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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 김태윤 문학서재

ㆍ작성자	김태윤
ㆍ작성일	2017-08-25 18:35

ㆍIP: 220.xxx.47

매미 소리

매미 소리 / 김태윤

지척에 있는 공원에
산책을 나오니
늦여름 질긴 볕에
아직도 매미 소리가 한창이다
굳이 저렇게 높은 데서
목청을 돋구는 이유가 궁금했다

내가 나이를 먹었다는 걸
잊은 나는
언제부턴가 대화 속에서
남의 말을 가로채어
내 목소리가 크다는
지적을 받곤 했다
목청 돋군 저 매미 소리가
내려올 줄 모르듯.

이민숙

2017-08-25 18:58

`김태윤` 님이 선택한 답글 입니다.
내가 나이를 먹었다는 걸
잊은 나는
언제부턴가 대화 속에서
남의 말을 가로채어
내 목소리가 크다는
지적을 받곤 했다
목청 돋군 저 매미 소리가
내려올 줄 모르듯.

점점 목소리가
올라가지요
그렇게 되는건
나이탓도 있는듯요 ~
옛날에는 부끄러워서
말도 못했는데요 ㅎ


김태윤	그렇죠 나이탓이 제일 크죠 ^^ 나이들면 기가 입으로 모인대잖아요 ㅎㅎ	8/30 17:07

이정규

2017-08-25 19:30

`김태윤` 님이 선택한 답글 입니다.
김태윤 시인님 ~~
올려주신 멋진 시어와
고운 시향에 즐감하고 갑니다
맛나는 저녁 드시고 행복이와 함께 소중한 시간
아어 가시기를 바랍니다 !


김태윤	어깨는 다 나으셨는지요 좋은저녁 되세요	8/30 17:07

김나현

2017-08-25 19:52

`김태윤` 님이 선택한 답글 입니다.
김태윤 시인님
내가 나이를 먹었다는 걸
잊은 나는
언제부턴가 대화 속에서
남의 말을 가로채어
내 목소리가 크다는
지적을 받곤 했다
목청 돋군 저 매미 소리가
내려올 줄 모르듯.

공감입니다
나이 먹을수록 몸은 지치는데
목소리만 커져 걱정입니다
옛날의 숙녀다움은 어디가고
아줌마로 변해가는 모습에 그러지
말아야지 해도 어쩔수 없나봐요
시인님 남은 시간도 불금되시고
즐겁고 행복한 주말 되시길 빕니다


김태윤	댓글이 늦었습니다 어딜 다녀오고 또 바쁜일이 있어서요 좋은시간 가지셔요 ~^^	8/30 17:08

박진표

2017-08-25 21:51

김태윤 시인님!!!
하루가 저물어 갑니다.
금요일도 깊어갑니다.
즐겁게 하루 잘 마무리 하시고
시인님 편안한 저녁 되세요.
하루 수고하셨습니다.
행복하세요.
건강하십시요.


김태윤	감사합니다 시인님 하루의 쉼이 일이 끝날때니 좋은저녁 되세요 시인님	8/30 17:09

김정택

2017-08-25 22:02

시인님
안녕하세요
편안한 밤 보내고 계시는지요 ?
매미소리/올려주신 고운시향에
머물다 배독하고 갑니다
24절기 중에 처서가 지나가니 매미 소리도 멀어져 가네요
시인님
건안 건필 하시길 기원합니다
편안한 밤 보내세요 ~~^^


김태윤	예 희미해지는 매미 소리 짧은 생이라서 그렇게 힘차게 우는가봅니다 건강하시고 평안하셔요 시인님~^^	8/30 17:10

여관구

2017-08-26 06:52

"내가 나이를 먹었다는 걸
잊은 나는
언제부턴가 대화 속에서
남의 말을 가로채어
내 목소리가 크다는
지적을 받곤 했다
목청 돋군 저 매미 소리가
내려올 줄 모르듯."

시인님 나이를 먹는다는것은
서러운 것 인가봅니다.
우리 자연스런 현상으로
생각합시다. 내가 그러니까요.
매미들도 목청을 높이는 이유가
그런 이유에서 일까요.
갈때가 다 되어서
시인님의 고운 시상에 감사를 드립니다.
오늘도 행복하소서.


김태윤	자연스러움에 익숙해져야 하는데 시인님의 비하면 말 할 나위도 아니지만 저의 나이때가 진통을 겪는 나이일까요? 고맙습니다 시인님~^^	8/30 17:12

김광섭

2017-08-26 12:29

주말이네요~^^
지친 어깨 쫘~악 펴시구...
편안한 주말 보내세요~!! ☆.☆
시인님~~!!!!


김태윤	예 시인님 고맙습니다 가뜩이나 어깨를 쭉 펴라고 다들 이야기 하는데 쭈~욱 펴 볼게요 ^^	8/30 17:13

김종덕

2017-08-26 12:32

김태윤 시인님, 안녕하십니까? 자존은 자신을 지키고 닦는데 있읍니다. 쇠를 갈아 바늘을 만드은 과정일겁니다. 시인님의 글에서 자종의 의지가 강하게 보여 그렇게 살아야 겠다는 생각도 합니다. 여기에는 꼭 배려가 함께해야 할 것 같습니다. 그래야 자존이 더 아름다울 것 같습니다. 건강하시고, 감사합니다.


김태윤	배려를 지키면서 자존이 빛난다는 말씀 참 고마운 말씀입니다 새기어 듣습니다. ^^	8/30 17:14

황순모

2017-08-26 16:18

시인님 ~
안녕하세요~!!
오랫만에 쾌청한 하늘과 맑은 날씨로
편안한 주말을 느껴봅니다
조석으로 기온차도 있고 때론 살짝 덥기도
하지만 가을의 문턱은 넘어선듯합니다
여유로운 주말되시고 행복한 시간들 되십시요
고운시향 발길 멈추고 노닐다 다녀갑니다
감사합니다~~
편안한 쉼의 주말 되십시요~!!^-^


김태윤	시인님 오랜만입니다 늘 건강하시고 이 가을엔 시향이 잔뜩 묻어나는 멋진 가을 엮어십시오 감사드립니다.	8/30 17:15

김상훈

2017-08-26 21:07

여름은 이미 청춘을 지나
돌이킬 수 없는 시절로 기울었네
내 인생의 길섶 또한
어느 쪽으로든 등불을 켜고
나를 여러번 인도하였지만
그것 역시 흐르는 세월이었네

손목에 인대를 감고
잠시 쉼 하는 시간,
마치 밀린 숙제 풀어가듯이
서재를 다닙니다.
복사글 인사 혜량하시기 바라며
산고를 겪고 나온 시 잘 읽고 갑니다.


김태윤	고맙습니다 시인님 퍼뜩 나으시길 빕니다 건강하시고 평안을 기원합니다 ^^	8/30 17:16

한기봉

2017-08-26 21:44

김태윤 시인님,
매미의 울음 소리에 시인님의 이면을 돌아 보았군요
집필하신 깊은 시향에 휴일의 저녁을 내려 놓습니다.
가을의 햇살이 너무도 높은
불어오는 바람이 살갓을 간지럽히는 가을향
가득한 휴일의 날씨였습니다.
무덥고 긴긴 여름도 이제는 가을에 자리를 내어주고 떠나려나 봅니다
가슴 활짝열고 감성 가득 가을이 오면
시인님의 서재에도 가을의 향기로 가득 피우시길 바랍니다.


김태윤	응원의 댓글 감사드립니다 시인님의 서재에도 좀 더 짙은 가을향 느끼길 소망해봅니다 좋은 댓글 남겨주심 감사드립니다 좋은 저녁 되시고 평안하셔요	8/30 17:18

경규민

2017-08-27 08:01

누가 저렇게 목청 놓아울어본적 있는 가
아마 가는 세월에 참지못할 울음일까
님 그리는 처절한 울음일까
시인님! 나이들면 누구나 그런가 봅니다 저도 기끔은,
가을이 성큼 다가온 느낌이군요
환절기 건강 잘 챙기시고
늘 즐거운 나날되세요


김태윤	경규민 시인님 참으로 오랜만입니다 몇번이나 서재를 들리면 외출중 이시더라구요 가을에는 그래도 더러 뵙기를 바라면서 건강하시길 빕니다 고맙습니다 시인님 ^^	8/30 17:19

김영환

2017-08-27 08:58

매미는 수컷만 운다고 하지요
몸통을 반이상 비워서 울림통으로
만들어 배로 운다고 하죠
짝을 찾는 사랑의 세레나데입니다
짝을 찾았으면 소리를 낮추어도 될 듯 합니다
아직도 우는 매미는 짝을 못찾은 걸까요? 시인님


김태윤	그렇죠 수컷만 소리냅니다 짐승과 곤충들은 대략 수컷이 아름답습니다 그렇듯 사람도 실제로 남자가 아름답습니다 여자분들 화장 지우면 못봅니다 하하하 저의 매미 소리는 저 맘대로 조절이 안됩니다 상식과 경우를 벗어난 사람에게만 목청을 돋굽니다 ^^	8/30 17:22

이석희

2017-08-27 13:50

내가 나이를 먹었다는 걸
잊은 나는
언제부턴가 대화 속에서
남의 말을 가로채어
내 목소리가 크다는
지적을 받곤 했다
목청 돋군 저 매미 소리가
내려올 줄 모르듯.

마치 제 이야기를 듣는 듯하였습니다.
제가 그랬습니다.
높은 곳에서만 울어대는 매미처럼...
소위 제 잘난 맛에 산다고 하지 않아요.
기분이 상승을 하면 목소리가 점점 더 커집니다.
듣는 사람이 혼이 빠지니까
내가 잘난 줄 알았어요.
참으로 큰 일 나 버렸습니다.
내 나이가 몇이냐 강산이 일곱번 하고도 몇해가 더 지났어요.
이게 큰 일이 아니면 뭣이 큰 일?


김태윤	시인님 왜이러셔요 제가 봐서는 그럴분이 아녀요 만약 그렇다 치더라도 지금보다는 한참 젊었을때 였겠죠 글을 보면 대략 감이 잡힙니다 아무튼 공감의 글로써 저를 위로해주시니 감사할 따름입니다 고맙습니다 시인님 ~^^	8/30 17:24

최병로

2017-08-27 14:43

언제부턴가 대화 속에서
남의 말을 가로채,
공감 공감 갑니다
높은 데서 소리 치는 이유는?
힘 없는 서민들 이라 ..우답일까요


김태윤	아마 그럴지도 모르는 일이라 생각이 드네요 그래서 사람들이 기고만장 저 높은자리를 댓가없이 탐하는 이유이기도 하니까요 고맙습니다 시인님 이따 방문드리겠습니다.	8/30 17:25

김연식

2017-08-27 20:03

김태윤 시인님
안녕하세요
주말 잘 보내셨죠?

내가 나이를 먹었다는 걸
잊은 나는
언제부턴가 대화 속에서
남의 말을 가로채어
내 목소리가 크다는
지적을 받곤 했다
ㅎㅎ 나이들면 다들
저는 입을 닫고살아 잘 몰라요
하루에 대화는 모두 10분도
안될꺼예요
그 대신에 손가락만 열심히 움직여요
지금처럼요~^^


김태윤	시인님이야 뭐 제가 보니까 스트레스를 거의 안받고 사시는 분 같아요 늘 상대에게 좋은말씀과 칭찬이 앞서니까요 그런 좋은 마음으로 사람을 대하니 목청이 올라갈 이유도 없는거죠 시인님 같은 분이 저의 롤 모델입니다 고맙습니다 시인님 ^^	8/30 17:27

석옥자

2017-08-28 12:08

시인님! 안녕하세요?
가을이 문턱을 노크하는 맑은 계절
행복한 가을 지내고 계시는지요?
그 덥던 여름이 그래도 조금 아쉽네요
매미 소리가 시인님 서재에서 듣습니다
멋지게 집필하신 향기나는 향필
감사히 배독하고 갑니다. 행복한 하루 되십시요.


김태윤	네 청춘이 지듯 사람도 언젠가 지는 법이죠 하물며 매민들 안 질까요? 아름다우신 시인님 고맙습니다 ^^	8/30 17:34

배정이

2017-08-29 10:23

그 흔한 매미 글이 아닌
경종을 울리는 글.
아~ 시인님~
멋진 글에 박수를 보냅니다.
우리 시인님,
정말 멋져서 제가 죽겠습니다.^^


김태윤	아이구 이런... 칭찬도 감칠납니다 늘 명랑하시고 밝으신 모습이 우리 시인님들의 마음까지 밝에 만드시는 시인님 오늘은 제가 타켓이 되어서 너무 행복합니다 ~^^	8/30 17:35

외로움

가을에는 하늘도 거울을 본다

번호	글 제 목		작성자	작성일
45	무지개 언약	38	김태윤	2017-09-23

44	쉼터	40	김태윤	2017-09-20

43	굴곡진 삶	40	김태윤	2017-09-19

42	코스모스	41	김태윤	2017-09-12

41	구절초	23	김태윤	2017-09-11

40	골다공증	48	김태윤	2017-09-07

39	당신 생각	36	김태윤	2017-09-03

38	외로움	44	김태윤	2017-08-30

37	매미 소리	36	김태윤	2017-08-25

36	가을에는 하늘도 거울을 본다	22	김태윤	2017-08-24

35	내게도 꽃이 있었습니다	31	김태윤	2017-08-23

34	시나 팔아서 엿이나 바꿔 먹어야겠다	40	김태윤	2017-08-22

33	가을 언저리에서	30	김태윤	2017-08-21

32	송전탑	34	김태윤	2017-08-17

31	사랑비	34	김태윤	2017-08-16

30	시인	45	김태윤	2017-08-14

29	그늘에도 두께가 있다	22	김태윤	2017-08-13

28	신말	27	김태윤	2017-08-09

27	대프리카	15	김태윤	2017-08-08

26	기억	30	김태윤	2017-0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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