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단법인 창작문학예술인협의회 /대한문인협회 -시 (詩)

ㆍ작성자	정수남
ㆍ작성일	2013-01-06 06:02

ㆍIP: 112.xxx.166

이 순간 지나가리라
이 순간 지나가리라 // 정수남

헝클어진 머리카락을 쓰다듬으려니
어제 했던 일들이 연극이었네
누구나 따라 할 수 있는 연극이었네
엉터리 주인공 따라 산에도 오르고
강물도 건너려 허우적거리는 조연 배우

아! 가시철조망에 긁혀서 선지피가 흐르누나
닦을수록 터져 나오는 오열이구나

보아라 새순에 돋는 얄미운 이파리를
어찌해서 지난날은 보지 못했었던고
그래서 나이는 네 것이고 연륜은 내 것이니
이 순간 지나가면 그만이라
서툰 인생길 뚜벅뚜벅 힘들면 쉬어서 가리

산아! 산아! 높다고 뻐기지 말라
더 높게는 하늘도 있고
더 높게 나는 새들도 있나니
하늘도 때로는 힘들어 눈물 흘리며
날아가는 새들에게 충고한다
알뜰하게 기회를 모아서 가지거라
이 순간 지나가면 그만일 테니.

김광식 2013-01-06 06:52	`정수남` 님이 선택한 답글 입니다. 이 순간 지나 가리라 쉬어서 갈수 없는 인생 길 순간만 지나 간다고 그만은 아니겠지요 그래도 한순간이 지나면 또 다른 날이 오겠지요 고운 시향에 취하고 갑니다. 고운하루 되세요^^

이명숙 2013-01-06 08:02	`정수남` 님이 선택한 답글 입니다. 이 순간 지나가면 그만일 테니... 알뜰하게 기회를 모아서 가지라는 말씀.. 새겨 듣습니다. 행복한 휴일 되세요.^^*

사방천 2013-01-06 14:32	`정수남` 님이 선택한 답글 입니다. 정수남 시인님의 이순간 지나가리라 우리네 여정은 순간순간이 연극이지요 연극속에 남는것은 주름살과 백발이지요 좋은 시심의 마음쉬어 감니다 건강하시고 가정의 행운이 함께 하시기 바람니다

정수남 2013-01-06 07:02	《Re》김광식 님 시인님! 새 아침입니다 ^^ 안녕하세요? 새해 처음 올린 글에 정겨운 댓글 감사합니다 ^^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행복하세요 ~

정수남 2013-01-06 13:20	《Re》이명숙 님 , 시인님! 반갑습니다 ^*^ 다사다난했던 한해를 보내고 마음 다잡아 써본 글입니다 마음처럼 쉽지가 않아서 애를 먹었어요 좋은 글을 쓰는데도 기회가 있는지 어렵군요 시인님의 친절 하심에 힘을 얻겠습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정수남 2013-01-06 14:59	《Re》사방천 님 , 시인님! 안녕하세요? 평범 하신듯 하오나 꾸준하게 접근하시는 시인님의 인내에 뜨거운 감동을 받고있습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건강하세요 감사합니다.

조한직 2013-01-06 15:28	정수남 시인님 이순간 지나가리라 깊은 시심 새기며갑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새로운 희망으로 소원성취 하시길 빕니다.

정수남 2013-01-06 15:36	《Re》조한직 님 , 조한직 시인님! 참으로 오랜만입니다 이 순간 지나고나면 다시는 오지 않을진데 순간에 충실하려고 하지만 쉽지가 않습니다 그러나 힘들고 어려울때는 그냥 지나가서 좋더이다 항상 잊지 않고 따뜻하게 반겨주시는 시인님! 감사합니다 ^*^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경대호 2013-01-06 15:50	시인님.. 먼저 새해 인사를 드립니다.. 건강한 아름다움 지속되시기 바랍니다.. 주신 글 깊게 호흡합니다.. 버리려 싸 들고 간 근심을 내려 놓고 하늘을 올려다보니 자욱하던 운무가 하늘문을 열고 흰 꽃을 뿌린다 버린 것보다 더 깊은 상처로 돌아 와 펑펑 울었다 깊숙한 엄동이었다..

이길선 2013-01-07 00:43	정수남시인님! 우리 만남의 시간이 세월을 머금어 아련하게 그려집니다. 어쩌면 잊혀졌을 것 같기도 하구요 -- 하지만 우리에겐 공감하는 글밭 있어 함께 할 수 있는 시인들의 특혜는 덤이라 생각합니다. - 계사년 새해는 복 많이 받으시고 소원성취 하시길 기원합니다 - ***^^

정수남 2013-01-07 06:47	《Re》경대호 님 , 시인님! 감사합니다 시인님께서도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오묘한 답서에 시적 정서가 내리는 행복한 아침입니다 ^*^ 시인님! 행복한 하루 되시기 바랍니다 ~

정수남 2013-01-07 06:54	《Re》이길선 님 , 시인님! 안녕하세요? 네, 시인님! 같은 공간에 있으면서 멀게도 지내왔네요 모처럼 올린 저의 글밭에 이렇게 오셔서 반갑습니다 새해 소망하시는 큰 뜻 있으시면 크게 이루소서 오늘도 행복하시고요 ^*^

김선옥 2013-01-07 15:41	기웃거리길 여러번~ 불이켜저있는줄 몰랐더니 많은분들이 방뭉하셨었네요? 저 앉을 빈자리 남갸두셨을거란 마음에 이렇게 왔지요. 이 순간 지나갔으면 할때가 인생사 많이 있지요. 특히 아픈 상처안은 그 순간들은... 시인님. 해맑은 모습의 시인님도 그런때가 있나 봅니다? 좋은날 되시고 계사년의 꿈 꼭 이루시기 바랍니다. 복많이 받으세요

정수남 2013-01-07 17:34	《Re》김선옥 님 , 김선옥 시인님! 안녕하세요? 시간이 지나고 나면 돌이킬 수 없는 일들도 많고 아쉬울 일들도 많고 후회되는 일, 속 시원한 일, 두루두루 사연도 많을 테지만 그중에 한 가지 쥐구멍이라도 찾고 싶은 심정, 시인님께는 죄인입니다 그렇게 먼 곳에서 저의 출판 기념행사에 참석해주셨는데 시인님 행사에 참석은커녕 인사 말씀도 변변히 드린 적이 없습니다 짧은 인생길에서 이렇게 구실도 제대로 못 하고 본의는 아니지만, 그냥 지나간 순간들이 가장 곤욕스럽습니다 시인님께는 마음의 빚을 지고 있는 셈이지요 그럼에도 너그럽게 다가오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앞으로 더욱 두터운 문우의 정을 나눌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

주응규 2013-01-08 09:34	좋은 시향에 추운날 온기 댑혀갑니다 올 한해도 문우의 정이 흐르는 따스한 손길 많이 내려 주십시요 정수남 시인님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요^^

정수남 2013-01-09 09:37	주응규 시인님! 안녕하세요? 시인님께서도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따뜻한 온정을 보내주신 시인님께 감사드립니다 오늘 하루도 즐겁고 행복하세요 ~

김계자 2013-01-09 12:09	우와 시인님도 엄청 올만에 서재에 불이 켜져있네요 넘넘 반가와요....자주 뵈어요 새해 복많이 받으시구요

정수남 2013-01-09 13:51	김계자 시인님! 안녕하세요?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시인님께서 이렇게 반겨주시니 엄청나게 기운이 납니다 ^*^ 다사다난했던 지난해 다시는 돌아오지 않겠지요? ㅎㅎ 자주 뵙도록 노력을 해야지요... 시인님! 날씨 풀리는 데로 한번 모입시다 "번개" 칠게요 ~

홍대복 2013-01-10 16:01	정수남 시인님! 곱게 내리신 시심의 향기에 머물러 쉬어감을 감사드립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시인님! 아름다운 계절의 雪景 위에 맑은 햇살 비춰, 그리움이 하얗게 피어나는 추운 겨울날 아름다운 마음 속에 하얀 물보라 피어올라 고운 빛깔 무지개를 그려봅니다 시인님! 늘 행복 가득 하시고, 건안 하시길 바랍니다.

정수남 2013-01-10 16:27	홍대복 시인님! 안녕하세요?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우선 경기 지회장님 되심을 진심으로 축하합니다 ^*^ 시인님의 뜨거운 열정으로 하여금 경기 지회의 무궁한 발전이 있으리라 믿습니다 시인님께서도 늘 행복하세요. 감사합니다 ~

맹물하고 똑같아

세상이 나를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