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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
담 안 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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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
일 주 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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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899-1341
평일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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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창작문학예술인협의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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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금주 김락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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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인 홍은자 문학서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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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ㆍ작성자 |
홍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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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ㆍ작성일 |
2005-08-21 21:4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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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움 긴 바다 외 1편 (파도)
그리움 긴 바다
眞如 홍은자
아득히 먼 저 끝에 있을까
바다 닮은 그리운 그대
같은 하늘 아래 있어도
볼 수 없는 멀기만 한 사람
머물러 행복했던 짧은 재회
꿈만 같던 순간들은
하늘에 총총 별 되어
그리움으로 반짝거리고
열어 보이지 못한 마음
멀리 떠나고 난후에야
보고픔에 빈 가슴 시려
그리움 긴 바다를 홀로 서성인다.
언제 다시 만날 수 있을까
뒤늦은 후회 파도처럼 부서져도
이역만리, 기다려 줄 것 만 같은 그곳에
그리움의 노를 저어 그대 곁에 닿고 싶다
-----------------------------------------------
파 도
眞如 홍은자
오랫동안 기다렸었는지
나를 보자 크엉, 크어엉
괴 울음을 울어댔어.
울다, 울다 눈물 콧물 뒤범벅이더니
출렁이는 제 끓음을 못 이겨
반가움에 오장육부까지 토해냈지
기나긴 기다림에
수없이 부딪힌 그리움으로
전신은 깊게 푸른 멍이 들어
하얗게 몸부림을 치던 너는
단숨에 휘감을 듯
무릎까지 달려 와 성난 위협을 주더니
폴짝, 폴짝대며 소리치는
환한 내 미소에 반 해
바블 같은 긴 혀를 날름날름
부드럽게 발등을 핥으며
이렇게 속삭였지
"내 안에 당신을 담아 가고 싶어요."
****[시작노트]*****
절반은 꼬리를 접은 늦은 여름휴가에서
그래도 반갑다 맞아 주는 파도를 만났습니다.
설악 해수욕장의 거센 파도는
내 안의 모든 번민과 상처까지 부드럽게 애무 해 주었습니다
바다 앞에선 속세의 한 그리움쯤이야
한줌의 모래알도 비웃는 아무것도 아닌것이였습니다
새롭게 들어 가는 절기입니다
늘 건강하시고 날마다 즐거운, 좋은 일만 생겨 나시길 바랍니다
----- 항상 바다 같은 마음으로 살게 하소서/ 홍진여화 ------
 박일춘: 소망은 바다같고 한결같이 깨끗하며 심오한 깊음 서려 있으니 취하지 않을자
뉘있으리요
참으로 고운 시심 입니다 마구잽이로 좋습니다 왠지 나두 몰라요-
고운밤 되소서! -[08/21-22:14]-
홍은자: 일착~!! 역시~ 박일춘 시인님~!!^_^* 감사합니다
언제나 관심주시고 격려글 주시니 따뜻함을 느낍니다
마음을 움직이는 것 관심어린 애정이지요
시인님 자상하신 부분을 본 받고 싶습니다
좋은 꿈 구세요 그리고 즐거운 일 생겨나세요`*^^* -[08/21-22:49]-
박선화: 홍언니...와라락~~~!!!!!!!!!!!!!!!!!!!^^
휴가에서의 느낌들이 살아 움직이는듯 합니다.
그리움에 목이 길어진 사연.....
파도의 몸부림이 애교로 변하고....ㅎㅎㅎ
어쨌건 언니가 조금의 위안이라도 얻으셨다니 저 또한
즐거운 맘이 생깁니다.
저는 오늘 향우회 사람들과 가기 싫은 야유회를 다녀 왔는데
팔이 너무 햇볕에 타서 햇볕 알레르기가 생기고 욱신 거려요.
감자래두 갈아 얹어 열을 식혀야 하는데 이 일을 안하면 안될거 같아서,,,,,,ㅎ
피로가 밀물처럼 밀려 오는 밤입니다.
언니~!
항상 건강함 잘 지키세요....다음번 만나 뵈옵는 날까지...안녕을.....!
-[08/21-22:52]-
홍은자: 늦은 시각에 다녀가신 선화 시인님
시인님 답글 볼때마다 기분 좋은 미소가 흐른답니다
왜 일까? 나두 몰라여~~ 그냥 좋아여~ 위의 박시인님 버젼임다^_^*
시화전에 낼 작품은 선정 하셨나요?
전 그냥 제가 아기는 것으로 하나 골랐어요
제작, 그림은 문협에 맞길려고 해요 전문가가 해주시면
시화 더욱 멋질거라는 기대감으로~
곧 경기지회 게시판에도 올려야 겠지요
시인님도 같이 할 것이라 기대하면서 이만 잠자리로 갑니다
고운 꿈 꾸세요~ 안녕*^^*
-[08/21-23:35]-
이영민: 홍은자 시인님 안녕하세요?
바다는 언제 찾아가도 오랜 친구처럼 언제나 반겨줍니다...사람많은 바닷가 보다는 오늘 해수욕장 폐장 소식이 있었지만 요즘 바다보고오는 것도 좋네요..
좋은 추억 간직하셔서 참 좋겠씁니다..^^*
늘 건강하시고 늘 행복한 시간 빌어드립니다..^^* -[08/22-02:46]-
홍은자: 안녕하세요 이영민 시인님 ~ 오랫만에 제 서재에
흔적을 주셨네요~ 새벽 등을 밝히고 계신 시인님은
그 시간까지 무얼하시는지 궁금해 지네요~ 전요
하나의 멋진 시를 탄생시키기 위해 골몰했던 경험의
그때가 떠오르네요 조용한 공간에 눈이 빠져라 응시하던
사각의 컴. 하다가 막히면 결국 머릴식힌다며 스피드 빠른
게임에 빠져들다 눈거플 무거워 자리로 직행했지만요~ㅎ~
그래서 낳은 자식?이 " 내력" 이랍니다
비 온뒤 가라앉은 습기에서 올라오는 향기가 싱그럽습니다
오늘 하루도 즐거운 일만 생겨나시길 바랍니다 *^^* -[08/22-09:35]-
산월 최길준: 바다 사뭇치도록 그리운 바라를 시심 가득히 표현해 주셨네요
매일 보는 바다가 좋은지 싫은지도 모르면서 지내고 있습니다
오늘은 광안리 해수욕장 백사장을 갔다 왔습니다
피서객들은 다 어디로 갔는지 보이지 않고 철지난 해수욕장의 풍경은
삭막했습니다 간간히 운동하는 사람들 관광온 사람들 뿐이었고 피서객들은
종적을 감춘뒤 였습니다 여름도 이렇게 저물고 있나봅니다
고운 밤되시고 힘찬 가을을 맞이 하십시요 -[08/22-21:30]-
공순임: 와~~~우
넘 예쁘시네....
마음을 써 놓으신 글은 더 아름답구.....
아이고 귀죽어.....
반갑습니다. 그리운 시에 잠시 머물다 갑니다.
건강하세요. -[08/22-21:35]-
이영석: 소낙비 오고 먹구름 짙게 깔리던 날의
바다 풍경이, 이별한 님의 서글픔처럼 애절하군요.
그리고 또 그리움이야 파도 보다 더 높이
부셔졌는지도 모를 일일 겁니다.
바다의 풍경과 함께 어울어진 사랑시 잘 보고 갑니다.
항상 건강하세요. -[08/22-21:46]-
홍은자: 공순임 시인님 ~ 찾아 주시고 칭찬 남겨주셔셔 감사합니다
이글은 원래 시어머님을 그리는 글로 썼다가 글이 이어질 않아
바꾸었답니다. 아랫글 파도는 작년 여름에 써 놓은 것을
손 보아서 올린것이랍니다. 공감해주시어 감사합니다
앞으로 자주 찾아뵐께요 *^^*
-[08/22-22:05]-
홍은자: 이영석 시인님 반갑습니다
방문 , 그리고 격려글 감사드립니다
한동안을 찾아 뵙지도 못했는데... 송구합니다
자주 찾아 뵙고 마음 담아 놓겠습니다
편안한 저녁시간 보내세요~*^^* -[08/22-22:10]-
홍명여: 그 바닷가에는 언니의 흔적 밖엔 없을듯 싶은데
제가 이렇게 설레는걸 왜 일까요.
정말 알찬 피서를 즐기고 오셨군요. 제가 다 벅찹니다.
천상 글쟁이라는 말이 이래서 나오나 봅니다.
크엉크엉 울어대던 그바닷가, 지금은 고요한 어둠만 흐를까요?
아님 떠나버린 흔적들을 찾아 더 크게 울부짖고 있을까요.
언니 너무 아름다워요. 지금 이순간 언니의 모습이 자꾸만 아른거림은
단순히 보고싶음만 있는건 아니겠지요.
언제나 눈길을 뗄수 없을만큼 고운 시어들을 나열해 놓으시기에
그 보고픔의 크기는 더 큰가봐요.
사랑하는 울 언니 밤낮 기온차 심한 날씨에 건강 조심하세요^^ -[08/22-22:17]-
홍은자: 안녕~ 울 명여 시인님 잘 지냈어요?
바다에 가면 왜 마음이 편해지며 비워지는지 알수는 없지만,
그저 세상사 별것 아니다. 욕심, 탐욕, 미련 다 부질없다라는
스승 없는 가르침을 받아 오게 되지요
아마도, 망망한 긴 수평선이 시야로부터 마음을 탁 티우게 해서인가 봐요
내가 다녀온 바다는 지금도 변함없이 나르고 있을 갈매기와 대상없이도
소리내어 크엉거리며 하늘과 벗하면서 또 누군가를 반기고 있겠지요..
구월에 볼 수 있기를 고대하며 착한 모습떠올리며 잠자리로 가요.
고운 꿈세요~*^^*
-[08/23-00:04]-
유현주: ㅎㅎㅎㅎㅎㅎㅎㅎㅎ
아래 '파도'를 먼저 만난 적이 있습니다.
크어엉~~을 읽으며 혼자 한참 웃었습니다.
그래서 기억에 쏙~~
파도가 저렇게도 우는구나..그런 생각을 했거든요.
시가 참 큰 즐거움을 줍니다.
다시 보면서도 크크크 ~~웃으며 크어엉~~우는 파도에 답합니다. ㅋㅋ -[08/23-01:27]-
홍은자: 유현주 시인님 다녀 가셨네요
이슬 머금은 산소방울처럼 미소를 남겨 주셔셔
덩달아 기분이 열립니다~~^_^* 바다에선 많은 시어들이 가슴 가득 파도처럼 밀려
왔었는데 집에 와서 기억을 쏫으려니 피로때문인지 연결이 잘 안되더라구요
결국 그리움의 내용이 이어지질 않아 내용을 바꾸어 버렸지요(上)
아래글 파도는 전에 카페에도 올렸었던 것을 손만 조금~~~
기세등등 하던 더위가 조금씩 흔들거리는게 확연합니다
더위로 차버리고 자던 이불을 서로 끌어 당기니 말이예요`^_^*
오늘 하루도 즐거웁고 뜻 깊게 채워 가시길 바랍니다*^^* -[08/23-09:08]-
산아/김대식: 파도 친구
파도 불러 같이 놀려고
문을 열어두고 산다.
낮에는 바쁘다는 핑계로
한밤중에야 찾아온 녀석.
벗을 좋아하는 넌
혼자 오지 않고
귀뚜라미 울음소리와
달빛 그림자와 같이 들어와
새벽에야 물러갔다.
우린 그저 좋아서
권커니 자커니
취하는 건 맨 날 나 혼자다.
<문우님의 시상에 어울릴 것 같아 파도친구를 보냅니다.>
-[08/23-14:16]-
홍은자: 김대식 시인님 멋진 답글 시에 감사드립니다
어쩌면 답글도 즉흥적으로 이렇듯 술술 풀어 내시는지 부럽습니다
외려 제글보다 더 파도의 느낌이 크게 다가오네요~
누군가에게 정성들여 답글을 써 주는것은 한권의 책을 빠짐없이 읽고
그 독후감을 쓰는것만큼이나 성의가 들어가는 것인데
시인님은 시로 감동까지 주시네요 감사합니다
배움도 되구요 ~~ 편안한 저녁시간 맞으세요~*^^* -[08/23-18:13]-
박영옥: 고운 글 넘치는 시심 즐감 하고 갑니다
건강하시고 행복 하세요 -[08/23-20:38]-
홍은자: 박영옥 시인님 방문, 격려글 감사드립니다
미처 찾아뵙지 못해 송구 합니다
앞으로 자주 찾아 뵙겠습니다~*^^* -[08/23-21:36]-
김연옥: 그리움이 길게 드리운 바다...
그 위에서 퍼런 천을 길게
펴 놓으며 하얀 수염을 날리는
파도의 시심에 젖다 갑니다^^ -[08/25-08:52]-
홍은자: 안녕하세요 김연옥 시인님~~
더운 여름 잘 보내셨어요?
이 비가 그치고 나면 가을이 바짝 다가와 흔들리는 것들에
곱게 물감을 입혀가겠지요? 가을은 모두를 사색에 들게하여
시인이 된다하네요 금싸라기 같은 느낌들을 올 가을에는 얼마나 이쁘게
주워 올리려는지 가을에 대해 벌써부터 설레이는 마음입니다.
언제나처럼 바다 앞에선 존재가 너무도 미미한, 그래서 겸손으로 다시 돌아보게
되는것이 참 좋은것 같습니다 공감해주셔셔 감사합니다 *^^* -[08/25-09:55]-
윤경순: 안녕하세요~빵끗
홍은자 시인님
언젠가 꼭 만나고 싶고 따뜻한 손 마주잡고 싶습니다
정말정말!!!
비단결같이 곱디 곱은 마음을 지닌 분이시군요
좋은꿈 꾸시와요~~~~꿀꿀꿀^^
-[08/28-00:51]-
홍은자: 윤경순 시인님 오랫만에 다녀가셨네요~ 반갑습니다
글로라도 서로를 조금씩 알아간다는것은 가슴 설레고
기분좋은 일인것 같습니다 공통의 의미를 가진 관계라서 더욱
소중한 사람들.... 늘 감사하는 마음입니다 시에, 그리고 문우님들께
만약 글을 쓰지 않았다면 감성을 표현해내지도, 다듬어보일 일도 없어
내면의 아름다움을 찾아내거나 가꾸지 못했을 것입니다
무궁무진 무한대의 시 세계, 그리고 그렇게 할 수있는 현실이 정말 감사하답니다
매일이 새롭고 모든 만물과 생활에 의미 깊게 바라보며 생각하고...
아침부터 시 세상 예찬을 감사하는 마음으로 열어 보았네요
좋은 하루 보내세요~*^^* -[08/28-08:01]-
김락호: 홍은자 시인님 안녕하세요.
항상 협회의 단합과 사랑에 힘써 주시는 홍은자시인님께 감사드립니다.
작품중 "사모곡"을 금주의 추천시로 추천합니다.
늘 가정에 행복과 건강이 함께 하실길 빕니다. -[08/29-01:23]-
홍은자: 건들면 터질듯, 설 곪은 아픈 자리...
아직도 가끔은 병원에 계신듯 착각을.. "사모곡"...
이 글 볼 때마다 그날이 떠올라 가슴이 미어집니다
진정 가슴으로 쓴 글이기에 더러는 그냥 스쳐가려 애를 쓰다가도
어쩌다 읽으며 눈시울을 붉힙니다
못다해드린 점만 옹이처럼 굳어 갈 텐데...
금주의 추천시로 뽑아 주시니 더욱 송구스러운 마음만드네요.
회장님 감사합니다
-[08/29-0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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