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단법인 창작문학예술인협의회 /대한문인협회 -시 (詩)

ㆍ작성자	김종덕
ㆍ작성일	2017-06-08 17:42

ㆍIP: 168.xxx.229

물수제비

김 종 덕

잔잔하고 조용한 가슴에

파문이 일고

어디까지 번져 갈 것인가를

빈 머리에 채우고 있다

멀리, 크게 만들고 싶은 파문은

금세 가라앉아

전하지 못할 마음으로

가라앉고 만다.

일렁거리는 물 위에

물수제비를 띄운다는 것은

퍼져나갈 파문보다

다가서는 회한의 후회가

가라앉는 돌 위에서

거품으로 일어난다,

응어리진 많은 것들

또, 돌아앉을 남은 미련에

보내지도 못할 마음을

물수제비 위에 띄우고

그냥

가라앉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그려나가는 동그란 옛날을
흐린 초점으로
지켜보고 섰다.

박진표

2017-06-08 18:13

김종덕 시인님!!!
물수제비...
그냥
가라앉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그려나가는
동그란 옛날을
흐린 초점으로
지켜보고 섰다...
물위의 파문을 일으키며
앞으로 앞으로 나아가는
동그란 옛날...
보내지도 못 할 미련의 마음.
물수제비의 시심에 잠시 젖어봅니다.
저녁 맛있게 드시고
하루 즐겁게 잘 마무리 하시고
시인님 편안한 저녁 되세요.
오늘 하루 수고하셨습니다.
행복하세요.
건강하십시요.


김종덕	박진표 시인님, 안녕하십니까? 지나간 일들의 동그란 환이 옛날에 다하지 못한 정성으로 깊게 마은속에 소용돌이 치고 잇읍니다. 언제나 어른 마음이 될런지요. 건강하시고, 감사합니다.	6/9 11:43

김상훈

2017-06-08 18:38

언제나 내 자신은
상처적 체질 같다는 느낌이 들곤 합니다.
더러 그 폐허 위에 앉아
떨어지는 낙엽 하나와 꽃 진 자리를 보면서
종내는 내 자신과 비유하는....
물에 잠기는 물수제비의 파문 하나만으로도
자신을 돌아보는 시심 역시 쉽지 않음입니다.
잘 배독하고 갑니다.


김종덕	김상훈 시인님, 안녕하십니까? 옛이나 지금이나 다 채우지 못한 마음은 멍한 옛날을 바라보고 잇읍니다. 갑갑한 사람입니다. 건강하시고, 감사합니다.	6/9 11:45

허정인

2017-06-08 19:29

물 수제비

동그란 옛날을
흐린 촛점으로
지켜보고 섰다.
깊은 시심의 파문으로 이미 물들었습니다.
오늘밤 시 한수 쓰고 싶어지네요. 감사합니다.


김종덕	허정인 시인님, 안영하십니까? 살아가는 것에 후회가 없으면 참으로 잘살았다할까요 바보스럽다고 할까요. 마음을 다해 살아야 한다는 것은 진리인데 항상 놓치고 있읍니다. 건강하시고, 감사합니다.	6/9 11:46

김연식

2017-06-08 21:06

김종덕 시인님
안녕하세요 눈 깜짝할 사이에
많은 편의 시를 올려 주셨군요~^^
존경 스럽군요

"남은 미련에
보내지도 못할 마음을
물수제비위에 띄우고"

어쩜 이렇게 아름다운 시심을
지니셨나요
부러워요
늦은 저녁시간 행복한 꿈 꾸세요


김종덕	김연식 시인님, 안녕하십니까? 바쁘게 사시는 것은 참 즐거운 일이지요, 바쁘고 싶업도 바쁠 수 없는 경우가 되면 좀 허망할 것입니다. 조금은 여유를 내시지요. 한번 뵈게요. 건강하시고, 감사합니다.	6/9 11:50

이민숙

2017-06-08 21:23

일렁거리는 물위에
물수제비를 띄운다는 것은
퍼져나갈 파문보다
다가서는 회한의 후회가
가라앉는 돌 위에서
거품으로 일어난다,

그렇지 않았다면
후회는 없을까요 ?
미련이 있었겠지요 ~~
그러니 미련이나 후회나
멍한것보다는 일렁이니 좋을것 같아요
편안밤 되시길요


김종덕	이민숙 시인님, 안녕하십니까? 아름다운 옛 생각이 물위로 스쳐 지나가네요. 의미없는 세월이 흘러 답답하긴 하지만요. 둥그스러한 추억이 그래도 머리에 돌고 있네요. 건강하시고, 감사합니다.	6/9 11:51

오석주

2017-06-09 02:14

김종덕 시인님

물수제비
파문으로 날려 보내기엔
아직도 많은 엉어리진 것들
멀리 번져 나가지 못하는
파문

그러네요
깨끗하게 잘 마무리 되어야 하닌까요
시인님깊은 심지에 감사 드립니다
정화 되는 날이 하루속이 빨리와야 되겠지요?
멋진글 마음으로 느껴 봅니다 시인님


김종덕	오석주 시인님, 안녕하십니까? 항상 지나간 일들이 미안하게 다가옵니다. 좀 잘 할 걸 하는 생각으로요. 아쉬움을 가지고 사는 것이지요. 건강하시고, 감사합니다.	6/9 11:53

김인숙

2017-06-09 02:44

그냥
가라앉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그려나가는
동그란 옛날을
흐린 초점으로
지켜보고 섰다.

시인님
안녕하세요 ~^^
멋진 시 감사합니다
포근하고 행복한 오늘 되셔요


김종덕	김인숙 시인님, 안녕하십니까? 옛적 다하지 못한 일들이 수면위로 스쳐 지나갑니다. 잘 했어야 하는데하는 생각에 그냥 멍합니다. 건강하시고, 감사합니다.	6/9 11:54

조미경

2017-06-09 06:37

시인님
안녕하세요

이른 아침 행복한 마음으로 머물다 갑니다


김종덕	조미경 시인님, 안녕하십니까? 오픈 하면 띄워 주세요. 제천에 제 동기 놈이 있어, 연락이 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제가 가지못하면 인사는 해야하지 않겠읍니까. 건강하시고, 감사합니다.	6/9 11:58

주응규

2017-06-09 08:47

정성으로 곱게 빚으신 좋은 글, 마음에 담아봅니다. 수고하셨습니다
날마다 좋은 시향이 시인님의 가슴에서 피어나기를 기도해 보며
무더워지는 날씨입니다 건강 잘 챙기시고 두루 평안을 빕니다
김종덕 시인님 6월 17일 대한 문인협회 여름 행사날 뵙기를 청합니다.


김종덕	주응규 시인님, 안녕하십니까? 여러가지로 바쁘실 텐데 챙겨 주시어 감사합니다. 건강하시고, 감사합니다.	6/9 11:59

임금옥

2017-06-09 09:36

김종덕 시인님 !

물수제비

동그라란 옛날을
흐린 촛점으로
지켜보고 섰다

머 언 유년 어느날
개울가에서
동무들 조르륵 서서
물 제비 뜨던 날이 떠오릅니다
서로가 서로의
마음을 겉 모습에서만 알았던 그 시절
아마도 속내를
물 수제비 뜨면서 날려 버렸었나봐요
멋진 시 향기에서
무명 으로 바랜 추억 한 줌 꺼내봅니다
행복한 주말
되십시오


김종덕	임금옥 시인님, 안녕하십니까? 저와 같은 추억이 있었나 보네요. 참 동그랗게 번져가는 추억이 참으로 예쁘게 떠오릅니다. 아쉽지요, 다하지 못한 정성으로요. 건강하시고, 감사합니다.	6/9 12:01

님의 恨

가뭄