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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 김종덕 문학서재

ㆍ작성자	김종덕
ㆍ작성일	2017-06-24 14:42

ㆍIP: 119.xxx.75

사람 냄새

김 종 덕

할무이, 감기 들었다 카더니

잘 주무셨읍니꺼?

오냐, 니는 잘 지내노?

할부지, 저가 좀 들어 주까 예?

할배라고?

아직 남은 것이 힘밖에 없는 청년이다

허 참, 고맙꾸로

아지매, 달래가 고 3 이지예 ?

열씨미 잘 합니꺼

응, 문디가시나, 지가 한다꼬 한다

아재, 우짭니꺼

아지매가 먼저 가시삐서,

밥은 잘 챙겨 드시능교?

이리 오이소

삼겹살하고

소주 한 빙 가 왔습니다.

성님, 논이 쩍쩍 갈라지삐서 우짭니꺼?

하늘도 화가 단디 났는 모양이네 예

냇가도 빠짝 말라비맀고

그래도 이런 사람 냄새는 나는

여기가 좋지 예?

사람 냄새는 정과 눈물로

만들어지는 치자꽃 향기랍니더

박진표

2017-06-24 15:29

김종덕 시인님!!!
사람 냄새...
사람 냄새는
정과 눈물로
만들어지는
치잣꽃 향기랍니더...
구수하고 정겨운 냄새 입니다.
우리는 늘 그 그리움 가슴에 품고 삽니다.
사람 냄새 나는 그런 따뜻한 사람들이 많았음 좋겠습니다.
행복하세요.
건강하십시요.


김종덕	박진표 시인님, 안녕하십니까? 사람냄새는 같이 살아가는 것으로 생각합니다. 서로 챙겨주며 따질 것없는 삶이 되겠지요. 이런한 삶을 실천하고 싶습니다. 건강하시고, 감사합니다.	6/25 21:05

백설부

2017-06-24 15:39

사투리가 구수하고 정겹습니다.
사람 냄새 나는 사람을 만나면
요즘은 울컥 하게 되네요.
치잣꽃 향기가 은은하게 풍기는
살맛 나는 세상이 되었으면 합니다.
멋진 글 감사히 감상합니다.
고운 주말 되셔요~~


김종덕	백설부 시인님, 안녕하십니까? 정말 그렇습니다. 사람냄새 나는 사람을 만나면 그냥 울컥해집니다. 그사람이 누군지도 모릅니다. 참으로 고운 사람이었던것 만큼은 확실한 것 같습니다. 이 삶을 위하여 노력 항 것입니다. 건강하시고, 감사합니다.	6/25 21:07

이민숙

2017-06-24 16:52

할부지, 저가 좀 들어 주까예?
할배라꼬?
아직 남은 거이 힘밖에 없는 청년이다
허 참, 고맙꾸로

아지매, 달래가 고 3이지예,
열씨미 잘 합니꺼
응, 문디가시나, 지가 한다꼬 한다

시인님 글을 외국어 보듯 하는분도
계실듯요

근디 내는 알아 묵었으라 ~^^


김종덕	이민숙 시인님, 안녕하십니까? 외국어 같이 들이겠지요, 그러낭 그 사람냄새는 우리의 냄새이고 향기 일 것입니다. 건강하시고, 감사합니다.	6/25 21:08

김정애

2017-06-24 17:24

시인님
정이 둠뿍 담긴
이야기체 시에 정겨움이
가득입니다.
구수한 경상도 사투리
참말로 사투리 구수함니더
시인님
만날 글 쓴다고 머리에 쥐가 마니 나지예?
고양이 한 마리 분양 받을래예?
저도 한 마리 분양요.~~^^


김종덕	김정애 시인님, 안녕하십니까? 신수리의 다방에 갔을 때에도 그런 이야기를 들은적있읍니다. 통 못알아 듣겠다고, 또 맥주 집에거도 같은 말이었읍니다. 그렇게 사람들과 정이들었읍니다. 구수하다라기보다는 마음의 표현이었던 것으로 기억이납니다. 혹시 와수리 정류장 뒤에 보이는 학교가 아니었을까하는 생각도듭니다. 너무 오래되어 꼭 신기루 같습니다. 건강하시고, 감사합니다. 백골 !	6/25 21:12

이정규

2017-06-24 20:53

김종덕 시인님 ~~
올려주신 옥고에 즐감하고 갑니다
창작문학예술인협의회 대한문인협회에서
아트 TV 촬영하고 이제 집에 도착 했습니다
(일주일후에 유 ~튜브에도 올라 올것입니다 )
편하신 밤이 되십시요 ^^


김종덕	이정규 시인님, 안녕하십니까? 그간 많은 노력과 시에 대한 열정을 느끼게 합니다. 축하드리고 더욱 발전하는 계기가 되었으면 합니다. 건강하시고, 감사합니다.	6/25 21:13

정찬열

2017-06-24 21:18

김종덕 시인님!
경상도 방언이 정이 가득 담긴
사람냄새를 가득히 풍김니다.
멋진글에 심취해갑니다.
알찬 주말 밤 행복한 시간 되세요
김종덕 시인님!


김종덕	정찬열 시인님, 안녕하십니까? 오가는 정이 사람 냄새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조금은 정다운 말이면 더욱 좋을 것 같습니다. 항상 곁에 계셔서 감사합니다. 건강히시옵고.	6/25 21:15

김정남

2017-06-24 21:24

우와~~~
갱상도 사투리 리얼하게 표현하셨네요
서울의 상막한 벽을 깨뜨리고
나온 듯한 정감에
마음조차 훈훈합니다
저도 사람냄새 제대로 맡은
기분에 마음부터 부요함이 일어납니다
고운 말밭에 잠시 머물다 갑니다
늘 향필하세요 시인님..


김종덕	김정남 시인님, 안녕하십니까? 사람은 정입니다. 참으로 오가는 정이 잇으면, 말도 같이 정다워 지지겠지요. 시인님께서 오디를 단아주신것도 향기와 더불어 사람냄새가 풍겨져 너오네요. 이 쪽에도 얼믈타서 한컵 주시면 더욱 사람냄새 나서 더 좋아 질 것 갗습니다. 건강하시고, 감사합니다.	6/25 21:19

주명옥

2017-06-24 22:20

시인님~
지는 고거이 무신 말인지
쪼께 헷갈려부요
오메오메
사람 냄새는 분명히 나는디
환장해불것소
읽어보는디 시간이 허벌나게
걸렸으라~~ㅎㅎ
참말로 사람 냄새는 나구만이라~

비내리는 주말밤
고운꿈 꾸시고 즐거운 휴일 맞으세요^-^


김종덕	즈명옥 시인님, 안녕하십니까? 시인님께서 쓰시는 말씀이 전라도 말씀인것 같으시네요. 저가 여수 생활 20여년에 다가오는 정겨움입니다. 이런게 사람 냄새가 아닌가 생각합니다. 건강하시고, 감사합니다.	6/25 21:21

오석주

2017-06-24 22:46

김종덕 시인님

사람 냄새
하늘이시여
고운 눈물
솟아 나는 정으로
사람 냄새를
맏게 하소서

그렇죠
삶에 사람 냄새 나는 세상이 젤 이랍니다
그보다 더 향기 있을까요?
곱게 내리신 멋진 글 감사히 배독하였습니다
굿 밤 되시길요~^^


김종덕	오석주 시인님, 안녕하십니까? 예, 사람 냄새가 세상을 바꿀 것입니다. 따스한 정과 나누는 눈물은 더 이상의 사람 관계를 콘크리트처럼 맺어 줄 것 같습니다. 건강하시고, 감사합니다.	6/25 21:22

김연식

2017-06-25 01:38

안녕하세요
김종덕 시인님
비가 조금씩 내려요
늦은밤 시인님에
시향에 비에 젖은것처럼
내마음도 젖어드네요
멋진시 감사해요


김종덕	김연식 시인님, 안녕하십니까? 시인님, 사람 냄새가 나려면 막설리가 있어야 하는데 언제 한번 빠져 볼까요. 시인님의 바쁜 생활속에서도 끈끈한 사람 냄새가 나고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건강하시고, 감사합니다.	6/25 21:24

이석희

2017-06-25 23:15

사투리를 들어야
고향맛이 납니다.
고향맛이 나려면
많은 패거리가 모여
막걸리잔을 부딪쳐야
제 맛이 납니다.
진하디 진한 고향의 맛 말입니다.


김종덕	이석희 시인님, 안녕하십니까? 예, 역시 사람냄새는 막걸리이겠읍니다. 파전에다 구수한 옛이야기를 안주삼아 정을 쌓는 것이지요. 참 시인님의 구수함 말씀이 더욱 사람냄새가 나게 만듭니다. 건강하시고, 감사합니다.	6/26 12:43

장계숙

2017-06-26 09:14

듣고 싶은 정겨운 소리지요.
사랑과 관심이 가득한
삶의 즐거움입니다.
경상도 사투리가 무뚝뚝해 보여도
정이 듬뿍 들어있지요.
공감의 글 마음으로 배독했습니다


김종덕	장계숙 시인님, 안녕하십니까? 구수하고 사람냄새나는 그런 삶이면 좋겠읍니다. 이익, 손해가 무슨 일이겠읍니다. 서로 좋고 마음터놓고 정 쌓는 일인데 무어가 어렵겠읍니까. 건강하시고, 감사합니다.	6/26 12:45

백골의 휴전선

유월의 능수버들

번호	글 제 목		작성자	작성일
66	제브라피쉬(Zebrafish)	12	김종덕	2017-06-28

65	거울 속의 나	22	김종덕	2017-06-27

64	만리장성(萬里長城)	18	김종덕	2017-06-26

63	백골의 휴전선	20	김종덕	2017-0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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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4	기대하지 않는 꽃	18	김종덕	2017-06-15

53	절벽으로 난 비상구(非常口)	16	김종덕	2017-0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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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	디기탈리스 꽃	21	김종덕	2017-06-12

50	박테리아	18	김종덕	2017-06-10

49	님의 恨	20	김종덕	2017-06-09

48	물수제비	20	김종덕	2017-06-08

47	가뭄	15	김종덕	2017-0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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