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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 염경희 문학서재

ㆍ작성자	염경희
ㆍ작성일	2023-12-31 22:07

ㆍIP: 211.xxx.185

어머니의 속울음

어머니의 속울음 / 염경희

헤어진 지 강산이 한 바퀴 돌도록
주일마다 목소리로 안부만 주고받던 모자 상봉

심 봉사가 심청이 만나 눈 떴을 때보다 더
가슴이 미어지는 노모의 속울음에
엄동설한 얼어붙은 임진강도 울고 있다

눈먼 자식은
백수를 바라보는 노모의 손을 더듬거리며
“엄마 왜 이렇게 말랐어, 뼈만 남았네”

참았던 속울음을 꺼이꺼이 토해내며
눈먼 아들을 끌어안고
“이 일을 어떡하느냐, 보고 싶은 사람 못 보니
답답해서 어떡하느냐?”

기가 차올라 노모의 다리가 풀려 주저앉아도
선 듯 일으켜 세우지 못하는 심정
자식 또한 속울음을 울 수밖에

심 봉사는 그리워하던 딸을 만나 눈을 떴건만
너를 만나러 어미가 왔는데
너는 왜 두 눈 번쩍 뜨지 못하냐며
토해내는 속울음에 바람도 숨죽였다

꼬깃꼬깃한 쌈짓돈 쥐여주며
“입에 맞는 것 사 먹어라
언제 또 오겠느냐, 이제 마지막이지”
모자의 절절한 만남은 요양원을 눈물바다로 만들었다.

박희홍

2024-01-01 03:01

`염경희` 님이 선택한 답글 입니다.
존경하는 인향 염경희 시인님

건강치 못한 자식을 둔 부모
맘이 다 그렇겠지요.
가슴 아리게 하는 ‘어머니의 속울음’이
눈물을 훔치게 합니다.
모두가 건강한 갑진년이길 빕니다.

시인님
갑진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올해 건강하고 행복한 한 해를 보내시면서
소망하시는 일 모두 이루시고
갑진년이라는 이름에 걸맞게 한 해가 값지고
무탈한 가운데 문운 창대하시길 바랍니다.
늘 유쾌 상쾌 통쾌하시길 기원합니다.


염경희	시를 지으면서 눈물로 지었는데 다시 읽어봐도 눈물이 납니다 부모 앞에 눈 먼 자식 심정도 안타깝고 자식 가슴 아플까 참는 속울음은 또~~~ 새해 첫날인데 우울한 시를 올려 죄송합니다 밝은 시 한편 써야겠습니다 올해도 많은 가르침 주시면 열심히 따라가겠습니다. 감사드립니다 건강하세요	1/1 06:49

황영칠

2024-01-01 03:43

`염경희` 님이 선택한 답글 입니다.
존경하는 시인님
지난 한해 시인님과 소통으로 행복했습니다.
새해에는 국가와 개인이 행복한 한 해가 되기를
기원합니다.
새해에도 하시는 일 잘 이루어 지시고 행복하신
나날이 되시기를 기원합니다


염경희	저도 행복했답니다 시인님과 소통하며 지낸 날들은 기쁨이었습니다. 올 해에도 많은 관심과 사람 주실거죠? 새해 건강하시고 복 많이 받으세요	1/1 07:31

최이천

2024-01-01 03:54

`염경희` 님이 선택한 답글 입니다.
존경하는 염경희 시인님
2024년 새벽 푸른 꿈을 안은 청룡이 되어본다.
가슴에 맥박 수를 올리고 지도 없는 미로를 날아 가본다.
겨울 추위에 건강 잘 챙기시고 행복하게 지내십시오
심연의 생각에서 잉태된 시인님의
시, 어머니의 속울음
꼬깃꼬깃한 쌈짓돈 쥐여주며
“입에 맞는 것 사 먹어라
언제 또 오겠느냐, 이제 마지막이지”
모자의 절절한 만남은 요양원을 눈물바다로 만들었다.

곱게도 지은 시
감명 깊었습니다. 좋은 시 감사합니다


염경희	날이 밝았습니다 청룡의 기운이 집안에 가득한 것 같습니다 올해도 많은 관심 주시고 함께 시 밭을 걸었으면 합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1/1 07:35

정대수

2024-01-01 10:36

존경하는 염경희 시인님
안녕하세요.
2024년 갑진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시인님의 작품
"어머니의 속울음" 을
감동으로 배람하며
각오를 다잡는 계기로
신년 인사를 드립니다.
올해에도 건강하시고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염경희	안녕하세요~~~ 연말에 요양원에 다녀왔습니다 엄마 모시고 오빠가 머물거 있는 요양원에, 엄마를 모시거 간 것은 요즘 조금씩 다르게 느겨지는 무언가가 있어요 그래서 오빠 만나게 해드렸습니다. 눈물바다로 만들었지만 잘 했다는 생각입니다 건강관리 더 잘 해서 후회하지 말고 가족들에게 아픔 주지 말고 살아야겠습니다 우리모도 운동 열심히 해요 남은 시간 즐겁게 지내세요	1/2 16:29

정연석

2024-01-01 13:47

존경하는 염경희 시인님
갑진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곱게 쓰신 시 "어머니의 속울음"
잘 배람합니다
어머님을 그리워하고 보살펴야하는
마음의 빚과 아쉬움을 시로 승화하셨네요
시인님의 시에 공감합니다
시인님 새해 건강하시고 좋은일
많으시길 기원드립니다
아울러 홍보국장 취임을 축하드립니다
앞으로 자주 뵙기를 소망합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염경희	시인님~~~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잔뜩 흐린 아침 첫 출근을 하며 새로이 각오를 다짐했는데 잘 이행하며 지낼지 걱정입니다 잘 실천하도록 노력하고 보다 나은 삶을 만들어가야지요 시인님~~ 찾아 주셔서 감사합니다.	1/2 16:32

박진표

2024-01-01 19:34

어머니의 속울음 속에서
자식을 향한 따스한 사랑을 봅니다.
2024년도
웃음 가득
시인님 행복하세요.
건강하세요.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염경희	시인님 새 날입니다 알차게 세우신 계획 하나씩 이루시고 작녑보다 나은 날을 만들어 가세요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1/2 16:33

최하정

2024-01-01 23:26

염경희 시인님
갑진년 새해 첫날이 저물어 늦은 밤을 걷고있습니다
곱게 쓰신 시 "어머니의 속울음"
잘 배람합니다

'있을때 잘해" 그 생각이 납니다
저도 생존해 계시는 부모님을 더 생각하며
챙겨 드려야겠습니다

새해 좋은일 많이 있으시고
언제나 행복하세요.


염경희	어머나 귀한 님 오셨습니다 버선발로 반기니 놀다 가셔요 올해도 기쁜일이 많은 해 되시길 바랍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1/2 16:35

이환규

2024-01-02 14:12

부모님은 이제 자식이 돌봐 드려야 하는데
그런 부모님을 볼때 마다 안타깝고
불쌍하고 아련합니다

시인님
앞으로 더 어머님께 잘해 드리면 됩니다
계실때 까지 최선을 다해 돌봐드리고
한번 더 찾아보고 손한번 더 잡아 드리고.....

이런것이 사실 쉽지만은 않지만
저도 그래보려고요

새해에도 좋은 일만 있으면 좋겠습니다


염경희	그렇게 하겠습니다 이제 얼마나 더 곁에 계시겠어요? 자주 찾아뵈며 최선을 다해 효도해야지요 찾아주신 걸음 감사드립니다.	1/2 16:36

신창홍

2024-01-02 22:59

염경희 시인님,

세모의 끝에서 가장 생각나는 것은
댓가없는 고귀한 사랑인 것 같습니다.
그 가이없는 사랑이 안타까워
가는 해가 원망스럽기까지 합니다.
기쁘고 즐거울 때는 몰랐지만,
슬프고 허전할 때면 가는 한해처럼
더욱 가슴을 아프게 하는 모정......

갑진년 한해도 시인님의 계획하신 일들
모두 이루어지기를 기원합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염경희	안녕하세요~~ 다녀가심에 감사드립니다 올해도 함께 즐기며 시밭에서 놀아봐요 늘 기쁜 일만 있을 겁니다 굿밤 되세요	1/3 22:41

민만규

2024-01-03 07:21

인향 시인님

요양원의 현실을
한 편의 시로 담으셨군요
인생 마지막 종착역이
요양원이라는 현실이 가슴적십니다
가슴 아픈 사연의 시
눈물 적십니다

희망찬 새해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염경희	감사합니다 풍류시인님!!! 올해에도 동행길이 행복했으면 좋겠습니다 늘 고마운 관계로 동행 꽃 피웠으면 합니다 감사드리고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1/3 22:43

박외도

2024-01-04 06:43

염경희 시인님 안녕 하세요?
어머니의 속 울음" 배독 하였습니다
대망의 갑진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올 한해도 값진 한해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여
우리의 앞길을 열어 갑시다
올 한해도 도전하는 자에게 열릴 것이요
끊임없이 노력하는 자가 쟁취 할 것입니다
시인님께 좋은 일만 가득하길 빌겠습니다.


염경희	안녕하세요 갑진년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늘 찾아오셔서 힘을 주셔서 감사합니다 열심히 배우며 함게 공감하며 정을 나누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1/5 20:34

주응규

2024-01-04 08:35

추위 속에서도 곱게 피워 놓으신 시 향에 온전히 머물러 봅니다
2025년 갑진년 좋은 시로 널리 독자의 사랑 듬뿍 받으십시오
건강과 행복이 늘 함께하는 새해 되기를 바랍니다
시인님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염경희	부이장님 감사드립니다 건강하시고 좋은 일 가득한 갑지년 되세요	1/5 20:35

정인호

2024-01-05 23:01

존경하는 염경희 시인님
너무 가슴 징한 아름다운 시 감사합니다.
오래전 떠나가신 어머님을 생각 나게
만드시는군요

이천거주로 나오시는데..저도 초,중,고를
이천에서 20년 살며 졸업을 했습니다.

많은 아름다운시 마음에 와닿고 감사합니다.
새해 좋은일과 행복한 일들 가득하시길
기원 드립니다^^ 건강하세요~


염경희	존경하는 정인호 시인님 안녕하세요 흰 눈이 소복이 창가에 앉아 눈물을 흘립니다 소리없이 살금살금 내려와 눈 맞춤 하기 전에 녹고 있어요 들판은 쌓이는데 아무래도 집 기온 탓에 그런가봅니다 내일 아침에는 시 한 수 읊어 보세요 멋지고 아름다운 시가 나올 것 같습니다 굿 밤 되세요	1/6 23:02

장계숙

2024-01-07 17:22

삶이 때론 지옥 같습니다.
시련을 마주하며 느끼는 허무가
잔인한 목격이게 합니다.
살며 사랑하며 치르는 댓가는
어느 가슴엔 얼음장 같기만 하네요.
맘 슬퍼져 이만 줄입니다.
새해에도 좋은 글로 자주 뵈어요. 시인님~


염경희	안녕하세요 시인님!! 집집마다 들여다보면 한가지 사연은 다 있지요 마음이 제일 바다같은 오빠인데 너무 착해서 인정받는 사람인데 몸이 병이 들었습니다. 엄마는 그 아들이 아픈 손가락이지요 다녀가심에 감사드리고 새해는 좀 더 밝은 글 써 봐야겠습니다 감사합니다	1/11 13:39

남원자

2024-01-07 20:57

존경하는 염경희 시인님 안녕하세요
어머니의 속울음을 읽으면서
저도 가슴 저미며 울어봅니다
우리 인생의 종착역이 요양원이라는게 너무 슬픕니다
어머님 모셔 오셔서 좋은일 효도하셨습니다
있을때 잘해드려야지
말은 쉽지만 행동은 그렇지 못합니다
시인님 어머님 건강하실 때 잘해 드려야지 후회가 없지요
마음에 와닿는 글 감사합니다
갑진년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건강하세요


염경희	맞아요 시인님!! 계실때 잘 해드려야지 다 소용없어요 며칠간 행복해 하시는 모습 참 좋았는데 모셔다 드리려니 짠했습니다. 계속 모시고 있을 수 없는 처지다보니~~~ 잘 지내시고 모임 때 봐요	1/11 13:41

서현숙

2024-01-08 15:25

염경희 시인님 안녕하세요?
오랜만에 인사 글 놓습니다
" 어머니의 속울음 " 의 고운 詩
읽으며 감사합니다

새해에는 행복하시고
고운 詩 많이 지으시며
독자들께 사랑 받는 한 해 되시길 기원합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염경희	안녕하세요 서현숙 시인님!!! 오랜만에 인사드립니다 올해도 바라시는 일 모두 이루시고 고운 시로 초대장도 많이 보내주세요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1/11 13:42

배정숙

2024-01-09 05:42

존경하는 염경희 시인님!
어머니의 속울음
마음 짠해집니다

새해엔 아픔보다
기쁨이 웃을 일이
많은 건강한 해가 되길
소망해 봅니다

시인님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소망하는 일들 술술 이뤄지는
건강한 해 되소서
감사합니다.


염경희	시인님 안녕하세요~~~ 울 엄마 속이 얼마나 탈지 압니다 먼저 요양원에 가 있는 오빠 만나고 와서 시 한 편 지었습니다 시인님도 올해는 기쁜 일만 있으시길 바랍니다.	1/11 13:46

박미향

2024-01-09 05:42

시인님 감사합니다
24년에도 행복 가득하세요


염경희	넹 넹 감사합니다 올해도 함게 즐겁게 지내고 많이 행복했으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	1/11 13:47

김희선

2024-01-09 17:02

염경희 시인님
눈먼 아들과 노모의 상봉이
가슴 절절합니다.
천수를 다 누려도 아들 걱정에
날마다 눈물로 보냈을 노모의 삶이 안타깝네요..
두 분 따뜻한 겨울나시길 빌며
애잔하고 고운 시에 마음 놓고 갑니다.
새해에도 좋은 작품 많이 지으시고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시인님^^


염경희	안녕하세요~~ 건강을 소홀히 해 젊은 나이에 요양원에 가 있습니다 본인은 얼마나 답답할지 압니다 그래도 거기 있어야 식구들이 자기 생활 하며 살 수 있으니 도리 없지요 시인님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1/11 13:49

박진표

2024-01-11 21:36

저무는 목요일 밤 입니다.
하루 기쁘게 마무리 하시고
즐겁고 편안한 밤 되세요.
행복하세요.
시인님 건강하세요.
하루 수고하셨습니다.


염경희	감사합니다 다녀가신 걸음에 힘이 납니다 늘 공감해 주시고 함께 걸어가는 길에 정이란 꽃이 피고 있어 늘 행복합니다 오늘 불금이에요 즐거운 맘으로 한 주 마무리 하세요	1/12 13:28

여관구

2024-01-12 11:54

" 꼬깃꼬깃한 쌈짓돈 쥐여주며
“입에 맞는 것 사 먹어라
언제 또 오겠느냐, 이제 마지막이지”
모자의 절절한 만남은 요양원을 눈물바다로 만들었다."

시인님 잘 계시죠.
자주찾아뵙지못해 죄송합니다.
시인님의 공감가는 글에 마음이 아파옵니다.
나도 조만간 이 좋은 세상을 등지고
생각도 할수없는 곳으로 사라지겠지 하는 마음
가슴이 아픕니다.
시인님 우리 살아생전 후회없는 삶을 살도록
최선의 삶을 살도록 노력해 봅시다.
좋은 글 감사합니다.
언제나 건강하시고 행복하세요.


염경희	네 시인님!! 늘 건강에 신경 쓰며 살겠습니다 언제나 함께라서 고맙습니다 앞으로도 삶을 즐기며 내 인생을 사랑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1/12 1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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