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단법인 창작문학예술인협의회 /대한문인협회 -시 (詩)

ㆍ작성자	염경희
ㆍ작성일	2022-03-18 21:20

ㆍIP: 119.xxx.71

강냉이죽

강냉이죽 / 염경희

땟거리가 없는데
빈 가지엔 앙상한 망울만 주렁주렁
우렁각시가 있긴 한가! 어디 갔을까?

달빛에 속을 털고
까치밥과 강냉이를
한숨으로 볶아내신 어머니

호수에서 물을 길어 맷돌질하고
별빛 받아 끓인 뽀얀 죽은
어머니의 사랑이었습니다

사랑으로 차려낸 밥상머리엔
망울들의 웃음꽃이 담장을 넘었고
어머니의 미소는 보름달이 되었습니다.

언제나 밝게 빛을 주신 어머니
보름달이 일그러진 지금에야
하얀 이밥 한 그릇 올립니다.

“어머니 사랑합니다”

* 노모의 삶을 옛날이야기처럼 흘리기엔 너무 안타까워 시로 남깁니다.*

박희홍

2022-03-19 04:12

`염경희` 님이 선택한 답글 입니다.
존경하는 염경희 시인님

삶이 넉넉하지 못했던 지난 시절
줄줄이 딸린 자녀를 보살피려는 정성
우리네 부모의 전형적인 희생을
기억하시고자 하시며 지피신
‘강냉이죽
사랑으로 차려낸 밥상머리엔
망울들의 웃음꽃이 담장을 넘었고
어머니의 미소는 보름달이 되었습니다.

언제나 밝게 빛을 주신 어머니
보름달이 일그러진 지금에야
하얀 이밥 한 그릇 올립니다.’에서

시인님의 깊은 효심에 경의를 표합니다.
복 많이 받으실 것입니다.
시인님의 서재에서
늘 좋은 기운을 받아 갑니다.
주말 건강하시고 행복하세요.


염경희	존경하는 박희홍시인님 안녕하세요~~ 시집살이에 몇번 모셔보지는 못햇지만 많은 이야기를 털어 놓으시는 어머니의 속마응 듣고 가슴이 미어졌습니다 구순이 넘도록 안 하신 이야기를 하시는데 만감이 교차했습니다 팥쥐엄마를 만나서 그런 고생을 하셨네요 한양애기씨였었는데~~ 주말 저녁 즐겁게 마무리 하세요	3/20 18:11

민만규

2022-03-19 06:09

`염경희` 님이 선택한 답글 입니다.
강냉이죽
강냉이 빵 기억이 새록새록 묻어납니다.
어머님의 사랑의 손길이 한 편의 아름다운 시가 되어
세상을 밝힙니다.
깊고 깊은 시심에 푹 빠져듭니다.
봄비가 주룩주룩 내리는 아침입니다
봄비랑 즐거운 주말 되세요^^
늘 응원합니다.


염경희	안녕하세요~~ 시집살이에 몇번 모셔보지는 못햇지만 많은 이야기를 털어 놓으시는 어머니의 속마응 듣고 가슴이 미어졌습니다 구순이 넘도록 안 하신 이야기를 하시는데 만감이 교차했습니다 팥쥐엄마를 만나서 그런 고생을 하셨네요 한양애기씨였었는데~~ 주말 저녁 즐겁게 마무리 하세요	3/20 18:12

오철수

2022-03-19 16:51

`염경희` 님이 선택한 답글 입니다.
존경하는 염경희 시인님

십 년 전에 돌아가신 어머니를 다시 생각나게 하는,
시인님의 옥필,<강냉이 죽> 콧날이 시큰 해 옵니다.

봄 비가 촉촉하게 대지를 적시는 주말입니다.
행복한 주말 되시기를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염경희	안녕하세요~~ 예나 지금이나 계모들 때문에 정서적 학대. 정신적 학대, 육체적 학대를 당하면서 산 사람들이 많지요 다 그런 것은 아닌데 우리엄마가 산 증인이네요 부모님께 더 잘해야겠다고 다짐합니다 감사합니다	3/20 18:14

고옥선

2022-03-19 19:17

염경희 시인님 안녕하세요
잘 지내시지요
음식을 보면 늘 어머니 생각이 나곤하지요
내가 만드는 음식은 어머니께 배운것이라서요
어머니 생각이 간절해집니다
늘 건강하시고
행복한 주말 보내세요
감사합니다


염경희	안녕하세요 시인님!! 잘 지내시지요~~ 꽃바람 불어오고 여행하기 딱 좋은 날입니다 고운걸음 감사드리고 늘 곁에 붙어다니는 오미크론 잘 피해다니시길 바랍니다 좋은시간 되세요	3/20 18:16

박상현

2022-03-19 20:54

3월 하늘에 내리시는 눈송이입니다
함박꽃처럼 내리시는 눈송이입니다
봄꽃은 눈송이처럼 돋아나려는 듯합니다
봄 앓이 하듯 봄눈은 내렸습니다

존경하는 시인님
오랜만에 인사드립니다
그동안도 건강하셨는지요?
게으른 겨울처럼 지내온 나날이 송구스럽습니다
늘 손이 닿지 않는 등의 가려움이 시인님의 뜨락에
인사드리니 등을 시원하게 긁은듯합니다
존경하는 시인님 뜨락에 봄꽃 한송이 창문에
걸어놓고 갑니다
시인님 늘 건강하시고 행복한 봄 가꾸세요^^


염경희	안녕하세요~~ 어제는 감탄사가 절로 나왔습니다 태백산 설경이 울고 간 날이었어요 태백산 설꽃이 늘 보고 싶었는데 어제 너무 잘 보아서 마음이 후련했습니다 사계절이 뚜렷한 우리나라에 사는 게 행복이고 큰 영광입니다 고유의 강산 길이 보전되길 기원하면서 시인님의 건강도 함께 소망드립니다 감사합니다	3/20 18:20

염규식

2022-03-19 20:55

가슴저린 고운 시향 감동으로 배람합니다
즐거운 주말되셔요--^^


염경희	존경하는 시인님! 안녕하세요~~ 함박눈이 펑펑 오더니 오늘은 화창한 주말입니다 태백산 설경이 보고 싶었는데 어제 너무 멋진 설경을 보아 태백산 설경의 그리움은 삭아들었습니다 다녀가신 걸음 고맙습니다 즐거운 저녁 되세요	3/20 18:24

김정윤

2022-03-20 06:44

존경하는 염경희 시인님!
안녕하세요
꽃샘 추위가 몸을 움추리게하는
3월의 세번째 주말입니다
꽃샘추위가 지나면 찾아올 따스한 햇살과 아름다운 꽃향기,
신선한 바람과 생동하는 자연의 움직임이 벌써 느껴집니다
곱게집필하신 - 강냉이죽 - 배독하고
잊혀져가는 유년 시절을 기억해 봅니다
이제 겨울을 보내느라 고생한 우리들에게
봄이 주는 선물 많이 받으시고
항상 건강하고 행복한 나날 되시길 기원 합니다
찾아 주시고 격려말씀 주셔서 감사합니다.


염경희	안녕하세요 시인님! 어제 함박눈이 많이 왔는데 울릉도에도 많은 눈이 왔겠지요 3월에 그렇게 많은 눈이 온걸 보면 올해도 풍년이 올 것 같은 좋은 예감이 드네요 피해 없으시리라 믿으며 주말저녁 행복하게 보내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3/20 18:28

여관구

2022-03-20 17:36

" 사랑으로 차려낸 밥상머리엔
망울들의 웃음꽃이 담장을 넘었고
어머니의 미소는 보름달이 되었습니다.

언제나 밝게 빛을 주신 어머니
보름달이 일그러진 지금에야
하얀 이밥 한 그릇 올립니다.

“어머니 사랑합니다”.

어머니의 사랑이 가득담긴 마음의 글을
내 마음에 살포시 언져봅니다.
살아생전의 어머니를 생각하며
옛날 생각에 마음이 절여오는 군요.
시인님 감사합니다.
언제나 행복하소서.


염경희	존경하는 시인님!! 안녕하세요~~ 어머님이 안 계시군요 저는 구순이 넘은 어머님만 계신데 이제사 속을 다 털어 놓시으세요 너무 가슴아픈 일들이 많아서 제 가슴이 많이 쓰립니다 더 잘 해드렸어야 했지만 모든게 후회뿐입니다 다녀가심에 감사드립니다	3/20 18:31

박진표

2022-03-20 19:29

염경희 시인님!!!
강냉이죽...
까치밥과 강냉이를
한숨으로 볶아내신 어머니...
마음이 울컥합니다.
휴일 기쁘게 마무리 하시고
즐겁고 편안한 밤 되세요.
행복하세요.
시인님 건강하세요.


염경희	안녕하세요~~ 봄눈이 내린후 초록은 웃음 지으며 하루종일 살랑였습니다 내일은 또 다른 모습으로 아침을 열어주겠죠 좋은 밤 되시고 향필 기원드립니다	3/20 21:30

정기현

2022-03-20 22:15

존경하는 염경희 시인님!
땟거리 없는 빈가지에 앙상한 망울만
주렁주렁~한숨으로 지으신 뽀얀 강냉이 죽의
밥상머리 망울들 웃음꽃에 보름달이
되신 어머니의 사랑에 바치는 사모의 헌시獻詩,
한편에 가슴이 먹먹해 집니다.
고운 시심으로 지으신 시향에 머물다 갑니다.
꽃샘 추위에 감기 조심하시고 늘 향기로운
봄날 되세요~~


염경희	존경하는 정기현 시인님!! 잘 지내셨는지요 밤새 고이 다녀가셨군요 이른아침 인사올립니다 봄눈이 제법 왔지요 함박눈으로 내려 대지가 일어나기에 충분한 양분이 되었으리라 봅니다 계모(핕쥐엄마)를 만나서 모진고생을 하신 어머니 늦게 들은 전설같은 이야기에 가슴을 쓸어내려 보았습니다 오늘도 힘찬 시작으로 웃음 가득하게 보내세요	3/21 06:16

봄바람아

선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