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단법인 창작문학예술인협의회 /대한문인협회 -시 (詩)

ㆍ작성자	권경우
ㆍ작성일	2022-08-03 20:17

ㆍIP: 121.xxx.237

윤삼월에 외 1편

권경우

□ 윤삼월에

꽃피는 윤삼월은
구석구석
손(損) 없어 좋은 날

내 삶에 비추어
선대(先代)의
깊은 잠을 깨워서 이사를 한다.

한 어른 앞산으로 오시고
한 어른 높새바람 따라가신다.

눅진한 윤삼월에
산 까마귀 날개살 찌우는
해묵은 풍경이다.

□ 노을빛 그리움

저녁노을 하늘은
그리움의 융단

누군가
내 마음을 읽고
노을빛 그리움을 깔아 놓았네

정지된 고운빛은
나를 닮은 시름인가

몽환처럼 머무르다
해설피 사라질 때

홀연히 뜬 어둠별은
그리운 당신

황영칠

2022-08-03 22:54

`권경우` 님이 선택한 답글 입니다.
존경하는 권경우 시인님
참 좋은 시 "윤 삼월에"를 가상하러 시인님 따라 찾아 왔습니다.
손 없는 윤삼월은 자유롭게 이사할 수 있는 달이지요.
특히 제가 감동을 받은 구절은

"내 삶에 비추어
선대(先代)의
깊은 잠을 깨워서 이사를 한다.

한 어른 앞산으로 오시고
한 어른 높새바람 따라가신다."

이 부분의 표현은 정말 놀랍습니다.
앞으로도 시인님의 좋은 시 감상하면서 시인님과 공감하는 시간을 가지고
행복을 맛보겠습니다.
고맙습니다.


권경우	존경하는 황영칠 시인님! 언제나 잊지 않으시고 일창으로 힘이 되는 말씀 주셔서 고맙습니다. 오늘도 더위를 슬기롭게 이겨 나가며 사랑 가득한 행복 담는 하루 보내시길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8/4 09:33

박희홍

2022-08-04 03:43

`권경우` 님이 선택한 답글 입니다.
존경하는 권경우 시인님

조상의 산일을 하려면
윤달이 좋다고 하지요.
“윤삼월에” 조상님들을
위해 큰일을 하셨군요,

“내 그리움도
바다가 되어
해설피 사라질 때

홀연히 뜬
고운빛 어둠별은”
“그리운 당신”이라는 글향 맛깔스럽습니다.

시인님 날씨가 덥지요.
이런 날엔 마음에 맞는 벗들과 정자나무 아래서
바득 장기 뒤며 한바탕 우김질에
왁자하게 노는 것도 좋을 듯합니다.
무더위에 강녕하시고 즐겁기를 바랍니다.


권경우	존경하는 박희홍 시인님 안녕하십니까? 오늘도 이렇게 귀한 걸음으로 과분한 시평과 용기를 주셔서 칠석날의 하루를 상쾌하게 열어 갑니다. 시인님께서도 슬기롭게 무더위를 이겨내시고 행복하시길 소망합니다. 감사합니다.	8/4 09:41

오철수

2022-08-04 12:54

`권경우` 님이 선택한 답글 입니다.
존경하는 권경우 시인님,

한세상 뿌리깊지못한 생을 살다 보니
시인님 서재 방문조차 아슴푸레 먼 듯 합니다.
그동안 안녕하셨는지요.

오랜만에 시인님께서 정성모아 지피신 옥고를 접하며
시인님의 시(詩) 사랑을 배움합니다.
시인님! 지구촌을 태워버릴 듯 쏟아져내리는 폭염에
건강 살피시며 향 필 누리심을 빕니다.
감사합니다. 행복한 8월 되십시오.


권경우	존경하는 오철수 시인님 안녕하십니까? 어서 오십시오 귀한 걸음으로 고운 흔적 남겨주심에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시인님께서도 무더위 잘 이겨내시고 향 필 하십시오	8/5 10:38

배정이

2022-08-04 13:57

지금은 눈하고 비 아니면 이사하는데
예전에는 왜 그렇게 볼 것이 많은지
저는 집안 어르신이
이래 미루고 저래 미루면 이해가 안 갔는데
지금은 이해가 갑니다.
손(損) 없어 좋은 날이었구나 합니다.
권경우 시인님,
배움의 글 감사히 가슴에 담아 갑니다.
항상 건강하시고 행복한 시간 보내세요.^^


권경우	배정이 시인님 반갑습니다. 맞습니다. 옛날보다는 가리는 것 줄고 편하고 쉽게 살아가려고 하지만 욕심이 앞서 손 없는 날을 찾는 어리석음은 여전한 듯합니다. 시인님께서도 늘 건강하시고 행복한 시간 보내십시오 감사합니다.	8/5 10:40

염경희

2022-08-04 17:52

존경하는 시인님!
윤달에는 손이 없는 달이라고 해서
선산 묘도 다시 정리하고 이사도 아무 날이나 한다고 합니다
저는 윤사월생인데 생일은 좀 그렇지요

두편의 시 잘 감상하고 갑니다
오늘도 수고하셨습니다.


권경우	존경하는 염경희 시인님 그렇습니다. 옛 어르신들의 말씀은 윤달에는 송장을 거꾸로 세워도 탈이 안 난다라고 하셨지요 귀한 생이시군요, 그런만큼 더 즐겁고 행복한 삶 되시길 바람 합니다 고운 흔적 고맙습니다. 감사합니다.	8/5 10:42

황영칠

2022-08-06 10:13

존경하는 권경우 시인님
오늘은 심혈을 기울여 발표하신 기"노을 빛 그리움"
을 감상하러 왔습니다.

"내 그리움
바다가 되어
해설피 사라질 때

홀연히 뜬
어둠별은
그리운 당신"

황혼이 지고 마음 속에 소중히 간직했던 별이기에
황혼을 잃어버린 시인님의 외로운 마음을 위로하기 위해서
어둠별이 나타났군요.

누구나 에게 그리움은 아련한 아픔이 이지만 이 또한
아름다운 추억의 풍경을 그려내는 행복이기도 하지요.
너무나 공감 가는 멋진 시 감상하면서 행복한 마음으로 다음을 기약합니다.
고맙습니다.


권경우	존경하는 황영칠 시인님 가족들과 즐겁게 휴식을 취하실 주말임에도 서재에 방문하여 주시고 공감되신다는 시평 주셔서 고맙습니다. 시인님의 고운 말씀 깊이 새기겠습니다. 오늘은 가을이 시작된다는 절기상 입추이지만 아직은 폭염이 극성입니다. 건강 조심하시고 즐거운 휴일 보내십시오 감사합니다.	8/7 11:44

염규식

2022-08-08 15:41

시인님 더운 여름철 건안하시죠?
장마도 물러가고 찜통더위입니다
부산은 시화전 준비하느라 온 팔에 모기물려서 고생입니다
곱게 지피신 시향 감사히 머물다갑니다
늘 열정으로 작품 활동하시는 시인님 보기좋습니다
여름 건강챙기시구요 늘 감사함으로 승리하는 한 주 되십시요
향필하시구요-수고하셨습니다----8


권경우	존경하는 염규식 시인님 어서 오십시오 바쁘심에도 방문하여 주시고 힘이 되는 시평 고맙습니다. 때늦은 장마전선 정체현상으로 중부지방은 물난리 남부지역은 가뭄 걱정입니다. 비 피해 없으시길 바라며 안전한 하루를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8/9 09:52

주응규

2022-08-10 14:04

좋은 글 향에 더위를 식혀갑니다
무더운 날씨입니다 건강 유의하시고
뜻하시는 바 두루 성취를 기원합니다
건필을 기도합니다.


권경우	존경하는 주응규 부이사장님 안녕하십니까? 무더위에 폭우가 전국 곳곳에 내립니다 호우피해는 없으신지요 피해없이 잘 지내시고 오늘도 안전하고 마음 편한 하룻길 되시길 바랍니다 방문 감사합니다	8/11 09:43

빨래

신성(神聖) 향나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