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단법인 창작문학예술인협의회 /대한문인협회 -시 (詩)

ㆍ작성자	김보승
ㆍ작성일	2017-10-14 22:30

ㆍIP: 175.xxx.101

장안사 가을은 깊어서

장안사 가을은 깊어서

김 보 승

천년고찰 장안사,
척판암 원효대사 천안 통은
향 내음 타고 만 리에 전설을 새기고

사찰 고적한 외진 곳
손때 묻어 반질대는 장독대 위로
구름 꽃은 피어나 하얀 낮달이 단잠 든다

풀잎은 누런 바람 조차에도 흐느끼듯
짜 박대는 풀잎 소리는 청아해서 좋아라

대나무숲 댓잎 떨림의 소리
만인의 기도가 되어 불전은 영험 깃들고

스님의 청량한 염불 소리
풍경은 새겨 산자락을 탄다

사찰 앞 여울의 구불구불한 물소리
푸르렀던 봄의 추억 단풍잎에 새기며

다시 찾아올 봄의 그리움으로
긴 여정의 봇짐을 멘다

산사의 담벼락 옆 단풍잎 맑은 햇볕에 더욱 붉고
두들기는 낙엽 위로 기둥 주련 詩엔 연꽃은 핀다

장안사 가을은 깊어서 홍엽 수 놓기 바쁘고
진종일 걸어온 해는 서산 걸터앉아 붉은 한숨 짓는
장안사 언저리엔 가을은 깊다

註) 불광산 장안사(佛光山長安寺)
부산광역시에서 가장 오래된 기장군에 속한 절

김정희

2017-10-15 02:17

`김보승` 님이 선택한 답글 입니다.
부산에 사시는군요.
부산역에 내리면 코끗에 스미는 바닷내음에
역시 바닷가구나 느껴졋지요.

초량 시장의 왁자지껄 강인한 삶의 모습
부산은 제게도 특별한 곳 입니다.
좋은 글로 채우는 가을 밤 되소서.
다녀 가심에 감사드립니다.


김병근	옙 부산 기장에 삽니다 기회 되시면 부산 나들이 한번 하시길 바랍니다 환절기 감기조심하시옵고 힘찬 오후시간 되시길 바랍니다 고맙습니다	10/17 16:59

김상훈

2017-10-15 22:45

`김보승` 님이 선택한 답글 입니다.

닿는 시선과 다가오는 시선마다 왠지
눈물겨운 시월이 점점 깊어가고 있습니다.
풍성을 위해 많이 수척해진 들녘,
등불 켠 머나먼 별들과
볏짚 태우듯 제 몸 태우는 달무리
팔짱을 낀 채 고요를 안고 있는
고향의 산이 문득 그리운 시월입니다.

늘 시간에 쫓기는 몸이라
복사 글로 흔적 남김을 혜량 하십시오.

올려주신
가을 향기,
잘 읽고 갑니다.


김병근	시인님의 보내온 흔적 힘이 됩니다 많이 도와주시고 지도바랍니다 환절기 감기조심하시옵고 10월 모임시 기회되면 뵐 수 있기를 희망합니다 힘찬 저녁 시간이 되십시오	10/17 17:29

오석주

2017-10-15 13:33

`김보승` 님이 선택한 답글 입니다.
김병근 시인님

가을 향기(長安寺)
풀잎은 누렇게 익어
스치는 바람에도 흐느끼듯 마른
풀피리 소리 내니 청아(淸雅)해서 좋아라

상쾌하게 느껴지는 향기
흔들리는 갈대 처럼
제가기 향기를 담아보는 계절입니다
고운 시향에 쉼 하다 갑니다
주일은 잘 보내고 계시는지요?
조석으론 제법 서늘한 바람이 불어주네요
환절기에 감기조심 하시고요


김병근	시인님 반깁습니다 고운 흔적 감사드립니다 깊어가는 이 계절 고운 시간 많이 가지시고 힘찬 시간 열어 가십시오 고맙습니다	10/17 17:17

경규민

2017-10-15 07:42

장안사의 가을을 멋지게 채색하셨습니다.
마치 사찰을 거닐며 원효대사의 넋을 읽는 듯,
시인님! 감사함 놓고 갑니다.
늘 즐거운 시간되시고 환절기 건강도 챙기시고,
장안사의 가을을 멀리서 만끽하였습니다.


김병근	기회 되시면 한번 들리시길 바랍니다 인근 볼거리도 많답니다 환절기 감기 조심하시옵고 고운 흔적 감사드립니다 고맙습니다	10/17 17:01

이정규

2017-10-15 07:48

김병근 시인님 ~~~
가을 향기 멋진 시어와 함께
올려주신 고운 옥고에 즐감하고 갑니다
좋은 아침 입니다 ~~
푸름의 잎새들이 채색되어 가는 좋은 계절에
오늘 하루도 ~~
즐거운 날이 되시기를 바라면서
강건 하시기를 기원 합니다 !


김병근	선생님 감사합니다 환절기 감기조심하십시오 좋은 계절 고운 시간 많이 가지시길 바랍니다 건강하십시오	10/17 17:03

이민숙

2017-10-15 08:15

산사(山寺)의 담벼락 옆 붉게 물든
단풍나무 맑은 햇볕 받아 더욱 붉게 빛나고
한 잎 떨어지는 낙엽 위로 바람이 웃으며 스친다

성숙한 가을은 빠르게 달려 저만치
피어나는 만산홍엽 만추(晩秋)를 쫓아가고

지는 해 서산(西山)에 머물며 진종일 걸어온 길에
붉은 한숨 佛光山長安寺 언저리에 쏟아내고 있다

산사에 드리운 가을 정취를
멋지게 펼쳐 놓았습니다 ~^^


김병근	시인님 감사합니다 고운 흔적 힘이 됩니다 낮아진 기온에 건강 챙기시길 바랍니다 건강하십시오	10/17 17:05

김정택

2017-10-15 09:49

시인님
안녕하세요
휴일 잘 보내고 계시는지요?
가을 향기
올려주신 고운 시향에 머물다 배독하고 갑니다
깊어가는 가을
행복한 하루 되시고
건안.건필 하십시요.


김병근	시인님 감사합니다 고운 흔적 힘이 납니다 고운 계절 힘차게 열어 가시길 바랍니다 환절기 감기조심하시고 힘찬 저녁시간이 되십시오 고맙습니다	10/17 17:08

여관구

2017-10-15 10:52

"성숙한 가을은 빠르게 달려 저만치
피어나는 만산홍엽 만추(晩秋)를 쫓아가고

지는 해 서산(西山)에 머물며 진종일 걸어온 길에
붉은 한숨 佛光山長安寺 언저리에 쏟아내고 있다.'

시인님 산행하기에 아주 좋은 계절이지요.
아름답게 물던 가을 산을 바라보는 시인님의
깊은 시심에 행복이 가득채 있습니다.
언제나 건강하시고 행복하소서.


김병근	여관구 시인님 안녕하세요 고운 흔적 감사드립니다 고운 계절 곱게 열어 가시옵고 환절기 감기조심하시길 바랍니다 힘찬 저녁 시간이 되십시오	10/17 17:10

배정이

2017-10-15 12:25

정신이 산만하고
몹시 어지러울 때는
시인님 서재에 와서
여러 편의 글을 보다 보면
마음이 차분해집니다.
가을 향기(長安寺)
오늘도 고운 시향에
감사히 머물다 갑니다.
시인님,
편안한 휴일 보내시길 바랍니다.^^


김병근	감사합니다 기회되시면 장안사 꼭 한번 들리시길 바랍니다 건강 챙기시옵고 감기조심하십시요 힘찬 오후시간 되시길 바랍니다 고맙습니다	10/17 17:12

황양국

2017-10-15 13:03

안녕하세요. 김 병근시인님
만나서 반갑습니다 . "가을 향기(長安寺)"를 기분좋게 잘 감상하였습니다 .
님이 글을 읽어 보느라면 어딘가 알다 모르게 옛 시인들의 글을 보는듯 합니다 ...ㅎㅎㅎ
오늘도 즐겁고 행복한 휴일 보내주세요.


김병근	시인님 10월말 모임에 오십니까 그날 보도록 합시다 차 한 잔 해야지요	10/17 17:14

박진표

2017-10-15 15:54

김병근 시인님!!!
가을 향기...
다시 찿아올 봄의
그리움 속으로 긴 여정의 봇짐을 진다...
가을은 그렇게 익어가며 물들어 갑니다.
일요일 즐겁게 잘 보내시고
시인님 남은 오늘도 기쁨가득
즐겁고 행복하세요.
건강하십시요.


김병근	시인님 고맙습니다 고운 흔적은 항상 힘이납니다 힘찬 오후시간 되시옵고 건강 챙기시길 바랍니다	10/17 17:19

김국현

2017-10-15 17:15

시인님!!

성숙한 가을은 빠르게 달려 저만치
피어나는 만산홍엽 만추(晩秋)를 쫓아가고

지는 해 서산(西山)에 머물며 진종일 걸어온 길에
붉은 한숨 佛光山長安寺 언저리에 쏟아내고 있다

시향에 젖어보고 갑니다.
기장에 계시는 군요.
늘
건안 건필 하시길 소망합니다.


김병근	시인님 잘지내시죠 10월 말 모임때 오시남요 뵐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감기조심하십시오	10/17 17:21

김인숙

2017-10-15 19:42

시인님
가을향기
멋진 시 감사합니다
날마다 건강하시고 행복하세요


김병근	감사합니다 시인님 환절기 감기조심하시옵고 고운 계절 아름답게 엮어가시길 바랍니다 힘찬 오후시간 되십시오 고맙습니다	10/17 17:23

구절초 (天上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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