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단법인 창작문학예술인협의회 /대한문인협회 -시 (詩)

ㆍ작성자	김동철
ㆍ작성일	2017-12-18 18:59

ㆍIP: 203.xxx.252

백화 꽃

백화 꽃

김동철

이렇게 눈이 내리면
하얀 눈 비 속으로 보이지 않는
순백에 그림이 그려지기 시작합니다 .

누구도 탐닉하지 않는
오기와 집념속에 나만의 색깔로
영혼의 그림자를 희석하여
자유롭게 번져 나아가는 백설위에
꽃다운 백화꽃을 그려봅니다 .

거짓도 없고
슬픔도 없고
고독도 없고
오로지 행복만이 훨훨 날 수 있는
신비스러운 순백의 액자에 백화꽃을 담습니다 .

천사가 자유롭게 날아와
사뿐히 내려 앉을 수 있는
천사표 병풍을 백설꽃으로 장식하여
멍들어 가는 온누리에
밝고 환하게 펼쳐보일 것입니다 .

고민은 사라지고
희망은 다가오고
행복은 자유롭고
미래는 넘쳐 흐르는 ...

우리들만이 공유하는
아름다운 그림을 너울춤 추며
물결치 듯 백설위에
그리고 싶습니다 .

하지만 ...
그릴 수 없습니다 .
어떤 향기를 담고 있누 지
어떤 색깔이 어울리는 지
어떤 모양으로 그려야 하는 지
어떻게 생겼는지 알 수 없으니 ...

혼자라는 이념이
둘이라는 생각에 미치지 못해
백화지에 붓펜만 올려 놓은 채
흘러가는 시간만 뚫어져라 바라봅니다 .

오늘도 그리지 못한 그림은
얼마나 더 많은 세월을 흘러 보내야
그릴 수 있을까 ?

울컥하는 마음에
하염없이 눈물만 흘러 내립니다 .

임세규

2017-12-18 19:23

`김동철` 님이 선택한 답글 입니다.
시인님 안녕하셔요..

영종도에는 오전에 잠깐 눈이 내려
지금은 다 녹아 버렸네요..

올려주신 시에 감사히 배독하고
잠시 생각에 잠겨 머물다 갑니다.

남은오후 좋은 밤 되셔요


김동철	다녀가신 발걸음 감사하고 행복합니다 .=_=	12/19 23:52

김성수

2017-12-18 21:35

`김동철` 님이 선택한 답글 입니다.
방문해주신 시인님 발길따라왔습니다
편안하고 안락한 겨울밤 따듯하게 지내세요
늘향필하시구요
고맙습니다


김동철	다녀가신 발걸음 행복합니다 . 행복한 밤되세요 .=_=	12/19 23:53

김종덕

2017-12-19 12:57

`김동철` 님이 선택한 답글 입니다.
김동철 시인님, 안녕하십니까? 그렇게 깨끄하게 사시고 싶은 것이 우리의 마음일진재 뜻대로 되어가는 것이 없어 안타까울 뿐입니다. 시인님의 글로 눈과 귀를 밝게 할 수 있어 감사합니다. 시인님, 건강하시고, 행복하십시오.


김동철	다녀가신 발걸음 행복합니다 . 편안한 밤되세요 . =_=	12/19 23:54

김상훈

2017-12-19 17:47

내 감성 곳간 일부에서 아직
다 발아하지 않은 씨앗들,
제 품 안에서 아직 다 영글지 못한
하늘의 별들,
틔우고 발아하고 숙성이 되기까지
결코 아픔 없이는 만개할 수 없으리

몸으로 겪지 않은 문학이
자생적 한계에 부대끼는 이유다
그러므로 그 부대낌은
내가 늘 겪어야 하는 고뇌라고 생각합니다.

백화 꽃,
잘 읽고 갑니다.


김동철	다녀가신 발걸음 감사합니다 . 행복한 밤되세요 . =_=	12/19 23:54

김정애

2017-12-19 18:30

백화 꽃~
봄, 여름, 가을에 피는 꽃
못지않게 겨울 꽃도
예쁘고 아름답지요.
눈을 백화 꽃으로
승화시킨 시인님 멋지십니다.
고운 글 바구니에 한아름
담아갑니다.
늘 행복하세요.


김동철	다녀가신 발걸음 감사합니다 . =_= 행복한 밤되세요 .	12/19 23:55

박진표

2017-12-19 22:20

김동철 시인님!!!
깊어가며 저무는
화요일 밤 입니다.
기분좋게 하루 마무리 하시고
시인님 즐겁고 편안한 밤 되세요.
오늘 하루 수고하셨습니다.
행복하세요.
건강하십시요.


김동철	다녀가신 발걸음 감사합니다 . 행복한 밤되세요 . =_=	12/19 23:56

이민숙

2017-12-19 22:32

천사가 자유롭게 날아와
사뿐히 내려 앉을 수 있는
천사표 병풍을 백설꽃으로 장식하여
멍들어 가는 온누리에 밝고 환하게 펼칠것이다

천사가 자유롭게 날아와
앉는 백합꽃 처럼 ~~
시어들이 참 곱습니다
즐겁게 다녀 갑니다


김동철	다녀가신 발걸음 감사합니다 . 행복한 밤되세요 . =_=	12/19 23:56

김연식

2017-12-19 22:43

거짓도 없고
슬픔도 없고
고독도 없고
오로지 행복만이 훨훨 날 수 있는
신비스러운 순백의 액자에 백화꽃을 담는다 .

멋지군요
백화꽃 시인님의 순백의
향기가 묻어나는 고운시향에
다녀갑니다
저도 강원도 영월이 고향입니다/^^


김동철	다녀가신 발걸음 감사합니다 . 행복한 밤되세요 . =_=	12/19 23:57

황양국

2017-12-20 01:10

안녕하세요. 김 동철시인님
만나서 반갑습니다. "백화 꽃" 을 기분 것 잘 감상하였습니다. 예. 좋습니다.
갑작히 이런 생각 떠 오릅니다. "백화만발" .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시인등단. 문우로 멋진 동행 합시다. 부메랑님.


김동철	다녀가신 발걸음 행복합니다 . 행복한 하루되세요 .=_=	12/20 09:27

석옥자

2017-12-20 02:23

시인님! 안녕하세요?
이제 12월도 달이 기울고 있습니다.
편히 잘 계시는지요?
정유년 마무리 잘 하시라는 덕담 드리고
곱게 집필하신 시인님의 서재에
감사히 배독하고 잠시 쉬었다 갑니다.


김동철	다녀가신 발걸음 감사합니다 . 행복한 하루되세요 . =_=	12/20 09:27

김영주

2017-12-20 03:12

김동철 시인님 반갑습니다.^^
시인님 곱게 올려주신 멋진 시 속에서
배려하고자 하는 아름다운 고민에 여운을 남겨주는 고운 시 머물며
어쩜, 희망을 향해가며 겪는 잠시 아픈 인내의 시간이 아닌가 생각됩니다.
마음이 동참 되는 시에 머물며 감사드립니다.
이번 문학상 수상하심을 축하드립니다. 좋은 글 집필 하시며
추운 날씨 항상 건강 유의하시고 기쁨의 좋은 날 되시기를 바랍니다. ^^


김동철	다녀가신 발걸음 감사합니다 . 행복한 하루되세요 . =_=	12/20 09:28

김성수

2017-12-20 07:57

분주한연말에 차가운날씨
건강챙기세요
늘 기쁨이 함꼐하길바래봅니다
저에방에 함께하심에 감사드립니다


김동철	다녀가신 발걸음 감사합니다 . 행복한 하루되세요 . =_=	12/20 09:30

김동철 2017-12-20 09:29	다녀가신 발걸음 감사합니다 . 행복한 하루되세요 . =_=

장화순

2017-12-20 11:46

시인님 올려주신 백화꽃에 잠시 마음을 두어 보았답니다
무엇을 그려할지 몰라 보내야 하는 시간속의 나를 보는 듯 해서
백화 감사히 배독하고 갑니다
행복한 오늘 되세요


김동철	다녀가신 발걸음 감사합니다 . 행복한 오후되세요 . =_=	12/20 15:03

김병근

2017-12-20 14:52

시인님의 곱게 빚으 신 글 백화 꽃 속에
시인님의 곱고 여린 마음을 읽을 수가 있습니다

참 아름다습니다

하얀 눈이 소복이내려
세상의 모든 어둔 것들 흡수해 갔으면 좋겠네요

건강 유념하시옵고 감기 조심하십시오

서재에 머물다 갑니다


김동철	다녀가신 발걸음 감사합니다 . 행복한 오후되세요 . =_=	12/20 15:04

박진표

2017-12-20 23:02

김동철 시인님!!!
깊어가는 수요일 밤 입니다.
즐거운 마음으로
하루 즐겁게 마무리 하시고
즐겁고 편안한 밤 되세요.
행복하세요.
건강하십시요.
오늘도 수고하셨습니다.


김동철	박진표 시인님 .. 다녀가신 발걸음 감사합니다 . 행복한 밤되셔요 .=_=	12/20 23:34

소중한 것

구룡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