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단법인 창작문학예술인협의회 /대한문인협회 -시 (詩)

ㆍ작성자	권경희
ㆍ작성일	2018-12-17 01:22

ㆍIP: 117.xxx.87

첫눈

첫눈

권경희

여명의 빛을 따라
고요히 내리는 눈꽃들
생이 멈춘듯한 나목 위로
봄날 벚꽃 같은 함박꽃을 피운다

사랑이 올 때처럼
자꾸만 부풀어지는 눈꽃 송이
이니스프리 섬 같은 맑은 숲길에
흥건히 눈시울 적시는 감성의 눈꽃들

길을 걷다 우연히 만난
첫사랑 같은 달달한 그리움
기억 저편 낡은 일기장에서
꼬깃한 추억을 꺼내 읽는 날

하얗게 피어나는 언어들이
순백의 바람결에
시처럼 음악처럼
무딘 가슴으로 스미어든다

김상훈 2018-12-17 03:44	이 행성의 어느 한 주소에서 떨어져나간 우리의 옛 생각 항상 여기서 너무나 멀고 흐리다 누군가를 위해 왔다가 기꺼이 죽으러 간 것들이지만 한 때는 내게도 기꺼이 몸 바치러 왔었다 그것이 인연의 고리였든 생의 꽃대를 문지르던 사포질이었든 조화옹이 준비한 처음의 눈빛으로 돌아간 것은 아니리라 올리신 글, 잠시 배독하고 오랜만에 인사드리고 갑니다. 행사 때 만나기를 희망해 봅니다.

김동철 2018-12-17 07:00	권경희 시인님 주말 휴일은 잘 보내셨나요 곱게 집필하신 옥고에 머물며 많은 생각과 의미를 더듬어 봅니다 길을 걷다 우연히 만난 첫사랑 같은 달달한 그리움 기억 저편의 낡은 일기장에서 꼬깃꼬깃한 추억들을 꺼내 읽는 날 하얗게 피어나는 인어들이 순백의 바람결에 시처럼 음악처럼 스미어온다 월요일 아침 상쾌한 기분으로 배감합니다 에너지가 샘 솟는 하룻길되세요

김정윤 2018-12-17 11:24	존경하는 권경희 시인님! 안녕하세요 시인님! 길을 걷다 우연히 만난 첫사랑 같은 달달한 그리움 기억 저편의 낡은 일기장에서 꼬깃 꼬깃한 추억들을 꺼내 읽는날 하얗게 피어난 언어들이 순백의 바람결에 시처럼 음악처럼 스미어온다 올려주신 - 첫눈 - 배독하고 시인님의 아름다운 시향에 젖어봅니다 월요일 한주가 시작되는 날입니다 오늘하루 좋은 하루되시길 바랍니다

안미숙 2018-12-17 12:53	권경희 시인님~ 시처럼 음악처럼 옛 사랑의 한 조각을 떠올리게 하며 가슴에 하얗게 쌓이는 눈 그 눈 다 녹기전에 눈사람도 만들고 녹은 물로 메마른 마음도 적셔 더 맑은 내일을 준비해야겠습니다. 추운 날씨에 감기 조심하시고 향필하시기 바랍니다.

강순옥 2018-12-17 16:21	권경희 시인님 ... 사랑이 올 때처럼 설렘으로 부풀어지는 눈꽃 송이 이니스프리 섬 같은 숲길 설핏, 내민 햇살에 흥건히 눈시울 적시는 감성의 눈꽃들 눈부시게 아름다운 눈꽃보면 하얗게 피어나는 언어들 떠오릅니다 좋은글 많이 짓피시어 건승하시길 응원합니다 기쁨가득한 좋은시간 되시길 바래요...^^)

박외도 2018-12-17 17:37	권경희 시인님~` "첫눈" 안녕 하세요? 곱게 지피신 시 감사함으로 배람 합니다 북녘에는 얼음도 얼고 눈꽃도 내린다죠? 이곳 부산은 언제나 눈을 구경 할 수 있을지 추위에 감기조심하시고 늘 건강 하십시오.

김이진 2018-12-17 20:38	사랑이 올 때처럼 설렘으로 부풀어지는 눈꽃 송이 이니스프리 섬 같은 맑은 숲길 설핏, 내민 햇살에 흥건히 눈시울 적시는 감성의 눈꽃들/ 권경희 시인님^^* 흰눈처럼 맑고 고운 글에 오늘도 발길 머무름 행복입니다. 겨울로 가는 길이 시인님의 글처럼 포근하고 따뜻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오늘 하루도 수고 많으셨지요. 행복이 머무는 따뜻한 저녁 시간 되세요.^^*

석옥자 2018-12-17 22:11	권경희 시인님! 그간 편히 잘 계시는지요? 첫눈 참으로 곱게도 집필 하셨습니다. 가는 해 마무리 잘 하시고 . 오는 해 행복 가득하시길 기원합니다. 감사히 배독하고 갑니다.

주응규 2018-12-18 09:20	정성으로 곱게 지펴놓은신 시향에 마음드리워봅니다 감사히 배독합니다. 한해도 저물어가는 시기입니다. 각종 술자리가 많은 연말연시 마음까지도 분주합니다. 건강 잘 챙기시고 행복하게 마무리하였으면 합니다. 시인님께서 뜻하시는 일 두루 성취를 기원하옵고 문협 연말 행사장에서 뵙기를 청합니다.

김토성 2018-12-19 06:08	권경희 시인님 안녕하세요 올려주신 옥고의 시향에 배람하고 갑니다 보내주신 응원의 말씀과 베풀어주신 은혜에 고마움을 드림니다 연말 마무리 잘하시고 건강하시고 행복한 일만 가득하시길 기원합니다 항상 함께 해 주심을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장춘화 2018-12-19 17:27	사랑이 올 때처럼 설렘으로 부풀어지는 눈꽃 송이 이니스프리 섬 같은 맑은 숲길 설핏, 내민 햇살에 흥건히 눈시울 적시는 감성의 눈꽃들 권경희 시인님 눈은 사랑처럼 설렘을 주지요. 고운시 배독하고 갑니다. 좋은 날 보내시고 향필하세요

권기식 2018-12-21 23:53	첫사랑 같은 달달한 그리움 존경하는 권 경희시인님 처음 뵙겠읍니다 달달하게 펼쳐 놓으신 시인님의 하얀 맑은 시향에 머무르며

권기식 2018-12-21 23:55	다녀갑니다 감사합니다

김상훈 2018-12-23 18:07	도랑물에 꽃 이파리가 떠내려가듯이 한 해가 또 실기죽거리면서 흘러갔습니다. 매년 이맘 때면 낙엽처럼 쌓이는 회한, 그러나 언제나 몽유병 같은 희망을 다시 품곤 새해를 맞이합니다. 욕망의 한 귀퉁이에서 자라났던 절대 가치, 이슬처럼 말라버린 인연의 끈들, 붉은 심장을 몇 배나 붉게 만들었던 사유들, 조만간 울려 퍼질 타종 소리에 흩어졌다가 다시 모여 응전의 포문을 열겠지요. 고마웠습니다. 그리고 감사했습니다. 그리고 또한 애쓰셨습니다. 그러나 무엇보다 건강이 우선입니다. 행사 때 좋은 결과가 있기를 기원드리며 그날 밝은 모습으로 뵙기를 희망합니다.^^

김병근 2018-12-23 19:59	아름다운 글속 서정 가슴에 담아 감상합니다 감기 조심 하십시오 시인님

홍재륜 2018-12-24 20:38	바른걸음으로 서재 들려봅니다 시인님~ 성탄절이나 탄신일이나, 성인의 탄생은 기억해야만 할 것 같습니다^ 여러해살이과가 아닌, 한 세상살이과에 속한 인간으로선 추구해야 할 표상은 있어야 겠지요^ 감사합니다. 또한 고맙습니다. 저에게 관심과 관찰을 해주셔서... 두루 가내 평안과 사랑이 가득한 년말년시가 되시길 비옵니다^

이동백 2018-12-25 22:26	길을 걷다 우연히 만난 첫사랑 같은 달달한 그리움 기억 저편의 낡은 일기장에서 꼬깃꼬깃한 추억들을 꺼내 읽는 날 하얗게 피어나는 언어들이 순백의 바람결에 나비가 되어 흐르는 음악처럼 스미어든다 올려주신 "첫눈" 이 오는듯한 느낌으로 빠져 봅니다. 권경희 시인님! 오랜만에 들렸지요? 그게 참 그러네요.ㅎㅎ 큰맘 먹어야 서재를 들리게 되니 말입니다. 시인님! 잘 지내시다 연말 행사장에서 반갑게 뵙기를 청합니다.

권경희 2018-12-26 01:08	존경하는 시인님들 따뜻한 응원주셔서 깊이 감사드립니다. 한 분 한 분 서재에서 인사드리겠습니다. 유난히 침묵했던 성탄의 밤이 떠나갔습니다. 며칠 후면 한 해의 종착에 닿습니다. 기쁘고 따뜻한 마무리 하시고 송년 행사에서 반갑게 찾아뵙겠습니다.

살다 보면

홍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