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단법인 창작문학예술인협의회 /대한문인협회 -시 (詩)

ㆍ작성자	최 평균
ㆍ작성일	2007-12-19 16:27

ㆍIP:

고추밭두렁이야기

산비알에
소곤 불던 봄바람이
옥색치마 툭툭 털고 들어서는
작은 고추밭.

이랑과 밭고랑이
여린 고추망울을
땅심과 햇심으로
튼실히 키우고 있는
밭두렁 울타리 안은
부모님 머리숱 무성하던
어릴 적 내 집 같다.

제법 고추가
피둥 살이 붙고
붉은 빛깔
우뚝 짙어지고 나니
어머니의 젖무덤 같은 밭이랑은
허옇게 무뎌지고
아버지의 적송赤松 같던 허리는
왜가리 목처럼 힘겹게
구부러져있다.

........................................................................................
■ 雲悲/박종영: 안녕하세요 최평균 시인님
어머니의 젖무덤 같은 밭이랑은
허옇게 무뎌지고
아버지의 적송赤松 같던 허리는
왜가리 목처럼 힘겹게
구부러져있다.
멋진 글밭에 머물다 갑니다
행복한 연말 마무리 잘하시고
행복한 날들 함께 하세요. -[12/19-17:59]-
........................................................................................
■ 홍명여: 시인님 안녕하세요^^
연말 행사장에서 뵙고 반가웠습니다.
늘 다정하게 함께 다니시는 부인 모습도 아름다우셨구요.
좋은 시 감사히 음미하고갑니다.
추운 날씨에 건강 관리 잘하세요^^ -[12/19-18:18]-
........................................................................................
■ 권영미: 평안하신지요?
곰곰 많은것을 생각하고
마음에 담아 봅니다.
건강 하십시오...... -[12/20-03:56]-
........................................................................................
■ 안백수: 최평균시인님. 반갑습니다.
고랑은 물이 잘 빠져 고추가 잘 자리도록 돕는 야당이요
이랑은 고추를 품에 안고 붉게 열매 맺도록 지키는 여당인지라
여야가 도와서 고추로서 한 인생사는 삶을 잘 지켜주네요.
고추밭 한떼기도 나름대로 할일을 다하고 세월에 흐름에
복종을 하고 주인의 밭갈이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오로지 고추를 위해 온 정열을 쏟는 밭두렁은 분명
어머니의 젖무덤 이겠지요..
고운 글 머물면서 내년에는 고추 농사가 대박나기만을
기대하여 봅니다.
건강하시죠??
밭갈이 하기 전 뵐 수 있으려나 모르겠습니다.
환한 미소가 그리운 날입니다. 시인님 늘 행복하시고
하시는 모든일도 잘 이루어 지시길 빕니다.

-[12/20-08:40]-
........................................................................................
■ 박여랑: 친정집도 고추를 한 2천평정도 심습니다
봄에 심을때와 딸 때 가서 한번씩가서 도와드리면
일년동안 고춧가루 걱정 없이 산답니다
시인님의 글을 보고 고향 생각, 어머니 생각에
울컥해 지네요.
좋은시 잘 감상하고 갑니다
건강하시고 행복하시고...^^* -[12/20-09:19]-
........................................................................................
■ 민들 박종순: 최평균시인님 안녕하세요..^^

하루도 허리 펼 날이 없었던 부모님의 삶이
서럽게,,가슴을 저밉니다.

행사때 반가웠습니다
시간이 짧아 제대로 인사 나누지 못하여
아쉬웠어요

시인님,
추운 날씨에 몸건강하시고
새해에도 가정에 행복이 가득하시길 빕니다..^^

-[12/20-09:27]-
........................................................................................
■ 박 걸주: 그릇될까 빗나갈까 애지중지 키우느라
세월에 지쳐 허옇게 무뎌지고,
왜가리 목처럼 구부러져...
부모님의 참사랑, 그립지요.
쉬었다 갑니다, 시인님.
행복하시고요. -[12/20-11:25]-
........................................................................................
■ 임정수: 안녕하세요. 최평균 시인님! *^.^*
한해의 마지막을 예쁘게 장식하려함인지
늘 바쁘고 정신없는 나날의 연속입니다.

아무래도 년말이란 분위기에서 품어져 나오는
그 무엇이 미련으로 변화하여
슬며시 손을 이끄는 때문인지도 모르죠.

얼마남지 않은 12월을
보람있게 잘 마무리 하시고
즐겁고 행복한 해로 장식하시길 바랍니다.

오늘도 희망찬 하루,
건강하고 행복한 하루가 되시길 빕니다.

늘 감사합니다. *^.^* (hirashi2000@yahoo.co.kr) -[12/21-10:16]-
........................................................................................
■ 김 영 진: 최 시인 안녕하시오?
열흘 밖에 남지 않은 올해 잘 보내시게나...........
서울가면 전화하겠네.
늘 건안 하시고 랭복하시게.......... -[12/21-12:06]-
........................................................................................
■ 오종환: 최평균 시인님 안녕하세요 ^^*
어느덧 한해를 마감하며 고향 정취가 물씬 풍겨나는 시인님의 시어 속에서 편히 쉬어갑니다.
연말 잘 마무리하시고 언제나 행운과 축복이 함께하시길 바랍니다. ^m^* -[12/21-12:15]-
........................................................................................
■ 신 영: ~.~*
고맙습니다. 최평균 시인님!

"이랑과 밭고랑이
여린 고추망울을
땅심과 햇심으로
튼실히 키우고 있는
밭두렁 울타리 안은
부모님 머리숱 무성하던
어릴 적 내 집 같다."

어릴 적 제 어머니를 생각나게 합니다.
이제는 모두가 떠나버린 곳이지만...
그 이랑과 밭고랑이 숨을 쉬며 말할 테지요?
그 옛날 내 어머니의 숨소리 듣던 얘기를...
고맙습니다, 최 시인님!
시인님 덕분으로 내 어머니 그리움이 달려듭니다.
지금...
바람이 차갑습니다, 오늘도 강녕하소서!
.........ㅎㅏ늘.
(skyboston@hanmail.net) -[12/22-08:23]-
........................................................................................
■ 유남계: 최평균 시인님 안녕하세요
정해년이 서서히 저물어가고 있습니다
한 해동안 열심히 활동하신 모습
늘 지켜보고 있습니다.
뜻깊은 연말 되시고 희망찬 새해 맞이하십시오
감사합니다 -[12/23-12:51]-
........................................................................................
■ 김언성: 밭두렁 울타리 안은
부모님 머리숱 무성하던
어릴 적 내 집 같다.
안녕하세요, 최 시인님! 넉넉한 시골 풍광이 넘 좋네요.
자주 찾아 뵙지 못해 죄송하구요, 한 해 동안 고마웠습니다.
성탄과 새해를 맞아 행복과 행운이 함께 하시길 빕니다. -[12/23-19:18]-
........................................................................................
■ 天光 권영의:
오늘 같이 따뜻한 크리스마스 이브는
내 생에 보지못했습니다.

조금 춥더라도
겨울같은 날이 좋지 않을까도
생각해 봅니다. -[12/24-12:58]-
........................................................................................
■ 안상인: 늘 찾아주심에 송구할 따름 입니다.
소박한 시심이 작은 감동으로 이 겨울을
훈훈하게 하고 있음 입니다. -[12/25-14:36]-
........................................................................................
■ 권영의: 그간 감사드립니다.
가는것엔 미련을 버리고
새 해를 맞이 하시며
한 해 건강하시고
복 됀 날이 되십시요. -[12/31-21:25]-

간월도 해돋이

자판기 위의 빈 깡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