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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난희 문학서재

ㆍ작성자	김난희
ㆍ작성일	2011-03-21 13:07

ㆍIP: 58.xxx.170

♣ 춘풍을 기다리며♣

굽이치는 파도를 이루고
붉은 물결 타오르면
겨우내 가난하던 나의 동공은
뢍홀한 꿈 꾸며
코끝 후각도 천주산 진달래
꽃향기로 후한 대접 받을텐데

입춘이 데리고 온
꽃샘추위 무서워서 언덕밑에 숨다가
동장군 이기고 종달새 부리 닮은
입술 뾰죽이 내민 어린 야생화
외롭다고 매달리며
놀자는 간청 외면할 수 없어서

질펀하게 마주앉아
정겹게 놀던 지난 여름
고왔던 추억을 그리며
아름다운 얘기꽃 피우다
잠 들어 버렸나

봄을 나르는 소명도 잊은체
망각의 바다 헤매는 노인이나
길 잃어버린 아이들처럼
어디서 뭘하는지 기다리는 훈풍은
춘삼월이 다 가도록 찾을줄 모르네.

♣ 춘풍을 기다리며♣

굽이치는 파도를 이루고
붉은 물결 타오르면
겨우내 가난하던 동공은 뢍홀한 꿈 꾸며
코끝 후각도 꽃향기로 후한 대접 받을텐데

입춘이 데리고 온 꽃샘추위 무서워서
언덕밑에 숨다가 동장군 이기고
종달새 부리를 닮은 입술 뾰죽이 내민 어린 야생화
외롭다고 매달리며 놀자고 하는
간청을 외면할 수 없어서 마주앉아

지난 여름 고왔던 추억을 그리며
아름다운 얘기꽃 피우며
질펀하게 놀다가 잠이들어 버렸나

봄님을 나르는 소명도 잊은체
망각의 바다 헤매는 노인이나
길 잃어버린 아이들처럼
어디서 뭘하는지 기다리는 훈풍은
춘삼월이 다 가도록 찾을줄 모르네.

이현진 2011-04-04 08:49	`김난희` 님이 선택한 답글 입니다. 잠시 쉬어 가라는 간청 외면할 수 없어.. 치매 걸린 노인 망각의 바다 헤매듯 ... 시상이 참 풍부하십니다. 잘 배웠습니다. 늘 건강하십시오.

박현옥 2011-03-31 09:46	`김난희` 님이 선택한 답글 입니다. 먼 길 일찍 오셔 고운 향기 남겨주신 시인님 뵙게 되어 반가웠습니다. ^^ 항상 열정 다 하시는 모습 너무 뵙기 좋습니다. 근데 운전은 좀 약해지셔도 될 것 같습니다. 다음엔 좀 살살 밟고 오십시오. 오래오래 뵙기를 원하옵니다.^^

장경복 2011-03-29 12:43	`김난희` 님이 선택한 답글 입니다. 김난희 이사님... 승진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행사에서 뵙게 되어 반가웠습니다 변덕스런 봄날씨에 감기 조심하시고 행복하세요.

박윤기 2011-03-21 13:19	따스한 봄 기다리다 감기만 걸리고 머리에는 흰고생 무더기로 시야를 가립니다. 에구 아픈 몸 이끌고 월요일 아침 집 밖으로 나서는길 무거운 마음으로 바라보는 하늘은 심사도 모르고 푸르게 빛을 내고 있습니다. 현기증이 나는걸보니 아침 빈속에 먹은 감기약이 벌써 온몸을 감싸고 바이러스와 전쟁을 치르고 있나 봅니다. 내일부터 며칠간 다시 추워진다는데 봄 기다리는것 잠시 접어야 할것 같네요! 저는 감기로 한동안 고생을 하겟지만 문송님께선 건강히 한주보내시고 즐겁고 행복함으로 가득 채우셔서 봄 행사때 뵙겠습니다.~~~~~~^^ 문송님께서도 기다리시는 봄 어디쯤 오고 있을까?

김난희 2011-03-21 13:32	《Re》박윤기 님 , 또 일등 이시구랴 ㅎㅎ 어째 글 올린지 1분도 안돼어 댓글을 달으셨대요 ㅎㅎ 연가님의 레이다는 온톤 제 서재로 집중 되어 계신가 봅니다 아무튼 감기는 달고 사시다 시피 하시나 봅니다 아직 젊으신 분이 이슬이란 녀석 너무 좋아하셔서 혹 그런건 아닐까요 ? ㅎㅎ 전 이슬이랑 원수라 그런지 감기는 별로 안친하군요 늘 건강 하시고 행복하세요 ^^*

홍은자 2011-03-21 17:28	김난희 시인님 안녕하세요~이제야 인사드립니다 바로 위 답글에서 이슬이랑 원수라 하시니 건강 하나는 완벽하시겠어요 단물을 사랑하는 사람들 너무 깊이 빠져들다보면 꼭 뒷탈이 나시더라구요 저는 이슬이를 즐겨도 않하지만 한번 마시다 약간의 취기가 오르면 저도 모르게 앞 사람것까지 가져다 마시곤 어느 순간에 엎어져버려 아예 입에 대지 않으려 하는 편입니다 언제일지 모르지만 뵈오면 반갑게 인사 나누게 되길 고대합니다

김난희 2011-03-21 18:00	《Re》홍은자 님 , 고운걸음 하셔서 화답댓글 남겨 주셔서 감사합니다 그나저나 저는 가수 진미령님의 젊을때 모습 사진이 왜 제 서재에 보이나해서 다시 눈울 씻고 보았답니다 고운 모습 3월27일 행사에서 꼭 뵐수 있기를 바랍니다^^*

박윤기 2011-03-21 21:43	문송님 브로마이드에 달린 보석들이 너무이뽀서 보석 구경하려다 보니 자꾸만 들르게 되나 봅니다.~~ㅎㅎ(저보석 이미테이션은 아닐까? 궁금 하기도 하구요!) 시인의 감성 타고난 예술적 감각으로 꾸미신 브로마이드 뇌리에 팍하고 박혔습니다. 그리고 저 이슬이 좋아해서 감기 잘걸리는게 아니고요 체질이 쉬원찮아서 그런가 봅니다. 영양제 먹고 보약먹고 해두 편도선이 약해서 그런가 보네요! 그래서 전 겨울이 싫어용~~~~~~^^ 봄 행사에 참석 하려구 열심히 약먹고 잇으니 건강해져서 뵐 수 있을 겁니다.(장담은 못해요)

장인성 2011-03-21 22:44	김난희 시인님 안녕하세요 저는 봄을 기다리는마음으로 요번 봄행사에 시인님을 기다림니다 그때뵙겠습니다 ㅎ ㅎ ㅎ

김난희 2011-03-21 23:24	《Re》박윤기 님 , 시인님 제가 위의 답글에 기록 하지 말아야 할 문장으로 아마도 시인님 의 심기를 불펴하게 해 드린것 같습니다 죄송합니다 제가 실수를 한것 같습니다 정중히 사과드립니다 이해 하시길 바랍니다 늘 건필 하시고 행복 하시길 바랍니다

김난희 2011-03-21 23:25	《Re》장인성 님 , 메 반갑습니다 시인님 잘 지내시죠? 그날 뵐수 잇기를 바랍니다 ^^*

정채균 2011-03-23 11:21	봄은 남녁에서 부터 시작 되지요 잔설을 뚫고 터오르는 새싹에 소망을 기대해 봅니다

김난희 2011-03-23 16:35	《Re》정채균 님 , 고운 걸음으로 오셔서 화답댓글 남기셔서 고맙습니다 늘 행복 하시고 향필 하시길 바랍니다^^*

김종순 2011-03-25 12:29	시인의 봄이 화려하게 내리는 집 마당에는 태동에서 비집고 나와 기지게 키며 화려한 머리 예술에 한 가닥 새 筍의 창조를 꿈꾸고 있음이오. 꽃샘추위에 건강 챙기시기 바랍니다.

김난희 2011-03-25 14:39	《Re》김종순 님 , 고운 걸음 으로 오셔서 화답댓글 곱게 남겨 주셔서 감사합니다 늘 행복 하시고 향필 하시길 바랍니다 ^^*

김난희 2011-03-29 13:59	《Re》장경복 님 , 제가 드리고 싶은 말씀을 먼저 해 주셨습니다 행사장에서 만나뵙게 되어 진정 반가웠습니다 ^^* 늘 행복하시고 건강하시길 바랍니다 ^^*

정병옥 2011-03-30 20:18	김난희 시인님^^ 행사때 뵙게 되어 정말 반가웠습니다. 시인님의 봄바람에 이끌려 들어왔다가 이렇게 반가운 마음에 몇자 적어보네요. 포근한 서재에서 잠시 쉬었다가 갑니다.건강하세요^^

김난희 2011-03-30 21:02	《Re》정병옥 님 , 고운 걸음 하셔서 화답댓글 남겨 주셔서 감사합니다 저도 일일이 성함을 다 기억 하지 못하지만 문우님들 만나서 뜻깊은 자리되어 정말 반가웠습니다 늘 행복하시고 향필 하시길 바랍니다 ^^*

김난희 2011-03-31 21:58	네 고운 걸음 으로 오셔서 흔적 남겨 주셔서 감사합니다 늘 행복하시고 향필 하시길 바랍니다 ^^*

서명수 2011-04-01 10:51	김난희 이사님 승진하심을 축하 드립니다. 봄호 행사때 만나뵈서 반가웠습니다. 계절도 이제는 정말 아름다운 봄 입니다. 김 시인님 언제나 하시는 모든일 잘 되시고 행운도 함께 하세요^^*

김난희 2011-04-01 11:28	《Re》서명수 님 고운걸음 하셔서 흔적 남기셔서 고맙습니다 하지만 잘해서 하는 승진 아닌줄로 압니다^^* 다만 대한문협과 문우님 들을 아끼고 글을 쓰고 싶은 간절함을 높이사 주신 것 같아 앞으로도 더욱 문우님 들과 좋은 관계유지하며 창작에 힘쓰고자 다짐 해봅니다 늘 향필 하시고 행복 하시길 바랍니다 ^^*

윤갑현 2011-04-02 14:18	김난희시인님 만나 뵈어서 반가웠습니다.봄바람의 시편에서 바위 틈에서 움추렸던 제비꽃을 보는 경이로움 꽃을 사랑하는 김이사님의 체험이 담겨진 시 애독 하였습니다. 앞으로 대한문협 발전을 위해 큰 주춧돌이 되시리라 믿습니다. 늘 건필 하시고 기쁨 가득 하시길 빛고을 광주에서 발자국 남겨드립니다.

김난희 2011-04-04 00:55	《Re》윤갑현 님 , 고운 걸은으로 오셔서 흔적 까지 남겨 주시니 고맙습니다만 매사에 모르는 것 이 많은 부족한 사람입니다 선배님이시면 부이사장님이신 시인님께서도 앞으로 많은 지도편달 부탁 드립니다 행복하기고 건강 하시길 바랍니다

김난희 2011-04-04 13:20	《Re》이현진 님 , 고운걸음하셔서 보잘것 없는 저의 글에 겸손하고 아름다운 시선으로 고운 화답댓글 흔적 내려 놓아 주셔서 감사합니다 늘 건강하시고 향필 하시길 바랍니다 ^^*

박종흔 2011-04-11 17:18	춘풍~~ 제게도 봄바람이 불었으면 좋겠습니다. 더 늙기 전에...ㅎㅎ 잘 지내시지요~ 시인님? 늘 건강하시고 행복하세요. 감사합니다.^^

김난희 2011-04-12 09:50	《Re》박종흔 님 , 시인님 행사후 처음 뵙습니다 잘 지내셧는지요? 덕분에 행사 마무리 까지 기억에 남는 좋은 시간이 되어 감사합니다 늘 건강하시고 향필 하시길 바랍니다^^*

서현숙 2011-04-25 14:08	시인님 인사드립니다. 고운 글 한참을 머물다가 돌아갑니다. 건강하시고 행복하세요.

김난희 2011-05-01 14:01	《Re》서현숙 님 , 고운걸음으로 오셔서 흔적살포시 내려놓으신 시인님 고맙습니다 늘 향필 하시고 행복하시길 바랍니다 ^^*

문정환 2011-06-06 20:16	춘풍에 돋달고 행복한 시어를 가슴에 안으사 오래 남을 사랑의 노래로 이어 지시길 빌어봅니다. 김남희 시인님!! 늘 강녕하시길 바랍니다.

김난희 2011-06-07 18:23	《Re》문정환 님 , 시인님 고운걸음 해 주셔서 귀한 말씀 내려 놓으신 시인님 고맙습니다 늘 향필 하시고 행복하시길 바랍니다 ^^*

더디게 맺히는 열매

열애

번호	글 제 목		작성자	작성일
62	더디게 맺히는 열매	20	김난희	2011-05-01

61	♣ 춘풍을 기다리며♣	30	김난희	2011-03-21

60	열애	28	김난희	2011-03-17

59	나의 봄	20	김난희	2011-03-09

58	꽃샘추위	6	김난희	2011-0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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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6	연주의 꿈	6	김난희	2011-02-26

55	대장부	7	김난희	2011-02-24

54	청개구리 사랑	5	김난희	2011-02-22

53	호두 알	14	김난희	2011-02-12

52	봄비	7	김난희	2011-02-08

51	무서운 반란	16	김난희	2011-01-25

50	출근길	10	김난희	2011-01-22

49	농주와 부추전	5	김난희	2011-01-19

48	이사하던 날	8	김난희	2011-01-17

47	도리	4	김난희	2011-01-17

46	연말	20	김난희	2010-12-30

45	옛날 사진	10	김난희	2010-12-24

44	떨이	18	김난희	2010-12-10

43	겨울 장미	4	김난희	2010-1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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