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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 김보승 문학서재

ㆍ작성자	김보승
ㆍ작성일	2017-10-31 08:49

ㆍIP: 175.xxx.123

갯마을에 밤(夜)이 내리고

갯마을에 밤(夜)이 내리고

김 보 승

어둑발 갈매기 날갯짓에 앉아
갯마을 바다에 짙은 어둠 물들이고

추억 더듬는 발자국마다
모래톱은 알알이 물결모양 부서진다

바닷길 밝히는 등대는
먼바다 끝자락 실눈처럼 쫓아가고

별 담은 눈망울엔
눈물 한 방울 맺혀 그리움에 젖는다

달빛은 구름 속에 노는데
출렁대던 파도는 비릿한 갯바람에 몸살을 하고

가로수 불빛마저도
불어오는 갯내에 심한 뱃멀미를 한다

동해선 경전철 철컥철컥 떨림소리는
흔적 없이 사라진 옛 일광역 통곡인가

정한(情恨) 서린
바닷가 아낙네들 과부 타령은

물살에 떠밀려온 빛바랜
소라 껍데기 속에서 윙윙거리며 사라진다

달음산 마루에 걸린 시월의 마지막 날은
고개 떨구며 먹빛 바닷물에 빠져들고

채그물 던지든 갯마을 밤 추억은
오래된 해송 그리움 좇듯 서성이는데

갯바람 깊은 갯마을에 밤은 내리고
고요만이 적막하다

註): 갯마을 : 윗글의 갯마을은
부산 기장군 일광 이천리 (해변 마을)

어둑발 : 해가 저물어 가면서
사방에 어둠이 차차 퍼져가는 기세

이민숙

2017-10-31 09:02

`김보승` 님이 선택한 답글 입니다.
정한(情恨)이 서린
해변가 과부 아낙네들의 과부 타령은

물살에 떠밀려온
빛바랜 소라 껍데기 속에서 윙윙거리며 사라진다

달음산 마루에 걸린 시월의 마지막 달(月)은
고개를 내밀어 먹빛 까만 바닷물에 은빛을 흘리고

채그물 던지든 내 모습은
해송(海松)처럼 그리움을 좇고 서 있다

갯바람도 졸고
바다는 깊은 잠속에 빠져 고요만이 적막한데.

모래장 백사랑
채그물 던진 추억장을
펼쳐놓아
글감합니다
시인님 좋은하루되세요


김병근	가까운데 계시면 식사라도 대접하고 싶네요 언제나 고운 흔적으로 힘을 주시니 본 협회의 공신이십니다 건강 챙기시옵고 감기 조심 바랍니다 힘찬 오후시간 열어가십시오 존경합니다 고맙습니다	10/31 12:57

석옥자

2017-10-31 11:45

`김보승` 님이 선택한 답글 입니다.
시인님! 그동안 잘 계셨는지요?
장거리 여행 다녀오는 바람에
한참을 인사 못 드렸습니다.
시월의 마지막 날 마무리 잘 하시고
늘 건필 하십시요 멋지게 집필하신
향필 감사히 배독하고 갑니다.


김병근	그랬군요 좋은 여행 아름다운 추억으로 남길 바랍니다 깊은 가을 멋진 시간 많이 가지십시오 감기조심하시고 오후시간 힘차게 열어 가십시오 고맙습니다	10/31 13:01

가혜자

2017-10-31 22:48

`김보승` 님이 선택한 답글 입니다.
가을이 눈물나도록
아름다운 것은
다시 오는 계절앞에
겸허히 모든것을 내어주고
떠나는 위대함이이여!
시월도 나뭇잎도 낙엽되어
꽃처럼 떠나갑니다

시인님 11월에도 더 건강하시고
더 행복하시고 만사형통하소서!


김병근	가혜자시인님 안녕하세요 고운 발걸음 고운 흔적 감사드립니다 깊어가는 정유년 한해 뜻 한바 일들이 성취되는 해가 되시길 바랍니다 아침 바람에 나뒹구는 낙엽하나에 유난히 눈길이 가는 것이 그 낙엽이 하나 였기 때문 일 겁니다 오붓한 시간 만들어 가는 행복한 시간 열어 가십시오 힘찬 흔적으로 응원해주시니 감사드립니다 감기조심하십시오	11/1 12:07

김정택

2017-10-31 09:39

시인님
안녕하세요
갯마을에 밤이 내리고
집필하신 고운시향에
머물다 배람하고 갑니다
거리에 빛바랜 낙엽들이
딩구는 쓸쓸한 늦가을 이네요
시인님
행복한 하루 되시고 건안.건필 하십시요.


김병근	감사합니다 떨어져 날리는 낙엽 속에서 인생의 오묘함이 서려 있는 것 같습니다 감기조심하십시오 고맙습니다	10/31 12:58

박외도

2017-10-31 14:38

김병근 시인님~~
"갯마을에 밤이 내리고"
갯마을에 여행하는 기분 입니다
주신 글 감사합니다

가을이 영글고 오곡이 풍성한
좋은 가을에 좋은 글 주시니 감사합니다.
건강하시고 행복 하십시오.


김병근	시인님 다녀가셨네요 고운 흔적 감사드립니다 싸늘해진 날씨에 건강 챙기시길 바랍니다 계절이 깊어 만추의 낙엽이 산야를 물들이고 있습니다 이 좋은 풍경 마음껏 담으시길 바랍니다 오후시간 힘차게 열어가시옵고 감기조심하십시오 고맙습니다	10/31 15:02

김국현

2017-10-31 15:57

시인님!!

반갑습니다.
귀한걸음에 감사드립니다.
좋은글에
시감하고 갑니다.
늘
건강하시고 행복하시길 기원합니다.


김병근	잘지내시죠 이 시간 부산지회 만남의 시간을 하고 있습니다 다음 기회때 꼭 보도록 합시다 고운 저녁 시간 행복하시길 바랍니다 고운 흔적 감사드립니다	10/31 20:25

황양국

2017-10-31 16:22

안녕하세요. 김 병근시인님
만나서 반갑습니다 ."갯마을에 밤이 내리고"를 기분것 잘 감상하였습니다 .
님은 바다가 주변을 잘 다녀 오시였습니다 . 글도 멋지게 지필하셨습니다 . 마치 내가 다녀온 듯 합니다 .
오늘은 10월에 끝자락입니다 . 시간의 흐름 너무 빨아 따라가기 힘들고요.
11월에도 멋진 동행을 해봅시다 . 내내 건강해 주십시오.


김병근	시인님 오늘 부산지회 만남의 시간을 하고 있습니다 다음 기회때 꼭 보도록 합시다 고운 저녁 시간이 되십시오 고운 흔적 감사드립니다	10/31 20:27

이정규

2017-10-31 19:13

김병근 시인님 ~~~
올려주신 옥고에 즐감하고 갑니다
온 산야를 단풍으로 멋찌게 물들이며 아쉬움을 남긴채 시월이가 떠나려 합니다...
낭만과 아름다운 추억을 선물해주고 떠나가는 시월이의 뒷모습이 왼지 쓸쓸해 보이지만
수고한 시월이에게 고마웠노라 토닥이며 고운손 흔들어 작별하고 싶네요...
새달 11월이 되면 오색빛갈의 곱게물든 아름다운 단풍도
한잎 두잎 바람에 날리어 떨어진 만추의 낙엽을 밟으며
옷깃을세워 걷는 추억또한 낭만에 젖을것 같습니다..
시월의 마지막날 마무리 잘 하시고 11월에는 가정에 기쁨이 배가되어
즐겁고 행복한 한달이 되시길 바랍니다 !


김병근	선생님 잘 지내시죠 지금 부산 지회 만남의 시간을 갖고 있습니다 고운 저녁시간이 되십시오 고운 흔적 감사드립니다 고운 저녁시간 행복하시길 바랍니다 감사드립니다	10/31 20:29

여관구

2017-10-31 21:11

"정한(情恨)이 서린
해변가 과부 아낙네들의 과부 타령은

물살에 떠밀려온
빛바랜 소라 껍데기 속에서 윙윙거리며 사라진다

달음산 마루에 걸린 시월의 마지막 달(月)은
고개를 내밀어 먹빛 까만 바닷물에 은빛을 흘리고

채그물 던지든 내 모습은
해송(海松)처럼 그리움을 좇고 서 있다

갯바람도 졸고
바다는 깊은 잠속에 빠져 고요만이 적막한데."

언제나 시인님의 시심깊은
시향에 찬사를 드립니다.
오늘도 시인님의 마음을 우려낸글에
한참동안 쉬어갑니다.
언제나 건강하소서.


김병근	시인님 잘 지내시죠 귀한 걸음 늘 힘찬 글로 응원 주시니 정말 힘이 납니다 고맙고 감사드립니다 올 한해의 남은 시간 곱게 열어 소망하시던 일들이 성취 되시기를 바라옵니다 추워진 날씨 건강 챙기시옵소서 11월 활기차게 시작하십시오	11/1 12:16

박진표

2017-10-31 22:21

김병근 시인님!!!
10월의 마지막 날 입니다.
하루 즐겁고 행복하셨나요?
10월도 이제 안녕 입니다.
가을도 곧 안녕이겠죠?
자연의 섭리따라 이렇게 흘러갑니다.
한 달 기분좋게 잘 마무리 하시고
시인님 즐겁고 편안한 밤 되세요.
한 달 수고하셨습니다.
행복하세요.
건강하십시요.


김병근	잘지내시죠 날씨가 찹니다 건강 챙기시옵고 만추의 가는 계절 휘날리는 낙엽들에 아쉬움을 가져보심도 좋을 듯 합니다 서재의 좋은 글들 감사드립니다 곱게 훔쳐 보고 있답니다 ㅎ 한해의 남은 시간 힘찬 활동 열어 가시길 바랍니다 고운 흔적 힘찬응원 힘이 납니다 고맙고 감사드립니다 감기조심하십시오	11/1 12:13

배정이

2017-11-01 09:11

안녕하세요~ 시인님,
11월 1일 새로운 한 달이 시작되었습니다.
그동안 자신에게 인색했던 시간
11월만큼은 이유 없이
따뜻한 기회와 사랑으로 투자하시고
오색의 풍경에 깊고 알찬 글
행복하시고 건강하게 지어가시길 기원합니다.^^


김병근	배정이 시인님 잘 지내시죠 11월 1일입니다 한해도 2달 밖에 남지 않았습니다 소망하시는 일들 성취하는 정유년이 되시길 바랍니다 건강 챙기시옵고 언제나 씩씩하게 힘찬 날 되시기를 바라옵니다 존경합니다	11/1 12:00

박희자

2017-11-01 09:22

김병근 시인님 안녕하세요
'달음산 마루에 걸린 시월의 마지막 달(月)은
고개를 내밀어 먹빛 까만 바닷물에 은빛을 흘리고'
갯마을에 밤이 내리고~
적막한 갯마을의 밤 풍경을 천천히
그려봅니다
어젯 밤 지회모임에서 뵙고 많이 반가웠습니다
잘 들어가셨는지요?
좋은 글 한참 머물고 갑니다
늘 건강하시고 행복하세요 ~^^*


김병근	시인님 반갑습니다 좋은 상은 혼자서 다 타시고 욕심쟁이 이십니다 ㅎ~ 부산지회에 좋은 시인님들이 많아서 참 기분이 좋습니다 어제 모임에서 만나서 정말 반가웠습니다 좋은 지도 부탁드립니다 차 한잔 사드릴께요 ㅋ 추워진 날씨에 감기 조심하십시오 감사합니다	11/1 11:56

한유경

2017-11-01 11:22

시인님 11월이네요.
오늘 처음 방문했네요.
서로 얼굴을 안다는거
또 하나의 큰 힘이되고
의지가되네요.
가는 세월 서러워 말고
지금 현재에 집중하며 살고있는
쉰아홉을 부끄러워하지 않는여자


김병근	시인님 반갑습니다 어제 모임에서 손내밀어 줘서 좋았습니다 그래서 더 더욱 반갑네요 이 방에서 자주 뵙도록 합시다 나는 시인님께서 41살 9개월 정도로 보았는데 59년 돼지 였군요 그래서 더 더 더욱 반갑습니다 만추의 떨어지는 낙엽에 벗 하나 생겼다고 새겨 볼랍니다 감사합니다 감기조심하소서	11/1 11:52

변봉희

2017-11-02 17:14

청한이 서린
해변가 과부 아낙네들의 과부 타령은

물살에 떠밀려온
빛바랜 소라 껍데기 속에서 윙윙거리며 사라진다

병근 시인님!
바다에 사는 사람들은 상처가 많지요.
그래도 바다를 떠나지 못하고 바다에 살지요.
어떤 집엔
바다에 아빠를 잃었고
어떤 집은 남편을 잃었고
또 어떤 집은 아들을 잃고도
바다를 떠나지 못하고 바다에서 살지요~ㅠㅠ

삶의 터전을 버리지 못해서...

저희 친정엄마께서도
바다에 아들을 잃었죠~
그러고 나시더니
아무리 슬픈일을 당해도 눈물이 나지 않는다
하더이다

멋진 글 배독하고 갑니다~^^


김병근	변봉희 시인님 반갑습니다 곱게 남기신 흔적에 많은 생각을 더합니다 감사합니다 겨울을 들어서는11월에 뜻한바 일들이 형통할 수 있도록 기원 드립니다 추워진 날씨에 건강챙기시옵고 감기 조심바랍니다 힘차게 11월 열어 가시길 바랍니다 고맙습니다	11/3 10:14

김연식

2017-11-02 21:32

시인님
어쩌면 이렇게 반짝이는
글을 쓰시나요
한마디로 기막혀요
사실 제가 표현력이 좀 모자라요
많이 배움받아 갑니다


김병근	김연식시인님 반깁습니다 귀한 걸음 고운 흔적에 감사드립니다 정유년 한 해도 저물어 가네요 소원하시는 일들이 성취하는 그런 날이 되시길 바랍니다 일기 고르지 못한 날씨에 건강 챙기시옵고 감기조심바랍니다 11월 힘차게 열어 기십시오	11/3 10:10

물망초/그대는,어디쯤 와 있는가

오늘

번호	글 제 목		작성자	작성일
70	빨간 오토바이	25	김보승	2017-1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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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7	물망초/그대는,어디쯤 와 있는가	36	김보승	2017-11-01

66	갯마을에 밤(夜)이 내리고	30	김보승	2017-10-31

65	오늘	14	김보승	2017-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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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3	계절은 돌고 돌아	20	김보승	2017-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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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2	이 비 그치고 나면	14	김보승	2017-10-12

51	詩人의 손끝에서	16	김보승	2017-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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