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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선옥 문학서재

ㆍ작성자	김선옥
ㆍ작성일	2014-01-26 21:45

ㆍIP: 112.xxx.131

설날이 다가오면

설날이 다가오면

푸름/김선옥

입소문이 새순처럼 자라기 시작한 것은
동네 개들이 짖어 대거나
낯선 구두들이 골목 길을 오갈 때부터였다

손바닥만한 한뙈기 밭으로도 행복했던 분이네
허름한 집들이 힘없이 주저 앉을 때에도
마른 옥수수대 키만 한 분이는
높은 빌딩이 솟을 거란 걸 믿으려 하지 않았지만
큰 입 벌린 굴착기가 하나둘 집들을 집어삼킬 때에야
불안했던 소문의 진상을 알게 되었고
그녀의 입술은 은행잎처럼 바르르 떨고 있었다

설을 며칠 앞둔 어느 날 서울로 갈 거라며
바람에 떠밀려가듯 용달차에 살림살이 몇 개 싣고 떠난
그 후, 명절 때만 되면 으레 분이네 이야기가 나왔고
어렵사리 자리를 잡았다는 소식만 들려 올 뿐
이번 설에도 파란 하늘을 바라보며

그리워하고 있을 그녀가 눈에 밟힌다.

정수남 2014-01-27 03:12	`김선옥` 님이 선택한 답글 입니다. 고향 떠났던 사람들 설날이 오면 꾸역꾸역 찾아오는 곳 그곳이 바로 고향이지요 그러나 세월의 변천사는 고향도 함부로 바꿔 놓으니 이제는 어디를 고향이라 불러야 좋을지 모르겠습니다 시인님! 김포에서 설 명절 보내시는지요? 풍요롭게 보내시고 즐거우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항상 건강하세요~~~

조양상 2014-01-27 04:11	`김선옥` 님이 선택한 답글 입니다. 시인님! 안녕하세요? 이제사 돌아 왔습니다. 그동안 시인님의 격려와 성원 문자 메세지 덕분입니다. 자주 뵐 수 있도록 힘쓰겠습니다. 설명절 잘 쇠시고 복된 나날 되시길 두손 모읍니다.

안정순 2014-01-27 09:08	`김선옥` 님이 선택한 답글 입니다. 설이 되면 그동안 보지 못했던 사람들의 안부가 궁금합니다. 어찌 지내고 있는지를 김선옥 시인님 설 명절 잘 보내시구요 건강 하시길 바랍니다.

임세훈 2014-01-27 10:51	의미있는 좋은 글 읽습니다. 근데 제가 눈이 안좋은지 글이 넘 안보이네요.. 다시한번 읽어보게 확대해 주실래요 시인님..ㅎㅎ 늘 행복하세요..^^

김선옥 2014-01-27 12:10	《Re》정수남 님 , 시인님.안녕하세요? 반갑습니다. 잘 보내셨지요? 설날이 되면 고향이 있는 사람들은 갈 수 있는 곳이 있어 설레이는데 그렇지 못한 사람들은 또 가슴아픈 날이기도 하지요. 저는 강화에서 설 셉니다. 시인님. 서울에 오실 때 꼭 연락주세요. 설 잘 보내시구요.

김선옥 2014-01-27 12:13	《Re》조양상 님 , 너무 반갑습니다. 궁금했고 짧은 기간이었지만 정이 듬뿍 들었든거 같습니다. 시인님. 다시 뵐 수 있어 좋습니다. 많은준비하시고 오신것 같은데 좋은글 보여주세요. 설 잘 보내세요.

김선옥 2014-01-27 12:15	《Re》안정순 님 , 시인님. 반갑습니다. 며칠 있으면 구정인데 오늘부터 분주해집니다. 고향에 찾아오는 가족과 친지들을 위해 많이 차려야겠기에...ㅎ 시인님. 명절이면 여자들은 힘들어요. 건강 챙기세요.

김선옥 2014-01-27 12:16	《Re》임세훈 님 , 네 시인님. 건강하시지요? 활자를 크게 했습니다. 말씀해주셔서 감사합니다. 구정 잘 보내시고 가족과 함께 행복한 날 되세요.

이유리 2014-01-27 15:29	저도가끔 명절이면 궁금해지던 고향 사람들이 잇어요 어딘가에서 잘 살고 있으리라는 믿음만 간직한채,, 시인님, 명절 잘 보내시고 건강하세요 잘 읽었습니다 감사히

김지숙 2014-01-27 17:27	김선옥시인님 명절때가 되면 잊어던 사람 보고 싶었던 사람들을 만나고 소식을 접하곤 합니더 더구나 집안 가세로 고향을 떠난 친구는 명절이 되면 더욱더 보고 싶어 집미더 시인님 다가오는 명절 잘 쇠시고 복 많이 받으십시요

사방천 2014-01-27 17:35	김선옥 시인님의 설 명절 가족과 친지모여 아름다움명절되십시고 복많이 바드십시요

김선옥 2014-01-27 20:18	《Re》이유리 님 , 안녕하세요>시인님. 설 명절이 오니 마음이 분주하고 보고싶은 얼굴도 있네요. 고향을 그리워하는 이들의 향수~ 한 번 올려 보았습니다. 건강하시고 설 잘 보네세요.

김선옥 2014-01-27 20:27	《Re》김지숙 님 , 안녕하세요? 반갑습니다. 김지숙시인님. 설 많이 차리시나요?ㅎ 고향더난이들 서러운 날도 명절이라 희비가 엇갈리는날이기도 하죠? 잘 보내시고 청마같이 건강하세요.

김선옥 2014-01-27 20:28	《Re》사방천 님 , 안녕하세요? 시인님. 반갑습니다. 건강하시죠? 뵙지가 꽤 오래 되었네요? 올 해에도 건강 챙기시고 늘 즐건 날만 되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이명숙 2014-01-28 10:38	어떤 소문이었길래 떠밀려 갔는지, 삶이 팍팍할 것 같네요. 별일 없으시죠? 늘 즐거우시죠? 건강하시길 바래요. 구정 명절도 편안하게 즐거웁게 보내시길 바랍니다. 행복하세요.

임재화 2014-01-28 11:12	김선옥 시인님께서 내리신 옥고에 머물다 갑니다. 고운 시향에 감동받습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늘 건안하시고 행복하십시오.

배정이 2014-01-28 12:38	이번 설에도 파란 하늘을 바라보며 그리워하고 있을 그녀가 눈에 밝힌다 시인님의 글향에 머물다 갑니다. 설 명절 잘 보내시고 행복하세요.

김선옥 2014-01-28 13:21	《Re》이명숙 님 , 시인님. 구정설이 며칠 앞으로 다가 왔네요? 시인님은 더 많이 바쁘시죠? 무리하지 말고 건강도 챙기세요.

김선옥 2014-01-28 13:23	《Re》임재화 님 , 시인님. 설이 되면 반가운 식구를 만나서 좋지만 한 편 고향이 그리워도 형제가 보고 싶어도 맘대로 하지 못하는 사람들이 마음 아픕니다. 시인님 설 잘 보내세요.

김선옥 2014-01-28 13:27	《Re》배정이 님 , 안녕하세요? 반갑습니다. 등단을 하셨군요? 축하드리면서 설 명절 잘 보내시고 행복하세요.

홍대복 2014-01-29 03:06	시인님! 깊은 밤, 시인님의 깊고 고운 시향에 젖어갑니다 즐거운 명절 되세요, 시인님!

김보언 2014-01-29 08:51	그래서 이맘때만 되면 병이 난답니다. 부칠곳 없는 편지 1998년 1월 부산적십자사를 찾아 이산상봉을 신청해놓고 언젠가 편지를 쓰다가 가슴 앓던 해묵은 이야기를 써 놓고도 당신들의 향기를 마음속에 묻어 두기엔 너무 안타까워 가슴밖으로 내뱉아 포말로 부서지는 파도처럼 밀려 오는 그리움을 담아 사진도 한장 넣어 편지 봉투에 우표를 부쳐 보았오 강산이 여섯번 변한 반백의 세월 보여주고 들려 주려 해도 주소도 없고 우편번호도 없는 당신... 부칠 곳이 없어 다시 가슴에 넣으려 하오. 아침 일찍 일어나 서원불사시간을 가졌습니다. 민족의 대이동 전국이 주차장일터.. 안전점검 안전벨트 안전거리 안전운전 조상님 기리시고 오가는 님들 모두 안전을 빌었답니다. ㅎ 휴게소 마다 좀도둑들이 득실거리니 조심도 하라면서/. 설명절 잘 쇠시라고 아침 인사 다녀갑니다.

김흥님 2014-01-29 13:07	어머니,,손수 묵 만드시고 손두부 만들어놓고 기다리실 고유의 대명절 설날 입니다 마음은 벌써 고향집에 다다르고 총총히 바쁜걸음 설레이기만 하는데,,!! 가족들과 오손도손 해피한 설날 보내시길,,!!

김선옥 2014-01-29 13:56	《Re》홍대복 님 , 시인님. 설이 이틀후로 다가 왔군요? 수정과.식혜.강정.게장 해놓고 잠간 들렀습니다. 빈대떡 부칠 재료 사러가여 해요.ㅎㅎ 설 잘 보내세요.

김선옥 2014-01-29 13:58	《Re》김보언 님 , 시인님. 오랫만이십니다. 그동안에도 강건하셨지요? 설이 되면 고향땅을 밟을수 없는 분들의 마음이 얼마나 아플지요? 시인님도 그중에 한분이시군요? 시인님. 마음을 붙이고 산다지만 어디 그래야지요? 마음 달래시기 바라며 설 명절 잘 보내세요.

김선옥 2014-01-29 14:01	《Re》김흥님 님 , 시인님.안녕하세요? 구정이 며칠 안 남았네요? 시인님은 어디에서 설을 쇠시는지요? 여자들의 할일이 줄었다 하지만 그래도 힘들어요. 건강 챙기세요. 스트레스 받지 마시구요. 좋은 날 되세요.

김수잔 2014-01-29 15:26	김선옥 시인님 멀리 떨어져 있어도 설날 만은 서로 만나고 안부도 묻고 함께 사랑을 나눔이 너무나 정겹는지요 그리워 하고 있을 그녀도 다 만나는 즐거움의 설날이 되길 바래봅니다 저도 마음은 고향하늘을 향합니다 설 명절 즐겁게 보내십시요 복 많이 받으시고요 시인님

박광현 2014-01-30 13:03	금년 설에도 아주 오랜만에 볼수 있는 고향친구들 얼굴보려 고향길로 떠납니다 복 많이 받으세요

그리움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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