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단법인 창작문학예술인협의회 /대한문인협회 -시 (詩)

ㆍ작성자	장해숙
ㆍ작성일	2006-01-21 20:08

ㆍIP:

[수잔브링크의 아리랑2] 미안하다 내 딸아
엄마 나이 20세, 대학 1학년이었지
가문 좋은 멋진 남자친구를 사귀었단다
아주 열렬한 사랑을 했었고
준비되지 않은 우리들 미숙한 사랑이 결실도 맺기 전에
이미 넌 내안에 터를 만들고 있었던 거야
곱게 자란 네 아빠란 사람은 부모님의 뜻에 따라
이 엄마를 버리고 효자가 되었지
아직도 이 사회는
남자에게는 그냥 실수인 것이고
여자에게는 정조관념이 없는 정숙하지 못한 여자로 낙인 찍혀
평생 가슴에 주홍글씨를 안고 살아야 하는 가부장적 현실이지만
이 엄마는 너를 외면할 수가 없었단다
그래서 학교를 관두고 너를 만났고
아버지에게 버림 받고 평생 모진 인생을 사신 우리 엄마 가슴에는
지울 수 없는 한으로 불효 막심한 딸이 되었단다
사회는 나 혼자서 너를 키우기엔 너무도 험난했고
사회보장제도의 관용은 아예 찾아 볼 수도 없었지
무엇보다도 사회의 부정적 시선이 네게 쏟아지는 것을
볼 수가 없었단다
그래서 어리석은 선택을 하고 말았구나
미안하다 내 딸아-

최은주: 우리의 현실이 가슴 아픕니다. -[01/21-20:45]-

박일춘: 언제나 귀감이 되며 지표처럼 내려 주시는 글 을 보며 유익한 시간 되었습니다.
편안 하신밤 되세요- -[01/21-21:27]-

유현주 : 누구는 왔다가 찾아 만나보고 돌아가고
누구는 헛걸음으로 돌아가고
누구는 만났어도 융화되지 못해
아니 온 만 못하게 되고...
지금이라도 만난다면 남은 날 좋은 시간이 될수도 있으런만. -[01/21-22:46]-

김혜정: 이렇듯 서글픈 현실이 아프기만 합니다.
누구에게나 잔정적이고 평화로운 선택을 할 수 있는
세상이었으면 좋겠습니다.
-[01/21-23:26]-

여동경: 안녕하세요. 시인님!
오랜만에 인사 드립니다. 너그러운 용서를 빌어 봅니다.
사회의 어두운 면을 항변해 주신 듯 합니다.
알고 짓는 죄 모르고 짓는 죄 또한
무수히 많을 진 데... 우리 모두의 원죄인듯 하옵니다.
깊은 시심에 성찰의 시간되어 갑니다.
날마다 좋은 일들만 있길 기원합니다.
좋은 시간 되세요.

-[01/22-01:44]-

정영숙: 슬프지만 현실적인 일이네요.
그래도 참으로 묘한 건 핏줄로 이어지는 연이 무엇인지
만나던 만나지 못하던 서로를 당기는 힘은 어디에서고 작용하고 있다는 것이지요. -[01/22-03:50]-

청목/김창옥: 장해숙 시인님 안녕하세요.
주위의 부정적인 시선에서도 아름다움을 잉태하시고 지켜내신 고운 마음에 행복한
갈채를 보냅니다. 용서와 사랑으로 살아가시는 엄마의 모습 행복의 귀감입니다.
늘 건강하시고 오늘도 즐거웁고 행복한 주말보내세요. -[01/22-11:13]-

이금숙: 장해숙 시인님 안녕하세요.
가부장적 현실이었습니다.
외면 당한 한시절의 사회가원망스러움을
가슴 찡하게 동감해 봅니다.
서러운 시대 하소연 못할시대가...
저질러진 안타까움을 모진 인생을 사신
우리의 선배들 그리고 우리 엄마 가슴...
"지울 수 없는 한으로 불효 막심한 딸"로
자연스럽게 자리하고요.넉넉하게 쓰린 세월이지만...
감수해야 할 몫이 오늘의 우리이지요
늘 건강하시고 평안 하세요

사회는 나 혼자서 너를 키우기엔 너무도 험난했고

-[01/22-16:14]-

이유리: 서글픈 현실의 한 단면 같아요
마음이 무겁습니다
잘 읽고 갑니다. 감사해요 -[01/22-16:58]-

박기선: 장해숙 선생님 늦은걸음 쉬어갑니다.
요즘도 늘 바쁘시죠?
가부장적 그 시절에 아내가 남편에게 버림을 받아도
할 말을 못해다는 사실이 지금도 자행되고는 있지 않을테지요.
손해만 보고 살던 여인의 아픔은 없어야 겠지요.
지울 수 없는 한으로 불효 막심한 딸로 살아가는 많은
여인의 삶은 이제 제현되어서는 안 될 것으로 봅니다만
지금도 어디에선가 서로를 못믿어 헤여지는
불상사는 없기를 바라는 마음 내리고 갑니다.
휴일 잘 보내셨나요. 날씨가 또 추위를 몰고 오는군요,
감기 조심하시고 행복한 내일을 맞으시기 바랍니다.!!
-[01/22-21:23]-

박선화: 요즘 메스컴은 이런 인연을 자주 보여 줍니다.
오래전...버린 자식들...버려진 자식들..
지금에 와서 그 인연을 다시 맺어 놓으면
그 돌아간 세월의 깊이는 어쩌란 말인가요?
언어도 다 잃어 버리고 그리움을 다른 언어로 표현하고...
눈물을 흘리는 한가지 이유만이 공통분모이지요.
그런데 사랑이란 일시적인 감정이 아닌..평생을 좌우하기에.
조금은 신중을 기할 일이라 여겨 집니다.
생각이 많아지는 밤입니다...좋은 밤 되시길 빕니다. -[01/22-22:48]-

윤갑현: 장해숙시인님의 수잔브링 아리랑 2 를 애독하면서 가슴이 뭉클해 옴을
느낍니다.요즈음 메스컴을 통한 인연들 .........
참 아픈사연들 ....... 장애숙시인님의 글에서 또 느끼며....
장시인님 늘 건필하시고 늘 행복 하세요...광주에서......
-[01/23-11:38]-

장경복: 장해숙 시인님 안녕하셨어요?
참 오랜만입니다.
선생님의 고운 글에
고개 숙이고 갑니다.
선생님이 행복하길 바라면서.. -[01/24-00:19]-

이철호: 혼자서 감당하기엔
너무 벅차 어리석은 선택을 할수밖에 없었던
암울한 시절 세상이 원망 스럽고 차라리
죽고만 싶었을 가슴아픈 사연들에 무거운 발걸음
되돌리고 갑니다
시인님 행복 하시기를 빕니다..~~ -[01/24-09:52]-

이영민: 오랫만에 인사드립니다..
간혹,TV을통해 그런장면을 볼때마다 가슴 찡한 느낌을 받습니다..
아직도 그런 현상들이 지금 이순간에도 이루어지고 있다는것이 안타까울뿐입니다.
시인님의 마음에 함께합니다.
바쁘실 한주 늘,건강하세요.. -[01/24-12:48]-

권병문: 안녕 하세요
찾아주신 발걸음 감사 드립니다
불미한 글에
늘 힘을 주시니 무어라 감사를 드리나요
그윽한 시심에 머물며
새해 복많이 받으세요.. -[01/24-20:57]-

장운자: 언제인가 그리운 어머니란 글을 써보았지요 T.V. 에서 방영하는 프로인데 어머니를 찾는걸 보구 많이도 울었습니다 안타까운 사연이 너무 많아 눈시울을 적셔야 했어요 오늘 시인님의 글을 읽고 또 다시 찡 해지는 마음 가슴 뭉클 하게 하네요 시인님 많이행복 하시길 빌어 봅니다 -[01/24-22:41]-

백선영: 장해숙 시인님,
아픔은 숨기면 냄새가 나지요
차라리 씻어내고 잘라내다 보면
다소 치유도 되면서 면역이 되고 ...
아마 새로운 시작을 시도하신듯 합니다
젊은 20대인걸요 따님도 이해할 때가
반드시 올것입니다
건강 하시고 좋은 시간이 이어지길 기대합니다
"숨겨진 사진첩" 시집출간을 축하해 주시어 감사합니다 -[01/25-12:59]-

김수미: 눈에 미소가 가득하신 시인님~
저도 TV에서 보고 눈물 많이 흘렸습니다. 세상속에 가슴 아픈 일들이 참 많치요.
어제는 봉사활동가서 독거노인분들 식사준비해드리고 오는데 몸은 피곤해도
마음은 참으로 행복했답니다. 시인님~고운시심이 가득한 글 감사히 머물다 갑니다.

-[01/27-00:08]-

장강현: 그 모녀도 오늘만큼은 참으로 행복한 날이었으면 좋겠습니다.
늘 깊은 글 주시는 시인님.. 혹시 친정 내려오셨거든
차 한 잔 마시고 가세요.
친정길은 시간을 열배로 주어도 모자라기는 마찬가지겠지만요.
떡국 많이 드시고, 福도 열배로 받으세요. -[01/29-10:41]-

옥훈/장 금철: 장해숙 시인님 설 명절 즐겁게 보내셨는지요.
주부님들 몸살이나 나지 않으셨는지요.
가슴 아픈 현실에 눈시울 적시었습니다..
병술년 새해에 소망 다 이루시고
댁내 행복이 가득 하시기를 빕니다. -[01/31-09:23]-

류영동: 안녕하셔요?
시인님
새해 첫 인사드립니다.
모든 소망이루시고
복많이 받으시며
건강하셔요.
고은 시에 감사드립니다 -[02/03-06:01]-

오영자: 시인님 안녕하세요?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소중한 글 앞에 잠시 머물다 갑니다
늘 행복하시고 건강하세요 행운을 빕니다 -[02/03-10:28]-

이금미: 세상 어두운 곳곳에서
시인님의 눈빛이 별처럼 반짝이고 있습니다
심지 굳어보이던 눈빛때문인지
내내 마음에 남아있는 시인님..
지난일임에도 굳이 챙겨주시던 마음..
오래도록 기억하겠습니다
올해도 좋은글 많이 쓰시고
자주 뵐 수 있기를 바라는 마음 놓고 갑니다
감기 조심하세요^^*
-[02/07-15:43]-

신춘(新春)

[수잔브링크의 아리랑1] 초대받지 못한 아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