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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 홍경훈 문학서재

ㆍ작성자	홍경훈
ㆍ작성일	2014-02-28 01:31

ㆍIP: 112.xxx.37

강

아우라지 설움을 누가 알리요
아우라지 깊은뜻을 누가 짐작 하리요
이땅 위에도 언제부턴가 만남과 이별의
서막은 시작 됐었다.
천년 만년 아니 태고적 부터
실 핏줄 같은 개천을 따라 흐르다 흐르다
어디쯤에선가 강은 한 몸이 되고
어머니 강이 되어 다시 흘러가지만
이 땅 곳곳에서 벌어진 한 서린 사연들을
가숨에 묻고 때론 웃고 울며 긴 여정을
가고 있었다.
강은 화가 나거나 설움을 눈물로 애써
참으려 하지 않고 누군가의 지나친 과오를
결코 그냥 넘기려 하지 않는다.
한번 화가 나면 모든것을 삼키고 일시에
쓸어 버릴듯 평화를 왜면 하기도 하지만
이내, 마음이 차분해 지면 언제 그랬냐는듯
미소짓는 햇님의 윙크 한번으로 순한
양이 되고 물위에 어리는 윤술이
별빛 마냥 아름답다.
강은 여울목을 만나면 폴짝 뛰어 올라
묘기도 부리고 우렁찬 소리를 질러 자신을
과신하기도 하지만 때론 누군가의 벗이되고
수많은 새때들을 불러 모으고 동 식물을
온몸으로 끌어 안아 아낌없이 주는
젓줄의 강이되어 오늘도 여운만을 남긴채
긴 여정을 뒤로 하고 짓푸른 태평양의 품으로
줄달음쳐 갔다.
잘가라 잘 가라고,
새들의 아쉬운 고별 인사도 못 들은채.....

홍대복 2014-02-28 03:06	시인님! 깊은 밤 불 밝힌 시인님의 서재에서 깊은 시향에 흠뻑 취해봅니다 이 밤도 행복한 꿈 꾸세요^^*

김단 2014-02-28 11:03	시인님의 보내는 마음 보낸 마음을 조금이나마 엿볼수가 있는것 같습니다, 시인님의 옥고에 잠시 마음 내렸다가 다시 제 길을 가렵니다, 시인님 늘 즐필하세요, ^^

이기영 2014-02-28 14:26	내가 되어 강이 되어 흐르면서 많은것을 보아온,, 그리고 이야기 하는 강, 아우라지.. 떼를 끄는 뗏꾼들.. 참으로 많은것을 생각나게 하는 시 입니다. 감사합니다

임세훈 2014-02-28 17:01	시인님의 깊은 글향에 잠시 지친 몸 쉬다가 갑니다. 좋은 글에 함께 합니다. 건안하시고 향필하소서..^^

이정규 2014-02-28 19:45	만남과 이별은 태고적 부터 시작 되었고 , 강물이 흐르듯 모든 지기가 순조롭게 지배되어 감을 어찌 합니까, 홍경훈 시인님의 시향에 잠시 쉼하고 갑니다, 행복하신 저녁 시간이 되시고 건안,건필 하십시요 !

이유리 2014-02-28 21:59	시인님의 깊은 시향에 함께 합니다 감사합니다 평안한 밤 되세요

곽종철 2014-03-01 11:30	"강" 고운 시심에 머물다 갑니다. 늘 건강하시고 행복하세요. 즐거운 주말 되시고요.

홍경훈 2014-03-01 14:21	고맙습니다 홍대복 시인님. 잘계신지요? 이제 완연한 봄인가 봅니다. 그러고 보니 오늘이 3월 첫쨋날이군요. 무르익는 봄속에 의미있는 일 다하시기 바랍니다.

홍경훈 2014-03-01 14:32	《Re》김단 님 , 그렇습니다.봄이되고 보니 어떤 한때의 세월을 물 흐르듯 보내버리는것 같아 아쉬움만 남을 뿐입니다. 초 자연의 심리를 이해 하면서도 마음 한구석에는 늘 여운만 남습니다. 시인님께선 늘 시간 시간 뜻 깊게 잘 보내십시오. 감사합니다.

홍경훈 2014-03-01 14:43	《Re》이기영 님 , 반갑습니다. 이기영 시인님. 우리들 마음속에 설레게하는 희망의 봅입니다. 이봄이 주는 의미와 상상의 나래를 펼칠수 있는 자신만의 깊은뜻을 생각지 않을수 없습니다. 보다 행복하게 아름답게 이봄 잘 엮어 가십시오. 감사합니다.

홍경훈 2014-03-01 14:52	《Re》임세훈 님 , 임세훈 시인님 안녕하십니까.남녘에서 부는 봄 바람, 꽃소식이 여기까지 메아리가 되어 들리는듯 합니다. 화사한 꽃잎처럼 시인님의 마음속에도 이봄 희망의 꽃이 활짝 피어나시길 기원해봅니다. 감사합니다.

홍경훈 2014-03-01 15:07	《Re》이정규 님 , 만남과 이별의 시작은 자연의 심리 또는 삶의 지극한 현상이라 여겨집니다. 세월을 붙잡을수 없듯 우리의 생도 물 흐르듯 그렇게 그렇게 흘러 가는가 봅니다. 단 어떻게 하루를 우리는 의미있게 살아볼까 하는데서 고민해봐야죠. 시인님께선 언제나 행복한 시간들로 가득하시기 바랍니다.

홍경훈 2014-03-01 15:21	《Re》이유리 님 , 반갑습니다. 이유리 시인님. 약동하는 춘 삼월 첫째날 오후입니다. 아름답게 행복하게 봄의 입김을 가득 머금은채 환상의 나래에 젖어 계신지요? 방긋 방긋 피어나는 꽃잎처럼 이봄. 시인님의 마음 속에도 화사한 희망의 꽃이 활짝 피어 나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홍경훈 2014-03-01 15:47	《Re》곽종철 님 , 곽종철 시인님 반갑습니다. 안녕 하신지요? 흘러가는 강물 처럼 모든 시름을 잊고 오로지 내 의지 대로만 살아 간다면 얼마나 좋을까 생각해 봅니다. 물 흐르듯 역동적인 시인님의 뜻 가늠해 보며 행복한 날들로 엮어 가십시오.

이석구 2014-03-01 20:18	만남과 이별은 언제나 이율배반의 길을 가지요. 즐겁고 건필 바랍니다.

안정순 2014-03-02 09:53	어머니의 맘 같은 그 강이 있어 행복을 안여 주기도 하고 그 강이 있어 많은 생명들이 살아 갑니다. 휴일 잘 보내고 계신지요..홍경훈 시인님 감사히 머물다 갑니다.

전경전 2014-03-02 14:22	어느덧 3월이 되었습니다. 화창한 일요일 한낮에 좋은 글향을 만났습니다. 늘 건강하시고 소망하시는 모든일이 새봄의 정기와 함께 이루어지시길 바랍니다.

김흥님 2014-03-02 19:58	갈래 갈래 흩어졌다 한데 모이는 아우라지..,, 각각의 인생 여정길 굽이굽이 흐르다 헤어지고 만나는 인연들의 반복.. 천갈래 만갈래로 부는 바람처럼 살아가면서 아우라지에서 만나는 고운 인연들 아름다움이기를 바라는 맘..,,

황은경 2014-03-03 15:32	강물의 여정속에 비춰지는 삶같은 시간을 아우라지 그렇게 표현 하셨습니다 바람의 노래도 듣고 강물의 힘참도 보여주고 그렇게 흘러 짓푸른 태평양 어머니의 품안으로 스며들듯 가버리는 강.. 삶과 강의 시작은 어느 어귀에서 시작되는지 .. 좋은글에 머물다 갑니다.행복하세요^^

이기영 2014-03-03 16:12	아우라지.. 정선.이 생각납니다.. 뗏꾼을 기다리는 아낙네,,

주응규 2014-03-03 16:30	홍경훈시인님 좋은 글 마음으로 담습니다 춘삼월 바람이 괜스레 마음을 흔들어댑니다 움듣는 소리도 들리는 듯합니다 좋은 계절에 향기로운 시향 가득 피우기를 기도합니다 건강과 행운이 존경하는 시인님과 늘 함께하십시요^^

홍경훈 2014-03-04 22:44	《Re》이석구 님 , 이석구 시인님 반갑습니다. 안녕하십니까? 만남도 이별도 어떻게 보면 자연의 섭리라 아니할수 없습니다. 만남은 곧 이별이라는 어느 학자의 명언도 생각이 나고요. 만남과 이별의 깊은 의미 다시 생각해보며..... 고맙습니다.

홍경훈 2014-03-04 23:00	《Re》안정순 님 , 안정순 시인님 감사합니다. 강이 수많은 생명들을 품듯 우리 인간은 절대 자연을 거슬러서는 안된다는, 즉 공존의 법칙을 생각하는 뜻으로 이해해 주시길 바랍니다.

홍경훈 2014-03-04 23:11	《Re》전경전 님 , 전경전 시인님 고맙습니다. 만남과 이별의 아픔도 없이 깊어 가는 이봄. 시인님의 뜻 잘 엮어가십시오. 다시한번 감사합니다.

홍경훈 2014-03-04 23:35	《Re》김흥님 님 , 강의 근원 아우라지. 사람으로 생각 하자면 갓난 쟁이에 불과 하지 않나 가늠해 보며 천 갈래 만갈래 제 각기 흐르고 흐르다 어디선가 다시 만나 생명의 강이 되기까지 역시 자연은 혼연 일치가 아닐까 여겨집니다. 이렇듯 자연앞에 우리는 경건 해야 된다는 마음 가짐도 들고요.....

홍경훈 2014-03-05 00:05	《Re》황은경 님 , 황은경 시인님 안녕하십니까? 강의 발원지 아우라지. 대 자연의 원초적 역동성을 지닌 축복의 땅이라 아니할수 없고 이와같이 우리는 자연의 경이로움에 새삼 감동 할수밖에 없습니다. 우리가 가장 순응하며 해야 할일은 절대적으로 자연을 거슬러서는 안된다는 점입니다.

홍경훈 2014-03-05 00:12	《Re》이기영 님 , 감사합니다. 이기영 시인님, 역시 강은 아우라지에서 태어나 힘차게 대자연을 호령하며 흘러가는가봅니다. 이것이 또하나의 자연의 순리라면 받아드려야 옳지않나 여겨지고요.

홍경훈 2014-03-05 00:33	《Re》주응규 님 , 주 시인님 안녕하십니까? 남녘의 꽃 소식이 여기까지 들리는듯 합니다. 봄날. 화사하게 피어날 향기어린 꽃잎처럼 주 시인님 마음속에도 뜻 깊은 마음의 꽃이 활짝 피어나시길 기원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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