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단법인 창작문학예술인협의회 /대한문인협회 -시 (詩)

ㆍ작성자	조한직
ㆍ작성일	2014-04-04 15:32

ㆍIP: 1.xxx.225

잡초도 아름답다

一向/조한직

꽃이라서 아름다움 홀로인 너
꽃 아닌 저 한 포기 잡초에도
아름다움은 간직되었다.

없어야 알 것인가?
있어서 천덕꾸러기

저 들판의 잡초 싱그러워
너에게서 얻는 생명의 신비함 어찌 알까?

네 당당함
광야에 푸르러 외롭지 않구나.

김보규

2014-04-05 00:31

들녘의 잡초가 가장 사랑 받을 때가 있습니다
주검같은 누런 검불더미 속에서 초록빛 가는 잎새들이
총총히 함께 어우러져 나올 때 저도 모르게 탄성을 올리며
기뻐하는 저 자신은 정말 어린 아이가 따로 없습니다.~ ㅎㅎ
다 들풀이 주는 행복 입니다 ~
들풀의 어린 싹은 굳이 꽃이 아니어도 넘 어여쁜 싱그러움이
이렇게 봄이 오는 길목에서 설렘으로 행복에 젖게 하지요.
물론 저는 다 자란 들풀도 사랑하지만요....

네 당당함
광야에 푸르러 외롭지 않음인데···

좋은 시향에 감사 합니다. ^^


조한직	모진 겨울을 이겨내고 하얀 대지 위에 연초록으로 피워지는 여린 생명들을 볼 때 우리는 그곳에서 생명의 존귀함을 더 알게 됩니다. 찾아 함게 마음 내려주심에 감사합니다.	4/10 10:34

권승주

2014-04-05 07:15

들에 길가에 살고있는 잡초 짓밣고 뜯겨도 또일어나는 잡초의 생명력에 아름다움이 피어나고요 행복하세요


조한직	그렇게 억세고 질기니 생명을 유지하는가 봅니다. 우리가 짓밟고 베어버려도 끊임 없는 그 생명력이 유지되고 있음은 얼마나 다행인가요? 베이고 뽑는다고 다시는 태어나지 않는다면 아마도 모든 생명체들은 죽어 없어졌을 것입니다. 감사합니다.	4/10 10:37

곽종철

2014-04-05 10:50

"잡초도 아름답다"
이유없이 태어난 것은 아무것도 없다네요
주워진 삶을 열심히 사는 것 아름답습니다.
깊은 시향에 머물다 갑니다.
날씨가 쌀쌀한 4월입니다.
몸 건강하시고 행복하세요.


조한직	이름 모를 잡초라해도 그 생명을 존중해야 하는 것은 바로 인류가 살기 위한 방법이라고도 하겠지요. 무엇이든 죽은 생명 앞에 재생의 길이 없다면 전쟁이 아니라도 인류는 존재되어 오지 못했을 겁니다. 발길 머물러 주심 감사합니다.	4/10 10:39

염규식

2014-04-05 16:21

어제는 퇴근후 뚝길 산책하며
이름도 알 수가 없는
파란 풀꽃 중에 밟혀 쓰러진 풀꽃하나 데리고와서
우리집 베란다 난민 수용소에 심었습니다-
행여나 하고 보니 이제 기력 찾았네요 (잎이 꽃처럼 뭉쳐있고 꽃은 팥알 처럼 네잎으로 파랗게 핍니다)
이제 한식구가 되네요-
귀한 들풀에서의 삶의 소중함을 노래한 시인님의 고운시 머물다 갑니다
향필하셔요


조한직	비록 이름 모를 들풀이라도 너무 예쁘고 고운 들꽃을 피워내는 것을 보면 발길을 그냥 지나칠 수 없는 경유가 참 많습니다. 저도 산길에서 아담하고 귀여운 들 꽃을 캐어다가 화분에 옮겨 심었습니다. 몰랐는데 이름하여 흰제비꽃이라네요. 찾아주심에 늘 감사드립니다.	4/10 10:43

김소미

2014-04-05 22:37

이름없는 잡초도
가만히 들여다 보면 얼마나 아름다운지요.
시인님의 향기 가득한 시심에 쉬어 갑니다.
감사합니다.


조한직	시인님 그렇지요. 들여다 보면 한 포기 한 포기 예쁘지 않은 것들이 없습니다. 그러니 발길을 잡히고 맙니다. 찾아 함께해주심에 감사합니다.	4/10 10:45

박광현

2014-04-05 23:04

시선도 받지 못하는 한포기 잡초가 있습니다
사람들이 이름 조차도 모르구요
사실은 꽃은 더 예쁜데도 .............
사람들은 의식을 못하네요
내리신 시향에서
시인님의 자상함을 느끼고 갑니다


조한직	맞습니다. 작다고 이름도 모른다고 지나치지요. 바라보면 그 속에 아름다움이 채워져 있는데요. 들풀 너무 흔해서이겠지요. 사막에서 만나는 들풀이라면 얼마나 반갑겠는지요? 동토에서 피어나는 생명 너무 신기합니다. 머물러 주심에 감사드립니다.	4/10 10:49

박미리

2014-04-06 10:33

시인님 반갑습니다
휴일 편안히 여셨는지요?

주연이 빛나는 건
묵묵히 받쳐주는 조연이 있듯
잡초도 그래서 아름답습니다

행복한 사월 누리시고
늘 건안하소서^^*


조한직	네.. 이제야 끄적입니다. 그렇습니다. 푸르게 피어오른 잡초라해도 다 목적을 두고 피어나는 것일 것입니다. 다만 우리가 그 목적을 제대로 알지 못할 뿐입니다. 찾아주심에 감사드립니다.	4/10 10:51

이진기

2014-04-06 21:06

아름답지요
이름만 잡초일 뿐
생명을 가진 귀한 존재인걸요
고운글에 다녀 갑니다


조한직	그렇습니다. 우리가 모르고, 너무 흔해서 싸잡아 잡초라 이름 붙여지는 것이겠지요. 하나 하나 귀하지 않은 생명은 없겠지요. 찾아주심 감사합니다.	4/10 10:53

임숙희

2014-04-06 22:36

내려주신 고운 시심에 마음을 두고 갑니다
시인님 행복한 봄날 늘 건강하세요
감사합니다^^


조한직	임숙희 시인님 마음함께 하여주심에 감사드립니다.	4/10 10:54

김수잔

2014-04-07 01:39

세상에 테어나는 모든것은
다 쓸모가 있다고 봅니다
화려한 꽃은 그대로의 아름다움
소박한 들꽃 잡초도 끈질긴
그들의 생명력과 겸손을 가르처 주지요
좋은 글향에 감사히 머뭅니다

늘 건강하시고 즐거운 봄날 되십시요 조한직 시인님


조한직	모든 생명은 다 목적을 가지고 태어납니다. 그저 우리가 모르는 것들이 너무 많은 탓에 필요를 느끼지 못하는 생명을 잡것으로 알고 부를뿐입니다. 그러나 그 나름대로 모두 아름다움은 간직 되었습니다. 감사합니다.	4/10 10:57

임세훈

2014-04-07 10:53

오늘도 시인님의 좋은 글을 읽습니다.
좋은 글 잘 감상했습니다.
늘 건안하시고 향필하십시요..^^


조한직	네네.. 늘 찾아 주시는 걸음 고맙습니다. 하시는 사업 번창하시길 빕니다.	4/10 10:59

이기영

2014-04-07 16:04

자세히 봐야 아름다운 풀꽃닽은 느낌이지요


조한직	생명을 존기하고 여린 것이기에 보는 것마다 귀엽고 아름답게 느껴지는 것입니다. 감사합니다.	4/10 11:00

이유리

2014-04-07 17:44

그들 나름대로의 아름다움이 다 있을거예요
시인님의 고운 시, 감사함 전합니다
잘지내시죠


조한직	만약에요 잡초가 없고 우리가 먹고 살기 위한 식물들만 재배해서 산다면 긴 세월의 굴레를 누가 지켜 낼 수 있을까요? 인루가 가도 그자리를 푸르게 하는 것은 잡초뿐이겠지요. 찾아주심 감사드립니다.	4/10 11:04

안정순

2014-04-07 18:01

그 누가 바라봐주지 않아도
슬프지 않습니다.
그래도 꽃은 피워낼 거니까요!! ㅋㅋㅋㅋ
감사히 머물다 갑니다..조한직 시인님


조한직	잡초 같은 삶이 못나고 비열한 것은 아닐 것입니다. 잡초 말고 그 무엇이 세상을 푸르게 할 수 있나요.? 잡초에서 꽃도 돋지요. 감사합니다.	4/10 11:06

정순희

2014-04-08 00:14

개인적으로 정성들여 기른 꽃보다 들꽃을 더욱 좋아합니다
누가 길러주지 않아도
홀로 강인하게 스스로 피어나는 들꽃
향기로운 글에 머물다 갑니다 건안하시고 고운밤 되십시오


조한직	아마도 시인님 같은 말씀을 하십니다. 그 질기고도 질긴 생명력이 대단하니요. 시인님 뵐 때 그럴 것 같았습니다. 찾아주심 감사합니다.	4/10 11:08

선형길

2014-04-08 02:11

공감 또 공감이구요.
잡초의 아름다움에 취해 잠시 머물다 갑니다.
늘 건강하시고 평안하시길 빕니다.^^ ^^


조한직	잡초도 아름다우니 그것에 공감하여 주심에 감사드립니다.	4/10 11:11

이길선

2014-04-08 13:08

잡초 -- 야생초 -- 소담하기 이를때 없어 - 마음 내려놓기에 일조를 하는 자연의 신비로움 아닐까요-
한 낮에 다례원 수업 없는 시간 -- 찻집에 손님 없어 잠시 시인님 서재 다녀갑니다 - 늘 건안하세요!


조한직	아름다움은 잡초에서도 볼 수 있고 야무지게 잡초처럼 살아가는 우리의 생활속에서도 볼 수 있지요. 그것을 알고 살아감에 감사해야 겠지요. 늘 바쁘신 줄 아는데 바쁘신 걸음 머물러 주심에 감사드립니다.	4/10 11:14

주응규

2014-04-10 09:40

마음에 내려 앉는 좋은 시향에 물씬 젖어듭니다
향기로운 계절에 시인님
봄 꽃 같이 아름다운 미소 지니는 계절 누리시고
봄향 가득한 행복도 아름 피우시기를 기도합니다.


조한직	네, 늘 찾아 격려 말씀 주심 고맙습니다. 봄꽃들이 부르며 손짓하는 모습이 너무 곱습니다. 감사합니다.	4/10 11:16

참 인연

삶은 열정과 투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