-27 10:02	시인님을 두고 떠나는 가을이 못내 아쉬워 그리운 그녀가 미워 지는가 봅니다. 가지말라고 붙잡아도 손을 뿌리치고 떠날 준비를 하고 있네요 감사드립니다. 건강 하시구요..

이명숙 2013-10-27 18:51	곁에 안 계시니 미울 수 밖에요, 편안한 시간 되세요.

김화영 2013-10-28 03:52	보내는 계절의 아쉬움 곁에 없는 사람의 그리움! 마음 애련함 담습니다. 좋은시간 되소서!

주응규 2013-10-29 15:19	좋은 글에 머물러 가는 가을 날입니다 시인님 계절이 깊어갑니다 기온차가 심한 요즘 건강유의 하시고 가시는 걸음 늘 행운이 함께하십시요.

조한직 2013-10-30 21:03	너무 그리움이 짙으면 미움이 된다지요. 마른 낙엽 가슴에 품는다고 그리움이 사라질랴만 그리운 마음을 달래보고 싶은 심정 느껴옵니다. 늘 고운 향기 품으시길 빕니다.

홍대복 2013-10-31 02:46	가을빛 곱고 아름다운 계절에 시인님의 글향에 머물러 편안한 쉼 얻습니다 가을색 완연하니 어느덧 시월도 작별의 날을 아쉬워 갈색 눈물 흘립니다 시인님! 만산 홍엽에 그리움 물드는 이 계절에 나날이 고운 행보와 건필, 향필 하시길 두 손 곱게 모아봅니다^^*

황은경 2013-11-01 14:27	가버린 낙엽같은 여인을 그리워 하시나 봅니다 몸에 치이는 그리움과 마음에 치이는 그리움은 어딘지 모르게 다르더군요. 잿빛 그리움일지라도 주워서 그림을 그려 보세요.. 예쁜 상상화가 될것입니다. 좋은 그리움에 머물다 갑니다.향필하십시요^^

김은정 2013-11-01 15:29	낙엽 하나 주워 가슴에 품어 봅니다. 참 멋집니다. 그 풍경에 머물려 저도 낙엽 하나 안아 볼까합니다.

김영애 2013-12-31 19:25	올 한해동안 수고하셨습니다. 2014년 갑오년에는 건강하시고 더 행복하시고 건필하시기 바랍니다.

이정규 2014-01-22 20:01	시인님 고운 시향에 머물고 갑니다 , 행복하신 저녁 시간이 되시고 강건 하십시요 !

김단 2014-02-12 22:47	시인님의 고운 시향에 이 후배 잠시 머물다 물러갑니다, 시인님 늘 건안건필하소서! ^^

박미리 2014-03-23 11:19	김경태 시인님 반갑습니다 저도 시인님과 같은 지역에 거주해서 더 반갑습니다 고운 가을을 여며두신 자리에 다시 봄볕이 새어드는 화창한 나날 늘 행복하시고 좋은 일만 가득하시길요^^*

조양상 2014-03-29 12:13	시인님! 갈쌍한 갈바람 부는 언덕에서 갈대같은 마음으로 낙엽되어 떠나간 그대를 품었군요. 그렇게 그리움 남기기까지 아름다운 사랑 선사해 준 그 님이기에 절절한 그리움도 마냥 감사할 뿐이랍니다.

김소미 2014-04-20 20:22	갈바람에 우수수 지는 낙옆 그 낙옆 한잎을 주워 꼭 안아주었다는 시인님 정말 감동 입니다. 무척 사랑했었나봅니다. 오늘 시인님의 서재에서 또 한수 배우고 갑니다. 늘 건강 하소서...

홍대복 2014-10-01 15:46	시인님! 누군가 슬픈 계절이라 말하는 시월의 첫 날입니다 황톳길에 머무는 가을날의 깊은 서정 하늘빛 고운 계절에 시향 가득 마음에 담으세요

서현숙 2014-10-08 00:40	김경태 시인님 안녕하세요? '이 가을엔 그렇게'의 아름다운 고운 詩 읽으며 많이 머물다 갑니다. 깊어가는 이 가을 밤 평안한 시간 되시길 바랍니다.

최선주 2014-10-16 22:50	시인님 남자는 가을을 타는가 봅니다, 멋진 시구에 머물다 갑니다 늘 건필하세요

정병근 2014-10-18 07:14	김경태 시인님의 작년 가을이 쬐끔은 쓸쓸해 보이네요!! 올 가을은 풍성하게 보내심이...... 좋은 글향에 쉬어 갑니다. 김경태 시인님!

이석구 2014-11-05 11:06	그리움을 간직할 수 있다는 마음의 여유가 진솔한 사랑인가요. 정감 있는 정서 멋지구요.

전경전 2014-12-24 21:02	메리크리스마스! 거룩하고 아름다운 성탄절을 맞이하여 시인님의 가정과 가족의 평안 하심과 건강한 안녕을 손모아 기원합니다!

김정희 2015-01-01 04:39	김 경태 시인님 좋은 꿈 꾸셨지요?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뜻을 이루는 한해로 건안 건필하시는 멋진 나날 되세요.

김영제 2015-03-09 11:28	어제 카스를 통헤ㅐ 카친을 맺게된 은 석입니다. 시간을 내어 댓글을 달아주다가 님에게도 실레가 인되도록 꼭 댓글을 달아겠다고 다짐 하며 님의 이름을 찾아 글도 읽고 간단히 댓글로 인사올립니다. 까칠한 평보다는 서로를 배려하는 평이 서로의 금이 안 가는 사교의 장도 되리라 생각합니다. 올해 활발한 활동하시어 소원대로 시집을 출간하시어 창대한 꿈을 이루시길 기원합니다.

홍대복 2015-12-02 15:44	시인님! 추적추적 겨울비 내리는 날 오랫만에 시인님께 인사 올리며 가만히 안부 전합니다 이런 날 시인님의 서재에서 깊은 시향에 젖을 수 있음에 감사드리며 한 해도 잘 갈무리 하시고 시인님의 건강과 행복을 빌며 늘 결 고운 시향 가득히 지피시길 바랍니다 문단의 가장 큰 행사며 문학의 꽃이라 말할 수 있는 문학상 시상식에서 영광의 수상자가 되시길 기원합니다.

허순성 2016-03-12 14:22	안녕하세요~ 반갑습니다. 지척에 사는 문우를 이곳에서 뵙는군요~ 즐거운 계절이시길...

김광섭 2016-03-23 10:57	이 가을엔 그렇게 ^^** 곱게 그려주신 정겨운 시향에 미소로 다녀갑니다 봄기운이 완연한데 꽃샘추위 예보가 있는 수요일입니다. 환절기 건강 유의하시고 행복한 하루 되시기 바랍니다 김경태 시인님

주야옥 2016-08-25 20:58	시인님의 고운시향에 머물다 감사인사 남깁니다.

봄비 오는 날

낙엽 우는 소리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