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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 장해숙 문학서재

ㆍ작성자	장해숙
ㆍ작성일	2005-08-31 23:37

ㆍIP:

노총각 봉팔씨
적당히 田畓도 있고 성격 좋은 농사꾼 봉팔씨
순진한 사십이세의 시골총각
결혼은 그래도 순수혈통끼리 해야 한다며
지금껏 수없이 선도 보았지만
농촌을 사랑하는 처녀를 만나지 못해
이젠 손주를 바라는 老母를 생각해서
남들이 하는 국제결혼이란걸 추진해 본다
독신을 주장하는 도시의 남녀들은
自己를 찾겠다고 의미있는 해외여행을 즐기고
봉팔씨도 팔자에는 없지만 목적있는 해외여행을 한다
조선족 처녀는 이제 시골총각 머리 꼭대기에 있다는 소문 듣고
베트남 처녀를 물색하고 나섰는데
미스코리아 선발대회를 방불케 하는 선을 보고
1천달러의 지참금을 지급하고 항을 데려왔다
항은 이백대 일의 치열한 경쟁률을 뚫고
자랑스럽게 봉팔씨의 아내가 되었다
결혼 후 신분증 나오기가 무섭게 달아난
옆집 만수의 조선족 색시짝 날까
노심초사하는 봉팔씨의
노총각 딱지 뗀
웃지못할 이야기

박선화: 봉팔씨 옆집에 정 시우님이 사시나여?
어쩜 이리도 잘 알아요?
그래도 봉팔씨는 낫네요.
마눌이 언제 얼루 튈지 모르오나 일단은 노총각 딱지를 뗐으니 말여요.
사람사는 세상엔 별의별 얘기들이 다 있는데....
그래도 봉팔씨의 얘기가 더 잼나네요.
항상 건안 하시며 건필 하세요. -[09/01-00:01]-

여동경: 안녕하세요. 시인님!
그 동안 잘 지내셨죠.
노총각 봉팔씨!
지금 농촌의 결혼 풍속도 입니다.
씁쓰레한 마음 피할 길 없습니다.
시인님의 따뜻한 연민의 정이 전해져
그나마 위안을 얻어 봅니다.
사회의 어두운 곳을 사랑으로 봉사하는
아름다운 인품에
찬사를 보냅니다.
오늘도 행복한 하루
좋은 시간 되세요.

-[09/01-00:09]-

이영민: 장해숙 시인님 안녕하세요?
이제는 9월 입니다..결실의 계절답게 시인님에게 풍성한 가을이 되기을
기원합니다..
역시 9월에도 늘 건강하시고 행복하시기 바랍니다..^^* -[09/01-00:28]-

유현주: 음..봉팔씨가 탈총각을 하긴 했군요.
세태가 그러니 염려가 되지 않는 것은 아니지만
우리의 봉팔씨 아들 딸 낳고 잘 살겁니다.
봉 여덟마리가 항구하나 못 지키겠습니까.
우리의 봉팔씨..홧팅입니다. -[09/01-00:59]-

윤영초: 장해숙 시인님 반갑습니다
봉팔씨의 삶의 단면이 우리네 삶이 아닐까 합니다..
살아가는 이유가 다 그렇듯이..
고운 시심에 머물러 보네요..
다녀 가신 흔적에 감사함 놓습니다..
자주 뵐께요.. 고맙습니다
멋지고 아름다운 9월이 되시길 빕니다 -[09/01-09:13]-

운성/오경근: 관광과 목적있는 해외여행...
가슴이 찡 합니다.
시인님과 봉팔시 파이팅! -[09/01-09:43]-

산월 최길준: 봉팔씨의 인생이 우리네 사회 현실을 대변해 줍니다
농촌에 사는 노총각님들 결혼이 정말 힘들지요
도시에 환각에 젖어 있는 우리 여성님들 제발 꿈들 깨시고
흙내음 풀꽃향기 베어있는 농촌을 사랑합시다
깊은 글에 머물다 갑니다 좋은 하루 되세요 -[09/01-10:21]-

고재구: 장해숙 선생님 안녕하세요.
어찌면 그렇게도 잘 아시는지 혹시 뚜마담 아니신가요.
가족 계획과 그놈의 남아선호 사상 때문에 한심한 노릇 입니다.
이제는 누가 순수 백의민족이라고 말하겠습니까
이 한심한 세월 어찌하면 해결 책이 나올지....
나도 지금 딸 하나 낳을까 보다..^^^^..
즐거운 날 되시고 행복하세요. -[09/01-13:31]-

이금미: 그러게요..
참 이래저래 걱정되는 세상입니다
결혼 마저도 사야 하는 세상..
사놓고도 마음 놓지 못해 전전긍긍하는 세상..
언제쯤이나 시골총각에게 다투어 시집가겠다는 세상이 올지..
혹 시인님은 아시나요?^^*
구월 첫날입니다..시작 잘 하셔서 풍성한 한달 되시길 바래요 ^^* -[09/01-13:57]-

김경렬: 농촌의 실상을 절절히 고상하게 일침을 주십니다 이번 휴가때 고향에 갔지요
글구 다니던 초등학교도 갔었구요 반질반질하게 윤이 나던 교문은 거미줄이 동아줄 되고 동판으로 된 학교 명패는 없어지고 잡초는 어른 키를 넘어 서고
전혀 모른 사람이 300명이 뒤놀던 교실에 한가족 2명이 살고.............
서성이듯 잠긴 문살에 꼬추발로 안을 보다가 맥없이 돌아 왔었읍니다.
학생들 빠져 나간 가게의 할머니는 손님이 없어 옆동네 마실가고..........
문 열린 가게에 한시간을 기다려 소주 한병 사들고 돌아 섰는데............

-[09/01-22:32]-

김지숙: 장해숙 시인님!!
이제는 길거리에 베트남 처녀 국제 결혼이라는
프랜카트가 낯설지가 않습니다
지금도 국제결혼 추세이지만 앞으로는 국제 결혼
대반란이 일어 날것이라고 예측들을 하더군요
저는 아들만 있는데 걱정입니다
시인님 밤이 깊어옵니다
편안한 밤이 되십시요 -[09/01-22:58]-

정남석: 국제화시대를 외치던 어느 정치인 생각이 납니다
우리 농촌도 국제화가 되어가는 건가요
경제산업이 아니라 우리 혈통의 국제화
웃어야 하는 거 맞나요.
-[09/02-00:40]-

남선우: 이번에는 그 결혼 잘 성사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참,,오래 살은 것도 아닌데 세상 많이 변했네요
앞으로는 또 다른 어떤 변화가 올 것인지!!
잘 감상하고 갑니다..^^ -[09/02-09:44]-

김수미: 요즘 신부 구하기 어려워 국제결혼이 늘고있는 현실이니
아마도 봉팔씨도 힘겨운 결혼을 이제야 하셨나보네요.
서로 마음맞춰가며 알콩달콩 살아가길 바라는 맘으로 감사히 머물다 갑니다.^^*
생일날 제일먼저 축하해주신 시인님~고마워요~^^* -[09/02-14:07]-

김미애: 국제결혼이야 이젠 아무렇지도 않은 일상의 얘기가 됐지만
돈으로 흥정하는 웃지 못할 얘기가 안타깝습니다.
그렇게 해서라도 결혼을 꼭 해야는 건지 한심한 생각도 들고요
한편으론 현 시점의 피할 수 없는 솔직한 풍속도네요
멋진 글 감사합니다..첫 댓글도 영광이구요..장해숙 시인님.^^* -[09/02-16:07]-

소정/김미애: 반갑습니다
제 서재에 들려 주셔서 감사해요
이곳에 오니 넘 많은분이 계셔서
제대로 인사조차 못하네요
앞으로 종종 글에서 뵙지요. -[09/05-14:40]-

유화: ** 엄니의 한 **

빈농의 아들로 태어난 것이 죄라면 죄인지라
죄값 벗을 날없는 현실이 어찌 그리 서글프답니까.
자식 잘 키우고자 하는 시대의 부모마음 자식들 어찌 알고.

못난 부모 팔자 자식에게 되물림하지 않으려고
그 곱던 시절 빈농의 아들에게 19살에 시집 온 어머니,

꽃다운 하얀 살결에 분화장 한번 못해 보고
논일, 밭일 안 해본 일없이 뼈마디 저린 건
자식을 위한 희생이었건만 못난 자식 대학도 진학 못해
효도한답시고 시골에 남아서 장가도 못 간다.

별에 별 짖을 다하고 돈이란 돈은 다 처발라서
연변처녀, 필리핀처녀 대러와 살림살이 한두 해 살다 보니
이게 웬 말, 듣던 예기보다 힘들고 못살겠어
나은 자식 내팽개쳐두고 나 살자고 도망간다.

자식새끼 소일거리마저 하지않고 며칠 끙끙 알 터니
애들 엄마 찾는다고 방방곡곡 헤매고 다니니
이게 어찌 인간 사는 세상인고 빌어먹을 놈의 세상
언제 되물림의 한 벗어날꼬 시골 엄니 가슴에 두 번 못박는

자식들은 하나같이 이런 엄니 마음 알면 망할 놈의 세상일까

친구의 웃지 못할 이야기 입니다.

지 시골 친구의 이야기를 쓰니 가슴 아파 미치겠구먼유~

-[09/06-00:35]-

초동/류영동: 인사가 늦었습니다. 좋은 글앞에서
인사올립니다.장해숙시인님
늘 건필하소서 -[09/06-11:00]-

권영임: 장해숙시인님 안녕하세요?
축시낭송으로 히트(?) 올리 셨다구요?
대전 행사장에 늦은시간 들러 고 시인님께 소식 들었습니다.
열정적인 모습 상상이 갑니다. good~~
노총각 봉팔씨 ..안타까운 현실을 보여 주셨군요
감사합니다.

-[09/08-19:02]-

여동경: 안녕하세요. 시인님!
그 간 잘 지내시는거죠.
뵙고 싶었 답니다.
아쉬움은 다음으로 기대해 봅니다.
힘을 주시는 말씀 가슴에 담아
열심히 노력하곘습니다.
감사 합니다.
쾌청한 가을 하늘 만큼 고운 시심
가득하시길 빕니다.
날마다 좋은 날 되세요. -[09/09-00:33]-

이산 김영환: 안녕하세요. 장해숙 시인님!

좋은 시 따스하게 배려하시는 마음 다북 담아 갑니다.. -[09/13-09:35]-

홍명여: 차분히 여무는 가을 들판의 곡식들을 보며
밤마다 오동통 살이 오르는 둥근 달을 보며
어느새 한가위를 맞게 되었네요.
분주한 일상일랑 잠시 내려 놓으시고
가족과 함께 풍성하고 즐거운 추석연휴 맞이하세요.
장해숙 시인님 늘 함께하면서도 인사를 제대로 못드려서 죄송하네요.
마음이 넉넉한 한가위 되세요^^ -[09/16-10:26]-

홍영미: 안녕 하세요
풍성한 한가위 추석
온 가족이 만나 행복한 한가위가 되시구요
설레고 들뜬 마음으로 오고가는 고향길
안전 운전하시며 밝은 모습으로
풍성한 한가위 만큼 행복 가득하시길 바랍니다.^*^ -[09/16-15:24]-

賢[노승한]:
풍성한 수확의 계절

명절 한가위 온가족의 만남속에

더도말고 풍성하고 여유로운 웃음지을수있는

즐거운 명절 되시길 빌며

귀향길 안전하게 다녀오시길~~~ -[09/17-08:17]-

유필이: 시인님..^^
안녕하세요..^^
추석 한가위 둥근 보름달처럼 꽉찬 즐거운 명절 보내시고
예쁜 반달송편처럼 고운 날되세요
방~긋 입니다
-[09/17-22:38]-

박기선: 장해숙님 아녕하세요?
저를 기억 하실지는 잘 모르겠군요
알려주신 덕분에 가입을하여 서재입실을 하였답니다.
그런데 아들이 사진도 같이 보냈는데 도착이 안되어인지
아니면 초보자라 서재가 초라하게 꾸며 진 것인지(?)
잘 모르면서 혹시나 해서 알려 드립니다.
지금도 바쁘시죠?
늘 바쁘신분들을 보면 부러운 제마음 입니다.
저도 한때는 직장에 잘 나갈때가 있었음을 이제는 접어 두어야 하니
이것이 바로 나의 현 주소구나 싶군요.
해숙님 건강하시고 감기 조심 하세요 환절기에~~~~ -[09/23-11:58]-

신운영: 제가 농촌에 살고 있어서 주위에서 가끔 그런 경우를 봅니다.
안타깝기도하고 다행스럽기도하고....
저도 일찍 콩깍지 씌운 아내를 만났기 망정이지
않그러면 저라고 별 수 있겠습니까?
늘 아픈 곳 어둡고 외로운 곳을 그려주시는 시인님이 저는
항상 존경스럽습니다.
자고로 시인은 이런 자세를 갖추어야지 않을까 생각하구요.
그런면에서 늘 부끄럽답니다.
늘 건강하시고 즐거운 날 되십시요.
감상 고맙습니다. -[09/26-22:06]-

들샘/이 종범: 장해숙 시인님 안녕 하세요?
현실속의 애석한 부분을
잘 지적해준 글입니다. 저도 시골에 있기때문에
그러한 현실의 아픔을 겪는 모습
간간히 보이더이다
-[09/30-11:57]-

오영옥: 독신이 증가추세인데
이성이 귀해서라기보다
눈들이 서로 높아서 일겝니다.
봉팔씨의 행복을 빌어봅니다.
-[10/01-00:29]-

거리 텍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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