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단법인 창작문학예술인협의회 /대한문인협회 -시 (詩)

ㆍ작성자	정태중
ㆍ작성일	2006-08-01 11:50

ㆍIP:

아직 그 슬픔 가슴에 남아
비 흩날리던 날
슬픈 마음은 목청을 타고 올라
하이얀 국화 향기에 넋을 태웠다

길지 않은 삶의 끈을 부여잡고
회한의 눈빛 주고받던
앙상한 얼굴이
살며시 떠오른다

'너 왜이리 늦었노 이자슥아' 하는
쨍쨍한 음성이 내리는 빗소리에
들릴 것 같아
지나간 시간의 창문을 열고
시선을 둔다

그칠 줄 모르는 비가 내린다
아직 그 슬픔 가슴에 남아
심장은 빗소리에 떨리고
진한 국향 마음으로 들어와
숨소리 리듬 잃어
엇박자로 방황하고 있다

note..................................................
벌써 3년 전의 일이다
언제나 밝고 쾌할 했던 형이 있었다 우리는 사계절을 동고동락 하듯 10여년을
같은 팀에서 사회인 야구 운동을 했었다 어느 날 위가 쓰리다고 위장약을 먹던 형은
병원을 찾았고 하늘이 무너지는 소견을 손에 쥐고 돌아왔다 그것은 위암 말기.....
수술 결과가 좋았으나 정해진 운명은6개월, 하지만 형의 밝은 마음이었을까
2년을 버텼고, 42년의 생을 마감했다 나를 잘 아는 형이었기에 누구보다도 챙겨주던
그 마음을 잊을 수가 없다 처음으로 누구를 위해 그렇게 울어본적이 없었다
억누르지 못한 감정으로... 아직도 기억 속에서 잊혀지지 않는 것은 무었일까?

오종환: 정태중 시인님 상심이 크셨겠습니다..
뭐라 위로의 말을 해드려야 할 지.. (*__)

힘 내시고, 더 좋은 곳에서 다시 만날 날을 기약해야지요.. ^^;;

정시인님,,
8월에도 항상 건안하시고 행복 가득 하시길 기원드립니다.. ^ㅡ^*
-[08/01-13:36]-

장 운 자: 아~~얼마나 마음이 아팠을까요 3년 아닐라 평생을 잊을수 없을것입니다 정태중 시인님의 그 사랑어린맘 고인께서도 간직하고 계시리라 믿습니다 건안 하세요 -[08/01-15:19]-

이서윤: 정태중 시인님 안녕하세요.
마음 아픈 일을 떠올리셨군요.
아마 편안한 곳에서 지내고 계실겁니다.
너무 마음 아파 하지 마세요.
시인님..
휴가는 다녀 오셨는지요?
날씨가 너무 더워서....
전 아마 이번주가 되지 싶네요..휴가
암튼 함 뵙자구요..^^ -[08/01-16:27]-

이철호: 정태중 시인님 안녕 하세요
형을 먼저 보내는 아우의 마음 이별이란
가슴아픈것 시인님의 마음을 아는지 장대비가
그렇게 쉼없이 쏟아졌나 봅니다
더위가 기승을 부리는 요즈음 시인님 건강에
유의 하시고 시원한 여름 보내시길 바랍니다 -[08/01-16:40]-

오경근: 그 형은
정태중 시인님의 가슴에 남아
시향으로 허공중에 맴돌고 있습니다.
더위에 건강유의 하세요 -[08/01-17:11]-

昭庭 김미애: 비라도 오는 날이면 더욱 슬픔에 젖을것 같은 생각이 듭니다.
살다보면 어느날 가까운 사람이 훌쩍 세상을 떠나버리는
슬픔을 겪기도 하겠지요.
운명이란 이처럼 가혹하니 어쩌리요.
하늘에 맡기고 살수밖에...
그건 아무도 모르는 일이잖아요.
이제 힘 내시고 내일을 향해 가야지요.
그분도 시인님 마음 충분히 아실거니까요...
시원한 여름 보내시길.... -[08/01-19:05]-

고형섭: 아직도 잊혀지지 않는 마음은
시인님의 따뜻한 마음일겁니다.

속저이 많으신 시인님의
깊은 샘물같은 마음입니다! -[08/01-19:19]-

홍명여: 잊혀지지않을 슬픔이네요.
산다는게 어쩌면
참으로 허무한 것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때가 있어요.
특히 생과 사의 갈림길에서는요.
-[08/01-20:43]-

유남계: 그런 일이 있었군요
인생사가 다 허무 하다니까요
문턱 밖이 저승이라는 말이 생각납니다
아마 그 형이 지금
영계에서 시인님의 시를 보고 있을 겁니다.
더위에 지치지 마세요 -[08/01-23:40]-

주현중: 국향이 조금만 있으면 진동하리라 봅니다.
갈바람 드나봐요!
엇박자!!!!! 마음과 몸이 따로!!!!
마음과 마음이 따로!!!!
건필하소서. -[08/02-00:39]-

청목/김창옥: 정태중 시인님 안녕하세요.
쨍쨍한 음성이 내리는 빗소리에 들릴 것 같아 지나간 시간의 창문을 열고 시선을 둔다
생각이 머무는 한 시인님의 따뜻한 마음 속에 자리하여 함께 하실 것 입니다.
아픔을 이겨내시고 아름다운 시향으로 머무르듯 시인님과 함께하시리라 생각합니다.
고운 시어 속에 머물러 갑니다. 늘 건강하시고 행복 가득한 시간 보내세요. -[08/02-09:48]-

함홍일: 정태중시인님~! 우선 형님뻘 되시는 42년의
삶에 얼마나 허전하시겠습니까?
하얀 국화꽃속에 형님의 향기가 살아 있기를
바란답니다.오늘 날이 덥습니다.
편안한 마음으로 열심히 살아 가시는
시인님이 되시길 소망합니다.고맙습니다.*^^* -[08/02-12:18]-

최상근: 우리하고 매우 친숙한 것 같은 매미는 1,000일을 준비하여 겨우 15일 우리 곁에 있다갑니다. 역으로 우리하고 친숙한 시간이 짧았으면, 이다음에 저승에 가서 만나서 아주 오래 친할지도 모릅니다. 그때가서 그분 형께 재미난 이야기 많이 들려주어야 하니까
남은 인생을 다양하고 잼나고 화려하게 살아야할 것 같아요. 슬픔 끝. 인생 활짝~~ -[08/02-16:23]-

박경순: 아직 친한 친구 중에 저 세상으로 간 친구가 없습니다만/
나이를 한 살 두 살 자꾸 먹어가면서 죽음으로 인한 이별에 대해
깊이 생각하게 됩니다.
누구가 한 번은 가야하는 길인데...
역시 남겨진 사람들의 슬픔이 길게 남아있는 허무한 그 길...
너무 슬퍼하진 마세요 ~
가신 분이 좋은 곳으로 못 간대요 ^^**^^ -[08/02-18:15]-

이은주: 먼저 간 사람은 늘 남은 사랑의 가슴속에서 별이 되어
빛나고 있습니다
시가 되고 수필이 되고
그렇게 그리움이 되어 살아 있습니다
저도 제 가슴속에 별빛 두어개 간직하고 있답니다
저의 시가 되고 그리움이 되는 별빛 -[08/02-19:31]-

박일춘: 안녕 하세요 존귀하신 시인님? 살아가는 엇 박자속에 큰상심이겠습니다.
어찌 그아픔을 잊으리오 .시인님이 눈감을때까지 떠오를 형님의
명복을 비옵니다 . -[08/02-20:01]-

박종철: 정태중 시인님 안녕하세요.
잘 지내시는지요.^^
이렇게 늦게 인사 올려서 죄송합니다.
저도 오래전 가까운 사람이 먼길을 떠날때
참아내기 힘들 정도로 힘이들었습니다.
아마 그형님 좋은곳에서 정태중 시인님이
밝게 살아가시는 모습을 보시며 흡족해 하실 것이라 믿습니다.
정태중 시인님 건강하시고 늘 행운이
시인님의 곁을 따라 다녔음 좋겠습니다.^^ -[08/03-05:38]-

정희창: 그래요 운명은 제천이라고 하지요
작은별도 떨어지고
큰별도 지는 것을
우리의 힘으로는
어찌할수가 없겠지요. -[08/03-18:55]-

장수남 : 안녕하세요 정태중 시인님
얼마나 가슴아픈 일입니까 제 주변에도 가끔봅니다
형과 아우의 아름다운 시절 형은 가셨어도 마음은 아우곁에서
즐겁게 계실것입니다 그리고 아우님도 편안하게 도와드리고
훗날 형과 아우는 다시 만나겠지요
즐거운 시간 보내세요
-[08/04-08:45]-

무죄

어디에다 묻을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